2024.05.09 (목)
진도북춤 북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며 크게 경상도 북놀이와 전라도 북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라도의 경우는 다시 외북치기와 양북치기로 나뉘는데, 외북은 전라도 지역 북놀이의 보편적 형식으로 북을 어깨에 매고 한 손으로 북채를 들고 치기 때문에 원박(原拍) 가락에 충실하고 소리가 웅장하다. 양북치기는 진도에 한해서 전승되고 있는데,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 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되면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외북과는 달리 장고가락과 같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가락을 구사...
(2023, 한지에 먹, 33× 35cm), 계묘년 황화지절에 쓰다. 오거서루 주인 한얼 이종선 할미성 꼭대기 진을 치고 왜병정 오기만 기다린다. 임진왜란노래 오라베 상투가 왜 그런가 병자년 지내고 안 그런가 병자호란노래 조선시대 두 전란을 겪으며 부른 아리랑을 계묘년 황화지절에 쓰다. 오거서루주인 한얼이종선 감상 임진왜란(壬辰倭亂)은 1592년(선조 25년)에 일본이 침략한 전쟁으로 7년간 이어졌다. ...
윤치호 ‘찬미가’ 수록 3편의 창작 작품은 윤치호 사고(思考)의 결정체이다. 10년에 걸친 공직자로서의 경력과 개인적인 성향이 반영되었을 것이기에 그렇다. 그 편린들은 그가 남긴 일기, 강연, 글들에서 찾을 수가 있다. 이들은 창작 3편 주제의 지향성과 작품상의 응결성을 형성한 것이다. 작사자로서의 윤치호의 이해와 창작 3편의 이해, 그리고 창작 3편의 이해를 위해 충군애국정신을 살피기로 한다. 제14장이 작사 되는 1907년 이전의 기록들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국악진흥법’은 제9조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부분’의 ②항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국민에게 국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제5조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등 ②항 기본계획의 3.호에 국악 교육 및 국악향유 증진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라고 되어 있다. 위의 ‘국악진흥법’의 사항을 뒷받침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최근 발언이 ...
1957년 국악박물관 건립을 계회한 기획서이다. 주체는 국악예술학교 박헌봉 교장이다. 매우 이른 시기 국악박물관 설립을 계획한 것은 당시 국악 진흥과 발전을 위한 의욕의 증거이다. 결국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국악의 대계를 설계한 이는 박헌봉 교장이 유일했다는 것이다. 모두 급급하고 앞가림에 내일을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대나무 장구 소리가 유려하다. 몇 년 전이든가 담양에 들렀다가 들은 소리다. 날렵한 자세로 장구를 두드리는 춤사위가 곰삭았다. 무릎을 구부려 질겅질겅 스탭을 밟으니 소가 무논에서 쟁기질하는 모양이다. 굿거리다. 참새가 마당을 쪼르르 달리는 모양도 나온다. 휘모리다. 오금을 구부렸다가 폈다가 하는 동작들이 그침이 없다. 대삼 소삼이 어울리고 궁편 채편이 어울린다. 굵은 음이 잔 음을 에워싸며 교융(交融)한다. 왼쪽과 오른쪽이 혼융하고 큰것과 작은 것이 교섭하며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이 견준다. 결이...
의식적이며 가면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 2018년 1월3일 9시35분. 스라랑카의 불교문화유산을 탐사하고 대표적인 캔디안댄스(Kandyan Dance)와 전통춤들을 살피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 이번 배낭여행도 만만치 않아 하루를 넘기는 여정으로 6시간 만에 도착한 태국 방콕에서 환승하기 위해 9시간을 더 지체했다. 다시 스리랑카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Bandaranaike International Airport)에 3시간 후 한 밤중(00:10, 한국시간 03:40)에 도착하여 1박을 하고 다음날 전용버스로 6시간에...
김병섭 선생은 5, 60년대 설장고로 활동한 명인이다. 특히 70년대 초 까지 대학가와 외국인에게 풍물을 전수하고 풍물패를 육성한 인물이다. 국악신문 창간자 김호규 사장의 부친이기도 하다.
사할린의 첫눈(사진=기찬숙)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
일제강점기 나운규 감독/출연 영화‘아리랑’이 1926년 10월 1일 개봉 제1편 아리랑 말고도 2편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제1편은 ‘아리랑’, 제2편은 ‘아리랑, 그 후 이야기’, 제3편은 ‘말 문 연 아리랑’이다. 이 기사 자료를 통해 3편이 있다는 사실과 그 제명이 ‘말 문 연 아리랑’이란 사실을 알려 준다. 2026년은 영화‘아리랑’ 개봉 100년이 된다. 한국영화의 역사를 빛낸 영화‘아리랑’ 개봉 백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때이다.
부포춤 부포춤은 농악춤의 한 갈래로 풍물악기 꽹과리를 들고 연주하면서 추는 개인놀이 종목의 춤이다. 상쇠만이 출 수 있는 춤이다. 그래서 쇠춤이라고도 한다. 농악에서 상쇠가 벙거지에 달린 부포를 흔들면서 이리저리 돌리는 놀이이다. 무대에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부포놀이 동작으로는 목을 좌우로 돌리는 것, 8자형, 앞뒤로 젖히는 동작, 목놀이 등이 있다. 부포의 움직임은 전령(傳令)의 신호를 나타내거나 꽃과 성행위 등을 묘사하기도 한다. 전령인 경우 부포를 왼쪽으로 돌리면 ‘오늘’을 뜻하고, 부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
아이령가를 쓰다 한얼 이종선. (2023, 한지에 먹, 22× 56cm) 아이령(俄夷嶺)아이령(俄夷嶺)아라리령이요 아이령(俄夷嶺)고개로 넘어나 간다. 나를 대리고 가시난 님은 백리라도 날라서 꿈가치 가네 감상 아이령(俄夷嶺)은 북간도와 로서아(露西亞-러시아) 국경에 있는 고개이름이다. 고개이름 ‘아이령’으로 ‘아리랑’을 대신했다고 보인다. 이 노래는 필사본으로 남아 있다.(김연갑 편저 '아리랑' 1886년. p382)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
떠돌이 유목생활에서도 빛나는 몽골의 춤문화유산 몽골 울란바토르대학 초청공연을 마친 일행들은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셋째 날(9월19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오후에 앵콜공연을 요청받은 상태여서 조금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점심 후 체육공원에서 중등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탈춤 한마당을 보이기 위해 탈과 의상 등 공연채비를 하고나서 몽골 역사박물관 한 곳만 들르기로 하였다. 몽골 역사박물관의 춤관련 자료 몽골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Mongolian History)은 몽골역사와...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노래 '부용산'이다. 박기동이 노랫말을 쓰고 안성현이 지었다. 안치환과 윤선애가 불러 세간에 알려졌지만 오랫동안 금지곡이었다. 지난해 본 지면을 통해 '산동애가'를 다루면서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다. 부용산 가사를 빼닮은 절명(絶命)의 노래라는 카피를 붙였던 이유가 있다. 마...
제10장과 제14장은 같은 곡조, 같은 후렴을 쓴다. 이 점에서 두 작품은 최소한 선후 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작사자에 대해서 전자는 서재필에 의해 "계관시인 윤치호가 지었다”고 밝혔고, 제14장은 윤치호가 작고 직전 남긴 가시지에 "1907年 尹致昊 作”이라고 밝혀 동일인의 작품이 분명하다. 이번에는 ‘찬미가’ 수록 창작 찬미가 3편의 주제의 지향성(directivity)과 가사의 응결성(cohesion)을 통해 동일 작가의 작품임을 재확인하기로 한다.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
아리리리리동동 시리시리뎅뎅연풍년리리리 속낭속났네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호좁은 골목에 단둘이 만나서내 혼자 살았나 우리 둘이 살았지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내가 널만치 생각이 이시면풀보리야 끓여도 날 끌어간다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가면 가고 말면은 말았지초신을 신고서 시집을 가나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가면 가고요 말면은 말았지나를 데리고 가시는 님은원산대천에 뱃놀이 가자(강원 정선〈아리랑박물관〉준비 사무국 소장 테이프 자료) 추천인:강소빈(제주도아리랑보존회장) "오늘 '제주아리랑 탐라소리' 음반이 발매되었다. 김연갑 이사장이...
성춘향의 표준영정을 비롯한 전통 예인들의 초상을 조선화로 남긴 이당 김은호의 자서전 ‘書畵百年’. 이 책에는 근대 예인들과의 교류 등 근대문화에 대한 증언이 담겨있다. 특히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사실을 김인식 등과의 교류로 밝힌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 저서이다.
즐겁고 황홀해 지는 심사를 이규진(편고재 주인) 청자기대(靑磁器臺)는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 드물다.그러나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안 유천리 청자 가마터에서 출토된 도편들 중에는 의외로 청자기대편들이 많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그런데 문제는 완형이 잘 보이지 않다보니 용도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은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화병이나 매병 그리고 향로 등을 받쳤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청자기대의 도편만 해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청자기대는 부안의 유천리 청자가마터에...
아리랑타령, 계묘가을 아리랑타령을 쓰다. 취월당 주인 한얼 이종선 (2023, 문양지에 먹, 34× 34cm) 담 넘어 갈 쩍에 짓든 개는 인왕산 호랑이 꼭 무러 가고 품 안에 들 쩍에 울든 닭은 야산의 족집이 꼭 무러 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얼시구 아라리야 감상 숨어서 먹는 빵이 달고 남몰래 하는 사랑이 더욱 간절하다. 담 넘을 때의 스릴로 아랫도리는 후들거리는데 개는 속도 없이 짖어대고, 사랑을 나눌 때의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화살 같다...
산조춤 신무용 제2세대 중 독창적 미적 감각작품 중 역작을 꼽으라면 바로1957년 첫 선을 보인 김진걸의 '산조춤'이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산조춤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가장 순수하게 소통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키워드입니다. 제 산조는 여러 스승에게 배운 다양한 춤사위들을 아우른 작업인데, 승무·탈춤·무속춤 등을 모두 함축했어요. 새로운 산조를 시도하고 싶어 의상도 비로드로 만들고 버선 대신 맨발에 발레슈즈를 신고 추었습니다.”(김진걸,1953년) ‘산조’는 기악 독주라는 뜻이다. ...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임진옥 대금 계면남창가곡 / 임진옥 대금 평조남창가곡 임진옥 대금 계면남창가곡(2023년 Mirrorball Music MBMC-2144) / 임진옥 대금 평조남창가곡(2023년 Mirrorball Music MBMC-2145) 대금 연주자 임진옥 명인은 대금정악회 대표로 수원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정악 전승교육사로 대금정악의 계승과 창달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에 출반한 5장의 음반 중 4, 5번째 음반...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한류 음악의 원형자산은 전통음악이라는 것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특히 ‘국악진흥법’이 공포된 이후에는 국악 진흥 및 국악문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한류문화 확산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였다. (사)한국국악협회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는 국악진흥법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각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위원회의 각 위원들이 제기한 수십 ...
대초원 호령하던 몽골 기마민족의 전통문화와 춤 2017년 9월 16일 몽골 국제울란바토르대학 초청으로 한국어 전공학생들을 위한 전통문화 특강과 공연차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몽골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2년 용인대 재직시절 대학원생들과 문화탐사를 다녀온 지 15년이 흘렀기에 자못 궁금한 것이 많았었다. 과거 공항에 도착했을 때 초라한 몽골수도의 현주소를 보고 놀랐다. 세계사에서 가장 넓은 유라시아 제국을 건설하고 동서양 교류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칭기즈칸의 제국을 생각할 때 총인구도 20...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다도해 어업권의 어구어법(漁具漁法) 다도해 어업권과 득량/여자만 어업권의 고기잡이 도구와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해둔다. 지난 칼럼에서 나는 영광지역을 기점으로 서해 위쪽은 어살권으로 서남해 남쪽으로는 대발권으로 나눈 바 있다. 한국의 해양문화(2002)에서 내가 최초로 시도한 방법이라고 밝혀두었다. 아직 학계의 합의를 얻지 않은 시론이니 본격적인 논의를 거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도 곁들였다. 고군산군도 어업권과 위도칠산어업권을 살펴보면서 목적하는 어류나 방식, 특히 우리말 호명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엄마 걱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국가(國歌) 애국가는 동·서·남해의 바다와 백두대간을 ‘무궁화 삼천리 우리나라’로 규정하고 충성을 다하자는 기원으로 시작한다. 가을하늘 밝은 달과 같은 불변의 기상으로 충성을 다 하자자고 맹세한다. 어떤 애국가보다 참신한 가사로 애국심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1907년 작사이니 116년간이나 ‘찬미가’ 10장 등과 길항(拮抗)하며 오늘에 이른 것이다. 과연 이 역사적인 전승을 가능케 한 이 노래의 작사 배경은 무엇일까? 제1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후렴 ...
해방 후 가요, 창가, 민요집도 내용을 그대로 두고 애국가나 독립가를 앞에 게재하고 ‘독립’, ‘해방’ ‘신’ 등을 붙여 발행했다. 경성교육협회 발행 ‘獨立唱歌集 全’도 그 하나이다. 1946녀 2월 발행되었다.
가을의 냄새 가을의 정취 이규진(편고재 주인) 청자 중에서도 발(鉢)은 완(碗)과 더불어 흔히 볼 수 있는 기종이다.발은 무문도 있지만 도범으로 찍어낸 양각도 있고 상감도 있다.흑백상감의 경우 여의두문과 국화문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청자상감국화문발편 또한 이런 틀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하지만 문양이 복잡한데다 다른 발들과는 다른 점이 있어 여간 주목되는 것이 아니다. 청자상감국화문발편은 내저의 원 안에 국화를 배치하고 이를 여의두문이 둘러싸고 있다.여기서 입술에 이르는 안쪽으로 휘어진 완만한 곡...
살풀이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문일지 1945년 출생. 1976년 창단된 서울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으로 위촉되어, 1989년 말까지 단장직을 역임했다. 전통춤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한편, 다수의 창작 무용극을 발표했다. 문일지의 무용극은 주로 역...
뽕 따는 노래 (2023, 한지에 먹, 22× 56cm) 뽕따러 가세 뽕 따러 가세 뒷동산으로 뽕 따러 가세 뽕도 딸 겸 님도나 볼 겸 겸사 겸사로 뽕 따러 가세 한얼 이선 감상 잠농으로 오뉴월은 아이 손도 귀하다. 누에는 눈만 뜨면 먹어댄다. 하루에도 열 두 번 쯤 밥을 줘야하니 뽕잎 따는 손은 쉴 새가 없다. 당연히 청춘 남녀가 사랑을 나눌 겨를이 따로 없기로 뽕 따러 가는 길은 뽕만 따려는 것이 아니다. 뽕나무 사이로 나누는 사...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