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일출 (수원화성에서) (사진= 강희갑).2023.03.3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기쁜 날이 오리니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ёт, 현재는 ...
현재 인류무형문화유산‘한국의 탈춤’은1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송파산대놀이·양주별산대놀이·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강릉관노가면극(강릉단오제)·북청사자놀음·봉산탈춤·동래야류·강령탈춤·수영야류·은율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가산오광대 등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속초사자놀이(강원)·퇴계원산대놀이(경기)·진주오광대(경남)·김해오광대(경남)·예천청단놀음(경북)등5개 시도무형문화재이다. 수영야류(水營野遊)는 부산 남구 수영동에서 전승되어온가면극으로,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수영동 수영공원 내에 전수회관을 두고 있다.경상남도 ...
보기 드물게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이규진(편고재 주인) 고려청자를 장식하는 기법으로는 음각 양각 투각 상형 상감 등이 있다.안료에 따른 무늬로는 또 철화 동화 퇴화 금채 등이 있다.그런데 여러 가지 장식기법이나 안료에 따른 무늬 중에는 병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다.사정이 있어 투각과 상감을 함께 쓴 자료가 없나 찾아보았는데 두 점을 보았을 뿐이다. 청자상감투조연당초문개(靑磁象嵌透彫蓮唐草文蓋)는13세기 것으로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이다.장방형의 상자 형태로 화장도구의 뚜껑으로 보이는데 윗면 중...
淸津아리랑을 쓰다. 이천이십삼년 오월 한얼 (2023, 한지에 먹, 30× 45cm)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다 날 넘겨주소. 저 고개 넘으면 편하련만 그 고개 못 넘어 요 신세네. 작품감상 살아가는 길에는 늘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그 고비를 넘겨야 순탄한 길이 열릴 것 같은 기대를 안고 살아간다. 인생이란 어쩌면 크고 작은 고비의 연속. 우리는 그 고비를, 먼 여정에서 맞닥뜨릴 수밖...
신무용'빛을 구하는 사람들' 근대를 상징하는 모던댄스, 1910년 미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무대무용이다. 신무용 '빛을 구하는 사람들' 작품은 최승희가 전통춤과 서양춤을 배합시켜 창출된 춤이다.말 그대로 최승희는 조선 신무용의 창시자가 되었고, 오늘날 한국과 북한, 중국의 무용계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최승희의 공연 레파토리나 의상은 똑같은 춤을 추더라도 공연하는 나라마다 약간씩 다 달랐다고 한다. 신무용가최승희가전통춤을 배우기 위해지방의 춤꾼들,기생들을 찾아 다니면서 배웠다고 한다. 특히 한성준에게서 승무를 사사했다....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한국 가수 최초의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 전 세계스타디움 공연 매진, 빌보드 뮤직 어워드 본상 수상, 유엔총회 연설, "타임”지(誌) 표지, 문화훈장 수상, 그래미 노미네이션 등 지금까지 BTS가 이룩한 일들에는 모두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BTS의 모든 행보에서 한국 대중음악계의 역사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BTS 멤버 지민이 한국 솔로 가수 중에는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장성 금곡영화마을 '마을'은 'ᄆᆞᆯ'과 'ᅀᆞᆯ'의 합성어다. 'ᄆᆞᆯ'은 모으다, 모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마을'을 '말'이라고 부르는 곳은 강원, 경상, 충남, 평안, 함경, 황해, 중국 동북삼성 등 광범위하다. 모였으니 '떼거리'다. 예컨대 여러지역에 분포한 '말무덤' 유적들은 '말(馬)'의 무덤이 아니라 어떤 떼거리의 무덤을 말한다. 유사한 말이 '무리(group)'다. 달무리, 해무리 등의 용례가 남아있다. 영어권의 Vill...
일제강점기 잠시 침제되었던 진도북놀이는1954년 진도민속국악원이 창립되면서 후진양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84년 진도북놀이보존회를 조직하였다. 1983년·1984년·1985년 명무전에 진도북춤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85년 광주남도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88올림픽대회' 참가 이후 전국에 알려지게 된다.진도북춤의 류파로는 들노래를 통해 발전된 장선천류의 진도북춤과 소포리의 마을굿에서 발전된 박관용류 진도북춤, 그리고 신청농악에서 발전된 양태옥류 진도북춤 3류파가 1987년 8월 ...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 ‘대한민국 명승 제32호’로 지정된 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투표에서 당당히 1위로 선정된 ‘문경새재’ 옛길에는 유명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있다. 사극 전용 촬영장으로써 미국 할리우드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맞먹는 규모로 세계 4대 촬영장 중의 하나이다. 문경에 오시면 개성에 가지 않고도 송악산을 구경할 수 있고, 서울에 가지 않고도 경복궁을 구경할 수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촬영장 뒤에 서기가 서린 ...
(사진=강희갑 작가) 보소, 보이소로 오시는 4월 가랑비 헤어진 여자 같은 4월 가랑비 잔치도 끝나고 술도 깨고 피도 삭고 꿈도 걷히고 주머니마저 텅텅빈 이른 새벽에 가신 이들 보이는 건널목 저편 사랑한다, 한다 횡설수설하면서 어디까지 따라오는 4월 가랑비 추천인:기광룡(사진작가) 그제의 가랑비. 턱 고이고 50년 전 회상하는 신세, 딱 그렇네
인류무형문화유산 '탈춤'이 문화적 전통으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탈춤'은 등장 인물의 성격을 과장·유형화한 탈을 쓰고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인간의 이중성 등을 적나라하고 신랄하게 풍자·비판하면서관객의 동조·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내 완성하는 적극적 소통 방식의 예술이기도 하다. 송파산대놀이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과 가락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온가면극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안과 전북을 대표하는 설장고 명인 이동원(1922~1990) 선생. (사진=부안농악보존회) 부안과 전북을 대표하는 설장고 명인 故고은 이동원(1922~1990) 선생을 추모하는 제11회 전국농악경연대회가 5월 6일 부안 해뜰마루에서 개최된다.부안농악보존회(회장 김기곤)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198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된 '부안농악'의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민족의 혼과 숨결이 담긴 우리 전통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 호남우도 ‘부안풍물’을 널리 알리...
도편 중에10년치 간지명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를 제작하는데 있어 흙(태토)과 물과 불은 기본적인3대 요소라고 할 수 있다.흙이 근간이라면 물은 수비를 하는데 있어서,불은 소성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소성을 위해 불을 지피려면 나무가 필요하다.나무 중에서도 소나무가 필요한데 그 것은 다른 나무들보다 오래 타는데다 비교적 화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소모량이 많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변의 소나무가 남아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다른 지역에서 화목을 가져...
아리랑타령을 쓰다. 계묘봄 한얼 (2023, 한지에 먹, 20× 47cm) 앞동산 봄 춘 자요 뒷동산 푸를 청자 가지가지 꽃 화자요 굽이굽이 내 천자라. 동자야 잔 가득 부어라. 마실 음자 권주가라. 작품감상 말마디에 한자를 들이대야 위세가 선다. 식자연(識者然) 하려니 어색한 문맥쯤은 대수가 아니다. 봄에 절로 이는 흥을 한시로 읊어야 제 격이로되, 우리네 짧은 글로는 언감생심. 들은풍월에 아는 한자를 이리저리 얽어 놓으니 그런대로 어울리는구나. 자!...
상공놀이(춤) 상공이란 광명농악에서 상쇠를 높여 부르는 것으로 머리에 부포를 대신하여 상모고깔 또는 상투를 쓰고 춤(놀이)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일반적으로 상쇠놀이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쇠가락 위주로 판이 짜여 지지만 상공춤(놀이)은 굿거리 가락을 많이 쓰며 능계가락 중심으로 태평소 소리에 맞춰 판을 벌인다.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자 임웅수의 춤(놀이)으로 450여 년 전 구름산 도당굿이 성행할 당시에 무녀였던 김선화, 원이쁜 선생이 추었던 춤 동작의 일부를 재현한 것이다. 임웅수 1962년 충남...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일 년여 전 나는 이 지면을 통해 '어머니란 무엇인가'를 말한 적이 있다. 아들 없던 예순여섯 내 아버지에게 씨받이로 오셔서 나를 낳으셨지만 족보에도 그림에도 그 어떤 글에도 기록되지 않은 어머니 얘기였다. 더불어 이름도 빛도 없이 살다 가신 이 땅 민중들에 대한 행간을 읽어내려 했던 노정이기도 했다. 내 생모의 호명은 '개골네'였다. 고길(개골)마을의 여편네라는 뜻이다. 갯가의 골짜기 마을이었으니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아들딸 넷을 낳았으나 본 남편이 병사하였다. 병수발로 작은 재산마저 ...
사진=강희갑 가로수 왕벚꽃 화려한 왕관을 쓴 채 임대아파트 울타리에 매달린 어린 개나리를 내려다보고 철없는 목련은 하얀 알몸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일광욕을 한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다. 화려함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사는 동네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무시하지 않는다. 빛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운 세상. 추천인:최정순(전 사할린여성협회장) "우리도 4월의 꽃들처럼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
이만유/전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삼국 시대’ 신라는 고구려, 백제에 비해 땅도 작고 세력이 약한 나라였다. 그러나 신라는 꾸준히 힘을 길러 두 나라와 대등할 정도로 국력을 키웠으며 제24대 진흥왕(眞興王) 때는 강대국이 되었다. 제29대 태종무열왕 김춘추는 왕이 되기 전 백제를 멸망시키기 위해 고구려 보장왕을 찾아가 군사 지원을 요청했으나 신라에 빼앗긴 옛 고구려 땅 계립령(하늘재)을 포함한 죽령 서북쪽 땅을 내놓으라는 조건을 걸자 이를 거부하자 옥에 가두었다. 구금 중에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김유신의 도움으...
계룡산 산마루턱의 산빛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일제강점기에 가마터를 발굴한 것은 계룡산 분청사기도요지가 유일하다.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이 된 후 조사보고서는1929년3월25일계룡산록도요지조사보고(鷄龍山麓陶窯址調査報告)라는 이름으로 발간이 되었다.아주 오래 된 것인데다 시판된 적도 없다보니 구경조차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그러나 꼭 갖고 싶은 책 중의 하나여서 오매불망하다 결국은 포기를 하고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복사였다.국립중앙박물관이 지금의 고궁박물관 자리에 있을 때였는데 어느 날 지하 서고를 방문해 보니 마...
정의- 서울 송파 지역에서 전승하는 탈놀이 요약-서울·경기지방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를 ‘산대(山臺)놀이’라고 부르며, 애오개(아현)·녹번•사직•홍제동•구파발•노량진 등지에서 전승하다 소멸되었고, 현재는 양주·송파·퇴계원 산대놀이만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송파나루와 장터에서 상업적 배경으로 펼치던 탈놀이이다. 유래 및 역사-조선시대에는 산대도감(山臺都監)에서 국가적 행사를 담당하여 산대도감놀이가 성행하였다. 산대도감 폐지 후 산대놀이패들이 처음에는 애오개(현재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에 본거지를 두고 민간인들...
삼목 오사카 재즈 까페 ‘싸브SABU’ 무대. (사진=기미양). #깜작 놀란 오스카 패티포드 ‘아디동 부르스’ 오사카 카페 ‘사브’에서의 김대환 선생이 서예 ‘아리랑’ 작품을 남기게 된 사연은 매우 흥미로웠다. 김경원 선생이 오사카에 거주하며 들어 안 사실이었다. 얘기를 하는 동안 방송 팀은 장비를 테이블 위에 놓고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김경원, 김병수 선생과 함께한 테이블에는 주스와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김병수 선생은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탓에 우리 말...
모심는 노래 아라성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3, 한지에 먹, 35× 120cm) 높은 들엔 밭을 치고 깊은 들에는 논을 쳐서 오곡백과에 농사를 지니 해마다 년년이 풍년만 들어라 아라리야 아라리야 아리랑 어헐사 아라성아 작품감상 일출이작(日出而作) 일입이식(日入而息) 착정이음(鑿井而飮) 경전이식(耕田而食) 제력우아하유재(帝力于我何有哉) 해 뜨면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들어와 쉬네. 우물 파서 물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먹으니 제왕의...
송파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는 약250여 년 전부터 송파진(현재 잠실 석촌호수 남쪽 주변, 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한강 줄기)에 서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어온 산대탈놀음이다.연희 형태는 춤이 주가 되고 시대상을 풍자하는 재담과 창, 등 여러 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반주음악은 삼현육각(三絃六角장구,북,피리2,대금,해금)의 악기구성으로 염불12박,타령,굿거리장단이 주가 되며,당악,자진타령,자진모리,휘모리장단 등이 쓰인다. 송파산대놀이 춤사위는 염불장단 거드름춤, 타령장단 깨끼춤, 굿거리장단의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 아미의 활동은 전 세계 풀뿌리 운동 에너지원으로서 BTS 팬덤 즉 ‘아미 엑티비즘’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성별과 연령대와 인종, 언어, 국가, 문화까지 모두 포함한 아미의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분포는 ‘BTS와 아미 현상’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아미들의 나라들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고 연령대 및 사회적 수준과 직업 등은 어떠한 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미들은 자체적으로 2022년 4...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손한별 대금정악 자진한잎-5- 손한별 대금정악 취타-6- 손한별 대금정악 자진한잎-5-(2023년 다날엔터테인먼트 AF-000200),/ 손한별 대금정악 취타-6- (2023년 다날엔터테인먼트 AF-000201)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손한별 대금 연주자의 대금 독주 정악음반 2장, 자진한잎-5-, 취타-6-이다. 손한별 연주자는 2018년에 1세트에 5장의 음반을 출반한 적이 있다. 평조회상, 현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 여민락(2장)...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속내우 걷어 입고/ 은동우 옆에 끼고/ 은또가리 팔에 걸고/ 앵도쪽박 손에 들고/ 수양산을 물으실제/ 양월공산 깊은 밤에/ 승냥이 슬피 울고/ 호포는 왕래하니/ 보리데기 놀라/ 산신님께 축수하니/ 명명하신 황천후토/ 사해용왕 신령님네/ 일개 여자/ 정성을 살펴서/ 시왕산 가는 길을/ 어서 급히 득달하야/ 소원성취 하오리다. "목포대 이경엽 교수가 중심이 되어 채록 집필한 '해남씻김굿'(민속원, 2018)의 오구굿 중 한 대목이다. 버림받은 바리데기가 어머니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천서...
이병옥(용인대 명예교수‘송파산대놀이’명예보유자) 1. 타령장단의 깨끼춤 1) 기본자세와 불림 ① 기본자세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려 발바닥 전체로 딛고 무릎을 엉거주춤하게 굽혀 중심을 낮춰 안정된 기마자세를 하고 양손은 뒷짐지기를 한다. * 몸체는 태권도의 기마자세와 같이 반듯한 안정자세이다. * 몸체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유념한다. ② 불림 장단을 청하는 신호로 악사를 향해 손짓하며 반주를 청하는 말과 동작을 이른다. 기본자세에서 악사가 있는 방향으로 발을 어깨 넒이로 내딛어 중심을 이동하면서 같은...
이만유/전 문경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옛날 길 떠난 나그네가 머물다 가는 주막은 술과 밥을 파는 주점이고 식당이면서 여관을 겸한 복합 휴게소라 할 수 있다. 주막은 외딴곳에 한두 집이 있기도 하지만, 나그네가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여럿이 모여 주막거리나 주막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 문경지역에서도 유곡역 주막촌, 문경새재와 돌고개 주막거리 등이 있었으며 한양에서 과거시험이 있는 시기에는 성시(成巿)를 이루었고 특히 술청에는 팔도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이 되기도 하였다. 주막은 임진왜란 후 조령원(鳥嶺院)·동화원(桐...
따사로운 햇살 흰구름 두둥실 노니는 봄동산에 향기로운 자태 그윽한 한 송이 꽃이고 싶다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연초록 풀잎의 옷을 입고 아지랭이 피는 언덕에 알록달록 봄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낮에는 새들이 지저귀고 밤에는 부엉이 울어대는 아담한 그대의 정원에 소리없이 꽃망울 터트리는 3월의 꽃이고 싶다 추천인: 조명숙(안성경서남잡가보존회장) 올해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아지랭이 피는 언덕에 고운봄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어느새 7학년이 훨씬 넘었구나. 친구와 노닐던 매...
송파산대놀이 첫 상좌춤놀이를 보여주는 이병옥 명인 첫째마당: 상좌춤놀이 첫째상좌가 맨 처음 등장하여 중앙에서 염불장단에 합장배를 하면서 천신께 탈춤의 시작을 알리고, 사방재배를 하며 놀이판을 정화하고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춤판이 무사히 끝나도록 기원하는 의식무이다. 이어서 타령장단에 깨끼춤을 추면 둘째상좌가 등장하여 서로 대무하고 첫째상좌가 퇴장한다. 둘째마당: 옴중·먹중놀이 옴중이 제금을 치며 요란하게 등장하여 장내의 잡귀를 몰아내고 둘째상좌도 내쫓고 염불장단에 용...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