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 (화)
「국악신문」이 국악의 위상정립 사업에서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소중하게 기리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선생의 國樂運動 半生記를 정리, 조명하는 두 번째 글이다. 기산 박헌봉 [朴憲鳳] 1907년 ~ 1977년 박헌봉 선생은 해방전후 민속음악 학자로는 거의 유일한 분이다.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을 역임하며 민속음악가들을 배출시키고 세상에 국악의 맛과 멋을 되찾아 주기에 열성을 다했다.그래서 이 분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민속음악의 길을 찾는 것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국악계...
지난 회에서 살핀 정범태 선생의 사진과 해설로 연재된 명인은 이후 정범태의 사진으로 보는 명인명창 이야기로 100호에서 이어졌다. 이를 전후하여 또 하나의 중요한 연재물이 기획, 연재가 시작되었다. 이 역시 ‘국악의 위상정립과 대중화 방안 수립’이란 취지에 맞는 기획물이다. 바로 기산 박헌봉(岐山 朴憲鳳/1906~1977)의 國樂運動 半生記이다. 제98호 2000년 10월 25일자부터 분재(分載) 되었다. 이 글은 원래 신동아(新東亞) 1968년 7월호부터 9회에 걸쳐 연재된 것이다. 42년 전의 기록임으로 재수록의 가치가 있다...
국악신문 특집부 제13회에서 밝힌대로‘국악의 위상정립과 대중화 방안 수립’은 국악신문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1996년 신년호1월23일자 제33호에 발표한‘96국악신문 기회사업’에 의하면 제1사업이‘예능보유자 인물사진 및 전통문화사진 자료 학교 보급’이다.사업 반향이 교육에 방점을 둔 것임을 알 수 있다.물론 공식화 한 것은96년 들어 시작된 사업이지만 사실은 국악신문의 기조이기도 했다.이 사업의 기본은 역대 국악인들,그 중에서도 민속음악 대가들의 업적을 국악사에 정위(正位)시키는 일과 그 위상을 현...
국악신문 특집부 국악신문의 사시와 창간이념을 바탕으로 한 언론사로서의 지향성은 기사와 사업과 발행인의 발언 등을 통해 실현된다. 지난 회에서는 사시를 확인한 바 있는데, 이번 회에는 3년간의 신년사를 통해 국악신문의 지향정신을 살피기로 한다. 모든 기관 단체나 기업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의 설계를 제시한다. 신문은 지면을 통해 축시나 저명인사를 통해 구성원과 독자들에게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국악신문 역시 매년 1, 2면을 통해 유관 단체장과 발행인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중에 창간 3년까지의 신년사를 대상으로 살펴보기...
국악의 위상정립 사업(1) 국악신문 특집부 국악신문 사시(社是)는 다음의 4개 항이다. 첫째 ‘삶의 풍요를 인도하는 정보로 공동체 결속에 기여함’이고, 둘째,‘놀이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악 중흥’이다. 셋째.‘민속음악 생활화에 기여’이고, 넷째,‘국악 전승 공동체 지원’이다. 일반적으로 사시는 사주나 창간 동인들에 의해 제정되어 창간사와 함께 공시된다. 곧 그 신문사의 이념으로 창간 이후의 신문사 구성원의 지향정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사시의 실천은 사측의 사업과 기자들의 구체적인 기사로 ...
국악신문 특집부 신문사의 사시는 창간이념이다. 신문사 사주의 경영철학이나 경영 이념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신문사의 경영방침이나 사원들의 행동지침으로 구체화된 것이기도 하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임으로 대개는 진실, 공정, 정의 등 언론의 역할과 관련된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일반 회사 사훈(社訓)과는 다르다. 예컨대 인화(人和)라든지 단결, 사랑 등의 키워드로 이익창출을 독려한다. 신문사 사시는 대개 단문형(슬로건형)과 문장형으로 이뤄진다. 전자는 1면 제호 위나 밑에 매일 싣고 있으나 설명체...
「국악신문」 시대(1) 국악신문 특집부 제8호부터 ‘신문’으로 총 11편의 ‘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에서는 주간 전문신문 《놀이문화》의 창간배경으로부터 수익구조까지를 살폈다. 그 기간은 1994년 9월 07일 창간호 발간으로부터 동년 12월 21일 3개월간의 제7호 발간까지이다. 이 기간은 국악신문의 도약기로 수익구조상 주간신문 운영 구조로는 열악하였다. 매우 심한 산후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서 새로운 개혁을 모색해야 할 상황으로 개혁을 단행했다. 그 개혁의 일단이 제호 변경이다. 바로 ‘놀이문화’에서 ‘국악신문’으로...
《놀이문화》시대(7)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의 수익구조 《놀이문화》는 제호 옆에 ‘주간’으로 표기했고, 상단에는 ‘국악종합신문’ 또는 ‘주간생활신문’으로 표기하여 놀이문화(국악레포츠) 전문 신문임을 밝혔다. 포맷상 타블로이드판(380 mm × 300 mm/5 × 11¾ 인치)의 반 컬러형이다. 신문(新聞/Newspaper)은 소식과 사건을 전달해주는 정기 간행물의 하나이다. 뉴스를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의 형태로 값이 싼 신문지에...
《놀이문화》 시대(6)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 민속악을 대변하다 《놀이문화》 총 7호의 발행 시기(9월~12월)는 ‘94 국악의 해’ 정점에 있었다.창간의 시대적 배경과 그 영향권에서 발행되었다. 지난 호에서도총 7호까지의 기사 방향은 ‘국악의 해’ 주요 프로그램 소개 중심이라고 밝혔다.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창간호-10면 94 국악의 해 소식(세종국악관현악단 중국 공연, 표어 3종 소개,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15면 국악의 해 ...
《놀이문화》시대(5)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의 주요기사 전 회에서는 《놀이문화》창간호에서 7호까지의 지면 분석을 통해 사시나 편집방향 등을 수립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했다. 이번 회에서는 이의 연장선상에서 주요기사를 살펴 현 단계의 상황을 구체화 하고자 한다. 우선 전체 7호까지의 주요 기사를 일별(一瞥)한다. 대상은 고정 지면으로 일종의 섹션화를 이룬 기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창간호...
《놀이문화》시대(4)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의 지면구성 지난 회에서《놀이문화》창간호를 분석하여 대체적 성격을 밝혔다. 이를 통해7호까지 발행된《놀이문화》전체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번회에서는 7호까지《놀이문화》지면을 여론지로서 형태와 구조를 살펴보고자한다. 사시(社是)는 신문사의 창간이념이다. 일반적으로제호를 중심으로 상하 또는 좌우에 배치하는데, '…하자'는 식의 슬로건형이나 진실·정의·정론 같은 키워드 제시형이 있...
《놀이문화》시대(3) 국악신문 특집부 창간호의 지면구성 ‘삶의 풍요를 인도하는 정보를 담아 공동체 결속을 구현하는 신문’이란 이념으로 발간한 창간호는 총 16면이다. 제1면은 신문의 얼굴로 제호와 창간사를 중앙에 배치하고, 지면 안내와 하단 광고로 구성했다. 그리고 자사 구독신청과 광고게재 안내하고, 제호 우측에 주간신문임을 ‘수요 서울 전역판’으로 표기했다. 지면 안내에서는 각 면의 기사를 소...
《놀이문화》 시대(2)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창간 이념 1984년09월07일 창간,제호(題號)《놀이문화》,캐치프래이즈(Catchphrase) ‘삶을 풍요롭게 인도하는 주간신문’,창간사(創刊辭)발행인 김호규 명의6개 문단17개 문장,총 지면16면,이에 의한 창간이념(創刊理念)을 다음과 같이 표방했다. ‘삶의 ...
《놀이문화》 시대(1)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 창간호 2020년 9월 7일, 《국악신문》은 지령 26년을 맞았다. 1994년 09년 07일 창간으로부터 기산한 나이다. 그런데 창간 당시의 제호는 《국악신문》이 아닌 《놀이문화》이다. 이 제호는 제7호까지 유지되다가 제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변경하였다. 지령을 승계한 것이다. 제호가 변경되면 성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지령을 승계하면 동일체로 인정한다.* 창간호는 첫 번째 발간호로 초호(初號) 또는 수호(首號)라고도 한다. 이런 의미가 ...
국악신문 사장 ‘김호규의 김병섭’(3) 국악신문 특집부 국악신문 지면이나 일부 행사 자료에 김호규 사장이 무대에서 탈춤을 추거나 장구를 치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탈춤과 장구를 친다는단 한번의 진술에서이해가 쉽지 않다. 실제 실기인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것을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런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즉, 부친에 대한 반감의 결과로 볼 수 있다.평생가정을 돌보지 않고 예인으로만 살아온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