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글 최정환·그림 정민호 지음, 좋은땅출판사, 180쪽, 1만5000원 이 책은 두 아들의 아빠로, 한 아내의 남편으로 10년을 살아온 저자의 가족 에세이이다.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 ‘남자’를 시작으로 ‘아내’, ‘아들’, ‘가족’, ‘부모’, ‘식구’, ‘이웃’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뿐 아니라 절대 안 된다고 결사반대했지만 결국 가족이 된 ‘뽀송이’부터 수정빛 투명 물 속에서 헤엄치는 어항 속 식구들, 부부의 결혼식 웨딩 카였던 ‘싼이’, 집...
장석권 지음, 좋은땅출판사, 212쪽, 1만 7000원 ‘착한 건축주는 호구다’는 저자가 5년간 세 번의 집을 지으면서 쌓은 건축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 접하면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특히 집짓기와 같이 모든 과정이 전문화된 일이라면 초보는 말 그대로 ‘호구’ 잡힐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초보 건축주들의 막막함을 해소하고, 조금은 덜 ‘호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초보 건축주들이 집 짓는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차근차근 따라갈 수 ...
이태완 지음, 좋은땅출판사, 120쪽, 1만2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신을 닮았네1’를 펴냈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일어난다. 때로는 그 일들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그 시련 속에서 신의 진심을 알게 됐고, 세상에 숨겨진 비밀들을 이야기한다. 신께선 분명히 제가 겪어야 할 모든 체험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층 창가에 앉아, 한가롭게 커피만 드시는 신이 왠지 무척 얄미워집니다. 얼른 가서 좀 따져야겠습니다. 저기요! 신님! - 본문 ...
우리 ‘특유의 문화적 DNA와 시대 상황들이 트로트의 변신을 이끌었다’는 주장에서부터 ‘100년의 역사를 지나 이 시대의 영웅이 된 노래’라는 등의 평가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로트. 과연 이 트로트는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 트로트라는 용어는 합당한 것일까? 트로트는 어떤 역사적 변천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을까? 과거 트로트와 현재 트로트의 같고 다른 점은 무엇일까? 오늘날 대중음악사에서 트로트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 차마 트로트를 좋아한다 말하지 못했던 이들, 거세게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어리둥절한 이들, 아직도 트로...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오정섭 지음, 272쪽, 1만3000원 좋은땅출판사가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뜻한 밥 한 공기 같은 위로를 담은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를 출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때 평범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기독교와 교회를 향한 싸늘한 시선에 마음이 얼어붙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듯한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오정섭 목사는 ...
서점 일기(숀 비텔 지음·여름언덕·1만8000원)-스코틀랜드 중고서점 ‘더 북숍’을 인수한 저자가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은 일들을 회고록 형태로 풀어냈다. 언뜻 서점 주인의 삶은 무료해 보일 것 같지만, 기상천외한 손님들의 요청 등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눈길을 끈다. 예술과 풍경(마틴 게이퍼드 지음·을유문화사·1만6500원)-영국의 유명 미술평론가가 미술 작품과 예술가들에 대해 얽힌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 행위예술,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다뤘다. 지역도 유럽,...
기악, 소리, 춤, 무속, 공연놀이, 의례 등 우리 전통 예인 110인을 5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 책이다. 거문고 산 조의 강동일, 단소 김무규, 배뱅이 굿 이은관, 태평무강선영, 부채춤의 김백봉, 양주별산대놀이 김상용 등 명인들을 컬러사진으로 소개했다. [지은이] 이규원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주간 종교신문 취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서양 종교를 두루 섭렵했고 월간 『광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세계일보에 입사하여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재냈다. 현재(사)한국언론인연합회...
조병현 지음,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기반을 닦았던 그곳 간도는 생명 보존의 공간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뀐 지금엔 손쉽게 오가기 어려운 곳이 됐다. 그뿐이 아니다. 바쁜 삶을 지내는 동안 많은 이의 머릿속에서 사라졌고 언론은 어쩌다 가끔 언급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정신을 잃지 않고 몸을 던져 역사를 되찾는 누군가는 존재했다. ‘간도묵시록’은 지적 전문가 조병현 박사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진 자전적 소설이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
우리나라 전통 음악 음반의 약사(略史)를 시작으로 음반으로 순례하는 아리랑까지, 우리 민족의 음악 아리랑을 이해하고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다. ■목차 ●국악 음반 이야기 첫 번째 •우리의 전통 음악, 그 음반의 약사(略史) 두 번째 •한민족 최초의 음반, 그 시작 세 번째 •한민족 최초의 아리랑을 소리로 듣다 네 번째 •손으로 쓴 한민족 최초의 오선보 다섯 번째 •찾아야 할 우리나라의 첫 원반 여섯 번째 •우리 민족의 한을 담고 있는 유성기 음반 1. 일본 축음...
김태현 지음, 132쪽, 9800원 이 책은 빵을 사랑한 한 소녀의 귀여운 빵 이야기이다. 베이커리가 105번지의 한 빵집이 있다. 어느 날 작은 아이가 보자기에 싸인 채 빵집 앞에 놓여 있다. 제빵사 부부는 아이를 슈가라 부르며 사랑으로 키운다. 어느덧 소녀가 된 슈가는 꿈과 행복을 담은 빵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달콤한 제과점의 제빵사가 된다. 자신감이 없는 소금이에게는 10가지 쿠키를 시험에 지친 시험이에게는 바바루아를, 축 늘어진 바게티 씨에게는 바게트빵을 만들어 주며 ...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강한 나라는 실패한 역사를 밑거름 삼는 역사교육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시험에 대비암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18가지 사례를 들어 제시하면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500년 왕조였던 조선의 시스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다. 이 책은 조선은...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 작성자 바른번역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제임스 볼 지음 | 김선영 옮김 | 다산초당 펴냄 책소개 팩트체크조차 할 수 없는 가짜뉴스가 어떻게 사람을 유혹하는지 밝혀낸 문제작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말이 아닌 개소리를 믿고 싶은 당신의 마음이다!” [출처]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김선영
G. F. 영의 저작 ‘메디치 가문 이야기’(현대지성)는 ‘조선왕조 오백년’과 흡사한 책이다. 15세기 초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메디치 가문의 흥망을 상세히 그린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라는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시기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마키아벨리 같은 유명 인사들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권력자가 존경을 얻는 길, 명문가를 일구는 비결, 문화예술 후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읽어도 물론 좋다. 그러나 교훈을 찾겠다는 강박 없이, 역사 드라마를 보듯이 ...
박물관에 가면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 옆에는 해당 문화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만들어진 시대, 크기, 무게, 쓰임새 등 열심히 읽어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게 된다. 문화재를 더욱 잘 이해하려면 객관적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와 장소로 들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문화재에 숨겨진 이야기를 한껏 풀어놨다. 신라, 고구려, 고려 등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을 쓴 필자의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평양박물관장이 평양 기생 차릉...
습관의 디테일 김미정 옮김, 376쪽, 흐름출판, 1만6000원.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부는 토네이도가 된다는 나비효과처럼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스탠퍼드대학교 행동경제연구소 창립자이자 소장인 BJ 포그 박사는 20여 년 동안 6만 명 이상의 삶을 추적하고 코칭하면서 작은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이를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만든 사람일수록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BJ 포그 박사는 '습관의 디테일'에서 6만 명 이상의 행...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