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그래서, 문경새재아리랑은! 기찬숙 아리랑학회 이사 [국악신문] 지난 2018년 제11회문경아리랑제 홍보 이미지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이다. 같으면서 다르고,...
1994년 9월 창간한 지령 25년의 국악전문지 ‘국악신문’이 오는 8월 재창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달 10일 6인으로 구성된 ‘국악신문 재창간 자문위원회’는 우선 5월2일 ‘지역문화연구회’를 방문, 전국 국악 행사의 실상과 규모 등을 파악했다. 이어 주요 국악단체를 찾아가 7월 말까지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5월15일에는 메이저 일간지 출신 문화전문기자와 사업담당자를 초청해 인터넷과 종이신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한편 국악신문은 5월15일부터 인턴기자를 모...
시인이기도 한 김종원(1937~ ) 영화평론가는 해방 후 한국영화 중흥기가 시작된 1960년에 이영일 등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를 창립해 영화평론 분야를 이끌어 온 1세대 영화평론가이다.한국영화 100년의 역사에서 60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한영화평단의 김종원 원로가 지난 한국영화 100년의 영화사(史)를 대표적인 작품과 주요 인물을 통해 특징적으로 분류, 함축하고 분석한 역작 '영화와 시대정신'을 출간했다. '영화와 시대정신' 내용 중 백미는 가장 오랜 세월을 두고 공백 없이 평론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선정한 ‘한국영화 10...
강송대 명창의 노래는 판소리꾼이 부르는 노래하고는 차이가 있다. 판소리 발성은 패기성음이라 하여 목을 눌러서 성대를 통째로 울리는 통성을 주로 쓰는 데 비해 강송대 명창은 속소리를 많이 활용한다. 민요와 판소리 성음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나는데 민요는 서정성이 강한 노래이고 판소리는 서사성이 강한 노래이기 때문에 서정적인 민요는 속소리를 많이 활용해 감정표현을 하고 극적인 판소리는 성대를 많이 눌러 드라마틱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강송대 명창은 민요를 민요답게 부르는 명창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판소리명창들도 남도...
살라라 살라라 나알 살라라 황영익이네 누나야 정관석이만 살라라 1988년 7월에 연평도를 방문하였을 때, 연평도 토민인 63세의 정관석 씨가 장가를 갔을 적,발바닥을 위로 향해 달아 매였고 동네 청년들이 발바닥을 때려, 장모님께 "날 좀 도와주시오” 하면서 불렀다고 들려주셨다.연평도에서는 새신랑이 살려달라는 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신부집 식구들이 신랑을 안으로 들여주지 않았었단다. 연평도의 동부리에서 출생하여 남부리로 시집간 1940년생 이길자 씨는 일찍 사별한 남편 박종운이 장가들러 남부...
어느덧 아리랑 소리에 입문한지 40년이 지나고, 정선아리랑 제1집 앨범을 출시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훌쩍 지났군요. 첫번째 앨범은 정선아리랑을 최대한 담백한 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장고반주만 곁들였습니다.그동안 주위에 많은 분들이 정선아리랑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분들의 호응과 응원에 힘입어 제2집 앨범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1집 앨범에서는 "수심편, 산수편, 애정편, 처세편, 무상편, 엮음편”으로 광범위하게 가사를 분류했었고, 제2집 앨범은 어떻게...
국악이란예로부터 전해 오는우리 민족 고유의 노래와 연주와 춤의 총칭이다. 국악은 현재 한국전통음악(韓國傳統音樂)과 한민족음악 등 다양한 용어로도 통용되고 있는데, 그 용어들은 범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전통음악은 전통적으로 전승된 한국음악이며, 한민족음악은 우리민족의 생활 속에서 계승 발전된 음악을 가리킨다.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근간으로 계승된 음악을 통칭한다.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을 전통음악이라고 부르는데, 시대적으로는일제강점기, 즉 1910년 이전부터 있었던 음악을 가리킨다. 또 한편으로...
금년은 농악인 모두가 어느 해 보다 분주했고 바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를 다짐하며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공동번영의 새날을 열어 나갈 4.27 공동선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민족의 경사에 전국의 농악인들은 6월13일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정의가 옵니다]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농악으로 신명을 불러내어 하늘과 땅에 우리민족의 소원을 비는 길놀이를 하였고 구름떼같이 몰려든 세계 ...
서울시 무형문화재 된 이영준 명창을 지난 주말에 찾았다.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값지게 가꾸는 사람이야말로 그의 생애가 뭇 사람으로부터 흠모와 칭송을 받는다.우리는 오늘날 걸출한 예술가요. 희대의 풍류객인 한 사람을 주목한다. 이영준 문학박사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7호 시조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이영준 보유자는 지난 2006년 12월 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고희기념 우리소리음악회(시조, 가사, 가곡)을 마련하여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시조창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뛰어난 작품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우도농악 설장구의 명인 김병섭 김병섭 선생은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이다. 1921년 정읍시 북면에서 태어나 김학순에게 설장고를 배워 우리나라 최고의 설장고 명인으로 올라섰던 김병섭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운명적으로 농악과 만나게 됐다. 김병섭은 자신의 나이 열 한 살 때 자신의 형이 수리조합에서 돈을 빌어서 농악기를 장만하면서 농악을 접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김학순을 스승으로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배울 만큼 김병섭은 타고난 재능을 ...
2012년 신년호부터 국악신문 편집위원으로 하응백 선생이국악신문 편집에 필진으로 참여한다. 또 하응백의 재미있는 국악사설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했다. 하응백(河應柏)은 대구에서 태어나 대건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93년에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원고등학교, 경희여중 교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민대학교 문창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춘문예, 여성동아 장편소설상...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소암 황용주, [출처]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소암 황용주, 또 하나 미스터리한 가사가 있다. 육구함도(六衢咸道) 대사중로 얼씨구나 절씨구나 (경기놀량, 이창배의 『한국가창대계』) 육구함도 대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서도놀량, 김정연의 『서도소리대전집』 '육구함도’는 도대체 무슨 말일까? 이창배는 여기에 " 옛날 진(秦)의 서울 함양(咸陽)의 거리가 넓어서 여섯 갈래가 된다는 말. 넓은 길을 말함.”이라는 주석을 달아놓았다(김정연의...
놀량패의 판놀음 장면을 그린 민화. '산타령’은 산천경계를 노래하는 입창이다. 서서 부르기 때문에 입창(立唱)이라 한다. 이‘ 산타령’에는 경기산타령과 서도산타령이 있다(서도산타령은 원래 ‘ 놀량 사거리’라고 하는데 편의상 여기서는 산타령이라 통일했다). 경기산타령은 현재는 놀량, 앞산타령,뒷산타령, 자진산타령 이렇게 부르고 여기에 개구리타령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원래는 판염불, 앞산타령,뒷산타령, 자진산타령 이렇게 불렀던 노래이다. 서도산타령은 놀량, 사거리, 중거리, 경발림...
서도 시창(詩唱)으로 부르는 관산융마는 조선 영조 때의 문인 석북 신광수(石北 申光洙, 1713-1775)가 과거 때 시험 답안지로 제출한 시이다. 모두 44구의 칠언(七言)으로 되어 있다. 원제목은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嘆關山戎馬: 악양루에 올라 관산의 전쟁을 탄식함)이었고 1746년(영조22년) 가을 한성시(漢城試)에 응시하여 2등에 오른 작품이다. 이 시는 당나라 시대의 시인 두보(杜甫)가 만년에 천하를 유랑하다가 악주(岳州)의 악양루에 올라 안녹산의 난으로 어지러워진 세상을 한탄하며 지은 오언율시인 등악양루...
경기명창이나 서도명창들이 자주 부르는 민요 중에 양산도라는 노래가 있다. 많이 부르는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에라 놓아라 아니 못 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 놓겠네 에헤이 에- 양덕맹산(陽德孟山) 흐르는 물은 감돌아든다고 부벽루하(浮碧樓下)로다 * 삼산(三山)은 반락(半落)에 모란봉(牧丹峯)이요 이수중분(二水中分)에 능라도(綾羅島)로다 도화유수(桃花流水)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 띄우고 떠 놀아볼까 * 일락(日落)은 서산(西山)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月出東嶺)에 달 솟아온다. 대동강(大同江) 굽이쳐서...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