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재담소리는 고종 때에 가무별감을 지낸 박춘재(1881-1948, 또는 1883년생)가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에 적립한 재담과 소리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서사적 음악극이다. 1910-1920년대에 축음기 판이 남아 당시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백영춘(1946년생)은 이창배(1916-1983)로부터 경서도 소리를 배우고, 소리꾼 정득만(1909-1992)으로부터 박춘재의 재담소리를 배웠다. 따라서 이를 복원하여 1999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처음 선을 보였다. 특히 백영춘은 박춘재의 제자이며 발탈 보유자...
kbs파노라마 다큐 '카레이스키150' 캡쳐 1860년대 이후 많은 조선인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다. 1900년대 초 연해주 인구 20%가 조선 출신이었다. 러시아인은 그들을 ‘한국의’ ‘한국적인’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카레이스키’(корéйский)로 불렀다. 사회주의 혁명으로 소련이 탄생했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카레이스키와 일제의 내통을 의심했다. 1937~39년 연해주의 카레이스키 17여만명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다. 카레이스키는 새 터전에서도 논농사를 지었고, 조선의 ...
보물로 지정 예고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에서 한글을 설명한 내용(왼쪽 사진)과 ‘말모이 원고’. 문화재청 제공 최초의 한글사전인 ‘말모이’와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사전’의 원고가 보물로 지정된다. 8일 문화재청은 ‘말모이 원고’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 2종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근대문화재가 보물로 지정되는 것은 17년 만이다. 두 문화재는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켜낸 국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말모이 원고’의 경우 한글...
판소리 춘향가 구구절절 애처롭다.춘향전 스토리를 살피면,조선조 숙종 시대. 남원부사 자제 이몽룡(조승우 분)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남원고을에 내려온 지 수삭이 지났으나 오로지 책방에 갇혀 공부만 하자니 짜증이 나던 차에 방탕한 마음이 생겨 관아의 하인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날나리 흥겨운 가락과 함께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씨름판도 벌어지고 녹림속 그네터엔 처녀들의 그네놀이가 신명나는데 그 무리속에서 해도 같고 달도 같은 뛰어난 미인을 발견한 몽룡은 그만 넋을 잃는다. 퇴기 월매(김성령 분)의 딸 춘향(이효정...
노래 인당수 (Indangsu) 아티스트 이봉근, 김하연 (Kim Hayeon), 윤석기 (Yun Seokgi), 공명 (Gongmyoung) 앨범 소리꾼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The Singe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영화 서편제 중 진도 아리랑
사할린에 두고 온 나의 아버지 공노원/사할린 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국악신문] 사할린 원로 교육자, 전 유즈노사할린스크 제9동양어문학교 교감, 사할린 한국어교육협회 공노원.부회장 나는 1939년 한반도에서 강제동원 되어 사할린으로 강제이주하신 부모님이 사할린 코르샤코프 항구에서 태어난 공노원입니다. 우리 가족은 조선에서 왔고...
故김호규 사장님! 국악신문 김호규 사장님, 272일 만에 늦은 추모식을 올립니다. 2019년12월13일,추도문 낭독도,노제도 없이 보내드렸습니다.너무나 급작스러워 황망한 탓이었습니다. 오늘2020년9월7일,사장님의 영혼이 담긴 국악신문의 창간26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하늘문공원에서 사장님의 피속에 흐르던‘김병섭류 설장고’가락과 혼이 담긴 국악신문 창간호,제10호,제100호를 올립니다.영원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영전에 삼가 보고 드립니다. 특별한 국면과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
Michael Lammbrau: [The Korean traditional music newspaper] Washington correspondent editor, South Korean Film: The Man Standing Next After watching the 2020 South Korean film, "The Man Standing Next,” about the events leading up to President Park Cheong-hee’s assass...
※ 공모요강표 공모방법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향숙)은 꿈과 열정을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선발을 위해 7월 31일(금)부터 8월 31일(월)까지 한 달간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전인적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우리 사회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여 왔다.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역대 수상자에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06년 수상), 행복한 스케...
[국악신문]사단법인 진도아리랑보존회 박병훈 이사장,2019년 11월 진도아리랑답사자들에게 진도아리랑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6월22일 박병훈 전 진도문화원장은 청와대에 아리랑의 어원, 성격 등에 대하여 건의했다. A4용지 3쪽 분량의 ‘대통령님께 올리는 건의서’에 의하면 "국가적 축제에서 애상적인 내용이 쓰이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문건에는 한스런 곡조의 ‘이별의 노래’라는 성격이 고착된 것은 영화아리랑 주제가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 사설 7...
아리랑의 힘으로 ‘코로나’ 고개를 넘다 안상윤 /편집위원 문경새재는 조선시대에 ‘과거 길’로 부르던 곳이었다. 영남의 수재들이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길목이었다. 새재(鳥嶺)를 넘어 충청북도를 거쳐 경기도 이천으로 들어갔다. 당시 사람들은 삼삼오오 패를 이뤄 하루에 30km 정도 걸었다고 전한다. 부지런히 걸으면 한양까지는 대략 경남에서 20일, 경북에서는 보름 정도 걸렸을 것으로 계산된다. ...
2017년 군함도에서, 필자(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지난 6월 16일 화요일, 외교부의 정례브리핑 기사를 보고 올 것이 왔다는 사실에서 가슴이 아팠다. 2015년 여름, 명동 유네스코 한국본부 앞에서 일본의 군함도 인류문화유산 등재에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 낭독과 회원들의 일인시위를 할 때 이미 이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본의 유네스코에 대한 장악력에서나 관광자원화라는 등재 목적이나 기존의 외교적 행태로 보아 당연한 결과이다. 2017년 7월 군함도를...
"저는 어려서부터 국악을 배웠습니다. 그때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배우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내 평생 직업이라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20대에 들어 우연히 배운 ‘소리’는 제 삶을 서서히 지배해 나갔습니다. 사실 저는 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그저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한 걸음, 두 걸음 소리에 다가가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35년간 서도소리를 업으로 살아 온 인생, 지금 돌아보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김정연 선생님께서 걸어오신 그 외롭고 힘들었던 길, 선생님께서 작고하실 때까지...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