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국악신문] 지난 21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국악인 故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행사에서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0.12.21. 지난 21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국악인 故김호규 1주기 추모「씻김」에서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적게나마 김호규 선생을 기억하는 분들이 모였는데, 정작 김호규 선생은 이 자리에 안 계시다는 게 참 ...
장남 김하늘이 부친의 해적이를 풀고있다. 종로3가 국악로, 거기서 ‘~형’이나 ‘형수’ 소리가 들리면 그건 열에 아홉은 그의 목소리다. 김호규, 국악신문 사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누구나 기억되지 않는다. 누구나 기록되지도 않는다. 김호규는 기억되고, 기록으로 남는다. 국악인으로, 언론인으로, 문화운동가로. 풍류의 태토 정읍에서 태어났다. 설장고 명인 김병섭의 아들로 자랐다....
기미양/국악신문 객원기자 여봐라 코로나야 무슨미련 그리많아 가라해도 가지않고 여기저기 떠다니냐 가라할때 빨리가면 손흔들이 있겠지만 더 버티고 미적대면 백번이나 실신한다 그게 바로 뭔가 하니 백신이라 하는거다 아파서 졸도한다 맞기전에 떠나거라
고 안비취선생의 음악과 걸어오신 인생길에 대한 다큐멘터리 #안비취#중요무형문화재제57호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강한 나라는 실패한 역사를 밑거름 삼는 역사교육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시험에 대비암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18가지 사례를 들어 제시하면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500년 왕조였던 조선의 시스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다. 이 책은 조선은...
(글로 먹고살기 -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공식카페) | 작성자 바른번역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제임스 볼 지음 | 김선영 옮김 | 다산초당 펴냄 책소개 팩트체크조차 할 수 없는 가짜뉴스가 어떻게 사람을 유혹하는지 밝혀낸 문제작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말이 아닌 개소리를 믿고 싶은 당신의 마음이다!” [출처]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김선영
G. F. 영의 저작 ‘메디치 가문 이야기’(현대지성)는 ‘조선왕조 오백년’과 흡사한 책이다. 15세기 초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메디치 가문의 흥망을 상세히 그린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라는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시기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마키아벨리 같은 유명 인사들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권력자가 존경을 얻는 길, 명문가를 일구는 비결, 문화예술 후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읽어도 물론 좋다. 그러나 교훈을 찾겠다는 강박 없이, 역사 드라마를 보듯이 ...
박물관에 가면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 옆에는 해당 문화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만들어진 시대, 크기, 무게, 쓰임새 등 열심히 읽어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게 된다. 문화재를 더욱 잘 이해하려면 객관적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와 장소로 들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문화재에 숨겨진 이야기를 한껏 풀어놨다. 신라, 고구려, 고려 등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을 쓴 필자의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평양박물관장이 평양 기생 차릉...
[국악신문] 우재현: 문화강국을만드는사람들 대표 [국악신문=우재현] 막바지에 이른 10월...,,, 깊어가는 가을이 덕수궁 돌담길을 붉은 단풍나무 그늘 아래 반짝이는 갈색 낙엽으로 더욱 운치있는무대로연출해 놓았다. 어느 詩에서처럼 덕수궁에 가을이 나보다 먼저 와 있었다. 음악 소리에 길가던 사람들이하나 둘씩 모여들어 어느새 돌담길은 무대가 되었다. 현시대의 옷으로 갈아입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나서는 외출이라 다소 설레이기도 했지만 거리로 무대를 옮긴 ‘국악버...
습관의 디테일 김미정 옮김, 376쪽, 흐름출판, 1만6000원.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부는 토네이도가 된다는 나비효과처럼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스탠퍼드대학교 행동경제연구소 창립자이자 소장인 BJ 포그 박사는 20여 년 동안 6만 명 이상의 삶을 추적하고 코칭하면서 작은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이를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만든 사람일수록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BJ 포그 박사는 '습관의 디테일'에서 6만 명 이상의 행...
안중근 의사,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러일전쟁 발발 직후인 1904년 2월 한국과 일본은 ‘한일의정서’에 서명하였다. 한일의정서에서 대한제국은 일본의 전쟁 수행에 편의를 제공하고,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1905년 11월 총칼로 위협하며 오늘날 우리가 을사늑약이라 부르는 ‘한일협약’을 강제하여 대한제국의 보호국임을 자처했다. 2년 뒤 1907년 고종황제는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을사늑약을 원천무효라고 세계만방에 선...
백제문화의 고도 공주시에서 ‘2020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펼쳐진다.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임웅수 이사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9년 역사상 첫 지방 개최이다. 이는 국악협회가 전국 17개 지회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제1회 대한민국국악제’를 시작으로 39회를 맞는 이번 국악제는 한국 대표 국악축제라는 위치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국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지방과의 런칭 공연으로 활로를 튼 것으로 판단된다....
한명섭 지음, 240쪽, 1만8000원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전설을 품은 섬나라, 키프로스. 지중해 동쪽에 있는 이 작은 섬은 아름다운 휴양지로 잘 알려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와 같이 남북 분단의 아픔을 겪는 곳이다. 과거 동서독 베를린처럼 수도 니코시아도 남북으로 분단돼 있다. 키프로스는 한반도와 같이 내부의 무력충돌과 전쟁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재산권을 상실한 실향민들이 존재한다. 우리의 비무장지대와 유사한 유엔 완충지...
KBS전주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데이터로 만든다. 성별·나이·인종·국적 같은 수준을 뛰어 넘어 좋아하는 색깔, 자주 가는 방문지, 선호하는 정당 같은, 한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수백 수천 가지 정보가 모여 경제적 이윤을 창출해낸다. 이 시대의 첨단 디지털 통신과 미디어, 무형의 알고리즘이 이를 가능케 한다. 알고리즘은 내부를 볼 수 없다. 네이버나 구글 같은 기업이 알고리즘을 공개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저자는 "작동 원리를 알 수 없기에 알고리즘의 주술적 효과는 극대화된다”면서 이를 "성직자들이 성서를 독점해 사회를...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명가의 조건, 남원 몽심재(夢心齋) 우리는 무엇을 명가(名家)라 하며 명문(名門)이라 이르는가 지리산 골골이 짙은 숲들을 지나 남원 견두산 자락 단아한 고택서 죽산박씨 종...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분청덤벙이라고 하면 이제 고흥 운대리는 보성 도촌리를 뛰어넘어 확실하게 지평을 넓힌 듯한 느낌이다. 일제감점기 시...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