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일제강점기 잠시 침제되었던 진도북놀이는1954년 진도민속국악원이 창립되면서 후진양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84년 진도북놀이보존회를 조직하였다. 1983년·1984년·1985년 명무전에 진도북춤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85년 광주남도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88올림픽대회' 참가 이후 전국에 알려지게 된다.진도북춤의 류파로는 들노래를 통해 발전된 장선천류의 진도북춤과 소포리의 마을굿에서 발전된 박관용류 진도북춤, 그리고 신청농악에서 발전된 양태옥류 진도북춤 3류파가 1987년 8월 ...
인류무형문화유산 '탈춤'이 문화적 전통으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탈춤'은 등장 인물의 성격을 과장·유형화한 탈을 쓰고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인간의 이중성 등을 적나라하고 신랄하게 풍자·비판하면서관객의 동조·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내 완성하는 적극적 소통 방식의 예술이기도 하다. 송파산대놀이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과 가락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온가면극으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난해 11월모로코에서 개최 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문화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Talchum,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대표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의 등재가 되었다.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한국의 탈춤'은 대일항쟁기 기간에는 일제의 식민정책의 일환으로 법제적 금압과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확산과 농민층의 분...
지난달 춘천사암리농악회에서 주관한 '제4회 사암리공지어샘굿'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치었다. 공지어 전설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을 곳곳에 공지어를 줄에 걸어두는 설치미술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국악신문에서 '춘천 사암리 샘굿' 행사 기사를 내보내고 나서 이 행사를 주관한 춘천사암리농악단 오선주 단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되었다. 왜냐하면 잊혀져 가는 마을제의 복원과 샘굿의 주제를 전설의 물고기 '공지어'라는 신성한 대상을 구현해 내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을 담보한 공지어는 샘에서...
봄이 코끝으로 다가온 3월의 초입, 인사동의 한 찻집에서 서원대 작곡과 명예교수이자 국내 최초의 국악기 박물관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을 설립한 이병욱 교수를 만났다. 이병욱 교수는 기타로 우리 전통음악의 신명을 전하는 작곡가로 유명한 ‘이병욱과 어울림’이란 실내악단을 창단하여 30년 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시대에 어울리는 우리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작업하고, 연주한다. 특히 올여름엔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로 독일에서 광복절 및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는 열정과 음...
전통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활발한 연구와 보존 활동을 하는 전통춤 관련 보존회가 모여서 2012년 결성된 '한국전통춤협회'는 이론과 시연을 통해 세미나와 연수회를 통해 전통춤 발전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미양 객원기자가양종승 수석 부이사장을 만나서 협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Q. 한국전통춤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A.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가 2012년 발족되고 위원장으로 채상묵 교수를 모셨다.한민족예술의 정수, '한국전통춤'을 널리 알리고자 각 장르별 전통춤보존회로 구성되어 창립된 국내 유일한 협회이...
[국악신문] KBS국악관현악단 시청자 감사음악회 ‘관현악 시리즈Ⅰ-신년음악회’ 중, ‘매화, 그 향기 속으로‘(작곡 계성원, 개작 초연) 연주 장면. (사진=KBS 제공) 2023. 02. 16. [국악신문] KBS국악관현악단 시청자 감사음악회 ‘관현악 시리즈Ⅰ-신년음악회’ 중,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연주 장면. (사진=KBS 제공) 2023. 02. 16. ...
KBS국악관현악단 제6대 새 상임지휘자로 박상후(만 38세) 지휘자가 위촉됐다. KBS는 지난 2월 6일 본관에서 위촉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발표하고, 지휘봉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임기는 2022년 1월1일부터 3년이며, KBS국악관현악단 역사상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기록됐다. 3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무대에서 수차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탁월한 지휘력과 곡 해석력은 물론, ‘소통하는 지휘자’로서 다각도로 인정받아 왔다. 박 상임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에서 국악관현악 지휘를 전공, 독일 함...
국내 많은 국악인들 중, 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딛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악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는 국악을 즐기는데 큰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반 장애인들 역시 충분히 국악을 즐길 수 있으며, 국악을 배우며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는 이가 있다. 바로 경기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심선경(58세) 국악강사. 식당을 운영하며 매주 평택의 장애인 거주 가정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
[국악신문] 4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시조부 장원자 유나영 학생(충북 청주시 운동초). 시조와 함께 최근에는 가야금과 민요를 배우고 있다. (사진=류정은 기자) 2023.01.26. [국악신문]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시조부 장원자 유나영 학생(왼쪽)과 스승 이명숙 명창. (충북 청주시 운동초) (사진=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2022. 08. 27. 지난 2022년 전국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부문별 장원자 ...
한국춤평론가회에서2022 한국춤평론상 특별상에 김나영 아리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한국춤 평론가상은 매년 작품상과 춤연기상 특별상을 선정하는데 작품상에는 서연수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의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를 선정했다. 춤연기상은 안무가 안은미와 박호빈 제로포인인트모션 대표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세계민족무용 연구소 창설에 혁혁한 역할을 한 허영일 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과 경북 안동에서 한국 전통춤을 근간으로 한 창작 춤극의 씨앗을 심고 가꿔온 김나영 아리예술단 단장겸 예술감독이 선정...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아온다.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 국악계 역시 일상을 되찾아 가고 묵혀 두었던 계획을 실현하고자 분주하다. 국악계 주요 명사들의 신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이춘희님,명인·명창 함께하는 공연 준비 코로나 등으로 지금까지 국악인들이 큰 공연을 못했는데, 신년3월11일(토)국립극장에서 명인·명창들 함께 공연을 계획하고 준비 중입니다.지금은 이 공연에 매진해서 연습 중입니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공연으로 관객 분들을 만나 뵐 계획입니다.지금까지 ...
국악인이라면 누구나 명인·명창을 꿈꾼다. 올해 최고의 영예를 얻으며, 그 시작에 발을 내딛은 젊은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 그들은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어떤 국악인을 꿈꾸고 있을까? 바로 국악방송 송년특집 ‘2022 대통령상 수상자를 만나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자의 질문과 대답이 출연자별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질문과 질문 사이에 출연자들의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과연 대통령상 수상자답게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대부분의 소리에는 고정훈 명고가 함께 했다. ...
지난 18일 미국 문화예술기관 브루클린음악원(BAM, 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초청받은 ‘트로이의 여인들’, 뉴욕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다. 어제 서울돈화문국악당 카페에서 소리꾼 김금미 선생을 국악신문 정수현 기자가만났다.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할 법도 한데, 인터뷰 내내 소리와 창극에 대한 따뜻하고 열정 가득한 눈빛을 보여주었다. 화제의 작품 '트로이의 여인들'로부터 시작하여 판소리와 창극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앞으로 펼치고자 하는 그녀의 음악세계에 대해 들었다. ...
오늘 'KBS한민족체험수기' 담당 프로그램 팀 10여 명이 시상식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로 출발했다.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10일 개최된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사할린한국교육원에서 수년간 계속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사할린 2세 김경순(71세)씨가 수상된다. 일제강점기 1940년 전후부터 8만에서 10만으로 추정되는 조선인들이 사할린으로 강제동원이 되어 끌려왔다. 1945년외세가 일으킨 전쟁은 끝났지만 동서양 냉전으로 국교가 닫혀 있어서 뱃길과 하늘길이 막혀서 고향에 돌아오지 못했다.남사할린 전 지역에 ...
예향의 고장. 보배로운 섬으로 알려진진도에서 개최되는‘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는 남도 특유의 가락과 신명성이 깃들어 있는 남도민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를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국악협회 진도군지부 이희춘 회장(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춤' 예능보유자,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을 통해서 '남도민요경창대회'가 홍보 및 진행되고 있는 3개월 기간 동안 10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회장에게서 진도에서 개최되는 남도민요경창대회의 성과와 함께 대회를 통해 배출한 5명의 ...
[국악신문] (최측부터) 명창의 반열에 오른 허정승, 박현영, 이성현 명창.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장원’이라는 타이틀은 국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이다. 아무나 도달할 수는 없지만, 해마다 새롭게 누군가는 이 자리를 차지한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온, 올해 최고의 영예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명인·명창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2개 지역의 주요 전국대회와 1개의 차세대 국악경연대회 총 3개 대회를 선정하여, 그 장원자들을 인터뷰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
서늘한 바람, 높고 푸른 하늘이 주는 상쾌함과 계절의 변화는 독서 욕구를 자극한다. 때문에, 지역의 도서관 또한 이용자가 많아진다. 도서관은 개인의 독서를 위한 시작일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발전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지역 언론인의 진심, 청년이 터 잡는 ‘옥천’ 만들 것 복합문화공간 ‘청산별곡’/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국악신문] 옥천신문 황민호 대표. 복합문화공간 '청산별곡' 개관식.(사진=복합문화공간 '청산별곡') 2022.10.10. ...
[국악신문] 뮤지컬 '서편제'에 출연 중인 소리꾼 김준수. (사진=PAGE1).2022.10.09. 서울시 혜화동 예술청(서울문화재단)에서 소리꾼 김준수를 만났다. 내년이면 10년차를 앞둔 국립창극단 소속 단원이지만,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곤 투모로우’(2021)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서편제’의 ‘동호’ 역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영화 ‘서편제’를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대부분의 노래(넘버)들이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어 ...
(재)국악방송 백현주 신임 사장이 지난 9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로부터 임명되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5년 9월까지 3년이다. 언론·방송계 20여년의 경력을 가진 백현주 신임 사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으며, 다매체 시대, 국내·외에서 한국음악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악방송의 사장으로 취임되면서 국악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상암동 국악방송 사장실에서 백 신임사장을 만났다. [국악신문] 국악신문 취재진에...
본지 8월 13일자 이담농악단김경수 단장의 기고문 "동두천 이담농악, 경기북부에서 '국악의 메카'로 도약" 이라는 주제의 지면이 나간 후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이담농악'은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경기 북부지방의 양주시 문화권에 본류를 둔 농악으로, 이담풍물놀이보존회가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향토 지적 재산으로 선정되었다. '이담'은 1963년까지 양주에 속해 있는동두천의 옛 고을 이름이다. 양주지역은 예부터 수많은 뜬쇄들이 배출된 농악의 고장이었으며 마을마다 농악대가 구성되어 있었다. 1945년 8·15...
[국악신문]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씨(만 33세·전북 전주시)가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2022.09.05.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씨(만 33세·전북 전주시)가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박 씨는 이날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불러 심사위원 점수 94.8점, 청중평가단 점수 4.4점을 받아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주시는 ...
[국악신문] 제32회 KBS국악대경연 본선 무대와 객석. (사진=류정은 기자). 2022.08.10. 지난 경연에 이어 3일째, 마지막 단체 부문 경연. 경연자들은 모두 창작곡으로 도전한다. 각 팀별 대기실에서, 경연 준비를 서로 확인하거나, 경연곡 일부를 연습하며 맞춰보기도 한다. 한 팀이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팀은 구성원이 많을수록 더 다양한 악기들로 경연한다. 팀 구성원들은 대학 동기 재학생, 군악대, 중·고등학교 동문, 대학 동문, 대학 동아리 등 ...
KBS국악대경연 본선 경연(기악 부문) 경연자의 손. (사진=류정은 기자). 2022.8.9.. [류기자의 인터뷰]‘KBS국악대경연’은 올해 32회를 맞고 있는 국악인들의 등용문이다. 국악 전통에 뿌리를 둔 최고 실력자를 선발하면서, 시대가 원하는 젊은 국악 인재들의 참신한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해마다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단체 부문(창작곡)이 신설되었고, 올해의 경우, 각 지원 부문의 소폭 조정 및 달라진 결선 방식 등에서 그 시도를 찾을 수 있다. 성악, 기악,...
8월 20일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 ‘마들향기 바람에 흩날리고’를 앞두고 있는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의 활동은 국악이 우리 삶에서 ‘전통’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 예술단과 창단부터 함께 해 온 김덕수 명인(예술감독),역시 오래 전부터 생활국악에 뜻을 두고 실천하면서 이러한 가치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는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 ‘마들향기 바람에 흩날리고’의 출연자들을 만나기로 한다. 김감독의 생활국악에 대한 가능성과 믿음은 예술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예술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활국...
스피커와 한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허 진 음향전문가이다. 그는 소가죽과 한지를 스피커 진동판의 재료로 적용하면서, 원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한국적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등록과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지 스피커는 교과서에(중2 영어) 소개되어 한지의 우수성과 함께 언급되기도 했다.또한 오랫동안 연구해 온 스피커 음향, 측정기술, 소재(재료)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해금, 장고(장구), 북 등의 개량 악...
미리내 ‘은하수(銀河水)’의 '제주도' 방언. "이곳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더위가 한창인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인사동의 ‘미리내’라는 매력적인 이름을 가진 공간을 찾았다.‘미리내’는 직물에 천연 염색을 입혀서 한복 작품을 만들어내는 인사동의 의상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순간, 인공적 화학적 요소의 매염제를 배제한 천연염색 원료들로 물든 색감과 자연에서 가져온 옷감의 재질에서 뿜어내는 질감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깊이 있게 담백하며 명도 높은 색감에 음영만더하여 멋스러움을 표출하는 작품부터자연스럽게 물감...
[류기자의 인터뷰]충북 영동군은 국악의 3대 악성 중 한 분인 박연 선생의 출생지로서,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과 보급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시설과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수십 년 외길을 걸어온 악기장들의 국악기가 탄생되는 곳이다. 박성기 명장은 영동군의 엄격한 심사기준(사업체 운영 기간, 기능공 규모, 제작기간 등)을 통과하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명인은 가야금을 25현까지 계량하는 등 국악 연주와...
국립극장장 자리가 두 번의 공모에서 합격자를 내지 못해 다시 3차 공모를 하게 되었다. 1차 공모는 지난해 6월 공고, 11월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합격자 3인이 통과되어 역량평가시험에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S매체가 3인에 대해 "적임자 없다”고 보도한 후 인사혁신처가 "적격자 없음”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초 재공모에 들어갔다. 그런데 같은 과정으로 3인을 통과시킨 상태에서 1월 27일 C일보가 "A급이 없다”라는 부정적인 보도를 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2월 25일 문광부 내부 심사위원회는 3월 중 재재공모를 ...
국악아카펠라 '토리스' 리더를 맡고,최근 '곽동현과 슈퍼밴드'를 결성한 곽동현 명창을 통해 국악 단체 토리스의 정체성과 국악 전승활동을 살펴본다. 대구에서 태어난 곽동현(1981년생)은 영남민요와 영남아리랑을 지키는정은하 명인 밑에서 공부를 시작한지 내년이면 30년이 되어간다. 타고난 재능은 신명까지 갖추어서 이미 어린 나이에 무대를 압도했다. 어느새 영남민요와경기민요를 공부하다가 서도소리를 이수한 젊은 소리꾼 곽동현이 '밀양아리랑 선율의 변천 연구(한예종 석사)에 이어, 작년에 한양대학교 한국음악학을 전공하고 ”영남지방 유희...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