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1978년 서울 원서동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탄생한 사물놀이가 3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2008년 3월 6~7일 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에서는 먼저 사물놀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물이 방영된 뒤 뒤쪽 출입문에서 갑자기 북 소리가 힘차게 ‘둥둥’ 울려퍼지더니 곧이어 익숙한 사물놀이 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 사물놀이 원년 멤버인 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그리고 1986년 작고한 김용배를 대신한 남기문이 각각 장구와 꽹과리, 징, 북을 울리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이어 ...
우리 주변에는 문화의 풍성함이 있는 듯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문화현장의 풍요로움으로 관객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국공립의 대형공연장에는 어느 날 흥행 위주의 뮤지컬이 무대를 점령하였습니다. 우리 한국문화의 기초를 다지고 국민의 한국적인 문화향수를 제공하며 그 발전에 기초가 되어야 할 그 곳에는 우리 문화와는 생소한 공연물이 몇 달에 걸친 장기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지원 유지되는 공연장에 흥행을 위하여 세계 유명공연물을 유치하고 있...
TV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많은 연극으로 만들어 졌던 이 이번에는 우리 전통음악극으로 만들어진다. 민간 창극단체로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창극원은 재미있는 창극 , 역사이미지극 , 육자배기 창극 , 국악뮤지컬 에 이어 다섯 번째 창작 창극 을 올리게 된다. 3월21일부터 5월12일까지 약 2개월간 국악로에 위치한 소극장 “창덕궁”의 개관기념으로 올려질 이번 공연은 한국적이고 친근한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할 수 있는 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의 소중함을...
원로 국악인 성경린(향년 97세) 선생이 지난 5일 오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한국 궁중음악의 큰 어른인 성경린 선생의 국악 인생에는 한국의 국악 현대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처음 국악을 시작한 것은 15세이던 1926년. 일제 강점기에 이왕직 아악부원양성소에 입학해 거문고와 종묘제례악을 배웠다. 국악을 맡아 왔던 장악원이 일제시대에 들어 많이 축소돼 이왕직 아악부로 바뀌었으며, 양성소는 아악생을 길러내는 기관이었다. 선생은 “이곳을 수석 졸업해 월 30만원을 받으며, 이왕직 아악부에서 일하겠다”는 메모를 공책에 적어...
현행 교과서에 실린 각종 민요 등 국악과 관계된 자료가 데이터베이스(DB)화 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올해부터 향후 3년 간 현행 교과서에 나와 있는 국악과 연관된 내용들을 모두 녹음, 녹화하는 등 DB로 구축해 일선 교육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교과서에 실린 민요 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고 국악 자료가 많지 않아서 교사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악원 측은 먼저 올 한 해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전통예인의 풍모를 지녔으며, 또한 신식 예술인으로 만능 국악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명인으로 영예를 가진 연봉 김일구 선생이 올해로 국악인생 60주년을 맞아 제자들이 선생께 헌정하는 기념무대을 갖는다. 김일구 선생을 가리켜 세상 사람들은 판소리, 가야금, 아쟁을 두고 삼재(三才)라 부르니, 옛날에 박기홍(朴基洪) 명창이 판소리로 천하에 이름을 떨쳤으나 거문고 젓대 할 것 없이 어느 것이나 능통하여 세상 사람들이 그를 두고 가선(歌仙)이라 일렀다더니 오늘날 김일구 명창이 그와 같고 보니 그에 버금이...
충북 영동에 국악기 전문 제작자와 연주자를 위한 국악 체험마을이 생긴다. 영동군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등 180억 원을 들여 난계국악타운인 심천면 고당리 금강변 2만 7443m²에 건축연면적 1만 140m² 규모의 ‘국악 체험촌’을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세워지는 국악체험촌에는 국악기 공방과 강의 및 연습실, 세미나실, 전시실, 전통찻집 등이 들어선다. 또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박시설과 명상치료실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영동군은 이곳을 국악기 제작 명인이나 연주자, 국악전공 학생 등이 머...
가야금과 해금 등 국악의 세계에 빠져보는 ‘봄날의 국악여정’이 3월과 4월 두 달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매주 수, 금, 토요일에 상설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창작, 퓨전 등 국악의 다양한 맛과 색깔을 보여줌으로써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산조 이야기’는 8회 동안 각 유파별로 최고의 가야금 산조 연주자들이 출연해 황병기 명인의 알찬 해설과 함께 가야금 산조의 매력을 전해준다. 매주 금요일에는 ‘해금 뉴프론티어’ 시리즈가 마련돼 ...
이문주 서도명창 기독교문화예술원이 20일 종로 가나의집 열림홀에서 제 21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기독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국악부문 수상자인 서도명창 이문주 목사는 한국교회 음악을 ‘국악화’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음악부문 수상자인 바리톤 박흥우 씨는 맨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음악극 형식으로 재조명해 교회음악의 발전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고, 오페라부문 수상자인 소프라노 오미선 씨는 오페레타 를 통해기독교 오페라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 황병기)과 안동시민회관(관장 최홍섭)의 자매결연식이 22일 오후 3시 시민회관 귀빈실에서 열렸다. 이번 조인식에는 황병기 국립중앙극장 산하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예술감독, 최홍섭 안동시민회관 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국립극장 관계자, 김원진 국악협회 안동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자매의 연을 맺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안동시민회관은 앞으로 행정시책에 관한 정보교환은 물론, 문화예술의 각 분야에 걸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방의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상호 우의...
국립극장은 예술계의 명사들이 참여하는 ‘명사와 함께 하는 토요 예술강좌’를 3월 15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한다. 이 강좌는 명창 안숙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원로 연출가 임영웅 등 명망있는 예술계 인사를 특별 강사로 초빙, 이들의 예술세계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민영 단국대 명예교수의 ‘한국 연극 백년사’,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 배우기’, 신선희 국립극장장의 ‘한국 고대 극장사’, 서연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한국의 민속극’, 신봉승 예술원 회원의 ‘역사를 소재로 한 연극 또는...
국악방송이 오는 3월 2일 개국 7주년을 맞아 부산 및 전주지역 중계소 설치추진, IP-TV 진출을 위한 인터넷방송 확대, 가칭 `올해의 국악음반상’ 제정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악방송은 지난해 전주 방송서비스를 위한 방송위 허가추천을 신청한 상태이며 올해는 부산 보조국 확보사업을 추진, 가청권을 전국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국악방송은 2006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이는 라디오 101편, 공연물 17편, 홍보영상 19편 등 영상 콘텐츠를 제...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건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에 사용할 상징물을 오는 3월 20일까지 전국에서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할 대상은 심벌마크·로고, 마스코트 등 2개 분야이며, 응모자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작품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또는 우편 통해 분야별로 1인당 3개(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주제는 2008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EIP 사업으로 『전통과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징적 이미지...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난타’의 송승환과 손 잡고 세계적인 한국문화 ‘알리미’가 되고 싶다는 소원 성취에 나선다. ‘난타’를 글로벌 공연브랜드로 키운 송승환이 대표로 있는 PMC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뮤지컬 배우에 도전장을 내는 것. 지난해 세계적인 미의 제전인 미스 유니버스에서 4위에 오른 이하늬는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의 MC로 진행 실력을 뽐내고 있는 한편, 가야금 산조 인간문화재인 모친 문재숙 씨와 함께 가야금 공연도 펼치며 한국문화 알리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왔다. 이하늬...
이명박 제17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문화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부로 이름을 바꿨다. 문화부가 원안이었지만 체육계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문화체육관광부로 돌렸다는 후문이다. 정부부처에서 ‘체육’이 살아난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한 직후인 1982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출범한 체육부는 1990년 체육청소년부, 1993년 문화체육부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8년 김대중정부 출범때 문화관광부로 개명했다. 체육계는 문화체육관광부 개명에 환영의 뜻을 ...
1931년에 발행한 ‘朝鮮民謠合唱曲集 第一集 ((주)국악신문 소장본) 이화여자전문학교 음악학과가 1931년에 발행한 ‘朝鮮民謠合...
아시아태평양 도깨비 몇 마리 도깨비학회 슬로건 '이론과 실천'| 실천 앞세우지 않는 이론은 한여름 밤의 꿈일 뿐이요 이론 전제하지 않는 실천은 망나니의 칼춤일 뿐이다 어둠 ...
劇団 民族 代表 金世中, 1971년 연극을 조금씩 알면서부터 내가 내한 연극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것 이 큰 문제거리었다....
이 작은 감동과 즐거움만이라도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 중에는 마상배(馬上杯)라는 것이 있다. 별도의 굽 없이 곧게 선 긴 다리가 몸체로 연결되는 팽이 모양의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