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웃다리농악 농악은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일할 때 치는 음악으로, 꽹과리·징·장구·북과 같은 타악기를 치며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굿·매구·풍장·금고·취군 등으로도 불린다.웃다리농악은 충청·경기지역의 농악을 가리킨다. 농악의 과정은 인사굿·돌림벅구·당산벌림·칠채오방감기와 풀기·무동쾌자놀이·소고절굿대놀이·십자걸이·사통백이·원좌우치기·네줄좌우치기·쩍찌기·풍년굿·고사리꺾기·도둑굿·소고판굿놀이·무동꽃받기·개인놀이·뒷풀이·퇴장굿의 순서로 진행된다.웃다리농악은 다른 충청·경기농악...
가야금과 거문고 연주가로 널리 알려진 녹야(鹿野) 김윤덕 명인(1918-1978) 녹야 김윤덕은 1918년 어두운 시대에 태어났지만, 풍류를 익히는 즐거움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33년 정읍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정지선에게 양금정악을 배운 것에서 시작해 가야금정악, 거문고 정악을 배우며 지방 풍류를 두루 익혔다. 1947년 상경한 김윤덕은 다양한 산조를 접하게 되었고 풍류에 대한 그의 열정은 더욱 커졌다. 산조에 대 한 지평을 넓혀가던 그는 정남희의 음악...
가무악을 아루르는 김수악(1926-2009) 명인 "그의 구음이면 헛간의 도리깨도 춤춘다" "그 앞에만 갔다 오면 춤이 달라진다" 춘당(春堂)김수악은 전설적인 영남 제일의 춤꾼이다. 김수악은 1926년함양군 안의읍에서만석꾼 집안 장남의 5자매 중 둘째로태어났다.본명은 순녀. ‘수악’은 집에 들른 스님이 명이 길어지라고 지어준 이름이다.큰 언니 김취란은 가야금의 명인이며 황병기의 스승으로 유명한 예인이다. 7살에 진주로 이사한 순녀는 9살부터 진주권번에서 본격적으로 춤...
"춤은 칼과 같아서 하루만 안 갈아도 녹이 스는거여."(이매방) 김진홍이 평생 등에 비수처럼 꼽고 살았던 좌우명이다.30대 한창 젊을 때진주살풀이와 진주교방굿거리, 진주검무로 명무가를 일궜던 김수악 명인에게서도 예술의 경지가 어디까지인지 깨닫게 된다. "자네는 음악과 춤이 무엇인지 아는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절이 인생의 희로애락이어서 그것이 바로 춤이라네."(김수악) 스승의 물음에 딱히 답을 못했던 기억이 선하다.스승의 선문답 같은 화두를 지금도 놓치지 않았다.1976년(42세) 부산민속예술보존회에 ...
이은주(본명 이유란, 1922년~2020년)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고 이은주 명창(2020년11월2일,향년98세 졸)은 안비취 묵계월 명창과 함께‘경기민요 여성3인방’으로 불렸다. 14세에 원경태 명창으로부터 시조,가사,잡가를 배웠다. 1939년 인천에서 열린 명창대회에서 평안도 민요‘수심가’로1등을 했다. 6·25전쟁 때 민요‘태평가’를 복원해 불러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지정됐다.유성기 음반80여 ...
어센틱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나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는 카리사 (30세. 미국인). (사진=김바다). 2023.06.16. 강동문화센터
김옥심(1925~1988)은 경기도 양주 출신 전설적인 비운의 명창으로 불리는 김옥심(1925~1988)은 경기도 양주 출신으로 주수봉으로부터 잡가·시조·가사를 배웠으며, 조선권번 선배인 이진홍에게서 잡잡가를, 김영윤에게서 양금을 배웠다. 옥구슬 굴러가는 타고난 목소리로 민요계를 평정하며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성악부 1위, ‘제1회 세종대왕 국악상’ 경서도창 1위 등을 차지했으며, 1968년 안비취·묵계월·이은주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후보로 ...
김월하 (1918-1996) 경기도 고양 출생. 본명은 김덕순(金德順).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김덕순은 "월하 이전 월하 없고, 월하 이후 월하 있을까”라는 찬사가 따라붙는 여성가객이다. 한국전쟁 피난시절 노인들의 시조소리에 매료돼 홀로 소리를 새기다가 주변의 권유로 시조로 입문했다. 낭랑한 목소리를 타고 났으며 발음이 정확하다. 남녀병창으로 부르는 가곡 태평가를 들어보면 힘과 무게가 있어 남성가객과 좋은 대비를 이룬다. 1936년서울 묘동교회 ...
박준영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전수조교), (사)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장 "왔구나 왔소이다 왔소이다 불쌍이 죽어 황천갔던 배뱅이 혼신 평양사는 박수무당의 몸을 빌고 입을 빌어 오날에 왔소이다 우리 오마니 어디갔나요 오마니 오마니- 살아생전 같으면 내가 어디를 갔다가 온다고 하면은 우리 오마니가 나를 보고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어둔밤에 불 본 듯이 화닥닥 뛰어서 나오련 만은 죽어 지고서 길 갈라서니 쓸 곳이 없구려 오면 온 줄 알며 가면 간 줄 아나 오마니 흑흑흑흑”...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사진=두산아트센터) 2023.06.09.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는 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다.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8대의 배가 출항하지만, 모든 종자가 탈 수 없기에 생존을 위한 경기가 치러진다.
이북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사장 차지언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행정안전부·이북5도위원회가 후원한다. 제12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가 오는10일과 11일 오후 2시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이북5도위원회 소속 무형문화재 보존단체 20종목 (만구대탁굿, 산염불, 놀량사거리, 화관무, 최영장군당굿, 배뱅이굿, 대동굿, 향두계놀이, 평양검무, 평남수건춤, 김백봉부채춤, 평안도배뱅이굿, 두만강뗏...
오는 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르는 2023 제2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한여름밤의 꿈' 공연 리허설 장면. (사진=부산국제연극제 제공)
호송되는 전봉준 장군. 1895년 2월 27일 일본 영사관에서 심문을 받은 뒤 찍힌 마지막 모습. "사람이 제일 귀하다”인내천(人乃天) 사상이 핵심인 동학농민혁명은탐관오리와 외세 앞에서 조선 백성은 전봉준과 함께 과감히 들고 일어났다. 1894년 고부군수 조병갑의 탐학이 도화선이 되어 전봉준의 지휘로 동학교도들과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보국안민과 폐정개혁을 기치로 일어난 농민 봉기이다. 전봉준은 몰락한 양반 출신으로 관아에서 매질을 당하다가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
좌로부터 채치성 국악방송본부장, 김승국 소장, 정인삼 한국민속촌농악단장, 김호규 국악신문사장 (2009.09.30)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