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 (화)
송만갑 명창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Mankab Song(Pansori maestro): 'Chunhyang-ga'(Korean farewell song) 1934년 녹음
명창과 명가곡, 심청가와 송만갑 기-심청가는 자고로 조선 땅에 전해오는 노래인가요?송-아니지요. 심청이 난데를 황주 도화동(黃州桃花洞)이라 했으니 아마 짐작컨대 지금 중국 소주 항주(蘇州抗州) 근방인 듯싶고 임당수(臨唐水)라 했으니 양자강이나 아닌가 생각되지요. 어찌 되었건 고대 중국에서 전하여 내려오든 유명한 전설인 것만은 사실이외다. 기-그러면 옛날 중국에 있든 심청이지 조선의 심청이는 아니군요?송-하하! 그렇지요 그러나 그 뒤 오랜 동안을 두고 나려오는 사이에 중국의 모든 문물과 함께 일찍부터 심청은 이 강산의 심청이가 되...
ㅇ 지원개요 : 총 23개 사업(세계유산 20건, 세계기록유산 3건) ㅇ 세부 지원 내역 연번 광역 기초 세계유산명 사업 내용 ...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흥)이 수여하는 ‘방일영국악상’ 제27회 수상자로 소리꾼 송순섭(84·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 보유자)씨가 선정됐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씨는 다른 명창들에 비해 다소 늦은 나이인 21세에 소리 공부를 시작했으나 송광록-송우룡-송만갑을 거쳐 박봉술 명창으로 이어진 정통 동편제(東便制) 소리를 올곧게 전승한 대가다. 1994년 58세에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했고, 1970년대 ‘국악 불모지’ 부산에서 판소리 창작극 10여편을 기획해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후 서울대와 한예...
재담소리는 고종 때에 가무별감을 지낸 박춘재(1881-1948, 또는 1883년생)가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에 적립한 재담과 소리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서사적 음악극이다. 1910-1920년대에 축음기 판이 남아 당시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백영춘(1946년생)은 이창배(1916-1983)로부터 경서도 소리를 배우고, 소리꾼 정득만(1909-1992)으로부터 박춘재의 재담소리를 배웠다. 따라서 이를 복원하여 1999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처음 선을 보였다. 특히 백영춘은 박춘재의 제자이며 발탈 보유자였던 ...
판소리고법(鼓法)은 판소리가 정착한 조선 중기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 판소리에 맞추어 고수(鼓手:북치는 사람)가 북으로 장단을 쳐 반주하는 것을 말한다. 고법은 판소리의 반주이기 때문에 고수를 내세우는 일이 없어 조선시대에는 이름난 명고수가 매우 드물었다. 또한 고수를 판소리수업의 한 방편으로 여겨 고법의 발달은 미미하였다. 조선 후기에 들어 판소리가 매우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발전함에 따라 고법도 발전하나,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전문적인 고수들이 나와 고법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판...
작가: 이무성, (사진:김동국 기자)
모리스 쿠랑의 『한국서지(Bibliographie Coréenne)』와 마에마 교사쿠의 『고선책보』 박대헌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지난 회에서 언급한 이야기는 쿠랑의 『한국서지(Bibliographie Coréenne)』 서론의 기록들이다. 서지(書誌)란 고문헌이나 희귀본의 체제·내용·가치·보존상태 따위를 조목 조목 밝힌 기록을 말한다. 따라서 서지 연구는 모든 분야의 학문 연구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기초 작업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 고서의 서지 연구에서 가장 훌륭한 책을 둘만 꼽...
한얼 이종선 작, 2020, 선면에 수묵, 45.5×27.5cm) 나의 임 향한 뜻은 죽은 후면 어떠할지 상전이 변하여 벽해는 되려니와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작품해설 나의 임을 향한 절개는 죽은 후에는 어떠할까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지언정 임을 향한 내 일편단심이야 사라질 수 있으랴. 작자 성삼문(成三問)-호 매죽헌(梅竹軒) 조선초기의 문신으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임금(단종)을 향한 변치 않는 충절을 노래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