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가난한 백성들의 영웅’, ‘백성들의 삶을 보살핀 해결사’, ‘청렴한 관료의 상징’, ‘세제개혁 애민 실천의 명판관’, ‘암행어사의 전설’······. 이런 매력적인 표현들은 우리 설화의 주인공 ‘어사 박문수’에 대한 것이다. 영조가 "잠 잘 때 외에는 박문수를 생각한다”라고 한 각별한 군신관계를 알려주는 기록(홍제전서)이나 전국 200여 편의 설화 주인공으로 존재한다는 사실(구비문학대계)에서 역사 콘텐츠의 주인공임을 입증한다. 어사 박문수(1691~1756)가 330년만에 책으로 현현(顯現)하였다. 장...
핀칠리의 검은 마부 (사진=느낌이있는책 제공) 2022.04.21 코난 도일 재단의 승인을 받은 셜록 홈스 공식 퍼즐 북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책 '핀칠리의 검은 마부'(느낌이있는책)는 미국 방탈출 퍼즐 전문가인 마이크 칼리언와 제이슨 에딩어, 영국 스튜디오프레스 북스가 협업해서 나온 퍼즐 북이다.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홈스와 왓슨이 유명 박물관 침입 사건, 의심스러운 죽음, 두 아이의 납치사건과 같은 미스터리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이다.이 책에는 아서 코난 도일 f의 작품 ...
'미국은 가난하고, 중국은 부유하다'는 말은 거북하고 충격적이다. 중국은 첨단 무기체계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희소금속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첨단 무기체계에 없어서는 안 될 희토류와 희소금속의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책 '가난한 미국 부유한 중국'은 희토류와 희소금속이 무엇이며, 중국은 어떻게 희토류 강국이 되었는지, 미국은 어쩌다 자원 빈국으로 전락했는지를 수많은 데이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동원해 풀어놓는다.이 책의 저...
출판사 박영사는 기로에 선 대한민국 외교안보정책에 관한 제언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천영우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외교부 사무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까지 치열한 외교안보 일선 현장을 누볐던 저자가 위기의 한국 외교를 진단하고 새 대통령이 알아야 할 외교안보 어젠다를 제시한다.이 책의 저자인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만큼 대화와 대결이라는 남북관계의 양면과 한국 외교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지휘해 본 사람도 드물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2006~2008)를 맡아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문학을 좋아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조언이다.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편집자인 샌드라 거스는 '묘사의 힘'(윌북)에서 보여주기의 힘을 강조한다. 지금까지 써온 숱한 베스트셀러와 편집해온 분량의 원고를 토대로 '말하기'와 '보여주기'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말하기'는 작가가 단정내린 결론과 해석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일이다. 독자가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돌입하고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보여주기'다.그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위스키 지식사전’, 한스 오프링가 지음, 임지연 옮김, 152*203, 320p, 도서출판 미래지식은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위스키 지식사전’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위스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금, 20~30대까지 젊은 층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취향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며 주류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위스키 세계에 입문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들에게는 어떤 위스...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오래된 LP판에는 LP판만의 아우라 같은 것이 깃들어 있다. 그 아우라가, 마치 소박한 온천에 몸을 담근 것처럼 내 마음을 안에서부터 서서히 덥혀준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문학동네)가 출간됐다. 음악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하루키가 소장 중인 레코드 486장을 책 한 권에 담아냈다. ‘태엽 감는 새’의 첫 장을 여는 로시니...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해나무 펴냄) 알고리즘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생각은 이제 상식이 됐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페이스북은 우리를 통제하고 있다.''SNS는 우리를 특정 견해에 가두어 사회를 두 동강 내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은 가짜뉴스로 조작된 것이다’ ‘인간의 지능을 완벽히 모방한 인공지능(AI)이 등장해 인간을 대체할 것이다' 등 인간 개개인과 집단이 하나의 상품이 되어버린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시대다. ...
CEO는 업무와 관련해 조직원을 언제 어떻게 간섭해야 하는지, 비판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직접적인 피드백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자신의 약점을 조직원에게 보이는 게 맞는지 등 갈피를 잡기 어려운 순간들도 많다.책 'CEO의 일'(행복한북클럽)은 CEO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경계를 확실하게 그어준다. CEO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는 물론 회사를 위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잘못된 행동에 관한 수많은 지표를 제공한다.이 책에는 CEO들이 꼭 거쳐야 할 총 일곱 가지 테스트가 담겼다. 전략을 단순하게 세울 수 있는가, 참...
책 ‘그저 클래식이 좋아서’(별글)는 국내 예술경영 1세대 교육자, SERI CEO의 명강사, 또 음악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홍승찬 한예종 교수가 사랑한 클래식의 짙은 울림을 오롯이 담아냈다.엔니오 모리꼬네만큼 그의 음악은 우리 모두의 삶에 가까이, 또 깊숙이 들어와 있었지만, 우리는 그를 그저 영화음악이라는 틀 속에 가두어 둔 것은 아닐까?사실 그가 영화계 일을 시작한 것은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었다. 모리꼬네는 원래 클래식 음악 작곡가를 꿈꾸었고, 백여 편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엔니오 모리꼬네, 조스캥 ...
전쟁의 비극을 겪은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문호 미하일 불가코프(1891~1940)의 국내 미발표 중단편을 엮은 책이 나왔다.20세기 가장 주목받는 러시아 문호 불가코프는 사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모두 그곳에서 보냈다. 불가코프는 키이우 의과대학 재학 시절 징병돼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내전에 휘말려 또다시 징병되며 전쟁의 포화를 온몸으로 겪었다.책 '불가코프 중단편집'(지식을만드는지식)은 불가코프가 직접 겪은 전쟁의 참상을 담았다. 이 책에 실린 단편 '3일 밤에...
베스트셀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표지와 똑같이 귀여운 포즈로 아기가 곰돌이 인형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빨간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채, 예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서 있다.'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출간 1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판과 동시에 아기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사랑을 전하는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보물창고)가 보드북으로 새로 출간됐다.전작에 이어 13년만에 두 번째로 다시 호흡을 맞춘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이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개인편(2022) (사진= 아라크네 제공) 2021.12.17. 우리나라 베테랑 세무 전문가 신방수의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개인편/기업편/부동산편' 개정판(아라크네)이 나왔다.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급여 수준에 따른 연말정산 설계, 취득세·보유세·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상속·증여세 등 부동산 전반에 대한 세금 관리 노하우, 수익률 높은 재테크를 위한 자산별 절세 전략 등에 관해 자세히 풀어낸다.이와 더불어 직장인의 ...
책을 모으다 보면 시리즈로 발행된 책들도 갖추기 마련이다. 시리즈란 여러 권이 한 책을 이루는 것이라 간혹 이가 빠진 것처럼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금방 찾아 그 빈틈을 메우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책 수집가는 초조한 마음으로 시리즈의 빠진 권호가 나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운이 좋아 책을 구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이 빠진 자리는 커 보이게 된다. 그 빈틈을 채워 넣으려는 마음 역시 점점 커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다 보면 오매불망...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표지 뜨인돌출판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시 여행법을 제시하는 책,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은 일상 회복이 무엇보다 간절한 이때,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도시 공간이 새로운 휴식과 견문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60여점에 이르는 그림 속에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편, 경로마다 적층된 시·공간의 정체성을 짚어 보는 ‘서울 인문 산책+드로잉 에세이’다. 저자는 17년 차 건축사 ...
191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행된 애국창가 2011년 8월 24일 문화재청은 ‘애국창가’를 등록유산 제475호로 지정했다. ...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김율희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 회장) 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
정선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4, 문양에 먹, 34× 34cm) 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현역 최고령 무용가인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스트극장에서 열린 '세계 무용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일노래, 삶의 노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 2024.05.22. 소박하고 향토적인 ...
세븐틴 일본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오늘 저희가 (데뷔) 9주년인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전 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물고기뮤직) 2024.05.26. "이깟 날씨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죠....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24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女說傳)-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가 펼쳐졌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극을 주도하는 ...
가수 김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오로지 노래가 좋아 달려온 50년입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힘든 순간도 다...
2년 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서울연희대전'이란 이름의 한 공연이 있었다. 제1회 '장구대전'이란 부제가 붙어있고, 입장권 전석이 판매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무대에서 오직 '장...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