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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애의 김세종제 춘향가, 6시간 완창 무대중견명창 염경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가 14년 만에 김세종제 춘향가를 완창한다. 2010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초청공연 이후 춘향가로는 두 번째 완창이고, 심청가 적벽가 등 다른 소리까지 치면 열 번째 완창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완창에 6시간이 걸린다. 귀명창들이 기다려온 무대, 염경애의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우뚝한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김세종은 조선 철종 때 동편제의 대가로, 염경애가 하는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조상현→염경애로 전승된 소리다. 오늘날 춘향가는 김세종제, 김연수제, 김소희제가 주로 불리는데, 판소리 춘향가 중에 김세종제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소리로 유명하다. 사설이 잘 정돈돼 있고,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장단과 성음이 다채로워 음악적 짜임이 탁월한 소리다. 염경애는 조선 판소리 전기8명창에 꼽히는 염계달의 후손이다. 염덕준, 염필남, 염금달, 염해선, 염금향 등등 근현대사에 명창으로 이름을 남긴 염계달의 후손들을 배출한 집안내력으로 좋은 목과 재능을 타고난 데다 예술성을 갖췄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고모 염금향에게 심청가를 배우면서 소리를 시작했고 성우향, 안숙선, 조상현 명창을 차례로 사사했다. 2002년 판소리계 최고의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명창대회에서 28세의 나이로 당시까지 역사상 최연소 장원을 차지하면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완창무대의 대표격인 국립극장 초청 완창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적벽가 등을 수차례 완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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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정국악원, 7일 판소리 다섯 마당 왕윤정 '흥보가' 공연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TJB 대전방송과 공동주최로 2023 전통시리즈‘국립창극단 판스타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네 번째 무대를 개최한다.이번 무대는 국악스타이자 대한민국 차세대 소리꾼 왕윤정의 <흥보가> 공연으로 7일(목) 19시 30분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한다.<흥보가>는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동생 흥보는 제비 다리를 고쳐주어 복을 받고, 마음씨 고약한 형 놀보는 부자인데도 더 부자가 되려고 동생 흥보를 흉내 내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 벌을 받는다. 흥보가는"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라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으며,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다.<흥보가>는 민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서민적인 사설과 재담 소리가 많다. 조선 후기 신흥부자와 몰락양반을 상징하고 있는 놀보와 흥보의‘돈’에 대한 자세를 다루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 후기 경제상황의 변화와 노동과 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보여주는 판소리라 할 수 있다.소리꾼 왕윤정은 1998년 9살에 판소리에 입문하여 아버지인 왕기철 명창에게 처음 박록주제<흥보가>를 배웠으며 안숙선 명창에게<수궁가>, 염경애 명창에게<심청가, 춘향가>를 사사하였다. 2004년 국립창극단"차세대 명창”선정과 제23회"동아국악콩쿠르”학생부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소리꾼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JTBC 국악스타 발굴 프로젝트"소리의 신”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현재 전승되는 <흥보가>는 박록주제, 김연수제, 김소희제, 박봉술제 등이 있으며, 이 중 박록주제 <흥보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박록주제 ‘흥보가’는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발달한 동편제의 명맥을 잇는 소리다. 힘 있게 내지르는 소리와 "대마디 대장단”으로 거뜬거뜬하며 분명하고 강한 말끝 등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박록주제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한농선으로 이어진 동편제 바디*로 현대에 가장 전승력이 강한 유파라 할 수 있다.이날 공연은‘박록주제 흥보가 중 <돈타령>, <밥타령>, <둘째 박타는 대목-비단타령>까지 약 80분간 수리성*과 공력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도 절묘한 소리로‘흥보가’를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수상한 박성우 고수가 함께한다.그리고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 겸 판소리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올해는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주년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우리 국악원이 준비한 국립창극단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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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애 명창, 24일 '심청가'로 7년 만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염경애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로 오는 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오른다.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다. 지난 2016년 같은 무대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인 지 7년 만이다. 4~5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강산제 '심청가'를 완창한다.'심청가'는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여러 유파로 갈라졌는데, 그중 강산제는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전남 보성 강산마을에서 지내며 창시한 소릿제(制)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지며,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물 묘사 또한 정교하고 우아하며 장중한 편이다. 염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는 담백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초연한 슬픔을 그려낸다"며 "여타 소릿제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염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그는 고모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염경애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그는 고모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13세가 되던 때 염금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대학 시절 조상현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안숙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에게 소리를 익혔다. 1995년 대학생 신분으로 경주 신라문화제 일반부 장원을 수상하고, 2002년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만 28살의 나이로 당시 역대 최연소 장원을 거머쥐는 등 일찌감치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곳곳에서 완창무대를 꾸준히 이어오며 중견 명창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염경애 명창이 들려줄 소리는 강산제 ‘심청가’다.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심청의 탄생과 성장, 눈먼 심봉사의 사고,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 심청의 죽음과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으로 전개된다. ‘심청가’도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여러 유파로 갈라졌는데, 그중 강산제는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지내며 창시한 소릿제(制)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강산제는 정재근·정응민·조상현·성우향·성창순 등으로 이어지며 다듬어왔다.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이면에 맞게 소리 구성이 잘 짜여 있으며,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아니리를 줄여 감정 표현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소리로 유명하다. 인물 묘사 또한 정교하며 우아하고 장중한 편이다. 명고 이태백·윤재영이 고수로 나서며,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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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 판’ 한석준 아나운서의 국악 이야기국악방송( 백현주 사장) ‘국악콘서트 판’ 이 새롭게 돌아왔다.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우리 음악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악 컴필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국악콘서트 판’ 의 국악 이야기 코너를 진행하며 생소한 국악을 예능처럼 재미있게 쏙쏙 전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국악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통 국악기중 유일한 화성 악기인 생황에 대해서 준비했다 . 생황은 김홍도, 신윤복이 그린 조선시대 풍속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전통 국악기이다 . 낯설지만 재미있는 생황을 소개하고, 생황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볼 예정이다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인 염경애 명창의 출연이 예고돼 국악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염경애 명창은 조선 전기 팔명창 중 한 명인 염계달 명창의 후손으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강인한 통성을 가진 명창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꾸준히 완창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 이 시대의 명인 명창을 만나는 코너를 통해 염경애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중 ‘초경이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염경애 명창은 춘향가 ‘초경이경 ’으로 2002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국악콘서트 판’ 의 신인 국악인 발굴 프로젝트인 판티스트는 올해부터 젊은 국악인들의 지원 신청을 받아 방송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주인공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의 무대로 사물놀이 악기인 꽹과리 , 징, 장구 , 북과 베이스 기타가 함께 하는 즐겁고 재미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석준 아나운서는 "새롭게 돌아온 ‘ 국악콘서트 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며 시청 독려에 앞장섰다. ‘국악콘서트 판’ 은 6월 3 일 저녁 7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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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차하 염경애- 1973년 7월 16일, 전라북도 남원출생 - 염금향, 성우향, 조상현, 안숙선 선생에게서 사사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 2002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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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에 '주운숙의 흥보가-동초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주운숙의 흥보가>를 4월 8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주운숙이 타고난 목구성과 탄탄한 소리 내공을 바탕으로 동초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주운숙은 안숙선 명창의 첫 스승이었던 주광덕 명인의 딸로, 전라북도 남원의 ‘판소리 가문’에서 태어났다. 예술가의 삶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주운숙은 소리꾼의 길을 택하지 않고 스무 살 무렵 경상북도 대구에 정착했다. 하지만 서른세 살에 취미로 민요를 시작하며 이명희 명창을 만나게 되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 덕분에 본격적으로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이일주 명창에게 동초제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신영희 명창에게 만정제 ‘춘향가’를 사사했고, 2대에 걸쳐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다. 뒤늦게 소리를 시작했지만, 열정이 남달랐던 주운숙은 온종일 득음을 위한 소리 연습에만 매진했다. 그 결과, 소리를 시작한 지 11년 만인 1996년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거머쥐었으며, 2017년에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주운숙 판소리연구소’를 열고 후학을 양성하는 등 지역 판소리의 전승과 발전에도 힘써왔다. 주운숙 명창이 들려줄 판소리 ‘흥보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주제를 담아 다섯 바탕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설이 우화적이고 익살스러운 대목과 아니리(일상적인 어조로 말하듯이 표현하는 것)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 명창이 여러 바디(창자 개인이나 유파에 따라 짜임이 다른 판소리 한바탕)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정립한 판소리 유파로,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몸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창극단 초대 단장이었던 김연수 명창이 재구성한 소리인 만큼, 사설 그대로를 창극 대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짜임새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착하고 부지런한 흥보와 욕심 많고 게으른 놀보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해 선이 악을 이기는 과정을 부각했다. 더불어 흥보네 가난의 비극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골계미를 추구하면서도 한시문구로 사설의 격을 높여 대중의 취향을 고려하는 동시에 소리꾼의 품격을 보여주도록 구성했다. 주운숙 명창은 통성(배 속에서 바로 위로 뽑아내는 목소리)위주의 성음을 깊이 있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보가’ 특유의 해학적인 대목을 기품 있는 발림(몸동작)과 표정 연기로 소화해내며 동초제 ‘흥보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 명창은 "이번 <완창판소리> 무대를 통해 동초제 ‘흥보가’를 알리게 되어 뜻깊다”라며 "동초제 소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상임단원인 조용복이 고수로 호흡을 맞추며, 해설과 사회는 유영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시작한 이래, 39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포함해 당대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출연했다. 2023년에도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명창들이 판소리 가치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귀명창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5월 전인삼의 ‘춘향가’, 6월 염경애의 ‘심청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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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남해웅의 적벽가-박봉술제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남해웅의 적벽가'를 내달 11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에서 중견 배우로 활약 중인 남해웅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위엄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경북 울진에서 자고 나란 남해웅은 어릴 적 아버지가 읽는 축문 가락과 이웃 할머니의 메나리조 가락 듣기를 좋아하며 따라 부르다 다소 늦은 19세 무렵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그의 고향에서는 판소리와 국악을 접하고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남해웅은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꺾지 않았다. 대구에 있던 원광호 명인에게 국악을 맛본 후,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러 스승으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다.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김일구 명창에게 ‘적벽가’, 송순섭 명창에게 ‘흥보가’, 조상현 명창에게는 ‘수궁가’를 사사했다. 이후 199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창극 <춘향2010> ‘방자’ 역,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해남장승’ 역 등 감초 역할을 맡아 활약해 왔다. 국립창극단원으로 30년 가까이 활동해온 남해웅은 지금도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고(古) 음반에 나타나는 옛 명창들의 다양한 발성과 성음놀이를 찾아 공부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창극 배우로서 관객을 만나온 남해웅의 소리 내공을 확인할 기회다. 남해웅이 3월 완창판소리에서 부를 ‘적벽가’는 중국 한나라 말엽 삼국시대 위·촉·오나라의 조조·유비·손권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다투는 내용의 중국 소설『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고어와 사자성어가 많으며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다섯 바탕 중에서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만갑-박봉래-박봉술-김일구로 이어지는 소리로, 삼국지를 호령한 장군들의 소리를 통성(배 속에서 바로 뽑아내는 목소리)과 호령조로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웬만한 공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소화하기 쉽지 않다. 남해웅은 특유의 우직한 성음과 오랫동안 창극 배우로서 익혀온 연극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박봉술제 ‘적벽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웅은 2012년 제13회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 본선에서 ‘적벽가’ 중 ‘적벽대전’을 불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10여 년이 지나 생애 첫 번째 완창 무대를 위해 다시 ‘적벽가’를 선택한 남 명창은 "특유의 웅장함과 호탕함, 정직하게 질러내는 소리에서 느껴지는 해방감이 매력적이라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적벽가’를 가장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라며 "소리꾼으로서 언젠가 꼭 한번은 해야 할 무대로서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 고정훈이 함께하며, 해설·사회는 고려대학교 유영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올해 39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포함해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출연했다. 2023년에도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관객과 만난다. 상반기에는 4월 주은숙의 ‘흥보가’, 5월 전인삼의 ‘춘향가’,6월 염경애의 ‘심청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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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교류, 정월대보름 '축원' 선사국립부산국악원은 국립국악원과 계묘년 새해 첫 교류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축원' 공연을2월 3일(금) 오후 7시30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축하기념 공연 이후 14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다.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지역민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원이라는 큰 주제 아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구성은 봄맞이-액막음과 기원-기억속으로-다시, 세상-새길을 걷다 5장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총 5개의 관현악곡으로 구성한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악·성악·타악협연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창작악단 예술감독 이용탁의 지휘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민속악단,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및 객원 등 총 6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첫 무대는봄을 맞이하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깨어난 초원, 말발굽 소리'(B.Sharav, M Birvaa 작곡)로 문을 연다. 광활한 초원에 사람들이 모여 풍요로워지는 모습과 몽골인의 열정적인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과 민속악단 서도소리 김민경, 장효선이 함께하는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時)'(이정면 편곡)이다. 황해도굿 중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편곡한 곡으로 액을 막고 복을 나누고 재수를 기원하는 축원의 마음으로2023년 한해의 풍요로움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세 번째 무대는 2021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정기공연 초연곡으로 3개의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아쟁)를 위한 산조협주곡 '시절풍류'(최지혜 작곡)다. 최지혜 작곡가가 아쟁의 김영길, 가야금의 김일륜, 거문고의 이형환 명인에게 체화되어 있는 가락을 채보해 이를 토대로 관현악으로 구성하였다. 명인들의 가락 속에는 세월의 흔적과 그들의 삶이 녹아있으며, 관현악을 통해 또 다른 음악의 깊이와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무대는 판소리협주곡 '범피중류'(이용탁 작곡)이다. 범피중류는 심청가 중 한 대목으로 눈먼 아버지의 두고 망망한 바다로 향해야하는 심청의 심정과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자 했던 효심 가득한 심청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성2중창으로 민속악단 염경애, 조정희 명창이 고통과 고난 그리고 희망을 담은 심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는설장구를 기반으로 한 국악관현악곡 설장구협주곡 '소나기'(이경섭 작곡)이다. 설장구의 쉴새없이 몰아치는 화려한 장단 속에 규칙적 가락이 더해져 강렬하지만 단정함이 돋보이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수석 전성호 단원과 김재기 단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 음악으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의미를 더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새해 첫 보름을 맞아 한해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건네는 무대로 힘든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는 무대"라고 말하며 ”국악원간 교류공연을 활발히 유치하며 다양한 작품이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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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구례동편소리축제’,제26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동편제의 본향인 전남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큰 산 아래 사람들’이란 주제로 서시천 체육공원, 구례5일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에는 '구례5일시장 거리예술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아침 10시 50분부터 13시까지 북측 입구 무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4일 금요일은 앙상블 후요의 대취타를 시작으로 생명과 평화의 땅 구례 "큰 산 아래 사람들"이란 주제로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셋째 날인 15일 토요일에는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제26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전'이 섬진아트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무관중 경연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읍면 농악단의 공연, 양혜인, 조선하, 강민지의 동편제 판소리, 전통무용, 퓨전국악 등 구례의 소리 공연으로 그동안 실력을 갈고닦았던 구례의 예술인들이 구례동편소리축제를 빛내기 위해 힘을 모아 즐거운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저녁 7시에는 ‘젊은국악인&명인명창전’이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명인명창전에서는 동편제 판소리의 왕기철 명창과 서편제 판소리의 염경애 명창의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또 젊은 층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 프로그램으로 강은일 해금 플러스 연주와 사회자 최재구의 퓨전 판소리, 전영랑의 소리 잇다, 조주한의 국악 퍼포먼스, 이봉근 창작국악 등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인 16일 일요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무관중 경연의 <제26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 과 <시상식>이 최종적으로 치러진다.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판소리 부문의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이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고수 부문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삼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판소리 부문에서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에서 시상이 있으며 고수 부문에서는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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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1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3월 25일(목)부터11월 25일(목)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5일(목)‘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27일(목)‘김경호의 적벽가’ 7월 29일(목)‘채수정의 흥보가’ 9월 30일(목) ‘남해웅의 춘향가’ 11월 25일(목)‘김미숙의 심청가’로 진행된다. 그 첫 무대로 20대 최초 대통령상 수상자인 염경애 명창의‘수궁가’공연을 오는 3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판소리‘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공연은 염경애 명창이 전하는 유성준제 수궁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궁가는 지혜와 충의를 다룬 우화 판소리다. 송우룡→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전승되는 소리와 송우룡→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전승되는 소리로 따로 또 같이 이어지고 있는 동편제 수궁가는 우조(씩씩한 가락)의 표현에 중점을 두고, 감정을 가능한 절제하며, 대마디 대장단을 사용하여 기교를 부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청과 하청이 고르고 넓은 음역을 가진 염경애 명창의 수궁가는 동편제의 매력이 묻어나는 수궁가의 진수를 음미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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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재발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공연국립국악원은 오는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예악당에서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전통의 재발견’을 개최한다.전통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창조를 통한 올바른 계승을 이어가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기악과 성악 장르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국악관현악이라는 현대적 음악 어법에 맞게 재해석해 약 80분에 걸친 연주 무대로 선보인다. 경기시나위의 즉흥연주, 정악 속 악기별 독주, 남성 2중창 가곡, 여성 2중창 판소리… 정악, 가곡, 민속기악, 판소리 등 전통 국악과 협연하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국악관현악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의 기악‧성악 장르를 주제로 한 4곡의 협주곡과 전통 국악의 특징을 살린 국악관현악 작품 1곡 등 총 5곡을 연주한다. 기악 장르로는 민속악의 ‘대풍류’와 정악의 ‘천년만세’를 주제로 2곡을 선보인다. 최지혜 편곡의 ‘신대풍류 협주곡’에서는 관악기 중심의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되는 ‘대풍류’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피리, 대금, 해금의 관악 3중주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편곡해 연주한다. 웅장함과 현대적 화성, 빠른 장단과 더불어 다양한 악기의 조화를 이루며 시작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대풍류곡 사이 경기시나위가 즉흥으로 연주되는 독특한 형태의 협주를 선보이는 것이 이 곡의 백미로 꼽힌다. 협연에는 이종대(피리), 김방현(대금), 홍옥미(해금)가 함께한다. 임교민 작곡으로 위촉 초연하는 천년만세 협주곡 ‘仁愛(인애)’에서는 정악의 대표 악곡 중 하나인 ‘천년만세’를 주제로 원곡의 훼손 없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현악 3중주 협주곡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아름답고 신선한 느낌의 분위기로 대중적 감각을 살려 3개의 악기와 조화를 잘 이루는 이번 작품에서는 곡 후반부에 각 악기의 특징을 살린 카덴차(Cadenza, 악곡(장)이 끝나기 전 협연자가 기교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화려한 부분)가 2회에 걸쳐 연주돼 정악의 숨은 화려함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이지혜(가야금), 김준영(거문고), 이소라(해금)가 참여한다. 성악 장르로는 정가 중 ‘가곡’과 ‘판소리’가 국악관현악과 협연한다. 김창환 작곡의 위촉 초연으로 선보이는 ‘국악관현악에 의한 이중창 가곡협주곡’에서는 가곡 중 남자 혼자 부르는 ‘언락’과 ‘편락’을 남성 2중창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처음을 높은음으로 질러내는 ‘언락’과 가락을 촘촘히 엮어 전개하는 ‘편락’의 특징을 남성 2중창과 국악관현악과의 조화를 통해 색다른 앙상블을 전한다. 가곡에는 김병오와 이동영이 맡았다. 이용탁 작곡‧편곡의 판소리 협주곡 ‘저 멀리 흰구름 자욱한 곳’에서는 심청가의 눈대목 중 ‘범피중류’ 대목을 여성 판소리 2중창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고통과 고난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를 원곡에 더해 여성 2중창으로 꾸몄다. 2명의 소리꾼이 전하는 판소리와 구음 시나위가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지며 한편의 갈라 오페라를 보는 듯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판소리에는 염경애, 조정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 중 유일한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연주하는 이건용 작곡의 ‘산곡’에서는 도입부에서 전하는 정악의 ‘여민락’과 후반부의 ‘사물놀이’ 가락이 어우러지면서 국악관현악과 전통 국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존하는 한편, 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고전을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방식의 작업을 통해 전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악 가치의 저변확대에 창작악단이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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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고뇌의 소리 무대 오른다국립국악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홀로, 독(獨)'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비대면 시대, 홀로 된 예인들의 빛나는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홀로'가 된 예인들의 깊이 있는 '독공'의 시간과 그 고뇌를 담은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민속악단의 정체성과 각 단원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기획했다. 3일간에 걸쳐 민속악의 다채로운 장르를 소개하는 이번 공연은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는 '판소리'(13일)를 시작으로 민속음악의 기악 독주 장르인 '산조'(14일)와 앉은 자세로 홀로 연주하는 '민요·가야금병창·연희'(15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단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이야기를 전하는 '판소리'로 문을 연다. '판소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음악으로, 소리꾼은 자신의 인생을 여러 인물에 투영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13일 무대에 오르는 민속악단의 조정희, 염경애, 이주은, 유미리, 양명희, 정회석 명창은 판소리의 주요 대목인 '눈대목'이 아닌 소리꾼으로서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대목인 '장기(長技)대목'을 전한다. 민속악의 기악 독주곡 형태인 '산조'로 마련되는 14일 무대는 민속악단 연주자들의 음악적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서는 순수한 '산조'를 시작으로 '산조 병주', '산조 삼중주', '산조 사중주', '산조 합주' 무대가 차례로 선보인다. 기악 연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산조'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드러내고, '병주'부터 '합주'에 이르는 연주를 통해서는 민속악단 예인으로서 '전통'을 조화롭게 지켜가는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문경아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한민택(거문고), 김정림(해금)의 '산조 병주', 원완철(대금), 배런(아쟁), 이선화(거문고)의 '산조 삼중주', 윤서경(아쟁), 이재하(거문고), 이여진(가야금), 백다솜(가야금)의 '산조 사중주'에 이어, 민속악단 기악단원 15명의 '산조 합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정기공연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고요히 앉아 세속의 괴로움을 벗어나 평온한 마음으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좌망'을 주제로 앉아서 연주하는 가야금병창과 민요, 연희 장르의 음악을 모아 선보인다. 가야금병창에는 박현숙(심청가), 위희경(적벽가), 천주미(심청가)가, 서도민요에는 유지숙(수심가, 엮음수심가), 김민경(배따라기)이, 경기민요에는 채수현(바위타령), 김세윤(유산가)이 각각의 곡을 자신만의 음악적 어조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8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앉은반이 '삼도 풍물굿'을 전해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취임 이후 첫 정기공연을 올리는 지기학 예술감독은 "홀로 갈고 닦으며 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내는 민속악단 단원들의 시간들을 반추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홀로, 독은 단절된 홀로가 아니라 '나'의 진정한 확장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고뇌를 담은 무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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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대통령상 염경애 명창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MBC문화방송 주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22일~23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염경애씨(29.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가 춘향가 중 "옥중상봉"대목을 불러 수상하였으며 차상은 송재영씨가 차하는 황갑도씨가 수상하였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악부 / 장원(국무총리상)은 풍장21 농악단, 차상은 남원시립농악단, 차하는 정읍시립농악단, 기악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서병조씨, 차상은 김도현씨, 차하는 신현식씨, 무용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김진원씨, 차상은 정영수씨, 차하는 김미숙씨, 민요부/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김선란씨, 차상은 박준영씨, 차하는 김명순씨, 가야금병창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표윤미씨, 차상은 서영희씨, 차하는 최맹례씨, 무용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김진원씨, 차상은 정영수씨, 차하는 김미숙씨, 판소리 일반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김은영씨, 차상 정수인씨, 차하는 허정승씨, 시조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조영숙씨, 차상은 채현묵씨, 차하는 나순철씨, 궁도부 / 장원(문화관광부장관상)은 권태섭씨, 차상은 김성락, 김선규씨, 차하는 서만식, 박현식, 박병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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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소리보존회의 <제43회판소리유파대제전> 10.9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제43회판소리유파대제전 1. 일시 : 2013년 10월 9일(수요일) 오후3시 2. 장소 :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 주최 : 순천시, 동아일보, (사)한국판소리보존회 4. 주관 : 순천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5.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재)전통예술진흥재단 6. 문의 : 02-566-9457 ((사)한국판소리보존회) 7. 공연소개 전통과 권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판소리 공연인 유파대제전의 유파란 '판소리 전승의 큰 줄기'라는 의미로 판소리 전승 지역, 각 명창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음악적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판소리 전승 계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판소리유네스코 등재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이사장 송순섭)는 해마다 1회씩 서울에서만 개최하던 판소리유파대제전을 1부 9월 3일 대전예술의 전당 공연에 이어 순천시, 동아일보와 공동주최로 2부 10월9일 한글날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3부 11월 9일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고자 한다. 오는 10월 9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2부 공연에는 판소리 5바탕 문화재보유자 박송희, 성창순, 박송희, 남해성, 송순섭, 신영희명창 가야금병창 문화재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의 진수를 들려주고 순천에서 배출된 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주순자, 양명희, 주소연, 염경애, 박지윤, 조정희 등이 판소리가 전승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밖에 한량무 무형문화재전수조교 임이조, 대금무형문화재 조창훈명인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순천은 여타 어느 지역보다 판소리와 인연의 뿌리가 깊다. 동편제 거장 송만갑, 박봉술 선생의 주활동지였고, 판소리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판소리 후원자 우석 김종익, 벽소 이영민선생의 근거지이기도하다. 현재는 박봉술 명창의 전승자인 중요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송순섭명창이 전수관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전승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 외에 송만갑선생의 집과 오태석, 박초월명창의 생가도 잘 보존되어 있어, 판소리의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다. 조선시대순천도호부 관할에 동편제의 구례나 서편제의 보성, 화순이 속현되어 있어서 많은 명창들의 활동 주무대였고, 순천대사습놀이가 있었는데 동편제를 완성시킨 거장 송만갑은 자서전에 “순천 감영에서 주최한 대사십노름은 전라도 오십삼주로부터 수령과 주민등 수만의 백성들이 새옷을 가라입고 술병을 차고 즐기는 국악축제“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럴 듯 판소리와 인연이 깊은 순천시에서 개최하는 제43회판소리유파대제전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후원으로 현재 성황리 개최되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전통문화예술의 도약장이 되어 내외국인들에게 행복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출연진 : 판소리 - 박송희, 성창순, 남해성, 송순섭, 신영희, 안숙선 주순자, 양명희, 주소연, 염경애, 박지윤, 조정희 고 수 - 송원조, 박근영 무 용 - 임이조 대 금 - 조창훈 기 악 - 정회완, 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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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판소리 유파 대제전 10.27제42회 판소리 유파 대제전 해마다 개최되어 올해로 42회를 맞는 판소리유파대제전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명실 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판소리 유파 공연으로 유파는 '판소리 전승의 큰 줄기'라는 의미로 판소리 전승 지역, 각 명창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음악적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판소리 전승 계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에는 ‘춘향가’ ‘심청가’로 개최되었고 올해는 ‘적벽가’ ‘수궁가’ ‘심청가’를 10월 27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막을 올려 각 유파를 대표하는 명창들이 판소리의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일시 - 10월 27일 (토요일) 1부 오후 3시, 2부 오후 7시 주최 - 동아일보,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 - (사)한국판소리보존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전통예술진흥재단, 국순당 출연- 송순선, 이소연, 박명언, 강정자, 최형선,남해성, 정의진, 김영자 강장록, 라이언, 박수범, 유태평양, 문해돋이, 염경애, 조주선, 김명자,성창순 김청만, 정화영,송원조, 최광수, 유영대,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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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판놀음 열두마당국립민속국악원(원장/정상열)의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이 오는 7월 23일을 기점으로 상반기 공연의 중심점을 찍는다.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이며 판소리와 창극 특성화 기관으로서 면모를 더욱 다지는 계기로 마련, 국립민속국악원이 대표브랜드 공연양식인 “신(新)판놀음”을 월 1회 선보이며 상설공연으로 기획 되였고, 매회 이 시대 최고의 명인ㆍ명창ㆍ명무를 초청하여 더욱 우수한 공연을 선보였다. 2011년에도 총 11회의 공연을 마련하여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어김없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은 마당에서 음악과 소리, 춤이 펼쳐졌던 옛 전통의 특성에 창극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판놀음’ 형태를 그대로 살려 무대로 옮겨온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서, 매회 새로운 테마로 명창, 명인 또는 명무를 초청하여 한층 더 수준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시대 최고의 명인ㆍ명창이 초청되어 신판놀음의 무대를 빛내 주었다. 1월 2월 , 3월, 5월 , 6월 이며 이번 7월은 가 이어진다. 2011년 상반기 동안 6명 명창과 3명의 명인, 2명의 명무가 참여와 함께 국립민속국악원의 60여명의 국악연주단이 제작, 출연한 다섯 바탕의 창극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매회 300여명 내외(1월 310여명, 2월 350여명, 3월 330여명, 5월 220여명, 6월 610여명), 총 1,820명에 욱박하는 관객이 신판놀음을 관람하였으며 관람계층 또한 지역민에서 관광객으로, 중장년층에서 청년층과 어린이관객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넷째주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시간을 선사하였다. 상반기를 정리하는 7월 23일(토) 공연에는 남원 출신 명창으로 “판소리의 프리마돈나”라 칭하는 안숙선 명창(현,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의 “판소리 심청가”를 청해 들으며, 멋들어진 춤사위가 매력적인 임이조 명무(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현,서울시립무용단장)의 “한량무”를 초청에 이어 “창극 심청가”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임으로서 상반기의 테마 “오랜나무(古木) 큰 그늘을 드리우다”는 마무리된다. “신판놀음 열두마당”의 하반기는 8월부터 시작되며 12월까지 5가지 창극을 선보인다. “오랜나무(古木) 그늘아래 새움이 돋다”의 테마로 말 그대로 명인ㆍ명창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중년의 소리꾼, 국악인, 예술인으로서, 그들이 들려줄 판소리와, 연주, 춤 등이 무척 기대가 된다. 소리꾼으로 정회석, 염경애, 채수정, 윤진철, 김세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대금산조의 원장현, 도살풀이에 김운선, 가야금 병창에 이영신, 아쟁산조에 서용호, 살풀이 춤에 박성호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매회 아쉬움이 남는 창극 눈대목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여 눈대목을 추가ㆍ보완하고, 더욱 참신한 무대세트와 구성을 새롭게 선보여 모든 연령대가 함께 공유하는 창극을 선보일 것이다. 명인ㆍ명창의 춤과 음악, 판소리, 그리고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랜 시간 갈고닦아 완성된 창극을 한자리에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공연인 신(新)판놀음을 이번 하반기에는 꼭 한번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을 찾아 관람하시길 바란다. 국립민속국악원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상설공연으로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전북 남원시 어현동)에서 진행된다. □ 7월 공연개요 1. 공 연 명: 201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명인ㆍ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2.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 일 시: 2011. 7. 23.(토) 오후 4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 4.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2. 임이조 명무 3. 안숙선 명창 4. 창극 5. 주 최: 국립민속국악원 6. 관 람 료: 전석 무료 7. 공연문의: 063-620-2328 (담당: 장악과 정수임) □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판굿은 굿패나 걸립굿, 두레굿가 같이 잽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큰 마당에 불러모아놓고 잡색과 함께 걸판지게 농악을 치며노는 굿을 말한다. 특히 호남좌도농악에서는 판굿을 앞 굿과 뒷 굿으로 나누는데 앞 굿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진(陣)을 짜서 놀고, 뒷 굿은 잡색이나 구경꾼들이 참여하는 판에서 풍물의 흥겨움에 맞추어 춤꾼들의 소고춤, 장구춤, 북 춤등의 신명나는 춤판으로 신판놀음의 문을 연다. 2. 한량무 임이조 명무 옛부터 멋과 풍류를 세월에 안은 많은 선비들이 있어 왔던 바, 이들을 한량이라 불렀다. 한량은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양반을 일컫는 말로 이들 한량의 풍류를 표현한 한량무는 주로 기방(妓房)을 통해 전승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투박한 듯한 춤사위와 특유의 덧배기 사위들이 조화로운 형태로 변모되면서 오늘의 한량무의 모태가 되었다. 춤의 내용은 선비 차림의 한량이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추는 춤사위가 여유롭게 느껴지며 그 가운데 즉흥적으로 자아내는 흥이 돋보이는 춤으로 일정한 형식없이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이끌어간다. 오늘 감상하는 한량무는 고도의 절제된 기교가 그 특징이며 비교적 담백한 소박미를 내포하고 있고, 호방한 남성적 기개가 돋보이는 춤이다. 3. 판소리 심청가 안숙선 명창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제물로 팔려 바다에 빠지지만,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마침내 아비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의 판소리다. 전통적인 효(孝)를 주제로 한 줄거리와 역대 명창들이 다듬어 온 뛰어난 음악구성으로 춘향가만큼 청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심청의 탄생과 성장,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아버지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기로 결심하는 심청과 심봉사의 이별, 심청의 죽음과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그리고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을 순서로 전재되는데 대체로 슬픈 이야기가 많아 계면조로 짜인 부분이 많다. 4. 창극 흥부전 심청이 선인들에게 팔려가는 대목 ~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아버지 눈을 띄우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기로 한 심청이는 떠나기로 한 날이 되어서야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세월이 흐른뒤 홀로 살게 된 심봉사에게 사기치기위하여 뺑덕이네가 찾아와 수발을 들며 함께 지내게 된다. 한편 황후가 된 심청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잔치를 벌이고 심봉사는 황성길에 올라 궁에 이르게 되고 거주성명을 차례로 묻다심봉사를 발견하고는 부녀는 다시 상봉하게 되고 더불어 심봉사는 눈을 뜨게 된다. □ 출연자 소개 ◈ 안숙선 명창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 1997~2000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성악전공 교수 - 2004~2009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 1986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 1987 KBS국악대상 수상 - 1993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 1999 옥관문화훈장상 ◈ 임이조 명무 -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과 졸업 -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무형문화재과 수료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 현) 서울시무용단장 - 현)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 - 현)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이사 - 현)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이사 ◈ 창극 출연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주요배역 : 심 청 / 정승희, 심봉사 / 황갑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하반기 공연일정 오랜나무 ( 古木 ), 그늘 아래 새움이 돋다 08.27(토) 16:00 * 정회석의 판소리와 원완철의 대금산조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춘향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원완철의 “대금산조” - 정회석의 판소리 “춘향가 中” - 창극 “춘향가” 09.24(토) 16:00 * 염경애의 판소리와 김운선의 도살풀이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수궁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김운선의 “도살풀이 춤” - 염경애의 판소리 “수궁가 中” - 창극 “수궁가” 10.22(토) 16:00 * 채수정의 판소리와 이영신의 가야금병창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흥부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이영신의 “가야금 병창” - 채수정의 판소리“흥부가 中” - 창극 “흥부가” 11.26(토) 16:00 * 윤진철의 판소리와 서용호의 아쟁산조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적벽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서용호의 “아쟁산조” - 윤진철의 판소리 “적벽가 中” - 창극 “적벽가” 12.24(토) 16:00 * 김세미의 판소리와 박성호의 살풀이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심청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박성호의 “살풀이” - 김세미의 판소리 “심청가 中” - 창극 “심청가” *상기 출연객원 및 일정은 우리 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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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 미륵부처님의 화형식을 위한 특별국악대공연 5월 10일중생구제를 위한 만불 미륵부처님 화형식(번재) 및 특별국악대공연 청향사(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주지 서도지)에서는 2011년(불기4555년)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부처님 오신 날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조성되어 있는 의 화형(火形))식(오후7시)이 거행되며, 이에 앞서 오전에는 봉축법회(오전10시), 점등식(오후3시), 국악대공연(오후5시)이 이채롭게 진행될 예정(예술감독 이상흡, 연출 최우칠)이다. 봉축법회에 이은 점등식은 불교가 토착신앙과 융합하여 이 땅에 뿌리내린 의미에서 나라만신인 서도지(경욱) 집도하에 최영장군당굿의 상산맞이와 불사․칠성맞이 의식이 진행 된 후, 스님들의 범패로 장엄하고 엄숙하게 진행된다. 특별국악대공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국악인들인 대거 출연하여 부처님께 예술보시 한다. 이번 공연은 KBS 민속악단의 반주로 이정희무용단의 , 이선영․함영희․염경애․공윤주의 , 이시대의 최고의 명무 임이조의 ,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의 , 경기도살풀이 명무 이정희의 , 오비연․김연자․윤석영의 , 강은영의 진도북춤, 이정희무용단의 , 줄타기 명인 권원태의 , 김규형이 모듬북, 광개토사물놀이단의 등이 다채롭게 열리고, 마지막 진도씻김굿(김현호 외)으로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국민MC 송해선생이 특별출하여 자리를 빛낼 것이다. 은 우리나라에서 최초이며, 유일무일한 의식으로 소당 월해큰스님(1900~2007)의 마지막 유지이다. 이번 은 중생들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미륵 부처님이 깨끗하게 새롭게 환생하여 나라의 평화와 중생구제를 목적으로 한다. 은 소당큰스님이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1958년 조성되었고, 중생을 대신해 비․바람․눈을 맞으며 물속에서 3년, 산속에서 3년, 굴속에서 3년, 총 9년 동안 고행을 하고 속세로 내려오셨다. 불기2555년 초파일을 맞이하여 께 불을 질러 모든 중생의 업장을 소멸시키고, 이승의 소원성취, 내세의 극락왕생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닥쳐올 불(火)재앙을 미리 예방하여 나라를 평화롭게 하고자 하는 매우 이색적인 의식이다. 이 화형식은 만불불사 선착순 108명이 참가 하게 된다. 이번 청향사의 부처님오신 날 기념행사는 한국불교가 토착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고유토착신앙을 수용하여 대중화를 이룬 융합종교문화라는 것과 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로 기대된다. Ⅰ. 개요 _행사명 : 만불 미륵부처님의 화형식을 위한 특별국악대공연 _일 시 : 2011년 5월 10일(불기2555년) 오전 10부터 _장 소 : 청향사 도지암(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_주 최 : 청향사/(사)한국무속연희연구회 _주 관 : KBS 민속합주단 Ⅱ. 부처님 오신날 행사 1부 봉축법회(오전 10시) 2부 점 안 식(오후 3시) - 최영장군당굿 중 상산맞이, 불사칠성맞이 - 범패 3부 특별국악대공연(오후 5시) 특별출연 : 송해 바 라 춤 - 이정희무용단 회 심 곡/경기민요 - 이선영, 함영희, 염경애, 공윤주 승 무 - 임이조 판 소 리 - 박애리 도살풀이 - 이정희 보렴/남도민요 - 오비연, 김연자, 윤석영 진도북춤 - 강은영 부정놀이 - 이정희무용단 줄 타 기 - 권원태(왕의남자 출연) 모 듬 북 - 김규형 사물놀이 - 광개토사물놀이단 진도씻김굿 - 김오현 외 반 주 단 : KBS 민속반주단 4부 중생구제를 위한 만불 미륵부처님 화형(火形)식 (오후 7시) 만불 미륵부처님 : 소당 월해큰스님이 울산암 토굴에서 수행 중 만불 미륵부처님을 세상에 형상으로 내시어 “인간의 고통을 대신하여 고행하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1958년 만불 부처님을 조성 한 이후 만불부처님이 중생을 대신해 비․바람․눈을 맞으며 물속에서 3년, 산속에서 3년, 굴속에서 3년, 총 9년 동안 고행을 시작하셨습니다. 1999년 소당 큰스님께서는 서도지(경욱)에게 “네가 만불 부처님을 모셔라. 미륵은 만백성이니, 미륵부처님을 잘 모셔 중생을 구제 하거라.”라고 명하셨다. 이 말씀이 따라 현재 청향사 도지암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제, 2011년 초파일을 맞이하여 소당 큰스님의 마지막 말씀인 "만불부처님께 불을 질러(화형식) 모든 중생의 업장을 소멸하고, 길을 밝혀 주거라“라는 큰 뜻을 받들고자 합니다. 소당 월해큰스님 약력 소당 월해대사(큰스님) 1900.12.12~2007.7.13(108세) 법명 : 월해, 호: 소당, 속명: 유화순 황해도 서흥군 도면 수곡리 출생, 부친 유용옥, 모친 김덕용. 당대 유명한 유홍록씨의 손녀. 1912.2.9(13세) 금강산 유정사로 출가. 우연득 병약이 무효하다고 생각 할 쯤 금강산 유정사 차동복스님이 찾아와 “세상에 인연보다 전생부터 불제자 인연이 중하다”고 하여 출가하게 됨. 1914(15세) 삭발 1923(24세) 차동복스님 비구니계 수지 1923(24세)~ 1927(28세) 안변 석암산 토굴 천일기도, 생식기도, 정평(중국) 한우사에서 안거. 토굴수행하여 21일간 소축입제함. 동년 11월 13일 스승과 하문 발령산에 들어가 70일간 대축기도, 소축대축함.(축지법) 1929년(30세) 중국 소림사에서 생식으로 토굴생활(2년 5개월) 1932년(33세) 금상간 유정산에서 정진 1934년(35세) 중생 구제를 위해 전국을 다니셨고 제주도에 약 1년간 중생을 제도 함. 1936년(37세) 현묘한 화엄 신통력 득함. 양산통도사에서 100일기도. 해인사 용탁사원 윤고암 큰스님 회상에서 정진. 100일기도 세 번 끝날 때 스승 차동복 스님께서 강원도 설악산 울산암 토굴에서 정진하라는 말씀을 내리시고 열반하심. 1942년(43세) 스승 유촉에 따라 강원도 설악산 계조암에서 세 번의 100일기도. 울산암 토굴에서 수행중 만불 미륵부처님을 세상에 형상으로 내시고 인간의 고통을 대신하여 고행하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기도를 풀고 하산 함. 1958년(59세) 인간의 고통을 대신해 부처님이 고생을 하라는 말씀에 의해 만불 부처님 조성. 1996년(97세) 구복암 수해로 인해 만불 부처님을 모시고 인제 원통으로 옮김. 1999년(100세) 수행 중 거동이 어려울 정도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청향사 도지암 서경욱을 만나 기적적으로 회생 함. 2007년(108세) 열반(입적)에 드심. 나라만신 서도지(경욱) : 청향사 도지암 주지, 최영장군당굿보존회장, (사)한국무속연희연구회 이사장, 2011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베를린 황금곰상 수상작)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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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 안숙선<정광수제 수궁가> 12월 31일1. 일시 : 2010년 12월 31일 (토) 늦은 8시 2. 장소 : 국립극장 3. 주최 : 국립극장 4. 문의 : 02)2280-4114 하나, 명문가의 판소리 다섯바탕, 멋진 해설이 곁들인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 완창판소리도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는 김세종제와 김연수제를 마련하였고, 는 보성소리와 서편제를 배치하여 소리판을 달구게 된다. 는 김소희제를 선택했고,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가 무대를 달군다. 그리고 는 보성소리와 동편제가 경쟁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보성소리 계열이 무대를 많이 채우고 있다는 점과, 여류명창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동향과 보완방향을 읽을 수 있다. 완창판소리는 나이 지긋한 판소리 귀명창들이 추임새로 판에 참여하는 모습과, 판소리 연구를 위하여 사설집과 대조하면서 공부하듯 책장을 넘기는 젊은 학생들의 모습이 대조적인 층위를 이룬다. 올해도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가 번갈아 해설하면서 그달 판소리 감상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둘, , 봄의 향기를 봄에 맡는다 올해도 가장 무게 있는 소리판은 역시 불후의 명작인 공연이다. 3월 완창판소리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다. 염경애 명창은 중간세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명창으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완벽한 이면의 구현, 그리고 강인한 통성이 특징이며, 순식간에 매혹적인 소리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특장을 지니고 있다. 김세종제 의 경우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소리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조상현→염경애로 이어지는 기품과 격조를 갖춘 소리유파다. 4월에 국립창극단의 작품 은 이 3월 완창과 연계하여 감상하면 더욱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셋, 의 정서, 과 함께 확산된다 의 경우는 네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성소리와 서편제로 비교·감상할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보성소리 를 4월에 완창하고, 정순임 명창은 서편제 를 10월에 완창한다. 보성소리는 격조를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소릿제로, 전설적 명창 박유전이 서편제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 소리는 정응민→성우향·조상현→유영애로 이어지는데, 명문가에서 전해오는 고급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유영애 명창은 성우향 명창에게 먼저 를 배운 다음, 다시 조상현 명창에게 수련하여 완전하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유영애 명창은 성음이 분명하며 이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튼실한 중저음은 특히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작품 은 바로 이 보성소리를 기반으로 삼아 완성한 작품이다. 5월에 공연되는 에서 보성소리 심청가의 감동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편제는 이날치에서 시작되어 김채만→박동실→장월중선→정순임 명창으로 이어지는 족보있는 소리제이다. 서편제야말로 10여년전 판소리 붐을 일으킨 영화 ‘서편제’의 모태가 되는 작품인데, 박동실 명창의 바디를 가장 완전하게 전하고 있는 장월중선의 것을 정순임 명창이 부른다. 정순임 명창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 장월중선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단단하면서도 결이 고운 를 연행한다. 넷, 호방한 영웅·장수들의 세계 를 동시대의 명창 윤진철과 한승석이 재현한다. 올해 완창판소리에 참여하는 남자 명창은 윤진철·한승석 두분이다. 그리고 이 두 명창이 를 불러, 역시 는 남자소리라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 윤진철 명창은 보성소리 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윤진철은 보성소리 를 스승인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완전하게 이수받지 못했으나, 선생이 남긴 유작을 중심으로 재현하여 인멸의 위기에 빠진 보성소리를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섬세한 기교와 탁월한 해석으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윤진철 명창의 무대가 6월의 극장을 달군다. 한편 11월에는 가장 진지하게 판소리완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승석 명창이 역시 동편제 로 하늘극장의 무대를 채운다.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이번에 우리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다섯, , 수궁과 육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력과의 싸움 올해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 두 가문의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박복희 명창이 박유전제 를 부른다. 박유전제 는 박유전→정응민→조상현→박복희로 전승된다. 박복희 명창은 주로 전남·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남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이다. 이번 서울 무대는 그만큼 긴장을 주겠지만, 특유의 통성을 구사하여 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 선생이 정광수제 로 ‘2010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성준제 는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정광수제 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마다 매진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제야완창 판소리는 하늘극장에서 열리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된다. 안숙선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여 우리시대 디바로 활약한다. 모든 관객들은 국립극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국립극장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고,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섯, 만정제 를 김차경 명창으로 감상한다 만정제 는 송만갑 명창에게서 나온 소리를 김소희 선생이 다시 젊잖게 다듬은 명작이다. 만정제 는 김소희→안숙선→김차경으로 전승된 것이다. 김차경 명창은 지난 해 남원판소리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창극단의 명배우이기도 하다. 첫 완창무대를 하늘극장으로 선택하였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김차경 명창은 소리가 단단하고 계면조 구사능력이 특히 빼어나서 슬픈 느낌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김차경이 질러내는 상성은 당대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할 수 있다. 일곱, ‘일고수 이명창’, 우리시대 최고의 고수를 만난다 북반주를 담당하는 고수들의 면모 또한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의 품격을 증거해준다. 우리시대의 고수로서 서울시 문화재인 정화영 명고와, 역시 문화재로서 최고봉에 있는 김청만 명인, 그리고 송원조 명고가 북반주를 맡게 된다. 이분들의 북치는 태와 추임새 또한 일품이다. 대전시문화재인 박근영 선생이 그 몸체만큼이나 우람한 북가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태백 교수는 아쟁의 명인이기도 하며, 빼어난 북솜씨 또한 일품이다. 임영일 명고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용안 선생은 전주지역으로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조용수 선생은 국립창극단 기악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수들로 서로 사촌형제간이기도 하다. 이분들의 북반주로 명창의 소리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올해의 완창판소리를 신나는 판으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3월부터,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세시면 펼쳐지는 완창판소리 무대, 앞으로도 국립극장의 가장 튼실한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고수 정화영, 김청만 유성준제 혹은 정광수제 로 일컫어지는 이번 수궁가는 안숙선 명창에 이어지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림을 그리듯 묘사적인 소리와 발림을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디바 안숙선 명창의 소리가 12월 하늘 극장을 가득 매울 것으로 기대된다. - 김소희, 강도근, 박봉술, 정광수, 성우향 선생께 판소리 5바탕 사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 남원 전국 명창 대회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포상 - 전주 세계 소리 축제 조직위원장 역임 - 현, 한국 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국립창극단 원로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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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 정순임<박동실제 심청가> 10월 30일1. 일시 : 2010-10-30 15시 2. 주최 : 국립극장 3.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4. 문의 : 02)2280-4114 올해로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공연이 26년째 이어진다. 완창판소리는 국립창극단이 주관하여, 1984년 12월 ‘신재효 100주기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정례화한 것이다. 완창판소리 공연은 무엇보다도 호흡 긴 판소리 감상을 통하여, 관객이 명창의 기량을 확인하고 작품의 온전한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판소리 완창 무대는 애호가들에게 당대 최고 수준의 판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며, 명창에게는 하나의 도전이 되어 기량과 힘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그 동안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판소리 완창 공연에 참여하여 추임새도 하고 즐기면서 완창판소리의 전통을 잇는데 기여했다. 이 무대는 판소리 인간문화재와 준문화재급,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분들에게만 한정적으로 문호가 제한되어, 유별나게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극장의 간판 판소리 감상회로 공인되었다. 어느 해도 소홀하게 오르지 않았지만 경인년을 맞은 올해의 완창판소리 무대는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진다. 특히 우리나라 판소리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명창들의 활약이 어느 해보다도 두드러진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이면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과 하늘극장을 들뜨게 하는 완창판소리. 올해 공연의 특징을 일곱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하나, 명문가의 판소리 다섯바탕, 멋진 해설이 곁들인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 완창판소리도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는 김세종제와 김연수제를 마련하였고, 는 보성소리와 서편제를 배치하여 소리판을 달구게 된다. 는 김소희제를 선택했고,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가 무대를 달군다. 그리고 는 보성소리와 동편제가 경쟁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보성소리 계열이 무대를 많이 채우고 있다는 점과, 여류명창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동향과 보완방향을 읽을 수 있다. 완창판소리는 나이 지긋한 판소리 귀명창들이 추임새로 판에 참여하는 모습과, 판소리 연구를 위하여 사설집과 대조하면서 공부하듯 책장을 넘기는 젊은 학생들의 모습이 대조적인 층위를 이룬다. 올해도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가 번갈아 해설하면서 그달 판소리 감상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둘, , 봄의 향기를 봄에 맡는다 올해도 가장 무게 있는 소리판은 역시 불후의 명작인 공연이다. 3월 완창판소리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다. 염경애 명창은 중간세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명창으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완벽한 이면의 구현, 그리고 강인한 통성이 특징이며, 순식간에 매혹적인 소리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특장을 지니고 있다. 김세종제 의 경우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소리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조상현→염경애로 이어지는 기품과 격조를 갖춘 소리유파다. 4월에 국립창극단의 작품 은 이 3월 완창과 연계하여 감상하면 더욱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8월에 감상하는 동초제 연창회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이일주 명창과 그 제자들이 꾸며가는 심야연창무대이다. 동초제 는 일곱시간이 걸리는데, 이일주 명창과 그의 최고의 제자인 송재영·차복순·장문희·김미나 명창이 이어받아가면서 무대를 채운다. 이일주 명창은 단단한 성음과 꾀를 부리지 않는 연행으로 동초제를 담보하는 최고의 명창이자 교육자이다. 김연수 명창은 기왕의 동편제와 정정렬제를 종합하여 동초제라는 유파를 완성했고, 이 소리는 오정숙 명창을 거쳐 이일주 명창에게로 전승된 것이다. 중간에 맛있는 국수와 음식이 밤참으로 제공된다. 아마도 이 무대는 오후 다섯시에 시작되어 새벽 한시경까지 이어질텐데, 깊은 밤 함께 판소리를 감상하는 관객이 완전히 서로간의 유대를 확인하는 독특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다. 셋, 의 정서, 과 함께 확산된다 의 경우는 네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성소리와 서편제로 비교·감상할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보성소리 를 4월에 완창하고, 정순임 명창은 서편제 를 10월에 완창한다. 보성소리는 격조를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소릿제로, 전설적 명창 박유전이 서편제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 소리는 정응민→성우향·조상현→유영애로 이어지는데, 명문가에서 전해오는 고급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유영애 명창은 성우향 명창에게 먼저 를 배운 다음, 다시 조상현 명창에게 수련하여 완전하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유영애 명창은 성음이 분명하며 이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튼실한 중저음은 특히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작품 은 바로 이 보성소리를 기반으로 삼아 완성한 작품이다. 5월에 공연되는 에서 보성소리 심청가의 감동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편제는 이날치에서 시작되어 김채만→박동실→장월중선→정순임 명창으로 이어지는 족보있는 소리제이다. 서편제야말로 10여년전 판소리 붐을 일으킨 영화 ‘서편제’의 모태가 되는 작품인데, 박동실 명창의 바디를 가장 완전하게 전하고 있는 장월중선의 것을 정순임 명창이 부른다. 정순임 명창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 장월중선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단단하면서도 결이 고운 를 연행한다. 넷, 호방한 영웅·장수들의 세계 를 동시대의 명창 윤진철과 한승석이 재현한다. 올해 완창판소리에 참여하는 남자 명창은 윤진철·한승석 두분이다. 그리고 이 두 명창이 를 불러, 역시 는 남자소리라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 윤진철 명창은 보성소리 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윤진철은 보성소리 를 스승인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완전하게 이수받지 못했으나, 선생이 남긴 유작을 중심으로 재현하여 인멸의 위기에 빠진 보성소리를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섬세한 기교와 탁월한 해석으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윤진철 명창의 무대가 6월의 극장을 달군다. 한편 11월에는 가장 진지하게 판소리완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승석 명창이 역시 동편제 로 하늘극장의 무대를 채운다.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이번에 우리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다섯, , 수궁과 육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력과의 싸움 올해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 두 가문의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박복희 명창이 박유전제 를 부른다. 박유전제 는 박유전→정응민→조상현→박복희로 전승된다. 박복희 명창은 주로 전남·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남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이다. 이번 서울 무대는 그만큼 긴장을 주겠지만, 특유의 통성을 구사하여 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 선생이 정광수제 로 ‘2010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성준제 는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정광수제 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마다 매진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제야완창 판소리는 하늘극장에서 열리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된다. 안숙선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여 우리시대 디바로 활약한다. 안숙선 명창의 정광수제 무대는 2010년 12월 31일에 시작하여 2011년 1월 1일을 국립극장에서 맞게 된다. 올해 완창판소리의 마무리과 동시에 또 다른 설렘이 가득할 2011년 새해를 기약하는 멋진 무대이다. 모든 관객들은 국립극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국립극장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고,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섯, 만정제 를 김차경 명창으로 감상한다 만정제 는 송만갑 명창에게서 나온 소리를 김소희 선생이 다시 젊잖게 다듬은 명작이다. 만정제 는 김소희→안숙선→김차경으로 전승된 것이다. 김차경 명창은 지난 해 남원판소리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창극단의 명배우이기도 하다. 첫 완창무대를 하늘극장으로 선택하였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김차경 명창은 소리가 단단하고 계면조 구사능력이 특히 빼어나서 슬픈 느낌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김차경이 질러내는 상성은 당대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할 수 있다. 일곱, ‘일고수 이명창’, 우리시대 최고의 고수를 만난다 북반주를 담당하는 고수들의 면모 또한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의 품격을 증거해준다. 우리시대의 고수로서 서울시 문화재인 정화영 명고와, 역시 문화재로서 최고봉에 있는 김청만 명인, 그리고 송원조 명고가 북반주를 맡게 된다. 이분들의 북치는 태와 추임새 또한 일품이다. 대전시문화재인 박근영 선생이 그 몸체만큼이나 우람한 북가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태백 교수는 아쟁의 명인이기도 하며, 빼어난 북솜씨 또한 일품이다. 임영일 명고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용안 선생은 전주지역으로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조용수 선생은 국립창극단 기악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수들로 서로 사촌형제간이기도 하다. 이분들의 북반주로 명창의 소리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올해의 완창판소리를 신나는 판으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3월부터,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세시면 펼쳐지는 완창판소리 무대, 앞으로도 국립극장의 가장 튼실한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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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의 정정렬제 <춘향가> - 04월 28일최정희의 정정렬제 일시 : 2007년 04월 28일 주최 : 국립창극단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문의 : 02)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공연설명 2007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977년 판소리 감상회로 시작하여 1985년 국내최초의 완창판소리 상설공연으로 이어진 국립극장 공연이 올해로 22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190여명의 명창이 최고의 기량을 펼쳤으며 70,000여명의 관객이 국립극장 무대에서 프리미엄 상설공연의 품격을 느꼈다. 이번 공연은 3월 18일 조통달의 를 시작으로 12월 31일 안숙선(국립창극단 원로단원)의 까지 모두 9회의 소리마당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공연은 이제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상설 전통무대일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모두 9명의 명창이 자신들의 스승에게 전수받은 고유의 귀한 소리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2007년은 국립창극단 초대단장이었던 동초 김연수선생의 탄생 100주년이어서 그를 기리는 애제자인 오정숙과 또 오정숙 명창의 애제자인 김성예 명창의 완창공연이 각각 6월과 11월에 올려져 동초제 판소리의 진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기획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한 여름밤의 시원한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던 8월의 심야완창판소리가 9월달에도 이어져 남산의 가을밤 정취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3월의 조통달, 4월의 최정희, 5월의 김일구, 6월의 오정숙, 8월의 성창순, 9월의 이옥천, 10월의 염경애, 11월의 김성예, 12월의 안숙선까지 아홉 명의 명창, 다섯 바탕의 판소리, 일곱 가지 소리제로 더없는 풍성한 소리마당이 될 것이다. 서편제, 동편제, 강산제, 동초제…각 유파별 다양한 소리 총망라! 2007년 완창 무대에서는 우리 판소리 ‘소릿제(制)’의 다양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판소리의 제(制)란, 전승계보에 따라 음악적 특성이 달라진 판소리의 유형으로, 현재 크게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 강산제 등이 있고, 이밖에 강산제의 한 줄기를 이루는 보성소리, 유명 명창들의 바디를 딴 20여 개의 제(동초제, 정정렬제, 박녹주제, 정정열제, 박봉술제, 등)가 있다. 에서는 각 유파별 다양한 소릿제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임방울,박초월선생께 사사받은 조통달의 박초월제 수궁가(3월),정정렬-김여란으로 이어지며 춘향가의 완성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정렬제 춘향가를 최정희 명창이(4월), 끊임없이 고집해온 김일구의 박봉술제 적벽가(5월), 판소리계의 큰 스승이신 동초제를 오정숙과 김성예가(5월,11월) 강산제의 뿌리를 싹틔운 성창순의 보성소리 춘향가(8월), 이옥천의 박봉술제 흥보가(9월), 염경애의 유성준제 수궁가(11월), 안숙선의 가 다양하게 이어진다. 또한 올해의 완창무대는 총9회중 4회가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긴 로 꾸며져(4,6,8,12월) 춘향가의 유파별 소리를 감상하는 것도 관객들에게는 큰 재미를 더할 것이다. “흔하지 않아 더욱 귀한 소리 최정희” 를 6시간이라는 길고 긴 시간, 1고수 1명창을 고집하며 최정희 명창과 박근영 고수가 관객을 휘어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할 정도로 정정렬제 춘향가는 대단한 바디이면서 또한 그 만큼 배우기 어려운 소리인데 그 외로운 길을 홀로 걸어온 최정희 명창의 소리는 참으로 기대가 된다. 김여란 문하로 입문하여 정정렬제 춘향가를 사사받고, 김여란선생이 타계하신 후에 성우향 문하로 입문하고는 강산제심청가를 배웠다. 무슨 하소연이 그리 많은 것인지 숱한 세월이 소리 속에 울고 울어 울음향이 나기도 하지만 그것을 다시 소리로 승화시키며 현재는 산에서 독공을 하면서 성조 국악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출연 • 창자: 최정희 -김여란 문하 입문 -무형문화재 5호 이수 춘향가 국비장학 이수 -김여란 선생님 타계 후 성우향 문하 입문(심청가 수료) 그 이후 산에서 독공 -성조 국악교육원 운영 -성조 국악원 발표회 -정정열 바디 춘향가 발표회 (2002년 11월) -정정열 바디 춘향가 완창발표회 (2003년 3월) -유파 발표회, 정정열 바디 춘향가 (2003년 11월) -강산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 (2004년 11월) • 고수: 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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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음, so cool! so hot!무제 문서 일 시 : 2005년 11월 28일(월) - So cool! 안현정, 정마리, 염경애, 한승석, 원정혜 2005년11월 29일(화) - So hot! 정말로, 한충은, 김영근, 김용화, 이봉근, 조주선, 이아미 시 간 : 저녁 7시 30분 장 소 : 한국문화의집 KOUS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처 : 02-567-4055(6) (전석초대) 2005 우리시대의 국악 구음 - 냉정과 열정사이 □ 音 - So cool! So hot! - 사람의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구음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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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전주세계소리축제무제 문서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와 인류가 소리로 소통한다.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난(亂·Confusion), 민(民·People), 협률(協律·Harmony)’을 주제로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향의 도시 전주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태조로, 한옥마을 등과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5회를 맞는 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집중 선보이는 ‘집중기획-판소리’, 전통음악과 크로스오버, 대중가요 등을 아우러는 ‘국내기획초청 공연’, 아시아 민족음악을 선보이는 ‘테마기획 시리즈’, 그밖의 ‘해외초청 공연’ 등으로 나뉜다. 26~30일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하루 두차례씩 판소리를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유파별 명인과 제자들이 판소리 다섯마당의 주요 대목을 들려주는 ‘판소리 명창명가’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과 대통령상을 받은 중견 소리꾼들이 ‘완창 판소리 다섯바탕’을 펼친다. ‘명창 명가’는 ▲26일 오정숙 일가의 춘향가 ▲27일 성창순 일가의 심청가 ▲28일 김일구 일가의 적벽가 ▲29일 조통달 일가의 수궁가 ▲30일 박송희 일가의 흥보가 순으로 열린다. 저녁에 열리는 완창 무대는 ▲26일 장문희의 춘향가 ▲27일 윤진철의 적벽가 ▲28일 송재영의 심청가 ▲29일 염경애의 수궁가 ▲30일 유수정의 흥보가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악의 대중화를 겨냥해 모든 가족들이 쉽게 국악을 받아들여 즐길 수 있도록 가족 국악뮤지컬 , 한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매이션에 창작판소리를 입힌 등을 준비했다. 또 젊은 소리꾼들의 발랄함을 엿볼수 있는 ‘페미니즘 판소리’ ‘코믹호러 판소리’ 등 창작 판소리, 연암 박지원의 풍자소설 을 원작으로 한 2인 창작판소리, 고구려의 혼을 판소리와 영상, 전통무예로 표현한 등도 판소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는 시도이다. 판소리 공연에서는 소리꾼이 객석에서 ‘으뜸 추임새’를 뽑아 상을 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소리축제 곽병창 총감독은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젊은 관객이 짧은 기간에 우리 소리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획초청 공연’에서는 국악평론가 윤중강, 해금 연주자 강은일, 가수 이선희 안치환, 비엠케이(BMK),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 각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국악과 클래식, 대중가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크로스오버 공연들을 펼친다. 또 강릉단오제, 경기도당굿, 하회별신굿 탈놀이, 진도씻김굿, 봉산탈춤, 남사당놀이 등 각 지역의 중요무형문화재를 한꺼번에 만나는 무대도 마련된다. ‘테마기획 시리즈’에서는 이라크와 이란, 시리아, 터키에 걸친 국경지역 쿠르디스탄의 민족음악을 연주하는 리빙파이어 앙상블,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앙상블인 가믈란 아스마라다나, 한국 중국 일본 등 5개국 연주자들의 프리 뮤직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카 아타락시아 공연 등이 잇따라 열린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예술축제로 내년 전주 유치가 확정된 워메드(WOMAD) 프레 행사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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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무대 - 2004년 개관 11주년 기념 음악회-작지만 뜻 있는 무대에 박수를 보내며…- 지난 3월 25일 흥대입구 역에 위치한 상설무대 우리소리극장에서는 가 조촐하게 열렸다. 상설무대 우리소리 극장은 11년 전 김영재 명인(거문고 준보유자)이 개인으로써는 최초의 전문 소극장 국악상설무대로 마련한 무대이다. 매년 작은 무대가 열려 국악인들에게 소담한 음악을 선사해 사랑 받아 온 잔잔한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음악과 연주자들이 출연해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대금독주 “청성곡”,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中 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 판소리 수궁가 중 자라가 토끼를 만나 수궁에 들어가자고 꼬이는 대목, 해금 창작곡 “견명곡”, 전통무용 “살풀이”, 사물놀이 도깨기 등이 선보여 흔히 기존에 레파토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음악, 기악과 성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명인·명창·명무의 등장으로 어찌 보면 평범한 레파토리를 알차고 깊이 있는 무대로 꾸몄다. 무대는 프로그램에 없는 초등학교 4학년 한승호 어린이의 로 시작되었다. 꾸밈이 없는 소리를 판을 열어 준 한승호 어린이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어린이 완창무대 보다는 흥미진진했다. 소리를 배운지 얼마 안돼는 어린이가 본부대가 아닌 번외무대에서 조금은 설익은 소리를 들려주는 어린 학생에게 커다란 격려와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신선한 무대가 되었다. 박장현의 대금청성곡은 봄날의 밤을 잠시 명상에 빠져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반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중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는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판소리는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긴 염경애 씨가 무대를 한 것 재미나게 이끌었고, 국립국악원 민속단원인 김정림 씨는 두 줄과 활대에 동물의 모습을 익살맞게 담아 재미를 선사했다. 전통무용 살풀이는 제23회 전국국악경대회 금상 수상장인 오경아 씨가 무대를 시원하게 이끌었다. 사물놀이 ‘Whool’은 도깨기란 새로운 창작 사물놀이에서 재미나고 익살맞은 몸짓과 리듬을 선보여 관객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해 대미를 장식했다. 기존에 양식을 탈피한 새로운 사물놀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코믹과 익살맞은 리듬에 비중을 두었지만 전통음악 양식에 충실한 리듬을 보여주어 연주자들의 기량이 뛰어남을 함께 보여주었다. 국악계의 대중화 바람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물놀이는 이제 사물놀이 ‘Whool’에 의해서 새롭운 장르 개발이라는 신선하고 참신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번 무대를 마련한 김영재 명인은 “작지만 레파토리를 비중 있게 짜서 호화롭게 여는 무대이다. 어려서부터 소원이 공연장을 갖는 것이었다.”라고 하며, 이제는 진지한 소극장 문화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한다. 진정한 깊이 음악을 향유하고자 하는 관객을 10명 선착순 입장시켜 깊이 있고 싶도 있는 연주회로 만들어 연주자와 관객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공감이 가는 인사말 이었다. 대중을 위한 공연도 필요하고 전문 국악애호가들을 위한 무대도 이제는 필요한 때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서 작지만 뜻있는 무대를 이끌어 온 김영재 명인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낸다. 송미향 기자 meehyang@kukak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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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名唱 열 바탕 국립극장 2003 완창 판소리더욱 깊고 새로워진 완창 판소리의 세계 天下名唱 열 바탕 국립극장 2003 완창 판소리 3~11월 ·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7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2003년 공연이 3월 29일 정순임 명창의 박동실제 로 새로운 막을 올린다. 올해의 완창 판소리 무대는 예년에 비해 훨씬 젊어진 명창들의 싱싱한 목소리를 즐길 수 있고, 보다 다양해진 레퍼토리로 꾸며져 귀명창들뿐 아니라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03년 완창 판소리의 특징 1. 더욱 젊고 뜨거워진 완창 판소리 무대 정회석(40), 왕기철(43), 이난초(45), 염경애(32), 김소영(49)…,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의 젊은 명창 5명이 벌이는 혈기왕성한 판소리 한마당! 지금까지의 완창 무대가 완숙한 명창들의 무대였다면, 올해는 젊은 나이에 활발한 활동과 뛰어난 기량으로 이미 명창의 반열에 들어선 3,40대 젊은 명창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보성소리의 혈맥을 잇는 정회석, 2001년 전주대사습 대통령상에 이어 2002년 KBS국악대상까지 거머쥐어 한창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왕기철, 상청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고 통성과 철성을 겸비해 여자 임방울로 불려지는 이난초, 전주대사습 사상 최연소 수상자인 염경애, 꾸준히 동초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김소영 등이 그 주인공들로, 앞으로의 판소리계를 이끌고 갈 유망주들이 펼치는 2003 완창 판소리 무대는 더욱 젊고 싱싱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2. 서편제, 동편제, 강산제, 동초제… 각 유파별 다양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003년 완창 무대에서는 우리 판소리 ‘소릿제(制)’의 다양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판소리의 제(制)란, 전승계보에 따라 음악적 특성이 달라진 판소리의 유형으로, 현재 크게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 강산제 등이 있고, 이밖에 강산제의 한 줄기를 이루는 보성소리, 유명 명창들의 바디를 딴 20여 개의 제(동초제, 세종제, 만정제, 정정열제, 박봉술제 등)가 있다. 에서는 다양한 소릿제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박동실 바디에 장월중선으로 이어진 서편제 를 정순임이, 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진 강산제 보성소리 를 정회석이, 송만갑-박봉술제 를 왕기철이, 강도근제 동편제 를 이난초가 부른다. 또 김세종-정응민-조상현으로 이어진 보성소리 를 염경애가, 정정렬-김여란 바디의 를 최승희와 제자들이, 박녹주-김소희 바디 를 신영희가, 송만갑-박봉술 바디 를 김일구가 부르며 마지막으로 김연수-오정숙으로 이어진 동초제 를 김소영이 부른다. 따라서 이번 는 한국 판소리 유파 대향연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3.더욱 다양해졌다! - 7,8월에도 계속 이어지는 무대 무대는 예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 봄가을에만 선보이던 완창 무대가 7, 8월 여름철에까지 확장되어 판소리 애호가들의 귀가 더욱 즐겁게 된 것! 이로써 2001년 7회, 2002년 8회에 이어 2003년에는 10회의 완창 판소리 무대가 열려 양적으로도 훨씬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한편 지난해까지 완창 판소리 특별 기획으로 진행된 어린이 소리꾼들을 위한 공연과 젊은 소리꾼들을 위한 공연은 국립창극단 특별기획 공연으로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4. 완창 판소리 특별 무대 2選 한여름 밤의 특별한 선물 - 별빛 아래서 판소리를… 한여름 밤 별빛 아래서 듣는 특별한 판소리 무대. 2002년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하늘극장 야외 무대에서 안숙선 명창의 가 펼쳐진다! 실내 극장을 벗어난 첫 번째 야외 무대로 열린 지난해 공연에서는 안숙선 명창의 가 저녁 9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열창으로 이어졌고,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과 함께 이 공연은 판소리 역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8월 15일 광복절 밤, 하늘극장에서 안숙선 명창의 가 펼쳐진다. 지난해 에 이어 올해는 강도근제 로, 이로써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 야외 공연에 두 번째 도전하게 된다. 6시간 릴레이 판소리 지난해 5월 동초제의 대를 잇는 오정숙 명창과 제자 김성애, 고향임의 8시간 릴레이 판소리로 놀라운 완창의 세계를 선보였던 무대가 올해는 최승희 명창과 제자 모보경, 정선희의 6시간짜리 완창 무대로 이어진다. 이번에 부를 판소리는 선율과 장단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정렬제 로, 최승희 명창은 정정렬제의 보존을 위해 판소리 사설집과 악보작업 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그간의 노력 - 정정렬제 소리의 계승 - 을 제자들과의 완창을 통해 확인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 공연명 : 국립극장 2003 완창 판소리 - 천하명창 열 바탕 ■ 일 시 : 2003. 3월~11월/ 매달 마지막주 오후 3시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및 하늘극장 ■ 관람료 : 전석 2만원 ■ 문의 및 예매 : 02)2274-3507~8(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 www.ntok.go.kr(인터넷 예매) ★ 얼쑤티켓 - 2003년 완창 판소리 전 공연(10회)을 선택하여 5편(편당 2만원→1만원)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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