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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판놀음 열두마당

김지연
기사입력 2011.07.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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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원장/정상열)의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이 오는 7월 23일을 기점으로 상반기 공연의 중심점을 찍는다.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이며 판소리와 창극 특성화 기관으로서 면모를 더욱 다지는 계기로 마련, 국립민속국악원이 대표브랜드 공연양식인 “신(新)판놀음”을 월 1회 선보이며 상설공연으로 기획 되였고, 매회 이 시대 최고의 명인ㆍ명창ㆍ명무를 초청하여 더욱 우수한 공연을 선보였다. 2011년에도 총 11회의 공연을 마련하여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어김없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은 마당에서 음악과 소리, 춤이 펼쳐졌던 옛 전통의 특성에 창극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판놀음’ 형태를 그대로 살려 무대로 옮겨온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서, 매회 새로운 테마로 명창, 명인 또는 명무를 초청하여 한층 더 수준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시대 최고의 명인ㆍ명창이 초청되어 신판놀음의 무대를 빛내 주었다.
    1월 <유영애 명창, 김일구 명인 - 신판놀음 춘향가> 2월 <김수연 명창, 진유림 명무 - 신판놀음 심청가>, 3월<박송희 명창, 이영희 명인 - 신판놀음 적벽가>, 5월 <송순섭 명창 - 신판놀음 수궁가>, 6월 <박양덕 명창, 박대성 명인 - 신판놀음 흥보가>이며 이번 7월은 <안숙선 명창, 임이조 명무 - 창극 심청가>가 이어진다.
    2011년 상반기 동안 6명 명창과 3명의 명인, 2명의 명무가 참여와 함께 국립민속국악원의 60여명의 국악연주단이 제작, 출연한 다섯 바탕의 창극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매회 300여명 내외(1월 310여명, 2월 350여명, 3월 330여명, 5월 220여명, 6월 610여명), 총 1,820명에 욱박하는 관객이 신판놀음을 관람하였으며 관람계층 또한 지역민에서 관광객으로, 중장년층에서 청년층과 어린이관객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넷째주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시간을 선사하였다.

    상반기를 정리하는 7월 23일(토) 공연에는 남원 출신 명창으로 “판소리의 프리마돈나”라 칭하는 안숙선 명창(현,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의 “판소리 심청가”를 청해 들으며, 멋들어진 춤사위가 매력적인 임이조 명무(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현,서울시립무용단장)의 “한량무”를 초청에 이어 “창극 심청가”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임으로서 상반기의 테마 “오랜나무(古木) 큰 그늘을 드리우다”는 마무리된다.

    “신판놀음 열두마당”의 하반기는 8월부터 시작되며 12월까지 5가지 창극을 선보인다. “오랜나무(古木) 그늘아래 새움이 돋다”의 테마로 말 그대로 명인ㆍ명창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중년의 소리꾼, 국악인, 예술인으로서, 그들이 들려줄 판소리와, 연주, 춤 등이 무척 기대가 된다.
    소리꾼으로 정회석, 염경애, 채수정, 윤진철, 김세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대금산조의 원장현, 도살풀이에 김운선, 가야금 병창에 이영신, 아쟁산조에 서용호, 살풀이 춤에 박성호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매회 아쉬움이 남는 창극 눈대목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여 눈대목을 추가ㆍ보완하고, 더욱 참신한 무대세트와 구성을 새롭게 선보여 모든 연령대가 함께 공유하는 창극을 선보일 것이다.

    명인ㆍ명창의 춤과 음악, 판소리, 그리고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랜 시간 갈고닦아 완성된 창극을 한자리에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공연인 신(新)판놀음을 이번 하반기에는 꼭 한번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을 찾아 관람하시길 바란다.
    국립민속국악원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상설공연으로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전북 남원시 어현동)에서 진행된다.



    □ 7월 공연개요
    1. 공 연 명: 201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명인ㆍ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2.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 일 시: 2011. 7. 23.(토) 오후 4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
    4.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2. 임이조 명무 <한량무>
    3. 안숙선 명창 <판소리 심청가>
    4. 창극 <심청가>
    5. 주 최: 국립민속국악원
    6. 관 람 료: 전석 무료
    7. 공연문의: 063-620-2328 (담당: 장악과 정수임)

    □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판굿은 굿패나 걸립굿, 두레굿가 같이 잽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큰 마당에 불러모아놓고 잡색과 함께 걸판지게 농악을 치며노는 굿을 말한다. 특히 호남좌도농악에서는 판굿을 앞 굿과 뒷 굿으로 나누는데 앞 굿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진(陣)을 짜서 놀고, 뒷 굿은 잡색이나 구경꾼들이 참여하는 판에서 풍물의 흥겨움에 맞추어 춤꾼들의 소고춤, 장구춤, 북 춤등의 신명나는 춤판으로 신판놀음의 문을 연다.

    2. 한량무 임이조 명무
    옛부터 멋과 풍류를 세월에 안은 많은 선비들이 있어 왔던 바, 이들을 한량이라 불렀다. 한량은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양반을 일컫는 말로 이들 한량의 풍류를 표현한 한량무는 주로 기방(妓房)을 통해 전승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투박한 듯한 춤사위와 특유의 덧배기 사위들이 조화로운 형태로 변모되면서 오늘의 한량무의 모태가 되었다.
    춤의 내용은 선비 차림의 한량이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추는 춤사위가 여유롭게 느껴지며 그 가운데 즉흥적으로 자아내는 흥이 돋보이는 춤으로 일정한 형식없이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이끌어간다.
    오늘 감상하는 한량무는 고도의 절제된 기교가 그 특징이며 비교적 담백한 소박미를 내포하고 있고, 호방한 남성적 기개가 돋보이는 춤이다.

    3. 판소리 심청가 안숙선 명창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제물로 팔려 바다에 빠지지만,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마침내 아비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의 판소리다. 전통적인 효(孝)를 주제로 한 줄거리와 역대 명창들이 다듬어 온 뛰어난 음악구성으로 춘향가만큼 청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심청의 탄생과 성장, 공양미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아버지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기로 결심하는 심청과 심봉사의 이별, 심청의 죽음과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그리고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을 순서로 전재되는데 대체로 슬픈 이야기가 많아 계면조로 짜인 부분이 많다.

    4. 창극 흥부전 심청이 선인들에게 팔려가는 대목 ~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아버지 눈을 띄우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기로 한 심청이는 떠나기로 한 날이 되어서야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세월이 흐른뒤 홀로 살게 된 심봉사에게 사기치기위하여 뺑덕이네가 찾아와 수발을 들며 함께 지내게 된다. 한편 황후가 된 심청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잔치를 벌이고 심봉사는 황성길에 올라 궁에 이르게 되고 거주성명을 차례로 묻다심봉사를 발견하고는 부녀는 다시 상봉하게 되고 더불어 심봉사는 눈을 뜨게 된다.



    □ 출연자 소개
    ◈ 안숙선 명창 <판소리 심청가 中>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 1997~2000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성악전공 교수
    - 2004~2009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 1986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 1987 KBS국악대상 수상
    - 1993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 1999 옥관문화훈장상

    ◈ 임이조 명무 <한량무>
    -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과 졸업
    -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무형문화재과 수료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 현) 서울시무용단장
    - 현)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
    - 현)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이사
    - 현)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이사

    ◈ 창극 출연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주요배역 : 심 청 / 정승희, 심봉사 / 황갑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하반기 공연일정

    오랜나무 ( 古木 ), 그늘 아래 새움이 돋다

    08.27(토)

    16:00

    * 정회석의 판소리와 원완철의 대금산조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춘향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원완철의 “대금산조”
    - 정회석의 판소리 “춘향가 中”
    - 창극 “춘향가”

    09.24(토)

    16:00

    * 염경애의 판소리와 김운선의 도살풀이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수궁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김운선의 “도살풀이 춤”
    - 염경애의 판소리 “수궁가 中”
    - 창극 “수궁가”

    10.22(토)

    16:00

    * 채수정의 판소리와 이영신의 가야금병창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흥부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이영신의 “가야금 병창”
    - 채수정의 판소리“흥부가 中”
    - 창극 “흥부가”

    11.26(토)

    16:00

    * 윤진철의 판소리와 서용호의 아쟁산조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적벽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서용호의 “아쟁산조”
    - 윤진철의 판소리 “적벽가 中”
    - 창극 “적벽가”

    12.24(토)
    16:00

    * 김세미의 판소리와 박성호의 살풀이가
    창극을 만나다

    신(新) 판놀음 “심청가”

    - 길놀이와 판굿 & 춤판
    - 박성호의 “살풀이”
    - 김세미의 판소리 “심청가 中”
    - 창극 “심청가”


    *상기 출연객원 및 일정은 우리 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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