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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51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BTS와 아미가 만들어가는 상호 협력적 관계는 이제 우리 시대의 ‘현상’이 되었다. ‘현상’은 사물이나 어떤 작용이 드러나는 바깥 모양새라고 한다. 아미의 현상은 스타를 향한 취향 팬덤을 뛰어넘는 글로벌 문화 활동에 가깝다. 자발적 연대로 생겨난 팬덤으로서 차별에 저항하는 집단지성이 구현되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집단 지성 중에서도 결속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으로서의 ‘사이버 공간’을 코스모피디아로 부르고 있는데, 아미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코스모피디아에서 개개인의 발화가 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서로의 자리에서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미는 이미 BTS만의 팬덤이라고 선언했듯이, BTS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열광, 기쁨, 기원(care) 등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이나 어떤 작용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사랑, 보살핌, 열광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팬덤들이 공유하는 사랑의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인 BTS가 원치 않는다면 싸우다가도 결국에는 뭉친다. 또 그 대상이 추구하는 선한 메시지를 공유하고 같이 가고 싶어 하면서 긍정적인 방식으로 정치 사회에 적극 참여한다. 이런 것들이 집단에 매몰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는 ‘코스모피디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미는 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활용하며 교류한다. 이런 플랫폼은 수평적 문화를 만들며 자발적 여론을 형성하게 된다. 소위,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점조직의 구조인 것이다. 일례로 월간중앙 기사에 의하면, 아미가 ‘히잡 착용은 강요가 아니라 아랍 여성들의 선택’이라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 이 때 전 세계 아미들을 위한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 계정 트위터가 별도로 운영되었다. 이런 경우, 보통 다른 팬덤의 경우에는 특정 커뮤니티나 팬 카페 집행부끼리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러한 체계와는 결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2022년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개최된 "BTS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것은 주로 아카팬(aca-fan) 아미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컨퍼런스로서 사흘 간 총 25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여하였다. ‘아카팬’이란 뜻은 특정한 대상에 대한 팬이자 연구자인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카팬으로서 "BTS학술대회”에 참가했던 이지행 박사의 말에 의하면, "아미는 모든 사소한 사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자기들끼리 싸운다. 안 그러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 대표적 사례가 2018년 빚어진 BTS와 일본 작곡가 아키모토 야스시의 협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다. 당시 한국 아미들은 BTS가 친일 프레임에 얽힐 것을 우려해 결사 반대했다. 해외 아미들은 "회사와 아티스트의 예술적 판단에 팬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토론 없이 보이콧하는 행태는 파시즘과 다를 바 없다”라고 한국 아미를 비판했다. 최종적으로 BTS의 소속사는 우익 성향과 여혐(女嫌) 논란에 휩싸인 일본 작곡과와의 협업을 백지화했다. 이지행 박사는 아미가 다른 팬덤과 다른 이유는 ‘성찰’이 가능한 팬덤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 BTS의 한 멤버가 원폭 티셔츠를 입어 한일 간 갈등 상황이 부상하게 되었다. 이 때 한국 팬, 일본 팬, 미국 팬, 동남아 팬 등이 각 나라의 입장에서 자기네들의 과거사를 거론하며 분란이 일었는데, 역사적 지식이 있는 아미가 논문 수준의 백서를 쓴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몰랐던 자기 나라의 역사적 사실들을 새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검증된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제시하자 더 악화될 수도 있었던 사안이 서로 배우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미의 ‘성찰’은, BTS 멤버 자신들이 뭔가를 실수하면 그것을 되돌아보고 또 거기에서 배우고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것에서 영향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아미의 또 다른 특징은 ‘상호 케어’라고 이지행 박사는 강조한다. 오직 아티스트에게만 향해 있는 팬덤이 아니라 ‘아미’는 팬들 간에도 상호 케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커리어(career)를 자문해주는 계정을 두고 아미끼리 서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국제적인 일에 서로 매칭 해주는가 하면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계정도 있고, 심리 상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계정도 있다. 특히 자살 충동이 생긴 아미에게 24시간 상담을 해주는데 의사 아미, 변호사 아미 등의 전문직도 참여하여 서로 도와주는 등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이 언제라도 아미에서 이탈할 수 있지만 팬덤 내 서로 케어 해주는 힘 때문에 아미의 결속력은 특별한 관계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BTS 학술대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말은 ‘힐링’이었다. 아미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아미는 보통 팬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부 스타 팬덤은 윤리적 판단이 아니라 맹목적 추종을 한다. 그러나 아미는 하이브에 잘못된 점이 발생하면 기탄없이 지적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고 말한다.”고 하면서 "이런 아미의 활동 자체가 팬덤보다는 글로벌 문화 활동에 가깝다.”고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주장한다. 이지행 박사도 "BTS에 공감하는 SNS로 연결된 글로벌 시민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결과가 지금 아미의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BTS를 지킨 아미의 피 · 땀 · 눈물의 9년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 외부인사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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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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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개최서울시는 10월 22일(토)부터 29일(토)까지 8일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진행한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 북 페스티벌’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의 이음이라는 내용으로 확대하며 새 단장한 축제다.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축제가 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든 시민들이 오늘을 누리고 내일을 꿈꾸는 지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돼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2개의 축제 프로그램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는 2개의 포럼 프로그램,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더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의미의 지도를 제작하며 새로운 우리 동네를 발견하는 프로그램 ‘지도에는 없는 지도’ 참여형 지도 제작(커뮤니티 매핑)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지도에는 없는 지도’에서는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지도를 만드는데, 4개의 주제로 커뮤니티 매핑이 진행된다. ‘일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서울의 일상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나만의 보물 공간과 이야기 공유지도’, ‘섬세한 배려와 시선이 있는 장소’라는 주제로 장소 정보와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프맵(ifmap)’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시민 모두가 커뮤니티 매핑 지식 이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2012년 개관 이후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서울도서관이 본격적으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 지 10년으로 더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연한 만남’이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에서 사람과 지식, 새로운 경험, 그리고 의도치 못했던 기회와 우연한 만남을 가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은 더 많은 우연한 만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올해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통해 시민들과 대면해 다시 만나게 되고 서울도서관 1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사전 참여 신청은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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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7일 막 오른다수원 대표 축제 3년 만에 7~9일 3일간대면으로 부활된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연무대 국궁터와 화성행궁, 화성광장, 그 밖에 수원화성 일원에서 1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야조와 진찬연 공연,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 세 가지다.가장 먼저 열리는 프로그램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다. 7일 오후 5시부터 행궁광장 쉼터 무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공연은 정조대왕 어머니인 혜경궁홍씨 진찬연을 소재로 한다.정조대왕 효심만큼 성대했던 잔치를 재현하는 전통 공연들이 수원화성문화제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와 4시 화성행궁 좌익문과 중앙문 사이에서 열리는 ‘이야기극 효를 행하다:아름다운, 짓다’는 샌드아트와 종이회전연극으로 진찬연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니 예습하면 좋다.주 공연인 ‘야조: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는 연무대 국궁터에서 7∼8일 오후 7시 30분께 막을 올린다. 가을 정경이 내려앉은 연무대를 배경으로 정조대왕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 꿈을 담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수원시립공연단이 중심이 된 군사훈련과 장용영, 무예24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빛과 영상 같은 다양한 공연 기법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400대에 이르는 드론을 활용해 밤하늘을 무대로 첨단 퍼포먼스를 펼치는 드론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더구나 올해 공연은 수원시와 민선8기를 시작한 수원의 새로운 출발과 미래상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다.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시민 참여 폭을 확대해 기대를 모은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은 8~10일 3일간 열린다.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시민 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들이 시민 참여를 기다린다. 연휴기간 오후 1~7시 행궁광장에서 6개 프로그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체험은 ▶전통 매듭 방식을 활용해 마스크 줄을 만드는 ‘마스크에 전통을 입히자(두드려)’ ▶폐가죽을 재활용하는 공예활동 ‘나만의 화성 만들기(공예문화협회)’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만든 보드게임 체험 ‘정조, 수원을 품다(수원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고무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하는 ‘힐링폴링 고무신을 타고 수원화성으로(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문화로 마음을 만들다(두드림마음학교)’ ▶화성성역의궤를 기반으로 게임을 접목한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정조 꿈과 미래-의궤에서 발견한 보물(깊은생각교육)’ 들이다.이와 함께 10·15·16·22일에는 행궁광장 쉼터 무대에서 인형뮤지컬, 대취타, 스토리텔링, 전통무용, 그림연극 들 시민 공연이 열린다.이 밖에도 정조대왕과 예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 과거시험을 재해석해 재현하는 ‘뭔가 좀 색다른 과거시험 보는 날’, 마술과 차력으로 정조와 수원화성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보부상 전기수’, 음악과 향으로 정조대왕 이야기를 나누는 ‘정조의 기억’, 지역 작가들의 야외 전시와 체험 ‘꿈꾸는 수원화성’도 시민을 기다린다. 이와 함께 행렬 내내 풍물단, 의장대 공연이 쉴 틈 없이 진행돼 흥을 이어간다.오후 4시 50분 여민각에서는 왕의 행차 중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등장한 백성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상황극 ‘격쟁’, 갑자기 나타난 자객을 막아내는 호위부대 장용영을 재현한 ‘자객대적공방전’도 열린다. 이후 행렬은 오후 6시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행궁광장을 수놓는다.3구간은 1·2구간에 앞서 9일 오전 9시 화성행궁에서 대황교동으로 향한다. 융릉으로 참배를 가는 왕의 행렬이 출궁의식을 거쳐 출발한 뒤 대황교동에서 오전 11시 화성시 구간 능행차 행렬과 교대하며 수원 구간을 마무리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그동안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집단지성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축제 수원화성문화제를 모두 함께 즐겨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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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악회 학술회의, “애국가 定位시킨다”국민악회 주최의 애국가 관련 학술모임이 결성되어 오는 9월 3일 ‘대한민국 애국가를 말한다’라는 대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한다. 국민악회는 1980년 창설, 원로 작곡가 중심의 음악가 단체이다. 주최는 국민악회(회장 문성모)이지만 안익태기념사업회 국가상진연구회 한국음악평론가협회가 함께한다. 이들 단체는 지난 10여년간 애국가가 심한 내외상(內外傷)을 입었다고 진단하고, 이를 정위(定位)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여 행사 주제를 ‘대한민국 애국가를 말 한다’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작곡가와 작품 그리고 작사자와 가사 문제에 대한 파괴적 공격에 대한 반론을 네 전문가가 분담했다. 첫 발표자인 김승열(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숭실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교수는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의혹에 대한 해명과 변호’를, 전인평(한국음악평론가협회 이사장, 중앙대 명예교수)교수는 ‘안익태의 한국 활동과 한국음악계와의 갈등 양상’을 발표한다. 세 번째는 ‘애국가의 변천 과정과 작사자 문제’를 문성모(前 서울장신대 총장, 국민악회 회장)회장이 맡고, 마지막은 김연갑(국가싱징연구회 분과위원장) 위원장이 ‘애국가, 그것은 민중의 선택이었다’를 발표한다. 김승열교수는 2000년대 들어 안익태를 친일/친나치 인사로 매도하는 주장들에는 좌파진영인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집중되었다고 전제했다. 이의 원인 제공자로 故 노동은 교수(1946-2016)를 꼽았다. 노 교수가 안익태가 연주하지도 않은 1938년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에텐라쿠’나 1944년 R. 슈트라우스의 ‘일본축전곡’을 연주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을 지적했다. 이런 오류를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이해영교수의 2019년 발간 ‘안익태 케이스’가 그대로 승계했다고 비판한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김보국 연구교수가 안익태의 헝가리 유학 시절을 추적한 논문과 방송의 인터뷰를 지적했다. 안익태가 1939/40학년도 등록서류에 안익태와 부모의 종교를 일본 ‘신도(Shintoi)’로 기재한 것이 명백한 타인 필적임에도 무비판적으로 채택하는 등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런 실태는 "3국 동맹 체결 이후 엄중해진 전시(戰時)체제 하의 일제 강압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비판한다. 두 번째 발표는 전인평(한국음악평론가협회 이사장, 중앙대 명예교수) 교수는 ‘안익태의 한국 활동과 한국음악계와의 갈등 양상’이란 논문을 발표한다. 전교수는 1962년 제1회 국제음악제 주관을 위해 귀국한 안익태가 전국을 순회하던 때 대전사범학교 밴드부원으로 <애국가>를 연주한 경험을 들어 그의 강한 음악가적 열정을 회고했다. 그리고 1962년의 시작 된 국제음악제 준비과정에서 안익태가 국내 음악인가들 면전에서 "이 중에서 스코아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무시하는 등의 발언을 소개하며 국내 음악계 인사들, 특히 임원식(지휘자)과의 갈등상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안익태가 국내에 정착하여 활동하였더라면, "한국음악계가 최소한 30년 이상 앞서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세 번째 발표 논문은 문성모(前서울장신대 총장, 국민악회 회장) 회장이 ‘애국가의 변천 과정과 작사자 문제’이다. 작사자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한 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전제로 현행 애국가의 가사 변천 과정과 작사자 문제를 논했다. 현 애국가의 ‘무궁화가’와의 관련을 전제로 "찬미가" 14장(1908년), ‘국민가’(1910년), ‘국가’(1014년), ‘애국가’(1931년), 윤치호 자필 4절 가사’(1945년), ‘한국애국가’(1945년)‘에 이르기까지의 가사 변천 과정을 살폈다. 작사자에 대해서는 기존설을 정리하고, "문헌적인 증거로 보아 애국가의 작사자는 윤치호라고 하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 발표는 김연갑 위원장이 ‘애국가, 그것은 민중의 선택이었다’라는 논문이다.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사실에는 "이미 확정해야 했다”는 전제로 더 이상 논란의 의미는 없다고 단언한다. 이어 애국가가 걸어온 역정(歷程)을 제시하고 ‘국가’ 아닌 ‘애국가’라는 명칭과 기능은 작사 작곡자나 국가(國家)가 정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민중(우리)이 선택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따라 누구도 현 애국가의 국가 기능 폐지나 새로운 국가 제정 주장은 ‘애국가 공동체’의 총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는 근대 혁명 국가의 경우와 다르게 제도를 초월한 민중의 공인 가치가 큰, 특이한 경우라고도 주장한다. 결론에서는 제헌국회의 ‘애국가 지속 사용 합의’를 존중하여 "통일이 될 때 까지”는 애국가는 국가일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애국가의 곡명과 위상은 작사 작곡자의 의지가 아닌, 우리(민중)의 선택이다. 그러므로 애국가 자체가 친일을 한 적이 없음으로 비제도적이고 한시적인 국가 기능의 애국가 위상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이 선택이 지혜로운 집단지성이란 사실을 통일을 앞당겨 입증해야 할 뿐이다.”라는 주장으로 글을 맺었다. 이번 발표회가 다시 ‘애국가 논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발표회를 주도한 문성모 회장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다양한 단체나 개인이 참가하는 열림 모임으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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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한국국악협회를 생각한다‘한국국악협회 사태’란 말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사태’(事態)는 벌어진 일의 상태나 일이 되어 가는 형편으로서 해결의 기미보다는 장차 확대되어가는 것을 우려하는 상황을 반영한 표현이다. 2020년 4월 국악협회 이사장 당선 무효소송으로부터 2년이 지났는데도 해결보다는 다시 ‘한 협회, 두 이사장 출현’으로 더 복잡해지고 엉킨 형상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악협회(대리인 임웅수)의 패소가 곧 원고(이용상, 前 부이사장)에의 자동 승계(인정)나 사무국 접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를 관리할 주체가 없었기에 맞게 된 결과이다. ‘수습위원회’도, ‘비대위’도 양측이 거부한 결과인 것이다. 지난 해 세 건의 성명서만을 내고 해산한 ‘수습위원회’가 있었다. 소수인원에 편향성 오해로 한 측으로부터 배척을 당해 단명했지만, 이 수습위의 결성 목적은 분명하고 명분이 있었다. 위원 모두가 이 목적을 이해하고 공유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목적은 "원고와 피고(국악협회 대리인)를 배재하고 실기(實技)인이 아닌 인물의 이사장 체제를 수립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집단지성으로 실현한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명분을 공유하지도 못하고 해산했지만, 이 의도는 지금의 난맥상에서 다시 돌아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양측 모두 인정하지 않겠지만, 금년 4월 총회 두 이사장 선출은 오는 8월 또는 9월의 맞고소 1심 판결에서 쌍방 무효 판결이 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측은 원천적인 자격문제, 또 한 측은 절차 위반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양측은 승소를 견고하게 믿고 있는 듯하다. 이렇다면 결과는 뻔하다. 즉, 만일 어느 한쪽이 승소하면 한 쪽이 항소로 이어져 2년 전의 전철을 밟게 되고, 협회는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상태가 될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하게도 한 측에서 자진 사퇴라는 용단을 내렸다. 늦었지만 옳은 판단이다. 수습의 단초가 될 것이기에 그렇다. 이제 사태는 원점에 선 것이다. 원로모임, ‘집단지성’ 발휘해야 이제 어떤 수습책이 있을 수 있을까? 다행하게도 이영희 前 이사장(23대/24대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원로모임이 1차 회의를 갖고 수습위원회로의 확대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늦었지만 기대를 갖게 한다. 임웅수씨의 사퇴와 명실상부한 협회 60년사의 한 주역이 중심으로 나섰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의 원로모임이 중심을 잡고 한국국악협회를 재건한다는 사명감으로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번에야 말로 전 국악협회 회원들은 물론 국악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누구든 수용할 수 있는 곧,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을 이끌어 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집단지성’, 이 말은 사회학자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의 ‘구슬실험’ 결과로 확립된 이론이다. 공동체 내의 난제(難題)를 푸는 해결책으로 부각 되고 있는데, 여기서의 난제란 외부에서는 공동체 내의 질서나 관행을 이해할 수 없어 관여가 어렵고, 이를 아는 일부에 의해 해석을 주도함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정을 말한다. 제임스 교수가 유리병에 구슬 850개를 넣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보여준 다음 구슬의 총 개수를 맞춰보라는 실험을 했다. 48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직감을 각각 제시했다. 교수는 48명의 대답을 합산하고 이를 평균값을 냈다. 결과는 871개였다. 그런데 전체 학생의 답변 중 이보다 더 정확하게 맞춘 답변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실험 결과는 다른 연구자에 의해서도 확인이 되었다. 영국 과학자 후란시스 달톤(Francis Galton)이 시장에 팔려나온 소의 무게를 맞추는 실험으로, 주변에 모인 구경꾼들의 추측을 모아 평균을 냈다. 그 결과는 실제의 무게에 매우 가깝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후 100명 이상의 더 많은 참여 관찰 실험일수록 평균값이 실제의 근사치에 가깝게 나온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이 실험은 공동체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확산 되었다. "양이 질을 만들고, 집단은 특정 조건에서 내부의 우수한 개체보다 지능적이다”라는 이론이 확립된 것이다. 당연히 집단의 지성이 구현되는 데는 조건이 부여된다. 최근의 연구 결과로는 첫째, 충분한 다양성(Diversity) 보장이다. 둘째, 독립성(Independencey) 보장으로 각자의 의견이 보장되어야 한다. 편향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말이다. 셋째, 신뢰(Trust)의 과정이 주어져야 한다. 즉, 집단지성이 통한다는 신뢰에서 조율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서 함께 이뤄낸 집단지성은 개인의 능력을 뛰어넘어 창발과 혁신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최대한 다양한 층의 국악인 참여 조건, 충족시켜야 그렇다면 원로모임도 최선의 방안을 이 집단지성을 도출해 내려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 하나는 진상파악의 객관성 담보이다. 이를 위해 법률 자문단을 통해 진상을 정확하고 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전 회원과 국악인들에게 알려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선결과제이다. 다음은 사태의 전말을 이해하고, 사태 수습 의지를 가진 회원과 국악인을 대상으로 집단 토론과 투표형식으로 대책을 성안해 내야 한다. 기존의 협회 정관 규정 범위 대상으로는 부족하다. 한 편의 관계망에 얽힌 이들은 배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늦더라도 넓고, 깊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마지막은 진행 전 과정은 영상(映像) 보고서로 작성해야 한다. 누구든 열람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차후의 전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건에서 얻어진 대책은 예측할 수 없다. 두 인물을 배제 시킨 상태에서 비대위 체재로 가며 정관 개정 등을 완비한 후, 새 인물을 선출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 또한 양 측 중 한 사람을 선택하여 체제 개선과 안정을 꾀하여 가는 방식일 수도 있다. 그리고 모든 지부 지회 자체의 법인 설립을 도와주고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앙회는 최소화 하여 명예직 이사장 체재로 가는 방식도 있다. 그동안의 지부/지회/중앙회간의 수직관계를 민주화하 해야 한다는 열망에서는 있을 수 있는 방안이다. 국악계 거성(巨星)들이 쌓아 온 50년 역사, 재건 절실 또 아니면 극단적 방식으로 아예 단체를 해체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차라리 지지부진하다 스스로 자진(自盡)하여 해체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라는 소수 의견이 있다는 점에서 거론될 만한 방안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비극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국악계의 거성(巨星)들이 쌓아 온 50년 역사를 지우는 일이니 그렇다. 이 점에서 이번의 대책 수립의 절박성이 있고, 대책 마련에 협회 회원을 넘어선 국악계 전반의 의견이 수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한 측의 자진 사퇴와 원로모임의 출범은 국악협회인에 의한, 국악협회를 위한, 국악계 안정과 발전을 향한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이어야 한다. 이 앞에서 전 회원들과 국악인들은 ‘집단’으로, ‘지성’ 발휘의 주역이어야 한다.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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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에 책임을 묻는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60년 전통의 한국국악협회(이하 국악협회)가 소송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것을 방관하고 있다. 1월 4일 문체부와의 3차 통화에서 심각한 문제를 확인하였다. 문체부는 2021년 7월 국악협회의 임시총회 결과를 보고 받으면서도 국악 단체 유일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국악협회 이사장 ‘당선무효소송’에 대한 원인과 쟁점을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2021년 4월 재판부로부터 원고 청구(절차의 정관 위반)를 인용한 1심 패소 판결결과를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2021년 5월 1심 패소 후 항소한 사실을 국악협회는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파악하지 않았다. 국악협회는 항소이유를 보고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이를 파악하지 않았다.국악협회는 보고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문체부는 주무 부서로서의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국악협회는 보고서 정관개정 부분에서 다른 ‘무속분과 신설’ 등에 대한 사항은 수록하면서, 정작 소송의 실마리가 된 ‘정관 5조 1항’의 문제를 무시했다. 문체부는 보고서에 없다는 이유로 이 심각성을 몰랐고, 항소 이유도 파악하지 못했다. 국악협회(대리인 임응수)가 낸 항소심 최후진술서를 통해 스스로 밝힌 책임은 이렇다. 보고서에 넣지 않은 내용은 놀라운 사실들이다. ”피고 협회 관계인들의 오랜 동안의 신뢰와 관행을 무시하는 논리에 의하여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를 맞게 된 상황이라는 사실을 꿰뚫어 보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 ‘간곡한 요청’은 법정에서는 효력이 없다.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피고 측이 1심에서 패소하여 어려움에 처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다른 노력 없이 항소를 했다. 취하 권리를 갖고있는 원고를 설득하여 협의로 쟁송을 매듭지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주무부서인 문광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하여 원고 측과 협상 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중재 기구를 구성하여 집단지성의 지혜를 구하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는 외견상으로나 문체부의 답변(4일 3차 통화에서 보고 받지 않아 모른다고 했다.)에서나 노력한 것을 확인할 수 없다. 2021년 5월, 피고 국악협회가 제출한 항소이유서에서 스스로 제시한 책임을 확인하면 이렇다. 우선 혼란상태에 대한 책임이다. 이 결과는 크다. "정회원에 대한 이사회 승인 절차가 명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정회원들 수에 따른 대의원 배정결과 및 대의원 선출결과를 또 그렇게 선출된 대의원이 참석한 이사장 선거 결과를 무효로 만드는 경우,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고 결국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공중분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악협회가 ‘공중분해’ 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항소심에서도 패소한다면’ 이란 가정이다. 이기면 소득 없는 원대복귀이지만, 진다면 이런 위험을 져야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대의원이 참석하여 의결한 모든 총회의 결과 역시 무효라고 해야 할 것이며, 그러한 자격 없는 정회원과 대의원에 의해 한국국악협회 총회의 모든 결의가 무효가 됨으로써 결의에 따라 진행된 모든 법률행위도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극도의 난맥상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총회의 결의에 따라 진행된 모든 법률행위가 모두 무효가 된다는 책임을 알고 있다. 그 기간이 법적으로 10년을 소급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 10년의 보고를 받고 관리한 문체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은 더 확대 된다. 피고 측이 산정한 피해 금액이 크다. "그동안 있었던 정관 변경도 모두 무효이고 각종 규정도 무효가 됩니다. 더구나 자신이 피고 한국국악협회의 정회원이 된 것으로 알고 회비를 내왔던 사람들은 회비를 반환청구 할 수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며, 그 금액은 10년의 소멸시효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것만 계산하더라도 수십억 원에 이릅니다.” 국악협회가 수십억원을 반환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국악협회는 능력이 없다. 이 역시 국악협회 회원들이 반환청구를 한다는 전제에서 그렇다.(이를 믿고, 또는 이를 숨기기 위해 보고하지도, 보고 받지도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만일 이런 사태가 온다면 문체부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10년을 관리 감독하였는데? 급기야 국악협회 존속을 거론하였다. "1심에서 판단한 원심의 논리대로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가 필연적인 것으로 한국국악협회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됩니다.” 이상과 같은 ‘간곡한 요청’이 재판부로부터 배척되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한다면, 14개 분과, 전국 16개 지회, 168개의 지부, 12개 해외 지부를 두고 있는 특수 법인 한국국악협회는 스스로 공중분해가 될 수 있는 운명에 처하였다. 만일, 오는 1월 13일 항소심 결과가 1심과 같이 나온다면, 과연 문화체육관광부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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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회 패소하면 “회비 반환 수십억 해” 줄 수도?국악협회 쟁송수습위원회가 내부적 합의로 수습하자는 제안을 간절하게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고 동시에 그 이유가 밝혀졌다. 위원장 명의로 보낸 ‘쟁송수습의 지혜를 찾는 모임 참석 요청’이란 서신에는 양측에게 "항소심 판결이 나는 1월 이전에 부디 함께 머리를 맞대 집단지성의 지혜를 도출”하자고 간절하게 호소하였다. 수습을 위해 양측과의 협의를 요청한 서신은 다급함을 담고 있다. 국악협회가 1심 패소 판결을 받고 바로 항소하여 그 2심 판결을 한 달밖에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 같이 수습위원회 자체의 책임감과 2심 판결 시점을 상정한 절박감을 담은 이 호소의 배경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은 의외로 한 매체가 입수한 국악협회 법정대리 대표변호사가 2021년 5월 제출한 항소이유서에 스스로 밝힌 내용이 다. 항소이유서에 의하면 국악협회가 1심과 같이 패소할 경우, 세 가지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 적시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다시 2심에서 패소하면 국악협회가 ‘공중분해 된다’고 고백한 사실이다.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고 결국 피고 한국국악협회는 공중분해 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둘은 파국 범위가 농악분과를 넘어 전 분과에도 적용됨을 밝혔다. "자격 없는 정회원과 대의원에 의해 한국국악협회 총회의 모든 결의가 무효가 됨으로써 결의에 따라 진행된 모든 법률행위도 무효가 되는 것이다"라고. 정확하게 밝힌 것이 된다. 셋은 매우 현실적인 위험을 밝혔다. "정회원이 된 것으로 알고 회비를 내왔던 사람들은 회비를 반환 청구할 수 있다고 하여야 할 것이며, 그 금액은 10년의 소멸시효 기간이 지나지 않은 것만 계산하더라도 수십억 원에 이릅니다.”라고 하였다. 이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패소했을 때 스스로 회원들에게 반환해 주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상의 세 가지를 1심 패소 후 처할 파국상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이는 진정 어린 고백으로 보게 된다. 이런 해석의 배경은 다음 마지막 문장과 같이 애소(哀訴)하였기 때문이다. "1심에서 판단한 원심의 논리대로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가 필연적인 것으로 한국국악협회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위급하니 1심을 배척해 달라고 재판부에 애원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위험성을 국악협회 전국 화원 대다수는 모르고 있다는 것은 물론, 현실적으로 수십억 원의 회비를 돌려받아야 하고, 이 경우 실제 협회는 능력이 전혀 없는 단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국악협회 관계인들의 배임이 거론되는 배경인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묘수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즉, 국악협회가 1심까지는 이러한 위험성을 몰랐다고 판단된다는 점이다. 만일 2심 판결 전에 수습이 된다면 이에 대한 도덕적 면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습위원회는 항소심 판결까지 가서는 안 된다고 양측에 ‘애소’ 한 것이고 1인 시위까지 한 것으로 보게 된다. 12월 23일 내일, 재판부는 2심 마지막 심리를 한다. 그리고 1월 중에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야말로 긴장된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 한 매체는 이를 "두 기차가 마주보고 달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 과연, 국악협회를 위해 이사장에 출마 하여 원고와 피고가 된 양측, 이 중에 솔로몬의 판결로 진정한 승자가 되는 이가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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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전국 국악협회 회원들에게 호소함2020년 2월 25일 한국국악협회 27대 이사장 선거(임웅수 對 이용상) 결선에서 8표차로 당선자와 낙선자로 갈렸다. 낙선자는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당선자는 낙선자를 위로하고 그의 몫까지 일하리라는 다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이사장 낙선자(이용상)는 2017년 7월 27일 있었던 농악분과 신입회원이 "이사회의 정회원 심의과정을 거치지 않아 자격이 없는 152명이 포함되어 13명의 대의원을 배당받아 투표하여 당선시킨 협회는 정관을 위배하였고, 그 선거 결과는 무효이다”라며 2020년 3월 17일 내용증명으로 제기했다. 그리고 3일 내 답변을 달라고 요청하고, 응답이나 협상 제의도 없자 4월 6일 국악협회 이사장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때문에 법정으로 간 국악협회(대리인 임웅수)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피고는 50여 차례의 서증 공방을 벌이며 "선거인단 대의원 수 확정 절차는 오랜 관행과 관습에 의한 것”이란 주장을 펴나갔다. 그러나 2021년 4월 14일 재판부로부터 원고 청구(절차의 정관 위반)를 인용한 1심 패소 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에 국악협회는 전우좌우 고려도 없이 즉각 항소를 하였다. 이후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게 되었다. 2021년 11월 1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458호 법정에서는 증인(김학권/전인삼)까지 불러 공방을 벌였다. 이 4차 심리는 80대 원로 둘을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라는 선서를 하게 하는 민망한 장면까지 연출하였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어졌다. 두 증인의 답변이 결과적으로는 "국악협회는 오합지졸에 주먹구구식 운영을 해 와 나는 그에 따랐을 뿐이어서 잘 모르겠다.”라는 증언을 하게 한 것이다. 증언이 아닌 폭로이니 재판부는 난감해 하였고, 이에 서둘러 12월 23일 제5차 심리 일정을 고지하고 폐정했다. 이 결과는 2022년 1월 중에 판결로 나오게 될 것인 바, 누구도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할 수 없게 되었다. 이상과 같은 2년여의 경과에서 분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자신이 수장이 되고자 한 국악협회를 위하여 제소하고 대응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른다면 안타깝게도 양측은 수장의 자질을 원천적으로 지니지 못한 이들이란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원고는 선거로 인해 ‘경제적 심적 손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내용증명을 보내고 제소까지 하였으니, 명백하게 미풍양속과 전통의 가치를 우선하는 국악인들의 자존심을 다치게 한 것이니, 한국국악협회 60년 역사에 수치를 새긴 것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고(대리인 임웅수)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2009년 문제의 정관 규정으로 입회한 원고이기 때문에 이사장 후보 출마 자체가 불가하다”라는 원고의 모순을 간과함으로써 협상을 통한 내부적 수습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소송을 당한 것이 된다. 또한 소송을 당 한 직후의 처리도 비난을 받을 만 한데, 원로들을 통한 중재를 모색하지도 않았다는 문제다. 원로로 삼을 만한 인물들이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끝까지 가보겠다는 만용인지 이런 집단지성의 지혜를 구하지 않았다. 특히 1심 패소 판결을 즉시 수용하여야 했다. 판결을 받아들여 문제의 정관 개정을 통한 개혁 단행 의지를 내세워 다시 선거에 임했다면 수장다운 기백을 발휘하여 당선도 했을 것이다. 이런 호기를 놓침으로써 국악이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는 찬사에 호응하여 새로운 위상 정립의 기회를 허송세월로 보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악인들을 위로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도 외면하게 된 것이다. 6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할 국악 단체 수장으로서 의미가 큰 시기를 허비한 것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같은 양측의 무경우와 무원칙한 대응은 결국 백만 국악인의 협의체 한국국악협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회원들의 권익에 손실을 주고 명예까지 손상시켰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항소심에 불복하여 어느 한 측이 3심으로 간다면, 그동안의 협회운영 난맥상을 그대로 안고 27대 임기를 모두 허비할 것이고, 그동안에 회원들과 원로들에 의한 탄핵이 거셀 수도 있다. 나아가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2017년부터 모든 국악협회 업무가 정관 위반으로 비법 활동이 되어 국악협회는 엄청난 파국에 봉착할 수도 있다. 이는 국악협회가 공중분해를 당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이런 처지에 이른다면 국악협회는 법적으로 파산을 당하는 꼴이며, 지난 6년 간의 모든 내외 활동이 불법으로 확정이 된다. 이 파급은 다시 다양한 민형사적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고, 다시 국악협회는 혼란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이들은 어이없게도 권익을 보호 받아야 하는 전국 회원이다. 우선 지회와 지부에서는 중앙회가 장악하고 있는 법인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지회나 지부는 어떤 지자체와의 교부금 처리를 할 수 없게 됨으로써 활동 자체가 막히는 것이 가장 크고 직접적인 피해이다. 이렇게 전국의 회원들을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는 작금의 쟁송 사태를 양 당사자의 문제라고 방치를 해야 하는가?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놓인 협회를 내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만에 하나 이렇게 된다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 심각성을 저버린다면 양측과 국악계 원로, 주무부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역죄인이 된다. 이런 이유로 어떻게든 2심 판결이 나기 전에 이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성이 있는 것이다.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피고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 그래서 냉엄하게 둘 중 하나는 필연코 패자로 판결하는 법의 심판이 아닌, 둘 다 이 정도에서 국악협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용퇴를 하는 용자(勇者)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전 국악인들로부터 또 한 번의 선택을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양측은 국악인들로부터 어떠한 기회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 이것으로서 사회적 매장을 당할지도 모를 것이다.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며 결성을 알린 ‘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 이 모임은 자체 수습의 당위성과 절박성을 인식하여 결연하게 일어선 것이니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오직 국악협회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양측의 용단을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정관에 규정된 회계연도 일정대로 내년 3월까지 개혁안 마련과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시간이 없는 실정이다. 소식에 의하면 어제 제1차 ‘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가 열렸다고 한다. 이에 바라는 유일한 결론은 단 하나다. 그것은 무조건 파국을 막고, 새로운 국악협회를 탄생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기에 양측의 양보를 받아낸다는 결의를 했다는 소식이다. 이것만이 60년 역사의 단체를 살려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아주 엄중한 사실이 하나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정기적 회비를 내온 전국 국악협회 전국 회원들의 냉철한 각성이다. 지금이야말로 전국 국악협회 회원들이 "내가 국악협회 주인이다. 내가 개혁의 주체다.”를 외치고 이 쟁송수습과 개혁 잡업에 동참해야 한다. 두 말할 나위 없이 한국국악협회라는 대의기구 모든 권한의 원천은 바로 회원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분연히 천명하고 함께 나서야 한다.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다. "엎어진 김에 절하고 간다.”라는 속담처럼 이참에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임무와 권한을 발휘해야 한다. 어쩌면 이 기회가 단체나 회원 모두에게, 나아가 한국 국악계 전반에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는 것이다. 수습위원회의 지혜, 그리고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가열차게 동참할 때 한국국악협회는 살아날 것이고, 동시에 우리나라 국악이 재생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분명한 사실 앞에 절절하게 호소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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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뿌리...'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지구 기축(基軸)문화의 주인이 가장 젊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저자 노성호는 책 'BTS는 어떻게 세계를 품었나'(뿌브아르)에서 명품 한류를 만든 12가지와 K팝 아이돌, 연예인, 한류산업 종사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한류의 뿌리'를 서술했다.저자는 한류를 한글의 표현력, 반도의 다양성, 홍익인간 정신, 동서문화 융합의 결정체라고 주장한다. 한글 창제 후 집단지성에 의한 의태어,의성어 경쟁이 한국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저자는 한류의 뿌리에 대해 홍익인간으로 시작된 '천지인 사랑'에 중국에서 받아들인 불교와 성학을 발달시켜 우리 것으로 만들었고, 한글과 반도로 대표되는 다양성과 극강의 표현력이 더해져 현재 세계적으로 경쟁을 갖춘 우리의 문화가 탄생했다고 봤다.특히 K팝이 판소리에서 시작됐고 힙합, 랩, 록도 숨어있다고 말한다. 싸이가 길 닦은 K팝의 세계화, 그룹 '방탄소년단'이 완성시키며 '선순환 구조'로 만들었다. K팝은 베토벤, 재즈가 걸었던 길을 걷고 있고 시대정신을 따르고 있다.이러한 한류는 얼마나 오래갈까? 이 책은 한류는 인터넷시대 '지구문화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검증된 장르라서 오래간다고 예측한다.저자는 "BTS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과 '킹덤'에 대한 환호, 지구상 곳곳에서 한류는 여름이 오기 직전인 6월의 기세를 닮았다. 나는 감히 한류를 내세운 한국 문화가 이제 막 세상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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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ai, ‘C3.ai COVID-19 그랜드 챌린지’ 개시C3.ai, a leading enterprise artificial intelligence (AI) software provider for accelerating digital transformation, today welcomes data scientists, developers, researchers, and creative thinkers from around the world to participate in the C3.ai™ COVID-19 Grand Challenge. The competition invites participants to leverage data science techniques in new and innovative ways to generate insights that previously were neither apparent nor achievable. "The C3.ai COVID-19 Grand Challenge represents an opportunity to inform decision makers at the local, state, and federal levels and transform the way the world confronts this pandemic,” said Thomas M. Siebel, CEO of C3.ai. "As with the C3.ai COVID-19 Data Lake and the C3.ai Digital Transformation Institute, this initiative will tap our community’s collective IQ to make important strides toward necessary, innovative solutions that will help solve a global crisis.” What Makes a Great Solution In response to the acute challenges the world faces, the judging panel will prioritize data science projects that help us understand and mitigate the spread of the virus; improve the response capabilities of the medical community; minimize the impact of this disease on society; and help policymakers navigate responses to COVID-19. Projects may address, but are not limited to: · Applying machine learning and other AI methods to mitigate the spread of the COVID-19 pandemic · Genome-specific COVID-19 medical protocols, including precision medicine of host responses · Biomedical informatics methods for drug design and repurposing · Design and sharing of clinical trials for collecting data on medications, therapies, and interventions · Modeling, simulation, and prediction for understanding COVID-19 propagation and efficacy of interventions · Logistics and optimization analysis for design of public health strategies and interventions · Rigorous approaches to designing sampling and testing strategies · Data analytics for COVID-19 research harnessing private and sensitive data · Improving societal resilience in response to the spread of the COVID-19 pandemic · Broader efforts in biomedicine, infectious disease modeling, response logistics and optimization, public health efforts, tools, and methodologies around the containment of rising infectious diseases and response to pandemics. Award Criteria A panel of judges will evaluate submissions on the extent to which they derive insights, leveraging data science techniques (e.g., statistical analyses, AI/ML algorithms, optimization approaches, etc.) that were not obvious before. · Pat House, Vice Chairman, C3.ai · Mike Callagy, County Manager, County of San Mateo · Richard Levin, Board of Directors, C3.ai and Former President Emeritus, Yale University · S. Shankar Sastry, Co-Director, C3.ai Digital Transformation Institute and Professor of Electrical Engineering & Computer Sciences, UC Berkeley · Zico Kolter, Associate Professor of Computer Science, Carnegie Mellon University The competition is now open with a registration deadline of Oct. 25 and a submission deadline of Nov. 18, 2020. To learn more about how to submit proposals, please visit https://c3.ai/grand-challenge/. By Dec. 9, 2020, C3.ai will announce seven competition winners and award $200,000 in cash prizes to the honorees. · Prizes - There will be one Grand Prize of $100,000, two second-place awards of $25,000 each, and four third-place awards of $12,500 each. · Publication - The winners will have their work published by C3.ai. C3.ai COVID-19 Data Lake Expands The C3.ai™ COVID-19 Data Lake, launched in April 2020, continues to expand and now consists of 40 unique datasets, making it the largest unified, federated image of COVID-19 data in the world. Researchers and developers worldwide can access this free, open-source resource to build models, run analytics, develop tools, and more, without the time and effort of data wrangling. As part of the C3.ai COVID-19 Grand Challenge, applicants will be required to use the C3.ai COVID-19 Data Lake as a resource to generate new and innovative solutions. The latest datasets to be integrated into the Data Lake include: · CDC: Weekly Updates by Select Demographic Characteristics · COVID Racial Data Tracker from the COVID Tracking Project at The Atlantic · US Census Bureau: County Population by Age, Sex, Race and Hispanic Origin ·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ounty Unemployment Statistics · Realtor.com: Housing Indicators · Bureau of Economic Analysis: GDP and Economic Profile by County · Opportunity Insights: Economic Tracker · Swayable and TapResearch: COVID-19 Tracker Poll For additional information about the C3.ai COVID-19 Data Lake, please visit: https://c3.ai/covid To learn more about the C3.ai COVID-19 Grand Challenge, please visit https://c3.ai/grand-challenge/. About C3.ai C3.ai is a leading AI software provider for accelerating digital transformation. C3.ai delivers the C3 AI® Suite for developing, deploying, and operating large-scale AI, predictive analytics, and IoT applications in addition to an increasingly broad portfolio of turnkey AI applications. The core of the C3.ai offering is a revolutionary, model-driven AI architecture that dramatically enhances data science and application development. View source version on businesswire.com: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00915005410/en/ 언론연락처: C3.ai April Marks Director of Public Relations +1 917-574-5512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선도하고 있는 C3.ai가 전 세계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연구자, 창의적 사상가를 대상으로 ‘C3.ai COVID-19 그랜드 챌린지(C3.ai™ COVID-19 Grand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데이터 과학 기법을 활용해 그동안 모호했거나 도출할 수 없었던 인사이트를 얻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마스 M 시벨(Thomas M. Siebel) C3.ai 최고경영자(CEO)는 "C3.ai COVID-19 그랜드 챌린지는 지역, 주, 연방 정부의 의사결정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세계가 이 전염병과 맞서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C3.ai COVID-19 데이터 레이크(C3.ai COVID-19 Data Lake) 및 C3.ai 디지털 변혁 연구소(C3.ai Digital Transformation Institute)와 마찬가지로 이번 이니셔티브는 우리 지역사회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글로벌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절실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향한 일대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대한 솔루션의 구현 요소 심사위원단은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 확산의 이해와 완화 △의료계 대응 역량 강화 △질환의 사회적 영향 최소화 △정책입안자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모색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으며 여기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 머신러닝(ML)과 기타 AI 방법을 적용해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을 완화할 방안 · 숙주 반응 정밀 의학을 포함한 게놈별 코로나19 의료 프로토콜 · 약물 설계 및 용도 변경을 위한 생물의학 정보학적 방법 · 약물, 치료, 중재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상시험 설계 및 공유 · 코로나19 전파 및 중재 효과를 이해하기 위한 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예측 · 공중보건 전략과 중재 설계를 위한 물류 및 최적화 분석 · 검체 채취 및 테스트 전략 설계에 대한 엄격한 접근 방식 ·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를 활용한 코로나19 연구를 위한 데이터 분석 ·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대흥한 사회적 회복탄력성 증진 · 전염병 억제와 팬데믹 대응과 관련된 생물의학, 감염성 질환 모델링, 대응 물류 및 최적화, 공중보건 노력, 도구, 방법론 분야의 보다 폭넓은 노력 수상 기준 심사위원단은 출품작에 대해 데이터 과학 기법(예: 통계 분석, AI/ML 알고리즘, 최적화 접근법 등)을 활용해 이전에는 명확하지 않았던 인사이트를 얼마나 끌어내는지를 평가한다. · 팻 하우스(Pat House) C3.ai 부회장 · 마이크 캘러기(Mike Callagy) 산마테오 카운티 카운티 매니저 · 리처드 레빈(Richard Levin) C3.ai 이사회 이사, 예일대학교 전 명예총장 · S 샨카르 사스트리(S. Shankar Sastry) C3.ai 디지털 혁신 연구소 공동 연구소장, UC버클리 전기공학/컴퓨터공학과 교수 · 지코 콜터(Zico Kolter) 카네기멜론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부교수 공모전은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등록 마감은 10월 25일, 제안서 제출 마감은 2020년 11월 18일이다. 다음 링크에서 제안서 자세한 제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c3.ai/grand-challenge/. C3.ai는 2020년 12월 9일까지 수상자 7명을 발표하고 상금 20만달러를 수여할 계획이다. · 상- 대상 1명에게 10만달러, 2등 2명에게 각 2만5000달러, 3등 4명에게 각 1만2500달러가 수여 된다. · 발행- C3.ai가 수상자 논문을 발행한다. C3.ai COVID-19 데이터 레이크 확대 2020년 4월 출범한 ‘C3.ai COVID-19데이터 레이크(C3.ai™ COVID-19 Data Lake)’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현재 40개의 고유 데이터세트로 구성된 ‘C3.ai COVID-19데이터 레이크’는 코로나19 데이터에 대한 세계 최대의 통합형 연합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연구자와 개발자는 데이터와 씨름하며 시간을 소요할 필요 없이 이 무료 오픈 소스 자원에 접속해 모델 구축, 분석 실행, 도구 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C3.ai COVID-19 그랜드 챌린지’의 일환으로 신청자는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C3.ai COVID-19 데이터 레이크를 자료로 사용해야 한다. 데이터 레이크에 통합된 최신 데이터세트는 다음과 같다. · CDC: 일부 인구 통계학적 특성별 주간 업데이트(CDC: Weekly Updates by Select Demographic Characteristics) · 디 애틀랜틱 ‘코로나 추적 프로젝트’의 코로나19 인종 데이터 추적기(COVID Racial Data Tracker from the COVID Tracking Project at The Atlantic) · 미국 통계국: 연령별, 성별, 인종별, 히스패닉계 카운티 인구(US Census Bureau: County Population by Age, Sex, Race and Hispanic Origin) · 미국 노동통계국: 카운티 실업 통계(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ounty Unemployment Statistics) · 리얼터닷컴: 주택 지표(Realtor.com: Housing Indicators) · 미국 경제분석국: 카운티별 GDP 및 경제 프로필(Bureau of Economic Analysis: GDP and Economic Profile by County) · 오퍼튜니티 인사이트: 경제 추적기(Opportunity Insights: Economic Tracker) · 스웨이어블 및 탭리서치: 코로나19 추적기 투표(Swayable and TapResearch: COVID-19 Tracker Poll) C3.ai COVID-19 데이터 레이크에 대한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https://c3.ai/cov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링크에서 ‘C3.ai COVID-19그랜드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c3.ai/grand-challenge/. C3.ai 개요 C3.ai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AI 소프트웨어 회사다. C3.ai는 날로 팽창하는 광범위한 턴키형 AI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외에도 대규모 AI, 예측 분석 및 사물인터넷(IoT) 응용제품 개발, 구축, 운영을 위한 C3 AI 스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C3.ai의 핵심은 혁명적인 모델 기반 AI 아키텍처로 데이터 과학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00915005410/en/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언론연락처: C3.ai 에이프릴 마크스(April Marks) 홍보이사 +1 917-57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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