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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우리춤 원류 찾기’ 첫 번째 여정 ‘법열곡’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법열곡’ 공연이 펼쳐진다.이는 한국춤 역사의 맥을 잇는 뜻깊은 공연으로, 1971년 벽사 한영숙 선생이 동시대 예술인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며 국립극장에서 올린 ‘한영숙춤 법열곡’이 그 첫째고, 20여 년이 지난 19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스승의 예술혼을 이은 그의 맏제자인 고(故) 이애주 선생이 펼친 ‘이애주춤 법열곡’이 그 둘째고, 다시 30년이 흐른 2024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이 화두로 쫓은 춤의 원리와 승무에 내재한 ‘법열의 미학’을 탐색하고자 준비한 ‘법열곡’이 그 셋째다.인문학자 이두현은 당시 ‘한영숙춤 법열곡’을 보고 "불교의식무의 법통이 조선말의 한성준 옹으로부터 그 손녀인 한영숙에게 이어져 오늘 그 제자들과 더불어 무대화됐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다”고 했다. 또한 민속학자 임동권은 ‘이애주춤 법열곡’에 대해 "좋은 춤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의 감춰진 세계를 밖으로 내뿜는 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평했다.법열(法悅)은 ‘불법(佛法)을 듣거나 생각하거나 행함으로써 생겨나는 가없는 환희’를 뜻한다. 우리 전통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승무(僧舞)가 바로 이 법열을 구현한 우리춤의 정수(精髓)다. 한영숙 선생과 이애주 선생이 나란히 ‘법열곡’을 통해 승무에 내재한 ‘법열의 미학’을 추구했던 과정이 잊힌 지금, 선생의 제자들은 영산재 전승교육사이자 이애주 선생의 법열곡에 함께 출연한 일운스님에게 오랜 기간 작법무를 학습하면서 전통춤의 단순한 복원·계승을 넘어 재창조와 확장의 시도를 보여준다.김연정 예술감독은 "선대 스승님들과 대중들을 모시고 불법을 담는 과정으로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승무에 다다르게 되죠. 승무는 한 알의 씨앗이 땅속에서 싹을 내고 줄기를 세우고 열매를 맺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긴 듯하지만 찰나인 우리의 인생처럼 무상·무아의 생생한 생명 변화의 연속인 우주법계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불교 작법무를 학습하고 승무를 추면서 몸에서 피어나는 깨달음의 환희, 비워냄으로써 충만해지는 법열 속에서 스승님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며 ‘법열곡’의 부제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의 뜻을 전했다.이번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법열곡’에서는 일운스님과 지허스님, 해사스님, 회정스님, 기원스님이 특별출연해 불교의식무를 함께 공양하고, 이애주 선생의 제자들은 40분에 이르는 한영숙-이애주 류 완판 승무로써 궁극의 평화, 법열의 의미를 새긴다.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후원하고 이애주한국전통춤회(회장 윤영옥, 예술감독 김연정)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3대에 걸쳐 천착하고 있는 ‘우리춤 원류 찾기’,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첫 번째 여정이다.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단체, 예술인, 학생 할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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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br> 김재호 명무의 나비춤나비춤 나비춤은은 작법무(作法舞) 중 하나로 작법무는 춤의 동작과 형식 등에 따라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타주춤 등이 있으며, 이 춤들은 여러 가지 의식절차에서 추어진다. 나비춤은 나비 모양의 의상을 입고 춤추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착복무(着腹舞)라고도 한다. 나비춤을 출 때 입는 춤옷인 도포는 이른바 육수가사(六垂袈裟)라 하여 앞으로 세 가닥 뒤로 세 가닥 등 여섯 가닥으로 육바라밀(六波羅密)을 의미한다고 하며 사바세계(괴로운 것)에서 극락세계(좋은 곳)로 건너간다는 뜻을 가진 법복이라 일컫는다. 나비춤은 승무(僧舞)와 비슷하며, 그 연원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선시대에 민속무용으로 널리 성행하였다 한다. 장삼과 고깔 차림으로 겉에 붉은 가사(袈裟)를 걸친 여러 명의 무용수들이 반주 없이 큰 법고(法鼓)를 치며 추는 춤으로, 보통 2인이 하지만 때로 4인이 하는 수도 있다. 손에는 연꽃을 들고 마치 나비가 꽃에 내려앉는 듯한 느낌과 고기가 움직이는 것 같이 춤추기 때문에 선녀의 춤같기도 하다. 춤동작은 완만하고 느린 동작으로 일관된다. 나비춤은 쓰이는 용도에 따라 도량게작법(道場偈作法), 향화게(香花偈)작법, 운심게(運心偈)작법, 지옥고(地獄苦)작법, 백귀의불(白歸依佛)작법, 만다라(曼陀羅)작법, 기경(起經)작법, 삼귀의(三歸依)작법, 목단찬(牧丹讚)작법, 구원겁중(久遠劫中)작법, 오공양(五供養)작법, 타주(打柱) 등의 15가지 작법이 있으며 범패 중의 ‘흣소리’나 태징을 사용하여 춤을 추거나 경우에 따라서 반주 없이 추기도 한다. 이재호(일응스님, 작법무_2003년 5월 11일 사망으로 보유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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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국 전통춤 계승과 발전방향문화론적 시각과 미래 방안 1. 전통춤 패러다임과 계승 문제의 접근방법 문화는 시대가 변하고 사회환경이 변함에 따라 새롭게 적응하면서 변천한다. 따라서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이 형성되며 춤의 양상(樣相)과 양태(樣態)도 마찬가지로 시대에 따라 변모(變貌)한다.서양춤의 변모는 고대의 의식적(儀式的)인 리투얼 댄스(Ritual Dance)로부터 중세 포크댄스(folk dance)와 코트댄스(court dance), 절제와 균형의 합일을 강조하는 18세기 클래식 발레(Classical Ballet), 꿈과 이상의 도약을 향한 19세기 로맨틱 발레(Romantic Ballet), 로맨틱 발레(Romantic Ballet)의 주관적인 형식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창조된 모던 댄스(Modern Dance)로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 왔다. 한국춤 역시 고대의 제천의식춤(祭天儀式舞), 중세의 종교의식춤(宗敎儀式舞), 민속춤(民俗舞), 근세의 궁중춤(宮中舞), 민속춤(民俗舞), 종교의식춤(宗敎儀式舞), 현대의 전통춤(傳統舞), 창작춤(創作舞), 외래춤(外來舞) 등 각 시대별로 주요한 패러다임(paradigm)이 존재해 왔으며, 또 각 시대별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구시대의 패러다임이 대체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편의상 우리는 근대이전 시대의 전통양식을 갖춘 춤들을 통틀어 ‘전통춤’이라고 하고 근대 이후에 유입된 발레와 모던댄스를 ‘외래춤(외국춤)’으로 구분한다. ‘한국춤’은 협의로 전통춤과 한국창작춤을 포함하여 말하기도 하고, 광의로 한국에서 한국인이 추는 외래춤까지도 포괄하기도 한다. 명칭도 한때는 ‘신무용’, ‘고전무용’, ‘한국무용’, ‘민속무용’, ‘전통무용’ 등으로 두서없이 부르기도 하였고, ‘무용’과 ‘춤’도 혼용하여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근대는 갑오경장 이후 서구 열강들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모든 문물이 서서히 유입되고 변화양상을 보이면서 1902년 협률사의 등장으로 과거에 궁중과 기방 등에서 추던 춤들이 최초로 극장공간과 공연문화가 태동하면서 극장춤으로 시도되었다. 외국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는 발레와 현대춤이 자리 잡아 가면서 전통춤과 창작한국춤과 함께 한국춤계를 주도하며 저변을 확대해갔다.이에 근현대를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의 계승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화론적 시각에서 계승문제를 접근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전통춤 계승에 관한 다양한 문제점 중에서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제기하여 계승문제를 파악하기로 한다.① 외래문명 범람에 대한 국가사회적 대처능력 문제② 외래문화에 대한 우월주의와 전통문화에 대한 비하주의 문제③ 사제전승의 도제식(徒弟式) 전수교육의 문제④ 새로운 전통문화 창조와 발전 문제 2. 전통춤 현황과 접근배경 1) 전통춤 종류와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현황 한국의 전통춤도 시대변천에 따라 부침(浮沈)을 계속하면서 현대까지 전승되었다. 이상은 전통춤 분류와 몇몇 종목의 예시일 뿐이고 근현대로 전승한 궁중춤 50여종, 무당들의 무구춤 300여종, 재인청춤(화성 50여종, 안성향당춤 40여종)과 전통예인들이 전승한 춤(한성준 80여종, 김인호 30여종, 김덕명 20여종) 등등 정병호 정리 370여종을 포함한 필자 조사 1000여종의 전승춤 등 수없이 많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종목은 강강술래(8호, 소리춤), 진주검무(12호), 승무(27호), 승전무(21호), 처용무(39호), 학연화대 합설무(40호), 태평무(92호), 살풀이춤(97호) 등 8종이며,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종목은 한량무(서울45호), 살풀이춤(서울46호), 동래학춤(부산3호), 동래고무(부산10호), 동래한량춤(부산14호), 승무·살풀이춤(경기8호), 안성향당무(경기34호), 고깔소고춤(경기56호), 승무(대전15호), 입춤(대전21호), 살풀이춤(대전20호), 승무(충남27호), 살풀이춤(대구9호), 호남살풀이춤(전북15호), 한량춤(전북44호), 호남산조춤(전북47호), 예기무(전북48호), 진주한량무(경남3호), 진주포구락(경남12호), 진주교방굿거리춤(경남21호), 범패와 작법무(인천10호), 날뫼북춤(대구2호), 수건춤(18호), 진도북춤(전남18호), 화관무(황해4호), 평양검무(펑남1호), 부채춤(평남3호) 등 27종이 있다. 그밖에도 중국 동북3성 등지에서 전승되는 조선족춤 중에도 많은 춤종목이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하고 있다. 즉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족농악무(象帽舞、乞粒舞)를 비롯하여 길림성의 조선족아박무(牙拍舞, 안도현), 조선족부채춤(연변주), 조선족칼춤(도문시), 조선족원고무(도문시), 조선족학춤(안도현), 조선족접시춤(훈춘시), 조선족장고무(도문시), 조선족손북춤(手鼓舞, 도문시), 조선족방치춤(棒槌舞, 도문시), 조선족상모춤(연변주, 국가급), 조선족삼노인(화룡시), 조선족탈춤(도문시), 조선족칼춤(연변주), 조선족찰떡춤(떡메춤 打糕舞, 연변주), 요녕성의 조선족농악무(农乐舞, 乞粒舞, 본계), 조선족탈춤(철령), 흑룡강성의 조선족접시춤(碟子舞, 감남현), 조선족물동이춤(顶水舞, 목단강시), 조선족아박무(牙拍舞, 해림시) 등 20여종이 지정되어 있다(2012년 목록). 2) 전통춤 계승문제의 접근배경전통춤 계승문제를 분석하는 도구로 <문화의 5대 특성>과 <문화인류학적 3대 시각>에서 전통춤의 계승문제를 분석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는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로 한다. 현대생활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문화(culture)’는 학습성(후천성), 공유성, 축적성, 변동성(다양성), 전체성(통합성) 등 5대 특성(속성)을 가진다.① 학습성(후천성): 인간의 문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다는 것이다. ② 공유성: 인간은 서로 공통된 행동과 생활양식, 즉 서로 고유한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③ 축적성: 문화는 서로 발달하고 상호작용하며 축적되면서 진보하게 된다.④ 변동성(다양성): 축적되는 문화를 통해서 항상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변동하여 발전한다.⑤ 전체성(통합성): 문화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비슷하게 연관되어 통합성을 지닌다. 또한 문화인류학의 문화에 대한 시각에는 ‘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또는 cultural relativism)’ 그리고 ‘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이 있다(한상복 외, l985). ①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문화는 생활양식의 여러 측면, 즉 정치, 경제, 법률, 가족, 친족, 종교, 예술, 관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그 민족의 생활관습이라든가 사고방식, 생산양식, 인간관계, 신앙생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그 문화와 관련된 많은 항목들과 총체적으로 연관지어 설명해야 의미관련(relevance)을 좀 더 명확하고 본질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승무는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어떻게, 무엇으로 추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야 하는데 흔히 춤사위와 계보 수준에서 머물면 그 춤의 총체적인 면을 알 수가 없이 춤동작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②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 cultural relativism)타문화를 자신의 문화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회적 맥락과 그 민족의 생활사(life history)를 이해하려는 것으로 타문화를 함부로 평가 비하하거나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자세이다. 어느 민족의 문화이건 각기 역사와 가치, 신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해 편견이나 ‘자민족중심주의(문화국수주의, ethnocentrism)’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은 ‘문화적 상대주의(cultural relativism)’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화는 아무리 미개민족의 하찮은 민속춤이라 할지라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발레와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거나 자기 민족춤은 우수하고 타민족춤은 열등하다는 시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동안 근현대기를 지나면서 한국전통문화를 우월하게 놓거나 비하하는 수많은 사례를 겪으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통춤에서도 한국과 여타 아시아국의 춤에 대해 비교우위나 비하의식이 남아있고, 무형문화재 지정춤과 비지정춤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추종과 외면현상으로 수많은 춤들이 소멸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흔히 궁중춤은 품격이 있고 민간춤은 저급하다는 시각과 문화재 지정춤은 우수하고 비지정춤은 열등하다는 시각은 그릇된 태도이며 다같이 소중한 한국전통춤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③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비교론적 시각은 두 지역 이상의 민족이나 지역의 문화를 비교 연구하여 유사성 또는 공통점과 상이성을 명확히 규명하여 ‘보편화(普遍化, generalization)’하고 ‘특정화(特定化, specification)’하는 것이다. 즉 인간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일반화(一般化)’하는 관점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영숙살풀이춤(재인계, 서울중부지역)과 이매방살풀이춤(기방계, 호남지역), 김숙자살풀이춤(신당계, 경기남부지역) 등의 보편성과 일반성, 지역성, 공통성, 상이성 등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3. 전통춤 계승의 문제점 1)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본 문제점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볼 때 전통춤은 이러한 특성에 맞게 잘 전승하고 있는지 파악해 볼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전통춤 계승에서 나타난 문제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외래문명 범람에 대한 국가사회적 대처능력 문제 –정책과 여과능력 부재 국권마저 상실했던 근대시기에 아무런 대응과 여과 없이 일본을 통해 서구문명이 유입되었다. 1926년 이시이바꾸(石井漠)을 통해 서구 현대무용이 유입되었고, 최승희, 조택원들이 제자로 일본유학을 다녀와 한국무용계를 주도하였다. 미국을 위시하여 유럽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레와 현대무용이 유입되어 한국무용계에는 한국무용(전통춤 포함), 현대무용, 발레의 삼분법으로 대학무용학과가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② 외래문화에 대한 우월주의와 전통문화에 대한 비하주의 문제- 열등주의와 사대주의 19세기말 갑오경장(1894)으로 구시대적 문물제도를 버리고 서양의 법식을 본받아 새 국가체제를 확립하려는 개혁을 기점으로 근대화는 점차적으로 정착되어갔으며, 한편에서는 한국 사회의 내재적 사정을 반영한 측면을 중시하였고 그것은 민족적 자각의 발로가 되어 민족주의가 발현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신문화의 유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힘입어 ‘신무용’이 ‘예술’로 인정되면서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나 전통시대의 춤을 ‘비예술(非藝術)’로 기녀나 무당이나 민간인들이 추는 낡고 촌스런 문화로 무시하는 경향도 팽배하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민족주의의식이 깨어나 최남선, 손진태, 송석하 등의 민족주의자들이 민속문화를 연구하고 민족자각 의식을 일깨우는 노력을 하였고, 신무용에 대응하는 전통춤을 발굴하고 무대화하는 노력도 미약하나 발현되기도 하였다. 1902년 협률사와 1907년 광무대 등에서 재인청출신 김인호와 뒤를 이은 한성준 등이 전통춤의 무대화를 위해 기녀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지도하여 무대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정립하였다. ③ 사제전승의 도제식(徒弟式) 전수교육의 문제-원형전수와 폐쇄적 교육 한국의 전통적 교육방식은 도제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예능분야 역시 스승의 독창적 비법을 전수받아 구전심수(口傳心授)로 계승하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똑똑한 제자들은 스승의 기법을 배우고 자기개발을 통해 더욱 문화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나갔다. 그런데 무형문화재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원형전수’라는 미명하에 스승의 기법을 한 치라도 변화시키면 위법이라고 하여 문화의 발전지체 현상 속에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매방 승무와 살풀이춤을 순서 하나라도 틀리면 큰 죄를 짓는 국가문화적 구조 속에 살고 있다. ④ 새로운 전통문화 창조와 발전 문제 –창조적 계승의 원천봉쇄 해방 후에는 더 개방적이어서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외래문화가 직수입되어 이전보다 수용과 대응문제에서 여전히 갈피를 못 잡아 왔다. 전통문화의 위급상황이 되니 극약처방으로 1962년 문화재보호법(법률 제961호)을 시행하게 되어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을 무형문화재 춤종목으로 지정하여 국가적 보호아래 보존 전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50여 년 동안 문화재보호법에 안주하여 특혜를 누리면서 지내왔지만 지정되지 못한 수많은 전통춤들은 반대로 더 소외되고 인멸되는 비극을 잉태하였다. 게다가 ‘원형보존’이라는 무형문화재법의 지시를 거스를 수 없어 일방적 전수만이 지속되면서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다. 변화해가는 현대문화와 세계화에 더욱더 멀어지고 대한민국시대의 전통춤을 창조해내지 못하는 편식과 전통문화적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다. 2) 제도적 관점에서 본 문제점 ① 무형문화재 제도 지정당시의 문제-전통문화의 소멸위기-국가관리 전통문화의 위급상황이 되니 극약처방으로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시행하게 되어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을 무형문화재 춤종목으로 지정하여 국가적 보호아래 보존 전승하게 되었다. 결국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대 국제정세의 서세동점(西勢東占)과 근현대화로 인한 ‘전통문화유산의 소멸위기’를 극복하려는 시급성 때문이었다. ② 무형문화재 제도 현재의 문제-‘원형’보존의 박제화-‘전형’ 개념도입현재는 ‘문화원형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상 전승과 평가의 기준이 되는 ‘문화원형 실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불확실하고 애매한 것이다. 원형(原形)과 원형(原型)은 있긴 있으나 고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문화의 속성은 원형질(原形質)은 있으나 형태(形態)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무형(無形)문화재인 것이다. 문화원형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해마다 변화된 형태를 남기면서 ‘성장(成長)하는 생명체(生命體)’와 같은 것이다. 시간의 흔적은 있으나 고정된 형태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최소한의 ‘시형(時形) 또는 시형(時型)’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지 50여년이 지나는 과정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이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비지정문화재의 무관심과 소외현상도 심화되는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으며, 지정종목도 ‘원형전승’이라는 굴레에 사로잡혀 퇴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어서 2015년 다시 ‘무형문화재법’이 제정되면서 ‘원형(原形)’논리에서 ‘전형(典型)’으로 그동안 지나치게 박제화 되었던 무형문화재의 발전변모의 가능성을 담보하면서 유네스코 무형유산 운영기준과 연계한 법안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렀다.근본적으로 전통시대의 문화 변동은 극히 제한적이거나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느슨하고 장기적인 변화였다. 이러한 정적인 문화환경에 살아온 한국인은 근대 서구문명의 범람과 현대화 과정에서 동적인 문화변동에 대처능력도 미흡했고, 보수적인 시각으로 개혁에 미온적이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도제식으로 똑같이 재현하는 방식으로 전수받아온 장인정신은 변화를 부정하고 자연발생적이고 수동적인 전승에 안주하여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일각의 전승 성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4. 전통춤의 미래 발전 방향 1) 전통춤에 대한 문화론적 발전 방향① 문화에 대한 3대 시각인 '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 ,'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을 견지해야 한다. 특히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으로 1000여종에 이르는 비지정 춤에 대한 관심과 전승에 지정춤과 동격으로 전승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화, 무대화, 전승력을 키워야 한다. ② 문화의 5대 특성인 학습성(후천성), 공유성, 축적성, 변동성(다양성), 전체성(통합성) 등의 입장에서 발전시킨다. 특히 변동성(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원형’보다는 ‘전형’의 개념으로 발전적인 방향모색이 필요하다. 전형개념에는 ‘원형’과 ‘발전’이라는 두 가지가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최초 전수 당시의 춤을 기본으로 간직하며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발전적인 노역을 경주하는 이중적이고 양면적 전승이 필요하다. 이것이 또한 축적성이며 역사성이 되어간다. 2) 전통춤에 대한 원론적 발전 방향 ① 삼원적(三元的) 전승방향 국제로 시야를 넓혀 한국과 가까이는 한중일, 그리고 세계라는 차원에서 볼 때 결국 삼원적(三元的) 성격을 띠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즉 한국의 전통춤을 원형대로 지켜나가는 일(원형적 전승), 전통춤을 현시대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 일(발전적 전승), 세계가 하나로 집약되고 가까워지는 현대사회에 세계춤과 함께할 수 있는 예술춤을 창조해 나가는 일(창조적 전승)이다. ② 세계화 방향 지금까지 전통문화는 「토착화」에 주력했다면 이후는 세계적인 「보편화」가 과제이다. 소멸되던 전통춤은 일차적으로 한국화(韓國化)작업이었다. 글로벌시대에는 세계화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이다. 주체성이 ‘국내적’(한국문화, 한국춤)이라면 세계성은 ‘국제적’(국제문화, 국제춤)이다. 주체성이 자기를 지키는 ‘보수’라면 세계성은 자문화와는 별개로 타문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이다. 또 문화논리로 보면 주체성은 ‘전통성, 수구성, 독창성’이고 세계성은 ‘외래성, 통합성, 전파성’에 비유된다. 즉 주체성(국내문화)과 세계성(국제문화)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두 명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상반관계’가 아니라 ‘상호관계’에서 출발해야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문화수입이 문화수출보다 비중이 더 컸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여태 밑지며 살아왔다. 남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만 급급했지 우리문화를 세계시장에 내세우는 노력은 미흡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비로소 ‘한류문화, K-culture’(K-pop, 한국음식, 화장품, 드라마 등)가 세계무대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전통춤이 국내적으로 스포츠댄스, 힙합 등에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일과 더불어 ‘한류춤, K-dance’로서 세계무대로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 ③ 대한민국시대 신전통춤의 창조 노력 5천년의 한국 문화사에서 전통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도자기문화를 살펴보면 선사시대 토기에서 고려시대 상감청자를 거쳐 조선시대의 백자기로 창조하여 찬란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전통춤도 시대별로 다양한 춤들이 창조되고 전승되었다. 근세말 효명세자는 20종의 궁중춤을 창조했다. 김인호와 한성준은 100여종의 전통춤을 정립하여 전승시켰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국무용가들은 대한민국시대 전통춤을 창조 또는 재창조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시대나 근대의 과거춤에 매달려 미래춤을 창조하는데 소홀히 했다. 우리보다 북한은 전통춤은 무시했지만 민족적인 색채를 띤 새로운 민속춤을 부단히 창출했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가 전통고수에 매달리는 동안 북한은 재창조에 매달렸다.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신전통춤, 재창조춤 등을 지속적으로 창조해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백봉 부채춤은 세계무대에서는 한국민속춤으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통춤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신전통춤들이 쏟아져 나와야 미래국가시대가 도래했을 때 대한민국시대에 찬란한 전통춤들이 창조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문화(춤)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생명력(전승력)을 지니고 진화하며 오랜 동안 전승하게 되는데 문화의 속성에서 벗어나면 소멸된다.” -이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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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국내춤기행, 영산재1영산재의 의미와 목적 ‘영산(靈山)’은 영산회상의 줄인 말이고, ‘영산재(靈山齋)’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도량을, 시공을 초월하여 본 도량으로 오롯이 옮기고, 영산회상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범패, 작법, 장엄 등 3가지로 구성되고 진행 되어지는 장엄한 재의식이다. 봉원사에서 거행하는 영산재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무형문화유산 종목 중의 하나이다.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를 중심으로 전국 사찰에서 초종파적으로 거행되고 있다. 영산재는 원래 49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었으나, 이제는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즉, 삶과 죽음으로 갈라진 우리 모두가 불법 가운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며, 부처님 전에 행하는 최대 최고의 장엄한 불교의식이다. 영산재의 춤(作法) 구성 영산재의 불교의식 진행시 현존하는 작법은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타주춤 등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바라춤은 화의재진언바라, 명바라, 요잡바라(번개바라), 내림게바라, 사다라니바라, 천수바라, 관욕쇠바라가 있고, 나비춤(작법춤)은 다게작법, 옴남작법, 향화게작법, 운심게작법, 다라작법, 창혼작법, 긔경작법, 정례작법, 자귀의불작법, 삼남태작법, 구원겁중작법, 삼귀의작법, 사방요신작법, 모란찬작법, 지옥게작법, 대각석가존작법, 도량게작법, 오공양작법이며, 법고춤과 타주춤이 있다. 영산재 작법 반주는 성악 반주, 기악반주, 타악반주로 진행하며, 성악의 경우 평염불과 범패 홋소리가, 기악의 경우 삼현육각 및 타악과 호적반주로 진행 된다. * 나비춤 곡목인 만다라작법은 현재 곡목만 전승될 뿐 춤사위가 단절 되었다. 작법춤 일부종목의 단절은 조선총독부의 사찰령으로 인한 각 본말사법 제 7장 법식 편에 ‘화청고무, 라무(鑼舞)작법 등은 모두 폐지한다’ 등 사찰에서의 작법의 금지 영향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시련(侍輦)의식의 사방요신작법춤과 요잡바라춤 시련의식은 영산재를 지내기 위해 사찰의 본당이 아닌 동구 밖 시련터로 나아가 불, 보살, 영혼 등을 봉청(奉請)해 모시는 의식으로, 대중(大衆)이 각종 번(旛, 깃발)과 연(輦, 가마)을 들고 시련 장소에 나아가 태징을 한마루 올리고 나서 진행하는 절차는 옹호게→ 헌좌게/헌좌진언 → 다게→ 행보게→ 산화락→ 나무대성인로왕보살→ 긔경작법→ 영축게→ 보례삼보의 순서이다. 이 가운데 작법이 진행되는 의식은 옹호게후 요잡바라, 다게(茶偈)작법후 사방요신작법, 요잡바라, 긔경(起經)작법후 사방요신작법, 요잡바라, 법고춤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3일 영산을 1일 영산으로 축소하면서 많은 의식을 축소 통합하는 관계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대령(對靈)과 관욕(灌浴)게 바라춤 대령(對靈)은 영혼을 청하여 법(法)을 일러 주는 의식으로 거불(擧佛)과 대령소(對靈疏) 등을 행하나 작법은 하지 않는다. 관욕(灌浴)은 영혼이 불단(佛壇)에 나가 불법을 듣기 전에 사바세계에서 더럽혀진 몸과 마음의 업을 부처님의 감로법으로 깨끗이 닦아드리는 의식으로 관욕게바라춤과 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바라춤을 춘다. 대령소(對靈疏)에 경민스님, 대령법주에 구애스님, 관욕법주에 고산스님이 행하였다. 괘불이운(掛佛移運)의 요잡바라춤과 사방요신작법춤 괘불(掛佛)은 야단법석(野壇法席)에서 베풀어지는 법요식에 설치한 커다란 걸개탱화의 부처님을 의미하며, 이운(移運)은 괘불을 법회 도량으로 모셔 옮겨와 설치한 후에 법요식을 거행하는 의식이다.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특별히 야외에 장소를 마련하고 불화를 설치한다. 이는 법당 안에서 행사하기에 협소함으로 야외에 특별히 법당을 만들기 위한 의식이다. 야외에 특별히 설치된 괘불단을 향하여 부처님을 거령해 모시는 절차에는 옹호게 → 찬불게 → 출산게 → 염화게 → 산화락 → 거령산 → 등상게 → 사무량게 →영산지심 → 헌좌게 → 다게 → 건회소로 진행하는데, 이 가운데 작법무 곡목은 옹호게 후 요잡바라와 다게(茶偈)작법후 사방요신작법과 요잡바라가 진행된다. 식당작법(食堂作法)의 타주춤 영산재에 참여한 모든 스님들이 공양하는 의식이다. 이 공양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자(施者:공양을 베푸는 자) 수자(受者:공양을 받는 자) 시물(施物:공양물)의 공덕 및 불, 법, 승을 생각하고, 8가지 수행의 가르침을 삼아 도업(道業)을 성취함은 물론 배고픔에 고통 받는 아귀중생에까지 공양을 베풀어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다. 일반 대중사찰에서 하는 공양과 달리 범패와 홋소리, 짓소리와 작법춤이 어우러진 공양의식이다. 식당작법 공양의식으로 아래의 절차로 진행 된다. 운판삼하호 - 당종십팔퇴 - 목어당상초삼통알 - 목어당후오통알 - 오관게<대중창-짓소리> - 하발금오십퇴 - 대중기립 - 정수정건 - 중수타주대중창 - 당좌창 - 중수대중창 타주춤 - 대중창 - 당좌창 - 대중창십념 - 당좌창 - 당수대중창 - 오관 및 대중창 - 중수창 - 대중창 - 대중창 - 타주상환 - 당좌창 - 타주권반 - 당좌창 - 공양 - 중수 - 당좌창 - 중수대중창 - 당좌창 - 축원문봉송 - 타주 - 오관소리 - 당좌창 - 오관소리 - 당좌창 - 오관소리 - 중수대중창 - 중수대중창 - 당수창 - 당좌창 - 자귀불 - 대중창 - 대중창 이 가운데 작법무가 쓰이는 곡은 오관게 후 요잡바라와 법고무, 자귀의불작법, 요잡바라 이외 공양게송시 타주춤이 진행된다. 필자는 2010년에는 특별히 스님들만 공양하는 식당작법에 초청되어 속인(俗人)인 몇 사람을 공양 참여시켜 발우 공양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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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임수정의 전통춤판 “예혼(藝魂)”전통춤과 판소리, 격조 있는 국악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 [예혼(藝魂)]이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무대의 주인공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 임수정이다. 가(歌), 무(舞), 악(樂)에 두루 능한 춤꾼 임수정은 국내외 각종 무용 축제 및 개인 공연을 통해 명무로 존경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사신도를 모티브로 하여 주작, 청룡, 백호, 현무 4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마다 승무, 살풀이춤, 풍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춤이 선보인다. 공연 내용은 1부 기원(祈願)의 장- 주작(朱雀) 으로 헌천화이다.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하늘에서 천녀(天女: 선녀)가 꽃을 가지고 내려와 천화(天花)를 왕에게 바치는 축복의 춤인 헌천화(조선 순조 28년(1828) 효명세자에 의해 창제)로 무대를 연다. 이어 춘앵전은 조선 순조 29년 (1829) 효명세자에 의해 창제된 춘앵전은 이른 봄날 아침에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빛깔의 앵삼(鶯衫)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을 끼고 꽃돗자리에서 추는 궁중정재의 대표적 춤으로 춤사위가 곱고 아름답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재무도홀기』에 기록된 춤사위를 바탕으로 국립국악원 원로사범이신 이흥구 선생에 의해 새롭게 구성된 춘앵전을 처음 독무로 무대에 올린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진주검무가 이어진다. 2부 법열(法悅)의 장- 청룡(靑龍)은 법사물(범종,목어,운판,법고) 연주로 지옥중생의 고통을 없애는 범종, 물고기류를 천도하는 목어, 허공계 날짐승을 천도하는 운판, 어리석은 인간들을 제도하기 위한 대고를 연주하며 만물의 고뇌를 일순간 사라지게 한다. 능화스님(무형문화재 제 10-가호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과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원들이 출연한다. 이어 임수정 씨의 승무와 바라춤 등이 인간의 희열과 인욕의 세계를 그려낸 춤으로 춤사위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써 표현할 수 있는 미(美)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별무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안숙선 명창의 축창 판소리, 서울시립무용단 단장 임이조 선생의 즉흥 춤으로 감상할 수 있다. 3부 해원(解怨)의 장- 백호(白虎)무대는 임수정의 스승인 고(姑)박병천 선생을 추모하는 의미로 ‘영돗말이 지전춤은’, ‘살풀이춤’,‘길닦음’무대도 펼쳐진다. 여기에 국립국악원 정악 연주단을 비롯한 정상급 연주단들이 반주를 담당하고 용인대 이병옥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이 때 추는 지전춤은 한스럽게 죽어간 망자의 혼을 씻고 위로하여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한 춤으로 고(故) 박병천 선생에 의해 구성된 춤이다. 영돗말이 지전춤은 죽은 자의 넋을 씻고, 해원을 시키는 굿인 진도 씻김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혼굿이다. 순백색의 의상과 의물(儀物)들이 연출하는 신비로움은 죽은 자를 위한 산 자의 경건함과 신성성을 내포하고 있다. 진도씻김굿 중 영돗말이는 망자의 옷을 돗자리에 함께 말아 세운 다음 그 위에 망자의 혼을 부르는 누룩을 놓고 그 위에 넋을 담은 놋그릇을 얹은 다음 솥뚜껑을 덮고 쑥물, 향물, 맑은물(청계수)로 망자의 혼을 씻는 과정이다. 4부 상생(相生)의 장- 현무(玄武)는 사물광대의 풍물놀이(판굿)를 시작으로 북춤 (진도북춤, 소고춤)이 펼쳐진다. 특히 상모가 만들어 내는 선(線)은 사신도의 현무에서 두 마리의 동물이 서로 얽혀 뿜어내는 역동적인 기운을 느끼게 한다. 진도북춤은 고(故) 박병천 선생에 의해 구성된 춤으로 화려한 북장단과 춤사위를 기본으로 두 손에 북채를 들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 신명을 바탕으로 춤을 이끌어 나간다. 강렬한 북가락과 함께 다양하고 유연한 장구가락을 동시에 갖고 있어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흥과 멋을 함축하고 있는 춤이다. 소고춤 역시 다양한 가락에 맞추어 활동적인 발디딤과 대삼소삼의 몸짓으로 신명을 풀어낸다.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의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과 소리가 어우러져 발전해 온 전통춤 본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문의: 02-3216-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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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춤 · 나비춤 강습회<6.13~ >인천시 무형문화재 10-나호 범패 · 작범무 보존회에서 아래와 같이 강습회원을 모집합니다. * 강습 내용 : 바라춤, 나비춤 * 개 강 일 : 2003년 6월 13일 오후 7시 * 강습 요일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9시 * 강습 기간 : 3개월 * 강습 회비 : 매월 20만원 * 장 소 : 본 보존회 부설 『서울전수관』 ☞ 서울시 강서구 염차동 272-8 다원빌딩 3층 (강서보건소 옆 이정순무용학원) * 연 락 처 : 02)3665-0528, 0557 / 팩스 02) 3665-8448 Http://www.bumpae.org ※ 성적 우수자는 전수생으로 지정받을 수 있으며, 전수생 선정시 특전을 받을 수 있음.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10-나호 범패 · 작법무 보유자 박 일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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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밭국악전국대회 8월 28 ~ 29일 *기악부분 수정참가신청서 제16회 한밭국악전국대회 ・ 엄정하고 내실있는 경연으로 우수하고 유능한 국악청소년 및 지도자 발굴육성 ・ 전통춤발굴과 무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춤 등 전 종목 균형적 계승발전 1. 일 시 : 2011년 8월 28일 8:30am 추첨 - 8월 28일 8:30am 예선 - 8월 28일 본선 - 8월 29일 2. 장 소 :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3. 주 관 : (사)한밭국악회 4. 특별후원 : YTN 5. 후 원 :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 대전시교육청 국립국악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 한국예총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언론사 6. 참가대상 : 명무부 - 무용전공자로 만 30 세 이상의 남녀 일반부 - 만 19 세 이상의 남녀 (대학생 포함) 학생부 - 고등학생 (재수생 불가) 7. 경연종목 : 명무부 - 전통무용 일반부 - 무용, 판소리, 기악, 민요 학생부 - 판소리, 기악 (관악, 발현, 찰현), 민요, 풍물 (개인놀이) 8. 경연내용 구분 내용 경연 시간 예선 본선 전 통 무 용 국가, 시도, 비지정 전통춤 중 택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전통춤 - 진주검무, 승전무, 승무, 처용무, 학연화대합설무, 태평무, (도)살풀이춤 10분 이내 10분 이내 시도지정무형문화재 전통춤 - 날뫼북춤, 살풀이, 동래학춤, 동래고무, 승무살풀이춤, 안성향당무, 승무, 호남살풀이춤, 진도북놀이, 진주포구락무, 한량무, 진주교방굿거리춤, 범패와 작법무(바라춤, 나비춤) 비지정 전통춤 - 例, 달구벌입춤, 신칼대신무, 진쇠춤, 철석바라승무, 화관무, 부채춤 외 판소리 5바탕 중 택일 15분 이내 15분 이내 기 악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해금, 피리산조 *학생부는 관악(대금, 피리), 발현(가야금, 거문고), 찰현(아쟁, 해금) *장단:예선-정악 무반주가능 (산조는 지정고수 지원 및 각자 대동 가능), 본선-대회본부 무상지원 (각자대동 가능) 10분 이내 10분 이내 민 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제주민요 * * 풍 물 개 인 소고, 부포, 12발, 고깔, 북놀이, 설장고, 연희 10분 이내 10분 이내 9. 참 가 비 : 명무부-50,000원 일반부-30,000원 학생부-없음 우체국 310813-01-006159 한밭국악회 10. 심사위원 : 가. 심사위원은 해당분야 최고권위자 중에서 위촉하며 행사당일 발표 나. 심사 및 운영규정은 ( 사 ) 한밭국악회 운영규칙에 의함 11. 참가신청 : 2011년 8월 1일 ~ 22일 17 :00 (우편접수는 당일 도착분에 한함) 전자우편, 우편, 팩스로 접수 - 소정양식의 참가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고등학생은 참가신청서에 반드시 학교장의 확인을 받을 것 대전 중구 대흥동 526-1 번지 웅봉빌딩 5층 우)301-804 TEL : 042-255-4565, 010-5685-1200 FAX : 042-221-5415 전자우편 : sdungi@yahoo.co.kr *팩스접수는 신청후 필히 전화확인 요망 12. 유의사항 : 가. 경연순서추첨 8월 28(일) 오전 08시 30분부터 나. 무용출연자는 반주음악제출(CD에 한함) 다. 고수, 민요장단은 대회본부에서지원. 각자대동 가능 라. 전 참가자는 반드시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지참 13. 기타문의 : (사) 한밭국악회 (TEL : 042-255-4565. 010-5685-1200) 14. 행사일정 일시 내용 장소 예선 28일 (일) 8:00 ~ 심사위원 회의 회의실 8:30 ~ 경연순서추첨 로비 9:30 ~ 심사기준설명 (위원장 5명) 및 전체심사위원 소개 대극장 10:00 ~ 무용 (일반부 → 명무부) / 풍물 (학생부) 대극장 판소리 (학생부 → 일반부) / 민요 (학생부 → 일반부) 소극장 고등부 기악 - 발현 (무용실) / 관악 (대금실) / 찰현 (아쟁실) 일반부 기악 - 고등부 발현경연 종료 후 (1층 무용실) 연습실 경연후 부문별 경연장소에서 예선종료후 장려상 시상 - 부문별 심사위원 및 주최측 참석 경연장 본선 29일 (월) 9:30 ~ 일반부 본선 12명 - 명무부 본선 9명 - 학생부 종합결선 6명 - 일반부 종합결선 4명 - 명무부 종합결선 3명 대극장 15:00 ~ 한국의 국보공연전 (역대수상자 초청공연) 16:00 ~ 시상식 - 심사위원 및 수상자는 지정좌석에서 참관 후 사진촬영 15. 시상내역 등 위 상 격 종 목 인원 시 상 명무부 名 舞 대 상 대통령상 가. 국가지정 종목 중요무형문화재부문 나. 각 시도지정 종목 시도무형문화재 전통춤 다. 비지정 종목 지정받지 못한 계보있는 전통 및 창작전통춤 1 상장, 상금 10,000,000원 名 舞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상장, 상금 2,000,000원 名 舞 우 수 상 대전광역시장상 1 상장, 상금 1,000,000원 최우수상 YTN 사장상 3 상장 우 수 상 대회장상 3 상장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3 상장 계 12 13,000,000원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무 용 판 소 리 기 악 민 요 1 상장, 상금 3,000,000원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상장, 상금 2,000,000원 대전광역시장상 2 상장, 상금 각 1,000,000원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 4 상장 우 수 상 대회장상 4 상장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4 상장 계 16 7,000,000 원 학생부 종합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판 소 리 관 악 발현 악기 찰현 악기 민 요 풍물 개인 1 500,000원 대 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5 상장, 장학금 500,000원 최우수상 국립국악원장상 6 상장 우 수 상 한국예총회장상 6 상장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12 상장 계 30 3,000,000원 *본 대회요강 및 시상내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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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춤판 화요공감 <정미숙․지영숙의 춤‘동행’>□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화요공감 를 개최한다. □ 이번 화요공감은 정미숙(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과 지영숙(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0-1호 범패와 작법무 이수자)가 함께한다. 정미숙은 경성대학교 무용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영남춤학회 상임이사와 정미숙무용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립무용단 단원을 역임한 지영숙은 현재 지영숙무용단 대표로서 한양대학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 중견 춤꾼이 된 정미숙과 지영숙은 스승 김진홍(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에게 배우며 익힌 전통 춤사위에 배여있는 우리 춤의 정신을 새기며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 이번 무대는 정미숙, 지영숙이 스승 김진홍 명무와 함께하는 무대로, 그의 문하에서 전수받은 작품으로 꾸민다. 또한, 서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민속춤과, 한국춤 속에 내재된 즉흥적 신명, 그리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콜라보 무대까지 다방면의 춤을 선사한다. □ 공연은 김진홍류 ‘승무’를 시작으로 ‘진쇠춤과 태평무의 변주’, 김진홍류 ‘동래검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특별출연하는 김진홍 명무의 ‘한량무’와 김진홍류 지전춤과 김매자 선생의 춤본을 콜로보로 연출한 ‘동행’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를 위해 김진홍 명무뿐만 아니라 동료, 제자들이 함께 한다. □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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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의 <마음으로 보는 춤> 10.301. 일 시 : 2012년 10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2. 장 소 : 부산국립국악원 소극장(예지당) 3. 문 의 : 051) 811-0040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2012년 10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제107회 화요공감무대 정혜림의 『마음으로 보는 춤』을 개최한다. 정해림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이며, 현재 경혜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부산시립무용단원을 거쳐 한국춤모임 ‘짓’에서 활동한 정해림은 개인공연 5회, 제12회 서울 무용제, 미국 카네기홀에서 펼쳐진 한국 문화예술 천년행사 태평무, APEC 경축 “부산 아리랑”, 6개 광역시 무용교류전 등 다양한 무대에 출연하여 우리 춤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허공에 뿌린 장삼 자락에 맺힌 한과 고뇌를 날려버리는 한국 춤의 정수 중요무형문화제 제 27호 , 전통춤 동작을 근간으로 기교적인 세련미와 특유의 미학을 지닌 , 맺고 풀어냄이 기본이 되어 손끝에서 발끝까지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에너지가 멋들어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 세월의 흐름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멋과 흥을 강조한 남성독무 , 입적하신 진하스님(부산지방문화재 제9호 준보유자)의 범패소리에 운심게 작법무를 새롭게 구성한 , 경기도 무속음악에 쓰이는 장단을 재구성한 작품 등 여섯 작품이다. 본 공연의 주인공 정해림 예인은 “마음으로 보는 춤을 준비하며 억겁동안 오염된 나를 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모든 습(習)을 춤으로 녹여 내려 노력했다. 춤 속에 들어가야 춤을 벗어날 것이라 여기며 춤으로 나를 찾는 여행을 하고자 한다. 깊어가는 가을, 춤 여행에 함께 동행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가족 및 스승님, 직장동료 등 본 공연을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한편, 본 공연에서는 정해림 이외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이민아, 김정경, 現)창원시립무용단원 이창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전수자 최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820라호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 박준식, 양정민, 황민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강사로 활동 중인 김정호, 이호진 등 국악계 실력파들이 함께해 신명을 더한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 가정은 50%, 국내거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전화 051) 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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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와 작법무 4월 18일1. 일시 : 2010년 4월 18일 (일) 2.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3. 문의 : 02_3704_3114 4. 대표 : 박치훈 -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10-나호 범패·작법무 보유자 5. 출연 : 김경희, 민선미, 원둘예, 이순임, 황해숙, 국광희, 박경주, 박규리, 김희진, 김정미 1 명발 2 다게 3 천수바라 4 오방잡 5 운심게 6 사다라니 7 법고 8 요잡 본 무대에 올려지는 범패와 작법무는 불교문화의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범패가 목소리로 불전에 공양드리는 것이라면, 작법은 몸동작으로 공양드린다는 뜻이다. 불교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바라춤인 명발로 시작을 하여, 차를 올려 예를 갖추는 나비춤인 ‘다게’, 악귀를 물리쳐서 도량을 청정히 하고, 마음을 정화하는‘천수바라’, 그 후에 추 는 나비춤인‘도량게’, 제불보살을 찬탄하는 바라춤인‘사다라니’,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며 추는 나비춤인‘운심게’, 불덕을 찬양하고 중생의 제도를 기원하는 법고, 청중 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춤인‘요잡’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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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형문화재 제10-나호 범패와 작법무 9 월 26 일일 시 : 2008 년 9 월 26 일 (금) 19 시 30 분 장 소 : 민속극장 풍류 문 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공연 소개 범패 작법무는 태조(이성계) 7년 강화도 선원사에서 팔만대장경을 서울 지천사로 옮길 때 처음으로 범패?바라춤?나비춤을 봉행하였다는 기록이 지금까지 전해오는 유래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16가지 종류의 나비춤과 9가지 종류의 바라춤, 법고춤 중 몇 가지를 선보인다. 법고춤은 지혜의 마음을 갖게 하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추어지는 춤으로 화려하면서도 장중한 무게가 느껴지며, 북을 치는 움직임과 장삼자락의 흔들림이 거침없어 숭고한 불교미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내용 1. 천수바라: 하얀 장삼에 붉은 가사, 녹색띠를 두른 복식과 두 손에 바라를 들고 장중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몸을 놀리는 춤으로 색감과 움직임이 모두 들뜨지 않은 속에서 화려함을 이끌어낸다. 2. 다 게 : 강림하신 제불보살님께 차를 올려 예를 갖추는 나비춤이다. 3. 사다라니 : 4가지 종류 陀羅尼(다라니)의 無量(무량)한 위덕과 자재한 광명, 신비한 힘으로 부처님과 神衆諸位(신중제위)로 하여금 供養(공양)하실 수 있도록 음식과 질과 양을 변하게 하는 眞言(진언)을 奉讀(봉독)하는 가운데 제불보살을 찬탄하는 바라춤이다. 4. 도량게 :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淨無瑕穢) 마음 도량 맑고 맑아 티끌 없으매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 절 집 사제(四諦)가 1) 임하도다.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나 이제 재계(齋戒)의 노래를 부르니 원사자비밀가호(願賜慈悲密加護) 은혜를, 자비 담은 참 은혜를 바라노라. 나비의 전신인 애벌레가 땅을 기어 다니다가 훗날 날개를 얻어 환희의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을 나타낸 춤이며 일명 해탈무라고도 불린다. 5. 청송곡 대금 정악 독주곡의 백미라 불리며, 쭉 뻗은 선율의 아름다움과 이어지는 잔가락의 시김새가 조화를 이루는 힘있고 화려한 연주곡이다. 6. 명 발 : 명발이란 '새벽을 알린다' 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불교의식을 봉행함에 있어 시작을 알리는 의식무라 할 수 있다. 어두운 세월은 가고 밝은 세상이 시작됨을 기원하며 알리는 바라춤이다. 7. 법고춤: 지혜의 마음을 갖게 하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추어지는데 화려하면서도 장중한 무게가 느껴지는 춤사위이다. 북 가락이나 몸짓은 어디까지나 예불의 법도 (法道) 그대로지만 같은 북소리에 단순한 가락이면서도 힘과 멋이 느껴지며 북 가락과 함께 합장하여 나아가고 물러서며 북을 치는 몸의 움직임과 장삼자락의 흔들림이 시원시원 거침이 없다. 일정한 장단과 리듬이 없어 범패(호적, 북, 징)를 반주로 하여 춤을 춘다. 8. 회심곡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탐욕을 버리며, 착한 일을 많이 하며 염불하여 본심을 바르게 닦아 극락에 가서 태평가를 부르자는 내용의 權(덧말:권)念(덧말:념)頌(덧말:송)佛(덧말:불) 가사이다. 9. 좌립. 요잡 : 좌립은 정법이 세간에 영원토록 머물러서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아 지기를 바라며 추는 나비춤이며, 요잡은 모든 사람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액운이 소멸하고 행복한 일생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영가들도 극락왕생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금일 회향을 알리는 바라춤이다. 출연자 보유자 : 박 치 훈 (인천 무형문화재 제 15호 인천수륙재) 이수자 : 민선미 이수평가 대상자 : 이거희 (호적) 전수장학생 : 우덕환, 우기호 전수자 : 김경희, 원둘예, 이순임, 황해숙, 국광희, 박경주, 박규리, 최세영, 김정미, 장선주 찬조출연 인천 무형문화재 제 15호 인천수륙재 전수자 : 황원호, 이연남, 장혜순, 이점교, 장일용, 이원자, 장옥자, 이향우 (인천 무형문화재 제 10-나호 범패.나비춤 보존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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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임수정의 전통춤판 "예혼(藝魂)" 04월 18일일시 : 2008년 04월 18일(금) 오후 7:30 ~ 9:30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최 : 임수정 전통예술단 주관 : 국악신문사 후원 : 국립국악원,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우봉전통춤보존회, (사)범패와 작법무보존회, (사)진도씻김굿보존회, Arte TV 문의 : 02-3216-1185 ▶ 공연내용 및 출연 1. 기원(祈願)의 장 - 주작(朱雀) 1) 헌천화 출연 :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2) 춘앵전 출연 : 임수정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3) 진주검무 출연 :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국립국악원 연주단 2. 법열(法悅)의 장 - 청룡(靑龍) 1) 법사물 (범종, 대고, 목어, 운판) 연주 출연 : 능화스님(무형문화재 제 10-가호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 반주 :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2) 승무와 법고 출연 : 임수정 반주 : 장구-김청만(서울예술대학 국악과교수), 징-이석주(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이종대(부산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해금-홍옥미(진도씻김굿이수자) 대금-박환영(부산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아쟁-이태백(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3) 불교의식무 (바라춤, 나비춤) 출연: 능화스님 / 반주 : (사)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4) 판소리와 춤 출연자 : 안숙선(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임이조(서울시립무용단 단장) 고수 : 김청만(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후보) 3. 해원(解怨)의 장 - 백호(白虎) 1) 영돗말이 지전춤 출연 : 임수정,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진도씻김굿보존회 2) 살풀이춤 출연 : 임수정 / 반주 : 진도씻김굿보존회 3) 길닦음 출연 : 진도씻김굿보존회 4. 상생(相生)의 장 - 현무(玄武) 1) 풍물놀이(판굿) 출연 : 사물광대예술단 2) 북춤 (진도북춤, 소고춤) 출연 : 임수정, 전통예술원 무용과 / 반주 : 사물광대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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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영산재 5월 18일일시 : 2007년 5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민속극장 풍류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단체명 -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불모산영산재보존회 ●공연 소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모습을 재연한 불교의례 의식인 영산재(靈山齋)의 진행은 범패(梵唄)로 불리어진다. 불모산영산재 소리는 통영과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쌍계사, 화엄사 중심소리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마산무학산 백운사 석봉스님외 문하도반 스님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고 있다. 영산회상의 줄인 말인 영산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시면서 설법하시던 때의 모임으로, 이 법회에 동참한 모든 청문중(聽聞衆)과 외호중(外護衆)은 물론, 사방의 제석천왕과 수많은 보살, 신중 등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환희하였는데, 하늘에는 만다라 꽃이 날리고 묘음보살(妙音菩薩)과 청동천녀(天童天女)가 내려와 꽃과 향, 기악과 가무로써 공양하였던 당시의 광경을 상징화한 의식절차가 바로 영산재다. 마산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불모산 영산재는 불모산 계통의 소리와 법무작법(法舞作法)으로 재현된 이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의례라고 할 수 있다. ●공연 순서 1. 괘불이운(掛佛移運) 2. 영산작법 (영산각배) (1) 삼귀의작법무 (2) 천수바라무 3. 상주권공(상단권공) (1) 운심게작법무 4. 화청, 장엄염불 출연 *범패(사물) - 석봉스님(김차식), 정파스님(이을용), 현덕스님(김구식) *바라무 - 해공스님(김채정), 지공스님(김철규), 원공스님(이흥대), 송암스님(박부근) *작법무- 보광화(안영숙), 수정화(신점숙), 진법성(전둘자), 묘향(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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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펼쳐지는 신명난 무대 9월 4일, 11일, 25일무제 문서 마당에서 펼쳐지는 신명난 무대 - 영산재 일 시 : 2005년 9 월 일요일 오후 5시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 9월 4일 (일) 불모산 영산재 (경남무형문화재 제22호) 9월 11일 (일) 범패와 작법무 (인천시무형문화재 제10호) 9월 25일 (일) 영산작법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9월 4일 (일) 불모산영산재 (경남무형문화재 제22호) 영산재란 석가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회를 재현하는 의식으로 불교에서 영혼천도를 위한 의식 가운 데규모가 가장 큰 의식이다. 불모산영산재는 불모산 일대의 사찰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불교의식으로 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하는 아랫녘소리로 이루어지는 범패와 그 범패에 맞추어 행해지는 작법(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으로 구성된 영산재의 한 갈래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범패는 신라시대 진감국사(774∼850)가 하동 쌍계사에서 완성해 가르친 이후 오랜 세 월을 경과하는 동안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 서울 중심소리, 전라도 중심소리, 부산 중심소리, 충청도 중심소리, 쌍계사·화엄사 중심소리 등으로 세분되기도 하지만, 크게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윗 녘소리와 경상도와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아랫녘 소리의 두줄기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아랫녘소리를 우담 스님(1882∼1968)이 불모산 성주사, 김해 장유암, 창원 성주사 등에 주석하면서 계승 발전시킨 것이 현재 마산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불모산 범 패혹은 불모산 영산재이다. 이후 명해 스님(1924∼1998) 등에 의해 재현되어 오던 마산 불모산 영산재는 스님들이 입적한 뒤 석봉 스님 등에 의해 계승·발전되고 있다. -프로그램- 신중작법 상주권공을 하기 전에 의식의 도량을 엄정(嚴淨)하게 하고 영산재가 원만히 성취될 수 있도록 호법선 신께서 도량에 용호 하도록 하기 위한 도량청정의례이다. 영산각배(영산작법) ·삼귀의작법무 불법에 귀의함으로써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2인이 1쌍을 이루어 서로 오가며 추는 것이 특징이다. 춤동작은 학의 형상을 본 떠 불법의 내용을 상징하고 있 는데, 학이 날아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그 법을 받음으로써 모든 고통으로 벗어나 보금자리로 날아감 을 형상화하고 있다. ·천수바라무 천수다라니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영산작법이 거행될 때 행해진다. 바라무 중에서도 춤동작이 가장 화 려하고 웅장하여 바라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상주권공 ·운심게작법무 몸과 마음으로 널리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림으로써 부처님의 자비를 받아 모든 중생을 불법의 세계로 이끌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춤이다. ·사다라니바라무 태(胎), 란(卵), 습(濕), 화(火) 사생(四生)의 중생에게 공양을 베풀어주는 4가지 진언의 내용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사물 및 기악반주에 맞추어 추는 바라춤이다. ·요잡바라무 요잡바라는 보통바라, 번개바라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각 바라무가 끝날 때마다 뒤에 따라붙어 진행되 었으나, 요즘에는 다소 축소되어 바라무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만 추어진다. ·요잡작법무 요잡작법무는 원래 의식절차에 따라 각기 일반작법무가 행해질 때 마다 뒤에 따라 붙어 추어지는 것이 나 요즘에는 축소되어 일반작법무가 완전히 끝나는 시점에서만 추어진다. 상축(화청) 화청은 걸청 또는 지심걸청 이라고도 하며 보통 천도의식 때 망인의 극락정토 왕생을 발원하는 뜻으로 행한다. 이십여 가지 가곡편에서 간추려 우리말로써 설명하여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하였으며, 부처 에 대한 축원발원, 부모를 그리는 내용 등을 담고있다. 삼회향 ·법고무 법고무는 영산재 마지막 순서로 배송에 따르는 의식이 끝난 후 마당 한가운데 모여 삼회향을 봉행함에 있어 행하는 의식이다. 법고와 법고채는 마당가운데 두고 어장스님이하 범패승이 원을 지어 법고 주위를 돌면 법고무를 추는 스님은 사물 또는 요잡장단에 맞추어 법고무를 춘다. 9월 11일 (일) 범패와 작법무 (인천시무형문화재 제10호) 명발(바라무) 시작과 새벽을 알리는 바라춤. 거영산(짓소리) 영산회상 불보살을 모시는 소리 도량게(나비춤) 도량을 깨끗이 해 놓고 삼보천룡(三寶天龍)을 모시는 진언(眞言)을 하는 가운데 나비춤을 추는 의식 을도량게작법이라고 한다. 나비춤은 백색장삼에 길게 늘어진 홍(紅) 가사를 입고 탑모양의 고깔을 쓰 고 양손에 종이꽃을 들고 추는 춤으로 삼보와 사부대중 및 영가제위가 법도량에 운집한 가운데 불법 이 베풀어짐에 따른 법열을 나타낸 정적인 춤이다. 천수바라(바라무) 하얀 장삼에 붉은 가사 녹색 띠를 두른 복식과 두 손에 바라를 들고 장중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몸을 놀리는 춤이다. 이 춤은 색감(色感)과 움직임이 모두 들뜨지 않은 속에서 화려함을 끌어낸다. 악귀(惡 鬼)를 물리쳐서 도량(道場)을 청정(淸淨)히 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뜻으로 추는 춤이다. 회심곡 화청이란 말에다 우리 가락을 붙여 불교 대중화의 일환으로 고안된 불교 의식을 말한다. 주로 일반 대중의 교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기에 이승과 저승, 세월의 무상함 등을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회심곡은 화청의 하나로서 생전 이야기와 사후 이야기를 범패승의 독특한 음성으로 부른 노래를 말한다. 좌립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리기 위한 춤으로 찬탄의 예를 올리는 춤. 법고무 『바라춤』『나비춤』과 함께 작법의 3대 춤으로 지목 받을 만큼 비중 있는 춤이다. 북 가락이나 몸짓은 예불의 법도(法道) 그대로지만 같은 북소리에 단순한 가락이면서도 힘과 멋이 느껴지며 북 가락과 함께 합장하여 나아가고 물러서며 북을 치는 몸의 움직임과 장삼자락의 흔들림 이 시원시원 거침이 없다. 일정한 장단과 리듬이 없어 범패를 반주로 하여 춤을 춘다. 청송곡 대금 정악 독주곡의 백미라 부르는 '청성곡'을 단소로 들려준다. 단소 특유의 영롱한 잔가락과 아기 자기한 표현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대금의 청성곡은 힘이 잇고 선이 굵으며, 청의 울림이 있어 화려함 을 느낄 수 있다. 사다라니 4가지 종류 다라니(陀羅尼)의 무량(無量)한 위덕과 자재한 광영 그리고 신비(神秘)한 힘으로 부처님 과 신중제위(神衆諸位)로 하여금 공양(供養)하실 수 있도록 음식의 질과 양을 변하게 하는 진언(眞言) 을 봉독(奉讀)하는 가운데 바라춤을 추는 의식(儀式) 9월 25일 (일) 영산작법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재는 49재(사람이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다. 석가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회상인 영산회상을 오늘날에 재 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교 천도의례 중 대표적인 제사로 일명 ‘영산작법'이라고도 한다.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 의하면 조선 전기에 이미 행해지고 있 었다. 영산재는 제단이 만들어지는 곳을 상징화하기 위해 야외에 영산회상도를 내다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앙의 대상을 절 밖에서 모셔오는 행렬의식을 하는데, 이때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기 위해 해금, 북, 장구, 거문고 등의 각종 악기가 연주되고, 바라춤·나비춤·법고춤 등을 춘다. 신앙의 대상을 옮긴 후에는 여러 가지 예를 갖추어 소망을 기원하며 영혼에게 제사를 지낸다. 마지막으로 신앙의 대상을 돌려보내 는 봉송의례를 하는데 제단이 세워진 곳에서 모든 대중이 열을 지어 돌면서 독경 등을 행한다. 예전에는 사흘 낮과 밤에 걸쳐 이루어졌으나 근래에는 규모가 축소되어 하루동안 이루어진다. 영산재는 전통문화의 하나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 부처님의 참진리를 깨달아 번뇌와 괴로 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하고 공연이 아닌 대중이 참여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으로서 가치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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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미학의 결정체 불교음악 범패 한자리'불교음악 - 범패 페스티벌' 국립극장이 올해부터 민족문화의 전통과 뿌리이면서 전승 과정의 어려움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분야 의 장르를 선택, 지속적으로 발굴해 축제형식의 공연을 기획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준비한 공연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불교음악 '범패'다. 범패는 정가,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 중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귀중한 음악유산이다. 범패는 불교의식인 재(齋)를 올릴 때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며 부르는 노래로 인도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는 9세기경 당나라를 통해 전해졌다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나 한문으로 돼 있어 일반인들이 알아듣기 힘들지만 전승 과정에서 우리말 가사와 곡조로 된 한국식 범패인 '화청', '축원' 등도 생겨났다. 영산작법은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화엄경을 쓰실 때 하늘에서 현인들이 꽃을 날리고 음을 연주할 때를 회상해 상징화한 것으로 정중동 미학의 결정체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징, 바라, 북, 목탁 등의 소리에 맞춘 춤과 노래를 통해 불교 의식뿐 만아니라 나라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국가의 안녕과 전쟁에 나간 장수들의 무운 장구를 기원하며 죽은자를 위한 의식을 행하는 영산작법의 중엄한 멋을 보여준다. 범패는 난이도가 높아 일반 스님이 아닌 범패를 전공한 범패 전문승이 담당해왔으며, 범패 인간문화재였던 박송암ㆍ장벽응ㆍ이일응 스님 등 대부분이 태고종 소속이다. 서울에서 전승되고 있는 `영산재` (17일 공연)는 봉원사 故 박송암 스님을 사사한 동주 스님이 40여년간 연마해 온 것. 이번에는 동주 스님과 조계종 전통의식연구원 20여명이 출연, 범패의 기능이 총 동원된 가장 규모가 큰 영산재의 장엄미를 그대로 살려 보여준다. 전라도 완주군 봉서사를 중심으로 전승된 `영산작법` (18일)은 600년 전통을 자랑한다. 무형문화재 일응 이재호 스님이 26세 때 봉서사에서 강보담 스님의 문하에서 배운 것을 이번에는 석정 스님이 어장이 돼 고유의 범패와 작법을 보여준다. 영남 지역에 전승되는 `불모산 영산재` (19일)는 통영과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쌍계사, 화엄사에 전승된 소리를 우담 스님과 해담 스님이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마산 백운사의 석봉 스님 등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조계종의 젊은 스님들이 펼치는 범패와 작법(20일), 현대 대중 포교용으로 거듭난 현충재(21일)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어산작법학교와 인천의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 능화스님이 '범패'와 '법고무'를 선보인다. 예술감독을 맡은 최종민(국립극장 예술진흥회장)씨는 "불국사나 석굴암의 아름다움은 알아도 불교의식을 올릴 때 범패라는 노래를 부르고 나비춤이나 바라춤, 법고춤 같은 의식 무용을 춘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많다"면서 "이번 공연은 숨은 한국미를 드러내는 소중한 무대"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좀체 현장 예술로 감상할 수 없었던 범패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점에서 뜻깊다. 내년에는 각지 무속 의식을 무대화하는 '굿 페스티벌'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 공연 오후 7시30분 문의 : 02) 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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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제33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일자 : 2004년 4월 23일 ~ 25일 시간 : 7:30 p.m. 장소 : 호암아트홀 문의 : 02-2278-5452 기획 : 동국예술기획, 호암아트홀 공연소개 : 지난 '90년이후 13년간 한국전통무대의 예술혼을 이끌어온 '한국의 소리와 몸짓'의 2004년 공연의 열번째 무대. 전통예술무대를 대표하는 예능보유자를 비롯, 원로와 중진, 신예들이 한 무대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보여주는 서른세번째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2004년 4월 23일~25일, 3일간 호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PROGRAM : (23일) 춘앵전 / 채한숙 (영남대학교 강사) 입춤 / 한애영 (이매방류 승무, 살풀이춤전수자) 장고춤 / 윤민숙 (충남대학교 강사,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살풀이춤 / 김지원 (세종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사) 태평무 / 이주연 (대진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사) 산조무 / 백선희 (명지대학교 강사) 승무 / 송진수 (전, 부산시립무용단 수석단원, 송진수 무용학원장) 한량무 / 노수은 (승무 이수자, 중앙대학교 타악연희과 출강) 진도북춤 / 양대승 (승무 이수자, (사)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장) (24일) 춘앵전 / 김희숙 (대구광역시 문화재전문의원, 영남대학교 교수) 나비,바라춤 / 일초스님 (인간문화재, 한국예술종합대학 강사) 이정순 ( 이정순 무용학원장, 범패-작법무 서울전수관 관장) 산조무 / 정은혜 (충남대학교 교수, 정은혜 충남도립무용단 단장) 진도북춤 / 정명자 (한,일 정명자 한국예술연구원장, 대통령상 수상) 태평무 / 박재희 (청주대학교 교수, 청주시립무용단 단장) 소고춤 / 송정숙 (교방굿거리춤 이수자, 송정숙 무용학원장) 살풀이춤 / 김명자 (살풀이춤 전수조교, 김명자 무용학원장) 장고춤 / 서영님 (살풀이춤 전수조교,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교사) 승무 / 임이조 (승무 전수조교, 전 남원시립국악단 예술 총감독) (25일) 번뇌 / 김자은스님 (하와이 불은사 주지) 원향살풀이춤 / 엄옥자 (인간문화재, 부산대학교 교수) 내마음의 흐름 / 임미자 (미주한국무용가 협회 회장) 태평무 / 이현자 (준인간문화재) 경기민요 / 이춘희 (인간문화재, 국립국악원 민속단 예술감독) 대궐 / 김문숙 (한국무용협회 고문, 예술원 회원) 산조무 / 김온경 (인간문화재, 신라대학교 교수) 허튼살풀이춤 / 정재만 (인간문화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승무 / 김진홍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 부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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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국의 소리와 몸짓 4월 23일일자 : 2004년 4월 23일 7:30 p.m. 장소 : 호암아트홀 02) 2278-5452 기획 : 동국예술기획, 호암아트홀 전통예술무대를 대표하는 예능보유자를 비롯, 원로와 중진, 신예들이 한 무대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보여주는 서른세번째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2004년 4월 23일~25일, 3일간 호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PROGRAM : (23일) 1. 춘앵전 / 김희경(영남대학교 출강, 경북도립국악단 안무지도) 2. 입춤 / 백선희(명지대학교 출강) 3. 장고춤 / 윤민숙(충남대학교 강사,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4. 살풀이춤 / 김지원(한양대학교 무용학사 과정,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5. 태평무 / 고명구((사)한국무용협회 익산지부장) 6. 교방굿거리춤 / 윤영은(이매방 살풀이춤 전수자,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7. 승무 / 송진수(전, 부산시립무용단 수석단원, 송진수 무용학원장) 8. 한량무 / 노수은(승무 이수자, 중앙대학교 타악연희과 출강) 9. 지전춤 / 장인숙(신라대학교 출강, 신라대학교 이학박사) 10. 진도북춤 / 양대승(승무 이수자, (사) 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장) (24일) 1. 춘앵전 / 김희숙(대구광역시 문화재전문위원, 영남대학교 교수) 2. 나비,바라춤 / 일초스님(인간문화재, 한국예술종합대학 출강) / 이정순(이정순 무용학원 원장, 범패,작법무 서울전수관 관장) 3. 산조무 / 정은혜(충남대학교 교수, 정은혜 한밭무용단 단장) 4. 진도북 / 정명자(한,일 정명자 한국예술연구원장, 대통령상 수상) 5. 태평무 / 박재희(청주대학교 교수, 청주시립무용단 단장) 6. 소고춤 / 채향순(승무,살풀이춤 이수자, 중앙대학교 타악연희과 교수) 7. 살풀이춤 / 김명자(살풀이춤 전수조교, 김명자 무용학원장) 8. 장고춤 / 서영님(살풀이춤 이수자, 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교사) 9. 승무 / 임이조(승무 전수조교, 남원시립국악단 예술 총감독) (25일) 1. 번뇌 / 김자은스님(하와이 불은사 주지) 2. 원향살풀이춤 / 엄옥자(인간문화재, 부산대학교 교수) 3. 태평무 / 이현자(준 인간문화재) 4. 지전춤 / 김진홍(승무,살풀이춤 이수자, 부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역임) 5. 대궐 / 김문숙(한국무용협회 고문, 예술원 회원) 6. 훈령무 / 송준영(조선대학교 무용과 명예교수, 광주 한국춤연구회 이사장) 7. 산조무 / 김온경(인간문화재, 신라대학교 교수) 8. 살풀이춤 / 이매방(승무?살풀이춤 인간문화재) 9. 판소리 / 안숙선(인간문화재, 국립극장 창극단 예술감독) 10. 승무 / 정재만(인간문화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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