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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31회 정기공연-평양검무의 맥(脈)’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마련한 ‘평양검무의 맥(脈)’ 공연이 지난 4월 1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됐다. 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임영순 평양검무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출연한 이번 무대는 ‘맥(脈)’을 잇고, ‘맥(脈)’을 뛰게 한 무대였다. 임영순 회장은 "평양검무는 남쪽에서 꽃피운 북녘의 춤사위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한 평양검무 임영순 예능보유자는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의 뿌리, 줄기, 열매는 하나임을 강조했다. 원류에 대한 존중, 보존과 전승의 대승적 차원, 전통춤의 동시대적 가치 구현 등이 오롯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오늘과 내일을 마주한 이번 무대는 총 아홉 작품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무(對舞) 형식의 춤으로 문을 연 ‘쌍검대무’, 평양검무 동작들로 구성된 ‘평양검무 기본무’, 평양 선비의 춤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풍류랑무’, 무사들의 역동성과 신명을 갖춘 ‘출진무’, 평양권번 노기(老妓)들의 애환이 담긴 ‘권번의 노을’, 한의 발현과 예의 승화를 느낄 수 있는 ‘브루나 살풀이’, 평양검무 원형에서 나온 동작들로 구성된 ‘터벌림’, 궁중으로 순간 발걸음을 이동시킨 ‘향발무’, 평양검무의 원형미 가득한 ‘이봉애 평양검무 원류’ 등으로 춤길을 하나씩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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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성악단 정기공연 '소리광대 Ⅱ' 개최귀명창이 있어야 소리도 발전하고, 귀명창의 존재 덕분에 명창이 탄생할 수 있다” 판소리 거목 故박동진 명창.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성악단 4인의 젊은 소리꾼이 펼치는 완창 판소리 무대, 성악단 정기공연 ‘소리광대 Ⅱ’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공연은 ▲13일 신현주의 가야금 병창 눈대목 ▲14일 조수황의 흥보가 ▲15일 정윤형의 심청가 ▲16일 신진원의 춘향가의 순으로 펼쳐진다.국악원은 지난해부터 정기공연 시즌 패키지 티켓제도인 4PASS와 8PASS를 진행하며 최대 할인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패키지 티켓 제도와 사전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국악원은 지난 2021년에 '소리광대 Ⅰ'으로 ▲김미진의 유관순 열사가 ▲신진원의 수궁가 ▲정윤형의 적벽가로 완창 판소리 3바탕을 선보였다. ▷소리광대(廣大)란 무엇인가? 요즘은 소리꾼 ’명창’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소리 ’광대’란 소리꾼을 이르는 오랜 명칭이다. 예전에는 광대들 사이에서 특별히 존중받을 만한 사람을 대광(大廣)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서사를 담아내는 젊은 광대들의 소리로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기대된다. ▷신현주의 ‘가야금 병창 눈대목’ 박귀희제 이영신 바디 신현주가 전승하고 있는 ‘가야금 병창은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단가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함께 노래하는 연주를 말한다. 이번 무대는 박귀희제 이영신 바디로 판소리 명창이자 가야금의 명인인 박귀희(朴貴姬, 1921~1993)에 의해 판소리와 가야금이 조화를 이루어 탄탄한 음악적 명맥을 잇고 있는 소리이다. 허두가(단가) ‘녹음방초’로 시작하여 수궁가, 흥보가, 춘향가, 적벽가, 심청가 눈대목을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준다. ▷조수황의 ‘흥보가’ 만정제 신영희 바디 조수황의 무대, ‘흥보가’는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와 욕심 많은 놀부 형제의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주제와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며 다른 판소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재담이 많아 인기 많은 판소리이다. 이번에 보여주는 흥보가는 만정(晩汀) 김소희(金素姬, 1917~1995) 흥보가 신영희 바디로 국창으로 추앙받는 김소희 명창에 의해 사설이 다듬어지고 시김새가 정련되어 완성도가 높은 소리이다. 동편제 흥보가 중에 여창으로 이어진 바디로 놀보가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부른다. ▷정윤형의 ‘심청가’ 서편제(강산제) 보성소리 윤진철 바디 정윤형의 무대,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지는 내용의 판소리로 전통적인 효(孝)를 주제로 한 줄거리와 뛰어난 음악구성으로 춘향가만큼 청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심청가 서편제 보성소리 윤진철 바디로 전남 보성에 살던 정응민(鄭應珉, 1896~1963) 명창에 의해 동서편 소리 법제의 예술적 진면목을 보여주는 소리이다. 희로애락의 감정 중에 슬픔을 표현하는 극적인 대목이 많아 보성소리 특유의 섬세함과 다채로운 음색의 변화가 돋보인다. ▷신진원의 ‘춘향가’ 동초제 이일주 바디 신진원의 무대, ‘춘향가’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린 판소리로 다섯 바탕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 춘향가 동초제 이일주 바디는 동초(東超) 김연수(金演洙, 1907~1974) 명창이 다양한 소리를 체득 후 마름한 소리 법제를 이른다. 동초제는 근현대 문학의 영향으로 사설을 재정립했기 때문에 사설에 많은 분량이 첨가됐다. 소리꾼의 극적 표현인 너름새, 소리 말의 부침새 또한 다양하고 정확하다. 판소리는 소리하는 창자와 그 소리를 이끌어 가며 때로는 반주자로 때로는 지휘자로 역할을 하는 고수가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이진희(악장), 강정용(수석), 윤승환(상임단원), 오다교(상임단원) 고수가 함께 하여 창자가 연기하는 인물의 상대역과 청중을 도와준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22년부터 정기공연 시즌 패키지 티켓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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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주체적 여성으로 재탄생...'춘향 : 날개를 뜯긴 새' 정동극장 공연17세기 고전 '춘향전'의 춘향이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으로 재탄생한다. 국립정동극장은 5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무용과 연희가 함께 하는 전통예술 창작 작품이다. 작품은 당초 지난해 예정돼 있었지만 당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해 순연됐다.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인 17세기 ‘춘향전’을 1인칭 춘향 시점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는 ‘춘향’을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로 내세운다.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맞서는 당당함과 억압을 헤쳐 나가는 힘의 생성에 집중해 자유를 갈망하는 ‘춘향’의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관기의 딸로 태어나 사회의 제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 ‘춘향’과 권문세가에서 부모의 기대에 맞춰 성장한 ‘이몽룡’의 만남은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발현되어 고전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안무로 관객들을 맞는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지도위원 이규운이 직접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연출가와 연희 전문 감독이 함께해 무용과 전통연희의 색다른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드라큘라’ ‘셜록홈즈 1·2’ 등의 작품을 이끈 노우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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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다가온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교방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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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 국악·실용음악 접목한 '조선팝학교'의병의 발상지인 경남 의령군에 신반대광대 전통을 계승하는 국악과 실용음악을 접목한 '조선팝학교'가 생긴다.12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사업대상자로 의령 청년단체 '홍의별곡(대표 안시내)'이 선정됐다.'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최대 3년간 국비 6억원이 지원된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161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정한 후 현지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선정됐다.의령 '홍의별곡'은 조선시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호국 의지를 상징하는 '홍의'와 이러한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령 청년들의 개성있는 노래라는 의미를 담은 '별곡'을 결합한 것으로 의령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청년단체다. '홍의별곡'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송진호 대표(천율 문화예술협동조합)의 조부인 고(故) 송철수 명인이 조선시대 3대 유랑광대패(서울 남사당패, 진주 솟대패, 의령 신반대광대) 중의 하나인 신반대광대 출신이다.홍의별곡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송진호 대표(천율 문화예술협동조합)의 조부인 고(故) 송철수 명인이 조선시대 3대 유랑광대패(서울 남사당패, 진주 솟대패, 의령 신반대광대) 중의 하나인 신반대광대 출신이고, 송 대표 또한 2017년부터 의령 신반대광대 복원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20년 8월에는 국내 최연소 대한명인으로 추대된 바 있다.송 대표는 100인 농악대(평균 연령 65세)를 구성해 매주 목요일 연습 및 정기공연 개최, 낙서·정곡·지정·궁류·유곡 초등학교 학생 대상 국악 무료수업 진행 등 활동을 해왔다.홍의별곡의 조선팝학교에서는 ▲국악인과 실용음악 예술인의 콜라보(협업) 공연(별애별 시나위) ▲실용음악 전공자 대상으로 국악 작곡 컨설팅(너의 음악에 국악 한 꼬집) ▲이주청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의령 고유 농악인 집돌금 농악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매년 9월 추수 시기에 맞춰 조선팝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홍의별곡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경남도 김용만 청년정책과장은 "2021년 거제 '공유를 위한 창조', 2022년 하동 '다른파도'와 함양 '숲속언니들'에 이어 올해 의령 '홍의별곡'이 청년마을에 선정되면서, 경남이 청년마을로 전국적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모사업에서 전국적으로 12개 청년마을이 선정됐다. 의령의 조선팝학교를 비롯해 와인, 스마트팜, 동물?자연 치유 등 지역마다 독특한 주제로 4월 전문가 컨설팅과 워크숍을 거친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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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 정기발표회 개최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가 지난 8일 오후2시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제9회 공개행사 및 정기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농사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고 문경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유일한 농요인 ‘모전들소리’는 초청 단체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체 마당을 선보였다. 특히 매년 정기 공연마다 관심과 사랑을 받는 전통 상여행렬도 이날 다시 재연되여 갈채를 받았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국내 우수한 무형문화재 단체인 '예천공처농요'와 '안동저전농요'를 초청하여 인근지역 농요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전통 상여소리 시연, 경기민요, 하늘재 난타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팀을 초청하여 정기발표회의 흥과 신명을 더욱 고조시켰다. 모전들소리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들판에서 불리고 전승되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해 점차 사라져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안동대 민속학연구소 한 연구자가 2013년 ktv 방송과 안동MBC방송국에 알려서 연차로 2차례 소개되면서 문경시민들의 자발적 전승활동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당시 방송국에 소개를 한 사람은 안동대 구비문학대계 연구과제로 문경 지역 구비문학을 조사하러 온 안동대 BK 연구원 기미양씨이었다. 이후 금명효 기획국장의 민속조사를 통해 다시 알려지기 시작하여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 2020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문경지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지금까지 전승∙보존되고 있다. 문경 모전들소리는 문경시 모전동 일대에서 전승해온 노동요와 의식요 및 유희요를 뜻한다. 가래질소리를 시작으로 목도질소리, 모심는소리 등 총 10가지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 창립한 모전들소리보존회에 의해 전승 보존되고 있다. 모전들소리보존회의 모태는 '모전중신기농악대'로, 1900년경부터 빈농들이 이 지역에 모이면서 연희되어 오다가 1940년대에 농악대가 정식으로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농악대는 양수봉이라는 3대 상쇠를 통해 전승되어 현재 소리꾼 중심인물 5명 중 4명에게 전수되고 있다.음악적 측면에서 선율은 대부분 경상도 지역의 메나리 토리로 구성되었으나 인접한 상주, 예천지역의 소리와 다르고 강원도 소리와도 다른 문경 지역만의 독특한 소리가 있어 고유한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장원질소리'의 연행부분에서 상여소리를 삶과 죽음을 넘어선 일과 놀이의 일상으로 승화시키는 문경 지역민들의 독특한 사고도 모전들소리의 고유한 향토성이라 할 수 있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늘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매년 정기공연을 준비한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해주신 문경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모전들소리' 보존과 계승,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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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국악단 '신축음악회' 4월 13일 개최군에 따르면 제68회 난계국악단 정기공연 ‘신춘음악회’를 4월 13일 오후 7시에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신춘음악회는 영동군이 주최, 주관하는 난계국악단 제68회 정기공연이다.공연에는 난계국악단원이 출연하여 90여분간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국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다.신춘음악회는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되며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뱃노래’로 문을 연다.이후 민의식(난계국악단 예술감독) 가야금 협주곡 ‘달ᄒᆞ노피곰’, 이승희(영남대 국악전공 교수) 해금협주곡 ‘활의노래’가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남상일(방송인,소리꾼)·지현아(난계국악단 소리꾼) 창과 국악관현악 ‘심청’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 합창과 국악관현악 ‘초인’이 뒤이은다.군 관계자는"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한 군민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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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정악 사색'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대중에게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악의 대표 작품을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국립국악원은 정악단의 올해 정기공연으로 오는 4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양일간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사색(正樂四色‧思索)'을 선보인다. 궁중음악, 풍류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명작을 새롭게 만나는 무대 정악의 장중한 아름다움에 새로운 음악 구성과 악기 배치로 음악의 다채로움을 극대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이 담긴 ‘바른 음악’인 정악(正樂)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웅장하고 화려한 가락으로 해외에서도 천상의 소리와 같다는 평을 받은 궁중음악 ‘수제천’, 화사하고 흥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유일한 듀엣곡인 가곡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총 4곡을 구성하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조선 음악 이야기로 만나는 깊이 있는 무대 바른 음악 정악(正樂)의 가치를 이해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전통 음악의 참 멋을 만나보자! ‘달하 노피곰 도다샤...’ 조선시대에 연주되던 수제천에서 백제가요의 가사가 불렸던 이유, 백성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만든 음악을 만든 최고의 음악가 등 이번 공연은 역사와 문화, 정치철학 등을 아우르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인문학적 해설을 통해 정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오케스트라, 우주의 선율을 연주하다', '정조의 음악 정책', '음악, 삶의 역사와 만나다'의 저자 송지원의 해설로 진행된다. 송지원은 음악의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음악학자이다. 특히 국악을 시대적, 양식적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이 연행되던 시기의 음악정책, 국가의례, 정치, 사회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살아있는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송지원의 인문학적 해설로 조선 음악의 가치를 이해하며 정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수제천은 현재 전승되는 향악을 대표하는 악곡으로, 본래의 곡명은 정읍(井邑)이다. 백제시대 정읍 지방의 가요(민요)인 정읍을 노래 부르던 성악곡이었다. 정읍사의 가사는 아내가 남편을 기다리는 내용으로, 백성의 노래를 궁중음악으로 활용하여 민본사상과 예악 사상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성악곡이었던 정읍은 조선 중기 이후 가사가 소실되고 무용의 반주음악이나 궁중의례에서 연주되었다. 1930년대 이후 악곡명을 더 기품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기록하는 관습 때문에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의 수제천(壽齊天)이라 아명이 붙여지게 되었다. 수제천은 197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아시아음악제 전통음악 부분에서 최우수 곡으로 선정되며, ‘천상의 소리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에서는 이러한 장중한 수제천의 음악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의 대비와 악기배치를 새롭게 하여 연주한다. 가곡은 풍류방에서 전문 가객(歌客)이 부르던 성악곡이다. 가곡은 당대의 시조시(時調詩)를 5장으로 구분하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연주하였다. 남창이나 여창의 독창과 함께 가야금, 거문고, 세피리, 대금, 해금 장구 등의 악기를 편성하였다. 가곡은 모두 27곡의 모음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조(樂調)와 남녀창 구별에 따라 실제로는 41곡이 된다. 원래 가곡 한바탕을 연주할 때는 첫 곡인 '우조 초삭대엽'부터 마지막 곡인 '태평가'까지 연달아 남창과 여창을 한 곡식 교대로 연주한다. 이중 마지막 곡인 '태평가'만이 남녀가 합께 부르는 병창형식으로 연주한다. 이번 연주에는 남녀 1인씩 병창으로 부르던 구성을 남창 3인, 여창 3인으로 구성하여 남녀창의 조화를 선보인다. 영산회상은 조선 후기 지식인층의 음악애호가들이 즐기던 대표적인 풍류음악이다. 악학궤범(1493)에 의하면 본래 영산회상은 궁중의식에서 연주되던 곡으로, 나례 의식에서 연주되었다. 이때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이라는 한문 가사를 노래했다. 영산회상은 궁중의식에서는 대규모 관현악과 성악으로 연주되었지만, 민간의 풍류방에서는 소규모의 기악곡은로 연주되었다. 민간으로 전승된 이후 영산회상의 음의 높낮이, 속도의 변화를 주고, 가락을 새로 덧붙이며 변주곡이 탄생하였고, 총 9곡의 모음곡이 완성되었다.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더리-삼현도드라-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9곡을 연달아 이어서 연주하는 것을 민회상이라고하며, 연주시간은 약 60분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는 각 곡목별 주요 가락을 구성하여 담백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조선의 세종대왕(1418~1450)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난 후, 그것을 사용하여 조선 왕조 건국의 유래와 조상들의 덕을 칭송하고 나라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용비어천가를 지었다. 여민락은 이 용비어천가의 가사를 노래하는 음악으로,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이다. 여민락에는 세 가지의 파생곡이 전해지고 있는데, 여민락만, 여민락령, 해령이 그것이다. 오늘 연주하는 해령은 네 개의 여민락 계열의 음악 중 음악의 가장 속도가 빠르고, 장식음이 화려하며 음향의 대비가 뚜렷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조선시대에는 궁중의 연회나 행진 곡으로 연주되었다. 궁중음악에서는 국가와 왕실의 평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을 아명(雅名)이라 하여 원곡 대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상서롭고 평화로운 나날’ 이라는 뜻의 ‘서일화지곡(瑞日和之曲)’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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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호남여성농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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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후기 지방 관아의 춤은?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 부속되어 가무악과 공연을 관장하던 교방(敎坊)의 춤을 모아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올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기공연으로 교방의 춤 7종목을 한 무대에 엮은 ‘교방정재’를 오는 4월 27일(목)과 28일(금)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지역과 궁중사이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 맡았던 ‘교방’ 국립국악원 무용단, 궁중 무용의 외연 넓히는 ‘교방정재’로 첫 정기공연 예악(禮樂)을 중시했던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가무악(歌舞樂)을 관장하던 ‘장악원’을 두었다면, 지방 관아에는 ‘교방’을 두어 지역 예술인을 양성하고 발전시켰다. 교방에 소속된 예인들은 사신연, 양로연 등 지역의 중요 행사뿐만 아니라 궁중의 잔치에도 참여함으로써 지역과 궁중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정재(呈才)’라는 용어는 그동안 주로 궁중 무용과 동의어로 사용되어 왔지만,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서도 궁중과 유사한 정재를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맞게 공연해 왔기 때문에 ‘교방정재’는 정재의 외연을 넓히려는 국립국악원의 의도가 담겨있는 제목이다. 그간 주로 궁중정재를 중심으로 정기공연을 진행했던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교방 의 춤을 모아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은 최초로,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선후기 진주목사 지낸 정현석이 편찬한 교방 문화의 보고서 ‘교방가요‘ ‘교방가요’에 수록된 7개 작품,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상상력 더해 무대로 이번 공연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현석(1817~1899)이 1872년에 편찬한 ‘교방가요’에 토대를 두고 있다. ‘교방가요’는 당시 진주교방의 가무악을 자세히 기록한 문헌으로, 본격적인 교방에 관한 문헌으로는 거의 유일한 자료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이러한 ‘교방가요’의 기록을 바탕으로 엄격했던 궁중 무용이 ‘교방’이라는 다른 환경을 만나면서 ‘좀 더 자유로운 춤으로 펼쳐지지 않았을까’, 혹은 ‘각 지역의 특수한 감성이 담겨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더해 이번 작품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안무자 육성 프로젝트 ‘춤, 심보심작’에서 소개한 작품 중 4개 종목(학무, 헌반도, 항장무, 황창무)과 올해 처음 발표하는 신작 3개 종목(고무, 처용가무, 배따라기)을 추가해 총 7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황창무를 제외하면 모두 유사한 궁중정재가 있는 작품들이어서 비교하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용단의 김혜자 안무자는 ‘헌반도’와 ‘고무’를, 최병재 안무자는 ‘처용가무’와 ‘학무’를, 김태훈 안무자는 ‘항장무’와 ‘배따라기’를, 김영애 단원은 ‘황창무’의 안무를 각각 맡아 궁중 춤의 보편성에 교방 춤의 특수성을 반영시켜 색다른 작품을 그려냈다. 전체 공연의 연출은 무용계의 대표적인 연출가로 잘 알려진 이재환 연출가가 맡아 일곱 작품의 흐름을 유려하게 엮어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교방정재’는 오는 4월 27일(목)과 28일(금) 이틀 간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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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무용극 '강강'으로 태어나다.국립부산국악원은 3일(금), 4일(토) 양일간 제16회 무용단 정기공연 '강강_맺는 강강 푸는 강강'을 개최한다. 무용단 정기공연 '강강'은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가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를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이다. 전통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창조적 감수성으로 강강술래의 주된 동작소인 원(圓)형의 재배열, 분리, 변형의 과정으로부터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또 다른 생명이 깨어나는 순환의 원리를 원에 비유하여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한국의 무형유산 ‘강강술래’를 재해석한 무용극 <강강>은 시작과 끝이 없는 원(圓)의 시간을 이어 받았다. 원무(圓舞)는 가장 원초적인 춤이자 근원적인 기원을 담고 있다. 강강술래의 원과 하나 되어 맺고 풀어지면서 반복하지만 그 안에서 계속 변화하는 생성과 소멸의 삶을 놀이속에서 표현한다. 강강의 원 속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고, 생성과 소멸이 있고, 또 새로운 씨앗이 있다. 강강은 어제와 오늘이 손을 잡고 도는 순환의 춤으로 시․공속에 흩어진 삶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고통까지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강강술래의 원이 품고 있는 순환·상생·긍정의 힘을 한데 모아보려 한다. 특히, 농․어촌 생활을 묘사한 놀이동작을 사계절에 녹여 현대적 해석을 가미하였다. 봄의 시작은 남생이놀이, 여름의 문을 여는 문지기놀이, 열매를 맺는 덕석몰이, 가을의 수확은 청어 엮기, 손치기 발치기, 겨울의 또 다른 시작은 기와 밟기로 해석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강강>이 지닌 시작과 끝이 없는 원의 시간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배가 시키고자 한다. 작품은 총 3장으로 프롤로그_ 소멸과 생성/ 제1장 맺는 강강/ 제2장 놀이, 원형의 삶/ 제3장 푸는 강강/ 에필로그_다시, 소멸과 생성으로 구성된다.맺고 푼다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의 한(恨)과 의미가 상통한다. 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 태어남과 죽음까지 사람의 삶이 갖고 있는 원형(圓形)적 모습을 닮은 강강술래의 확장과 변주, 삶의 부조리, 불합리한 것들을 긍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극복하고 승화할 수 있게 하는 힘, 삶의 어둠을 걷어내고 조금 더 양지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생명의 힘, 손을 서로 맞잡고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힘, 고이지 않고 흐르는, 반복하지만 그 안에서 변화하며 우리가 살아있다는 긍정의 힘을 만날 수 있다.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의 연출․안무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대본 천정완, 음악감독 및 작곡 이정호, 작곡 강한뫼, 무대디자인 김종석, 의상디자인 민천홍, 소품디자인 정윤정, 영상디자인 이수경 등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및 외부 연주단 등 총 4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무용단 예술감독 정신혜는 "지역의 춤을 넘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춤 강강술래를 기본 춤사위로 채택하되, 시·청각적 이미지들은 동시대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미감(美感)으로 채우고자 했다”고 말하며, "전통 속에 내재된 잠재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상상력을 더하여 새롭게 변주해 낸 <강강>으로 순환의 힘, 상생의 힘, 긍정이 힘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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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교류, 정월대보름 '축원' 선사국립부산국악원은 국립국악원과 계묘년 새해 첫 교류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축원' 공연을2월 3일(금) 오후 7시30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축하기념 공연 이후 14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다.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지역민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원이라는 큰 주제 아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구성은 봄맞이-액막음과 기원-기억속으로-다시, 세상-새길을 걷다 5장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총 5개의 관현악곡으로 구성한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악·성악·타악협연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창작악단 예술감독 이용탁의 지휘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민속악단,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및 객원 등 총 6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첫 무대는봄을 맞이하고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깨어난 초원, 말발굽 소리'(B.Sharav, M Birvaa 작곡)로 문을 연다. 광활한 초원에 사람들이 모여 풍요로워지는 모습과 몽골인의 열정적인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과 민속악단 서도소리 김민경, 장효선이 함께하는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時)'(이정면 편곡)이다. 황해도굿 중 철물이굿을 바탕으로 편곡한 곡으로 액을 막고 복을 나누고 재수를 기원하는 축원의 마음으로2023년 한해의 풍요로움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세 번째 무대는 2021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정기공연 초연곡으로 3개의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아쟁)를 위한 산조협주곡 '시절풍류'(최지혜 작곡)다. 최지혜 작곡가가 아쟁의 김영길, 가야금의 김일륜, 거문고의 이형환 명인에게 체화되어 있는 가락을 채보해 이를 토대로 관현악으로 구성하였다. 명인들의 가락 속에는 세월의 흔적과 그들의 삶이 녹아있으며, 관현악을 통해 또 다른 음악의 깊이와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무대는 판소리협주곡 '범피중류'(이용탁 작곡)이다. 범피중류는 심청가 중 한 대목으로 눈먼 아버지의 두고 망망한 바다로 향해야하는 심청의 심정과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자 했던 효심 가득한 심청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성2중창으로 민속악단 염경애, 조정희 명창이 고통과 고난 그리고 희망을 담은 심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는설장구를 기반으로 한 국악관현악곡 설장구협주곡 '소나기'(이경섭 작곡)이다. 설장구의 쉴새없이 몰아치는 화려한 장단 속에 규칙적 가락이 더해져 강렬하지만 단정함이 돋보이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수석 전성호 단원과 김재기 단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어 음악으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의미를 더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새해 첫 보름을 맞아 한해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건네는 무대로 힘든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는 무대"라고 말하며 ”국악원간 교류공연을 활발히 유치하며 다양한 작품이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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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국악 공연 영상 최초 공개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수궁가를 주제로 꾸민 설 공연 ‘설-껑충’을 설날 당일인 22일(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설 공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체 공연을 구성했다. 소리꾼 김봉영과 황애리의 유쾌한 재담과 함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우렁찬 ‘대취타’ 연주로 힘찬 설 공연의 막을 연다. 기품 있는 대취타에 이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부르는 ‘처용무’를 선보여 새해 관객에게 좋은 기운과 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2023년을 여는 ‘소고춤’을 벌이며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토끼의 도약을 표현해 본격적인 수궁가의 무대로 전환한다. 소고춤의 무대는 능청스러운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이 펼쳐지는 용궁으로 변하며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전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김봉영, 황애리의 소리가 더욱 흥미롭게 표현될 예정이다. 위기를 벗어난 토끼가 용왕이 베푸는 잔치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꾸민 ‘부채춤’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온 토끼가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는 장면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경서도 비나리’를 통해 올 한해 관객들의 무사태평을 위해 노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두가 함께 신명나는 연희로 하나 되는 ‘판굿과 사자놀음’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봉산사자와 북청사자가 함께 나와 액운을 물리치고 신명나는 판굿 장단에 맞춰 뛰어 노는 판놀음을 통해 새해 신명나는 기운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국립국악원 잔디광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약과' 복주머니를 관객 모두에게 증정해 명절의 풍요로움과 새해의 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지난해 선보인 대표적인 공연 영상을 엄선해 연휴 기간 동안 최초 공개한다.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매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악단 정기공연 ‘여민동락’(21일), 무용단 정기공연 ‘신(新)궁중나례’(22일), 창작악단 정기공연 ‘전통의 재발견 II’(23일), 창작악단 기획공연 ‘한국 작곡가 시리즈’(24일) 공연 영상을 무료로 공개한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설날을 맞이해 선보이는 이번 온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전통 국악의 멋과 즐거움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새해에는 국악이 더욱 국민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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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정기공연 ‘신년음악회’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제185회 정기공연 신년음악회 ‘새해진연: 조선의 빛’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과학예술의 도시답게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와 조선 음악의 조화로 전통에 현대적인 멋을 더했다.소리꾼 서의철이 극본 및 배우 역을 맡아 한편의 극을 감상하는 듯한 연극적 요소를 결합하였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시·공간적 연출을 위해 미디어아티스트 허이나 작가도 함께한다.궁에서 펼쳐지는 새해진연에 초대된 백성이 왕의 행차에 울려 퍼지는 우렁찬 취타대의 '대취타'를 만나게 되고, 모란꽃이 흩날리는 궁에서 아리따운 무용수들이 추는 '궁중정재'를 보게 된다.궁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려오는 '태평가'에 취해 태평성대한 세상을 꿈꾸고, 청아하고 맑은 '경기민요'와 백성들의 흥겨운 노랫가락 '남도민요', 모두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판굿'까지 새해에 펼쳐지는 화려한 진연의 모습을 한 편의 극으로 담았다.전통음악의 깊이 있는 음색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황홀한 경험, 그리고 그 시대의 풍경을 눈에 담고 음악을 귀로 담는 환상적인 순간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특별히 공연에 추억을 더할 이벤트도 함께 한다. 공연이 종료된 후 무대는 전시장으로 바뀌며 관객들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국악단의 깊이 있는 라이브 선율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표현되는 미디어아트는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조선의 음악을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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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전통예술 정기공연한국예술종합학교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023년 새해를 맞아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간 무용분야(주임교수 조주현)와 전통예술분야(주임교수 유영주) 정기공연을 펼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008년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된 부설기관이다. 2022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원 학생들이 꾸미는 이번 정기공연은 미래 한국예술문화의 주축이 될 예술영재들의 재능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용분야는 한국발레를 이끌 발레리노와 발레리나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매회 전석 매진을 이끌며 영재교육원 공연의 정점을 보여주던 기량 또한 한껏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 동안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매일 1회 진행된다. 전통예술분야는 함녕지곡(咸寧之曲)의 관악합주와 피리 독주를 포함하여 전 학생이 출연하는 가·무·악(歌·舞·樂) 프로젝트, 줄타기 및 판굿 등 8개 작품으로 꾸며져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2023년 1월 7일(토) 오후 3시 한예종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당일 선착순 방문자에 한하여 전석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에앞서 음악분야와 융합분야는 2022년 연말 성황리에 실내악 공연 및 전시·상영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한국 예술영재교육의 산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1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2023년도 신입생선발 지원서를 받는다. 서울 본원 캠퍼스의 경우 음악분야 100명, 무용분야 34명, 전통예술분야 38명, 융합예술분야 40명 등 총 212명, 지역 캠퍼스(세종, 경남통영, 광주)의 경우 음악분야 지역별 31명, 무용분야 지역별 15명, 전통예술분야 지역별 19명, 융합예술분야 지역별 10명 등 총 2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및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홈페이지(www.kniga.karts.ac.kr) 신입생선발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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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가 있는 날 진행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12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12.26~1.1)에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추운 겨울날 제격인 영화관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는 12월 28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혜택 적용받는 것을 추천한다. 전국 400여 곳의 극장에서 2D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다. 더불어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수요일 저녁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문날TV(문화가 있는 날 유튜브 채널)의 ‘문플리’도 연말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미와 현장감 넘치는 음향을 만날 수 있는 ‘스피릿 오브 베토벤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실황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12.28(수) 19:30). 이 외에도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상중, 이일화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하는 연극 ‘미저리’(12.27(화)~29(목))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천 학산 소극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12월 학산 가족음악회-기쁨 가득, 행복 가득 송년음악회’(12.29(목) 19:00)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대구 대현도서관에서는 ‘새해 달력 만들기-깡총깡총 토끼달력’(12.29(목) 16:30)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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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기공연 '고양상여 회다지소리' 알고 보기21일 열다섯번째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오후 5시 열린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어떤 민속문화인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장 김우규)는 2017년 6월 16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된 김녕김씨의 24세손 차하수 정삼품외 중추원 의관과 선공감 감역을 역임하셨던 김성권 선조의 장례의식을 재현한 민속문화이다.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 김녕김씨(金寧金氏) 집성촌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장례의식요(葬禮儀式謠)를 말한다. Q. 어느 시대에서 시작되었나, 기원은? A. 김녕김씨의 김유봉(1725년생)이 부모님의 장례 시 행했던 상례문화가 그 기원으로, 토목 및 궁궐의 보수 공사를 담당했던 관청인 선공감(繕工監)의 감역을 맡았던 김성권(1867년생)이 그 맥을 복원하였다. Q. 일반 상여와 대비하면 실제 당시 규모는 어떠한가? A. 당시 상여의 규모가 일반 상여의 3배에 달했으며, 만장기가 무려 250여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문행렬은 5리(2km)에 달하였으며, 당시 조문객에게 대접한 양식이 쌀 열두 가마를 하고도 모자랐을 정도로 큰 규모의 상례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우규 회장은 밥 지을 때가 되면 하인들을 데리고 선산인 도당산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이 있으면 하인들을 시켜서 곡식 몇 되박을 갖다 주며 선행을 쌓은 덕에 선조께서 돌아가시자 마을 사람들과 아웃마을 사람들까지 참여했다고 전한다. Q. 마을에서 어떻게 보존되어 오고 있나? A. 현재 보존회장 김우규를 주축으로 고양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를 통해 이 종목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국내외에서 주목되는 전승활동은? A. 2010년에는 독일 비스바덴 카니발에 초청되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2012년 이후 일본 위안부 피해자 진혼제를 매년 치루고 있다. Q.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어느 토리로 불려지나? A. 경기제 토리가 주를 이룬다. Q.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에는 어떤 소리가 불려지나? A. 이런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는 옛 경기도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에서 초상과 장지에서 불렸던 것으로, 고양 송포 대화리에서 초상이 나면 상제들이 장지를 향하여 떠나려는 상여 속의 망자에게 절을 올리는데 그 동안에 상여꾼들은 염불소리와 하직소리를 부른다. 상여를 메고 집을 나서면 오호소리를 부르고 걸음을 빨리 해야 할 때나 언덕길에 다르면 잦은 상여소리로 재촉을 하고, 노제시와 장지에 거의 다 이르면 넘차소리와 염불소리를 부르며 노잣돈을 띁어낸다. 장지에 다다르면 긴염불 소리를 부르고 상주와 세 번 맞조와 절을 한 후에 상여를 내려놓는다. 이후 광중이 조성되면 하관을 하고 이어 달구질을 하면서 회다지소리를 부르는데 먼저 군말과 함께 긴소리를 부르고 이어서 달구소리, 양산도, 방아타령, 놀놀이, 떳다소리, 상사소리, 훨훨이로 끝을 맺는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연희의 특징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첫째 고양시 상례의 특징은 사자밥의 차림이다. 절구통을 얺어 놓고 그 위에 채반이나 도래방석, 키를 올려놓고 메와 나물을 올려 놓는것은 경기북부 지역이 유사하나 하지만 고양지역의 경우 메와 나물이 세 그릇이 아니라 일곱그릇을 놓는다. 그리고 사자 밥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타성 받이가 와서 지어 주는 것이 다르다. 참고로 사자밥은 상여에 싣고가다 다리를 건널 때 버린다. 둘째로, 고양지역은 흙과 회를 섞을때 달구대로 섞으며, 달구질을 할때 경기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는 광중에 들어가 밟는데 비하여 이곳은 광 밖에서 밟는것이 특징이다.이것은 조선시대 왕릉 조영의 영향으로써, 광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나라님을 차마 밟을 수가 없기 때문에 광 밖에서 밟는 것이라 한다. 고양시 일대는 왕릉이 많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릉작업을 할때 밟지 않는 풍속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Q. 민속학적 민요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의의는? A. 고양지역은 논김 소리를 회방아 다질때도 부르기 때문에 소리종류가 다양하다. 상여소리와 회방아 소리는 애절함보다는 웅장함이 있고 어둡기 보다는 밝은, 경토리제의 소리이다. 호상에 있어 호적, 장고, 제금, 북을 앞 세우는 것과, 상여놀리기의 오호넘차소리, 염불소리, 회방아 긴소리, 달고소리, 회방아타령, 홀오리소리, 상사도야, 새쫒는소리 등 순수한 지역소리가 온전히 보존되어서 큰 의의를 가진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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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 양금과 만난 사물 '노리' 초연19일 오후 7시 동두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동두천시(시장:박형덕)가 주최하고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단장:김경수)이 주관하는 열다섯번째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프로그램에는 '술술탈탈 무탈하다'의 주제로 탈춤(김문경), 반주에는 가야금병창 하태현, 장구 황진하가 첫막을 연다. 두번째 무대는 사물(김경수)과 양금(박은수) 콜라보레이션 ‘노리’, 세번째는 무을농악 쇠놀이(박정철), 네번째는 줄놀음(박회승), 휘날레는 동두천시림합창단(지휘자: 김진수)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사물과 양금이 만나서 콜라보레이션으로 연주되는 '노리'가 초연된다. 노리는 경기북부 웃다리 농악 가락에 양금 편성을 더하여 새롭게 작곡해 낸 곡이다. 김경수 음악감독은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의 세계화'를 위해 여러 장르의 음악과 만나서 실험적 음악 제작을 위해 기획했다. 세계적 양금 연주자이며 작곡가 윤은화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이담농악의 대표 가락인 '쩍쩍이-칠채-육채-마당삼채-짝쇠' 가락에 남북한 배합악기 '양금'을 더하여 사물과 양금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보았다.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초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노리'는 이담농악의 대표적인 가락인 칠채를 바탕으로, 이담농악 보유자인 꼭두쇠 김경수의 특색있는 열채 소리와 양금만의 고유한 음색을 결합한 '칠채', 각 악기들의 주고받기 구성에 양금을 포함한 '육채', 상쇠와 부쇠가 이끌어나가는 가락을 양금으로 대체한 '짝쇠' 장단으로 이루어져있다. 연주에는 이담농악단의 곰뱅이쇠인 박은수 연주자가 직접 양금을 사사받고 양금 연주자로 참여하였으며, 김경수 단장과 고양옥 곰뱅이쇠, 김해민 · 최영호 뜬쇠가 사물 연주를 담당하였다.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은 꼭두쇠 김경수(동두천시 무형문화재 제3호 '이담농악' 보유자)를 주축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계승 발전과 지속적인 무대화 작업을 통해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공연 전문 단체로 1995년 이담풍물놀이보존회로 활동을 하다 2007년 11월에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동두천시립이담농악단이 창단되었다. 총 25명의 시립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전통연희 및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 사절단으로 일본, 미국, 영국 런던, 캐나다 밴쿠버, 러시아 등 국내외 주요 공연 700여 회를 주도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농악단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국무총리상), 2022년 임방울 전국농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한편 김경수 단장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예술융합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두천이담농악 전승과 방향'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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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예술단, 정기공연 ‘춘하추동(春夏秋冬)’광주의 관광지와 사계절을 연계한 스토리텔링한 무용극이 마련됐다. 나빌레라 예술단은 17일 오후 4시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제9회 정기공연 ‘춘하추동’을 연다.‘춘하추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한국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무용+관광’이라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광주에서 태어나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아온 음유시인이 이야기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형식이다. 은유시인이 화자가 되어 관객을 향해 몸짓으로 전달해주는 무대이다. 정기공연 ‘춘하추동(春夏秋冬)’은 무용을 통한 시각적인 예술성과 음악으로 전해지는 청각적인 예술이 결합한 종합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연출에는 광주시 무용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한명선이, 주역에 김보라와 김원선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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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동화 ‘토끼, 용궁 구출 대작전’토끼해를 맞이히여 환경생태학에 기반한 국악동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창작집단 '소리하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정기공연 국악동화 ‘토끼, 용궁 구출 대작전’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동화 ‘토끼, 용궁 구출 대작전’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표현한 국악 아동극이다. 어느날 환경지킴이로 숲속을 청소하며 살던 토끼에게 별주부가 찾아오게 된다. 별주부는 쓰레기로 인해 남해 바다가 오염되어 용왕이 병에 걸리게 되었다며 토끼에게 바다를 청소하는 걸 도와달라고 말한다. 작가는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것에 동참하면 지구 생태학 차원에서 오염된 자연이 정화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문제제기에 대한 솔류션을 관객들에게 던져본다.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친근하면서도 깜찍한 토끼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남지원 대표는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확립하고 창의적인 국악공연 레퍼토리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아이들이 국악에 흥미를 느끼고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국악동화 ‘토끼, 용궁 구출 대작전’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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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제판소리보존회, 정기공연 성료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전북지회가 주최한 '동초제 판소리 2022 정기 공연'이 지난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 공연은 김미정 명창 문하생들의 제자 판소리 발표회가 열었다. 2부 공연은 박태구 오정숙판소리보존회 대전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동초 김연수의 소리를 계승하는 김미정·김찬미·박정선·차복순을 비롯해 차세대 명창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윤효진이 올라 동초제의 묘미를 전했다. 김미정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없었던 명창들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시민들이 오랜만에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함께 주고받는 공연이었기에 감회는 어느 때보다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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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공연, 이영경의 길....금추를 바라다'전통예술원 '타무' 이영경 원장은 2022년 정기공연 '이영경의 길/금추를 바라다'를 발표한다 20대. 굿이...,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던 시절. 장구에 홀려 몸과 마음 가눌 길 없을 즈음, 평생 굿 동지와 함께 깊은 인연의 굿을 마주하다. 30대. 천하의 상쇠 나금추선생님을 만나 다시 한번 굿의 심오함을 알고 다시 굿과 사랑에 빠지게 되다. 40대. 스승의 길을 쫓아가다. 첫 개인발표회 "이영경의 길/금추를 바라다” 이영경은 "큰 선생의 동작 하나 하나의 버슴새를 쫓고, 꽹과리 소리에 귀가 뜨일 때 쯤, 아직 한 참 멀었건만 얄궂은 인연 남겨 놓은 채 급히도 가신 선생님... 그리고 큰 가르침 주신 또 다른 선생님들...오늘, 굿동지들과 함께 한 지금까지의 농악, 판, 굿길과 또 앞으로 펼쳐질 나의 굿길 중간쯤. 저의 첫 개인발표회를 무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한다. 다가오는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전통예술원 타무은 상기 글속에 녹아있듯이 먼저 떠나 보낸 故나금추선생과의 인연과 그 동안의 이영경 스스로의 농악인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이영경의 길/금추를 바라다”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린다. 프로그램으로는 부안농악 판굿(완판), 임유진의 이매방류 살풀이, 설장구놀이, 나금추류 부포놀이, 진도북놀이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부안농악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란다며 놓치면 후회 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전통예술원 타무는 호남우도 부안농악의 큰 주역인 나금추, 이동원, 박남식 등의 부안농악의 명인들로부터 전수받은 기예와 예술관을 복원 및 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문예술단체”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1호 부안농악 이수자 이영경 대표를 중심으로 나금추 명인으로부터 직접 농악을 전수받은 부안을 비롯하여 여수, 진주, 장수, 화성, 광주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수자 및 전수자 10명이 예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꽃, 굿으로 흐드러지다”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한,중 평화콘서트”, "전라북도 우리가락 우리마당”, "부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프랑스한인회 초청 코리안 페스티벌”, "토요상설 난장굿”, "영·호남 농악 교류” 등 매년 20여 회 이상의 기획 및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풍물굿패 타무'를 협력단체로 두고 김제 지평선 농악대회, 마실 퍼레이드 축제, 전라북도 시군농악경연대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등 다수의 농악대회와 축제에서 입상하였으며, 농악과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매년 2회 이상 농악 캠프를 통한 전수사업과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시설에 교육 사업을 병행하는 "예술교육단체”이다. 문의, 김기곤 010-5236-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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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익산시립풍물단 정기공연 '感樂'익산시립풍물단이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0회 정기공연 '感樂(감락)'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조지훈 시인의 '승무'를 비롯해 진도씻김굿과 강강술래, 풍년가 등을 모티브로한 작품들과 타악적 요소를 극대화 한 '양금 시나위'와 '오딧세이'라는 작품까지 다양한 전통춤과 노래 등을 모티브로 각각 새롭게 창작해 수준 높은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공연 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후 4시부터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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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 타악과 타악전남도립국악단은 26일과 12월 3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정기공연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를 연다. 첫날 26일에는 ‘타악과 타악의 연대 울림’이란 부제로 사물부의 무대가 펼쳐진다. 사물부 오주석, 창동준 수·차석과 연희컴퍼니 UHEE(유희) 임영호 예술감독의 연출로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무대에는 설장구 놀이 ‘광대의 정원’과 판굿 놀이 ‘컨템포러리 판’, 타무악 협주곡 ‘마침내 바다’, 모듬북 합주곡 ‘SAY 타’ 등의 작품을 올린다. 내달 3일에는 무용부의 ‘초연:산이 다한 곳, 구름 한 송이’를 선보인다. 무용부 박미옥, 조애라 수·차석과 미아트컴퍼니 김유미 예술감독의 연출로 ‘가락이 사람의 몸을 통해 흘러나오는’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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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곡의 역사’ 조순자 명인을 돌아보다영송당 조순자(78세) 명인을 말할 때, ‘가곡’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가곡’은 시조시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전통 성악곡으로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곡’은 판소리나 민요에 비해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명인은 지금까지 그 맥을 꿋꿋하게 이어온 ‘살아있는 가곡의 역사’ 그 자체이다. 1944년 서울에서 출생한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명인은 1959년 중앙방송국(현KBS) 국악연구생 2기생으로 국악에 첫발을 디뎠다(15세). 이주환(가곡, 가사, 시조), 김천홍(정재(呈才, 고려·조선시대 궁중·지방관아 악가무의 종합예술), 민속무)등을 사사했으며, 1962년 국립국악원 연구원으로 옮겼다. 1964년, 명인은 국립국악원의 일본 공연에 참가하는 등 뛰어난 재능으로 예인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68년 인화여고에서 국악을 지도하며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기도 했다. 1970년 결혼과 함께 남편과 함께 경남 창원으로 이주하여, 국악인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1974년부터 경남대, 창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에서 강사, 국내·외의 주요 국악공연에 참여, 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참여했던 주요 공연은 ‘국립국악원 제19회 무형문화제 정기공연’(1981), ‘대한민국 국악제’(1981, 1986, 1990), 국립국악원 제239회 무형문화재공연 ‘조순자 여창가곡독창회-셋째바탕 복원발표’(국립국악원 우면당, 1998),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명사, 명인을 만나다’(국립국악원, 2009) 등 수십 회에 걸친다. 또한 마산MBC(현 경남MBC) 개국 초기부터 국악프로그램에 게스트 및 진행자로 출연하면서 지역의 국악 전파에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89년 명인은 여창가곡 첫째바탕 15곡이 담긴 3장의 LP음반을 발매했다.(신나라레코드) 이후 1998년, 이미 녹음한 첫째바탕을 포함하여 둘째바탕, 셋째바탕 30곡을 추가·정리하여 녹음한 음반 ‘조순자 여창가곡 전집-첫째바탕, 둘째바탕, 셋째바탕’(신나라뮤직, CD6장)을 발표했다. 이 앨범들은 조순자 명인과 가곡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명인이 국악인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06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을 설립하여 ‘가곡의 전승 및 보전’이라는 그 취지를 실현해 갔다. 국악공연은 물론 이수자 발표, 전수자 및 일반인 대상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곡의 전파는 물론, 가곡과 국악이 이후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가곡 전용 연주장 ‘영송헌’과 21세기 풍류방 ‘지음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가며 가곡의 전승을 실천하기 위한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에서 성인, 전문가·일반인 모두 참여하고 국악을 부르고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설 공연 ‘목요풍류’를 비롯하여 기악 독주와 합주, 창작 국악극 등 수준 높은 연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평생에 걸쳐 가곡과 국악에 헌신하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화관문화훈장(2016)을 수여 받았으며, 그밖에 제32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2005), 제41회 경상남도 문화상(2002), KBS국악대상(1985, 1989) 등을 수상했다. 또한 신동엽 시인의 명성여고 야간반 국어교사 재직 시절 제자(1961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였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음 주(11월 22일) 조선일보 방일영 국악상 수상이 예정되어 있어 명인의 평생에 걸친 노고에 의미를 더하며, 국악계의 관심과 축하가 이어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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