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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55) 가을이 오면/김용택

특집부
기사입력 2023.10.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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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사진=신길복)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송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에요

    가을이 오면

     

    추천인:임준희(작곡가) 

    나는 음악가이에요. 세상의 소리를 음악에 담아냅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나무 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소리를  .....10월에는 가을의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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