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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66)
최선(최정철)의 '호남살풀이' 춤사위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지정
호남살풀이춤
호남살풀이춤은 전북무용을 대표하는 춤이다. 전북지역 전통춤의 근간은 기방무용(妓房舞踊)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최정철(예명 최선)의 살풀이춤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수건춤을 오랜 세월동안 무대화로 승화시킨 춤이다.
명무(名舞) 최정철은 1935년 전북 전주에서 아버지 최한필과 어머니 김옥주의 4남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셋째 아들인데 현재 누나 2명과 아우 1명이 살아있다. 아버지는 전북 임실에서 여관업을 했다. 잘 살았다. 그런데 6·25가 최정철의 집안을 통째로 뒤흔들어놓았다.
1945년 10세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하여 1946년에는 김미화 무용연구소에 입소, 1952년부터 추월 선생 및 정인방선생으로부터 호남살풀이춤 사사, 1960년에는 전주 도립극장에서 처음으로 무용발표회 개최, 1961년에는 최선 무용연구소 개설과 함께 수차례에 걸친 무용발표회 및 세계 각국의 무용 순회공연을, 1996년에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그의 춤은 한(恨)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으며, 맺고 풀고 얼르는 기교와 함께 고도의 절제미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한다.
최선 약력
1935년 최한필과 김옥주의 셋째 아들로 전주에서 출생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지정
1980년 대만·일본 무용협회 초청 합동 친선공연
1985년 미국 순회공연
1986년 프랑스 세계민속무용공연에 한국 대표로 참가
1988년스위스·독일·이탈리아·프랑스 순회공연(문공부 후원)
1991년 러시아 사할린 한국동포 위문공연(문화부 후원)
1992년 동남아 순회공연(태국 국립예술대 총장 초청공연)
1998년 인간문화재 최선 춤 열린무용 대공연
1995년 최선 춤 50주년 대공연
2000년 최선 춤 대공연
2001년 캐나다 포크로라마 민속제전 초청공연
2004년 최선 춤 60년 대공연-한민족의 혼
2006년 최선 춤-목련꽃 피고 지고
수상
전라북도 문화상(1969),
한국교육무용총연합회 작품지도상(1971),
중앙대 무용공로상·조선대 안무상(1977),
전라북도 지사 감사장(1980),
전주시민 문화상(1982),
개천예술제 특상부문 대상(1984),
원광대 총장상(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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