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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144) 나하나 꽃피어/조동화
추천인: 이종선(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
특집부
기사입력 2023.07.29 07:30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추천인: 이종선(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
"세상이 혼돈스럽다고들 한다. 살기가 어렵다고도 한다. 무엇 때문에 그렇고, 누구 때문에 이리 되었다고 탓한다. 그러나 세상은 원래 이러하고, 사람살이 또한 그런 것이다. 남을 배려하고 나를 뒤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나마 살만한 세상인 것이고, 이렇게라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꽃으로 피면 모두가 따라 피어 온 세상이 꽃 천지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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