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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36)
손미영 '살풀이춤' 춤사위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특집부
기사입력 2022.09.28 07:30
무악(巫樂)장단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무속 계열의 민속춤이다. 살풀이춤은 살(煞) 또는 액(厄)을 예방하거나 풀기 위한 무속에서 나온 제의적 성격의 춤에서 유래한다.
즉흥적인 춤을 말하며, ‘도살풀이춤’ 또는 ‘허튼춤’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 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춤꾼은 고운 쪽머리에 비녀를 꽂고 백색의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멋스러움과 감정을 한껏 나타내기 위해 하얀 수건을 들고 살풀이 곡에 맞추어 춤을 춘다. 지금의 살풀이춤은 경기지방과 호남지방에서 계승된 춤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선 중기 이후 나라가 안정되고 서민문화가 활발히 전개되면서부터 광대들의 춤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굿이 금지되자, 무당들 중 일부가 집단을 만들어 춤을 다듬으면서 점차 예술적 형태를 갖추게 되어 오늘날 한국춤의 대표로 정착하였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
손미영
숭의여대 무용과 졸업
동아무용콩클 입상
국악한마당 협력지원
풍류예술단 지부장
풀뿌리예술회 상임위원
풀뿌리문화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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