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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남은 땅 중 최고의 요지는? ‘송현동 부지’이다.
안국동 로터리 풍문여고와 대한출판문화회관에 걸쳐있는 땅이다. 대한항공 소유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다시 서울시 소유지와 맞바꾸고, 다시 이 땅을 문체부가 서울시로부터 다른 국유지와 맞바꿔 소유하게 되었다.
이곳에 국립의 미술관을 건립할 법적 토대를 마련하여, ‘이건희 기증관’, ‘이건희 컬렉션’이 자리 잡게 된단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연구 용역을 거쳐 송현동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소성·접근성·연계성·활용성·경관 및 조망성 등 6개 평가 결과 이곳이 최종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아, 그럼 그동안 프랭카드 걸고 ‘이건희 컬렉션’ 유치하려던 곳은 어떻게 되지?
#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가 장문의 한국 대중 문화에 대한 분석기사를 썼다.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 기사는 메가 히트작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1987년 여름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했다.
1987년 여름은 6월 항쟁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오던 시기다. 이 때 영화인들의 성명서가 나왔다. "이 나라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벌거벗고 가시덤불을 걷는 일이며 우리는 더 이상 사회적 경멸, 경제적 빈곤, 정치적 소외를 참을 수 없고, 누가 우리를 대신해 말해주기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하였다. 기사는 이러한 정신에서부터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특성이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특성은 민주주의의 내적 긴장, 계속되는 약자의 불확실성, 부자가 된 나라에 뒤쳐진 사람들의 투쟁 등 각종 사회 문제에서 소재를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문화를 연구한 카네기국제평화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이정민 선임연구원은 ”한국 영화는 한 국가로서, 한 국민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며 ”이 한국식 스토리텔링은 마침내 전 세계 관객들을 깨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화 뿐만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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