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55

운대상(雲臺上) 학발노선(鶴髮老仙) 풍류종사(風流宗師) 그 뉠느냐

편집부
기사입력 2021.09.22 07:3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55-1.jpg
    [국악신문] 호석균의 시를오유재에서 쓰다 한얼육십구 (2021, 선지에 먹, 35 × 127cm)

     

    운대상(雲臺上) 학발노선(鶴髮老仙) 풍류종사(風流宗師) 그 뉠느냐

    금일장(琴一張) 가일곡(歌一曲)에 영락천년(永樂天年)하단말가

    사안(謝安)의 휴기동산(携妓東山)이야 일러 무삼 하리오.

     

     

     

    작품해설

    높은산 위 백발 노신선 풍류의 고승은 그 뉘신지

    거문고 한 자락 노래 한 곡조로 길이 즐거움을 평생 누리려는가.

    사안이 기생 더불어 동산에 든 것이야 말해 무엇 하리오,

     

    작품감상

    사안처럼 호화스럽진 않더라도 거문고와 노래만으로 풍류를 즐기며

    평생 즐거움을 누리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사안: 중국 동진의 정치가. 당대의 풍류인으로 재상을 지내면서도 짬짬이 기생들을 데리고 동산에서 놀며 시를 지으면 즉시 장안에 널리 퍼졌다고 한다. 

    고체와 호태왕비체를 자의로 해석하여 자재한 느낌을 살려 호방하게 표현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경연대회

    경연대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