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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詩] 44: 여름방학 (나태주)

특집부
기사입력 2021.08.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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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캡처 2021-08-07 090200.jpg

      

    여름방학


                    나태주(羅泰株, 1945~ )

     

    여름방학 때 문득 찾아간

    시골 초등학교


    햇볕 따가운 운동장에

    사람 그림자 없고

    일직하는 여선생님의 풍금 소리


    미루나무 이파리 되어

    찰찰찰 하늘 오른다

     


    추천인:김관기(부강문학회 회원)

    "8월 말복 직전의 여름 한 낮이면 매미 울음소리가 세상을 메운다그러다 일순, 울음을 멈추는 아주 짧은 적막이 있다그리고 다시 온 세상의 매미가 소리를 쏟아 놓는다그 적막은 매우 인상적이다. 지금 내 고향 초등학교는 방학 중그 운동장은 매미소리로만 꼭 차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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