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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39: 비목 (한명희)

편집부
기사입력 2021.06.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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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목

     

               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1939~)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추천인 기미양(아리랑학회 이사):

    6월이면 숙연하게 부르는 가곡 비목.

    그 작사가 한명희님을 6월이면 뵈어 왔는데, 금년은 못 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일까요, 폭염 때문일까요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를 혼자 불러 봅니다

    선생님 건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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