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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41

특집부
기사입력 2021.06.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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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신보유람-이드.jpg
    [국악신문] The Korean Band <ID>-1st Album- (2021년 Music and New WMED-1192)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원초적 음악집단 The Korean Band ‘이드’(ID)2016년 서울시에서 주최한 국악 활성화 신진 국악인 발굴사업 '청춘열전 출사표'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공식적인 데뷔를 하였다. 2017년에는 국악방송에서 주최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드'는 본능, 쾌감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쾌감 원리를 뜻한다. 쾌감 본능을 국악 퍼포먼스로 해소하고자 창단되었다고 한다. ‘이드는 남기문(피리·태평소·기타), 김경식(피리·태평소·생황), 오영빈(피리·태평소·건반), 도경한(장구·드럼) 4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밴드다. 피리와 태평소를 연주하는 3인이 참여한 독특한 구성원이다.

     

     

    이드는 첫 음반으로 이드가 작곡한 7곡이 수록되어 있다.

    격동은 새벽녘 해오름에서 태양의 격정적 움직임을 태평소 2중주로 표현하고 있다. ‘배치기는 어부들이 풍어제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로, 바다의 잔잔함은 생황으로 고기를 낚는 역동적인 모습은 피리와 태평소로 표현했다. ‘여우놀이는 전래놀이 여우야 여우야를 이드만의 스타일로 창작한 경쾌한 곡이다. ‘만선은 부산 기장의 망망대해에서 힘겨운 사투 끝에 만선으로 돌아오는 어부들의 노고를 달래고 무사귀환과 만선의 기쁨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노동요 멸치 터는 소리에 아일랜드 민요가 가미되었다. ‘석양이 진다, 1악장과 2악장’ 3곡은 서부영화 음악과 서도민요가 융합하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곡으로 재미있는 발상의 만남이다.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는 경연대회에서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악의 어법(호흡, 장단, 시김새)을 기반으로 서양 리듬과 선법을 결합해 동시대인들의 공감대를 확장하고, 음악적 쾌감이라는 본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룹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이드'만의 젊은 경쾌함으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드는 1집 출반 후 바로 2집 발매기원 콘서트(2012.5.5.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를 개최하였으니 2집도 곧 출반될 것으로 기대한다.

     

    * 관련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MED-119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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