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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객석에서] 나의 소박한 ‘아리랑論’

김한나
기사입력 2021.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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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편집국에서국악신문 필자들과 함께 2021-06-10

      

               여전히 아리랑

     

     

    고요한 새벽

    풀잎에 잠시 앉아

    해를 불러들이고

    이슬은 소리 없이 스며들어

    푸른 빛 주고 가네

     

    우리 가슴에 이슬이 물들고

    청청한 노래되니

    이전에도 지금도

    찬연하게 파고든다

     

    사람의 육신은 끝나도

    아리랑

    넌 여전히 반짝이며

    한없이 빛나겠지

     

    "이슬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잎사귀에 물든대요. 그래서 더 짙고 푸르대요

    그런 이슬처럼 아리랑이 우리 가슴과 이 땅에 물든 것이지요

    잠시 반짝하고 유행하는 노래가 아니라 이전에도, 지금도 계속 불려 지지요. 밝게.

     

    밝다고 해서 슬픔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리랑은 기뻐서 부를 수 있지만, 당연히한과 슬픔도 담아 부르지요.

    그래서겠지요. 빛나는 노래예요. 아리랑은~."(어느 화요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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