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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39

불로초로 빚은 술을 만 년 잔에 가득 부어

특집부
기사입력 2021.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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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한얼 이종선글씨 작자미상 (2021, 선지에 먹, 38.6 × 39.5cm)

     

    불로초로 빚은 술을 만 년 잔에 가득 부어

    잡으신 잔마다 비나이다 남산수를

    진실로 이 잔 곧 잡으시면 만수무강 하오리다.


     

    작품감상

    정성스런 한 잔 술 올려 만수무강을 비는 마음이 사뭇 간절하다.

    예로부터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부모의 장수를 비는 것 또한 자식 된 도리로서

    효도의 한 모습이다.

    자하선생도 시를 지어 끝 간 데 없는 만수무강을 빌었다.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

    무쇠기둥에 꽃피어 여름 열어 따 드리도록

    그제야 억만세 밖에 또 만세를 누리소서

     

    만년잔 남산수를 주제로 삼아 크게 쓰고

    원시를 곁에 두어 조화를 꾀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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