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청석령 지나가다 초하구 어듸메뇨
호풍도 차도 찰샤 궂은비는 무엄 일고
뉘라서 내 행색 그려내어 임 계신 데 드리리
작품해설
청석령 지나가는데 초하구는 어디 있나
오랑캐 땅 바람이 이리도 찬데 궂은비는 또 무슨 일인가
누가 있어 내 모습을 그대로 그려 내 나라에 알려줄까
작품감상
청석령과 초하구는 만주의 지명이다.
효종은 봉림 대군 시절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가서 8년간을 머물게 되는데,
이 시절의 척박한 환경과 외로운 심정을 읊었다.
후일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은 조선을 짓밟고 임금을 욕보인 청나라를 공격하려는 북벌정책을 펴게 된다.
심란한 효종의 심사를 글씨에 나타내 보려,
최소한의 필력을 사용하여 붓에 힘을 빼서 운필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제1회 '김법국국악상' 후보 3인, 심사
- 2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3‘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5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6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7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8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9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10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