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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고등부 '김다희양 영예의 대상'

관리자
기사입력 2013.06.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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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고등부 ‘김다희양 영예의 대상’

    지난 5월 11~12일,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명인을 배출한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제6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열렸다. 낙안읍성 내 낙민관과 특설무대 야외공연장에서 전라남도 순천시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고등부 부문에 김다희양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는 가야금병창 단일종목 대회로 일반부 대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 300만원상당 가야금이 주어지는 특장대회로 참가부문은 초등부(개인)(단체),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명인부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를 처음으로 출전한 김다희양은 “고등부1등이라는 소식을 보자마자 낙안읍성을 뛰어다니며 눈물이 났어요. 저에게 행복을 안겨준 "낙안읍성 제 6회 가야금병창대회" 께 감사함과 겸손함을 느낍니다. 본선준비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긴장해서 목도 많이 아프고 부모님 없이 혼자 온 대회는 정말 부담스럽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본선무대를 치르고 내려오니 마음속에서 벅찬 감동과 지금까지 달려왔던 시간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느낄수없는 자연스러운 전통풍경과 아름답게 펼쳐져있는 자연을 보고 감탄과 함께 행복했고 전공자로서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고 전했다.

    낙안읍성에서 태어난 오태석명인 (1895-1953)은 가야금병창을 국악의 한 장르로 개척한 불세출의 명인으로 국악계는 물론 학계로부터 가야금 병창의 중시조로 소개되어 있다. 부친이자 조선조말 명고수 오수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워 대성한 명인이었다. 또한 동편제의 대가인 송만갑 국창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웠으며 천부적인 소질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고 후에 1920년 당시 유명 레코드사인 빅토리아, 콜롬비아, 리갈, 태평기전 등에 ‘죽장망해’ ‘초로인생’ ‘흥부가’ ‘심청가’ ‘수궁가’ 등을 취입한 당대의 국제적인 소리꾼이자 가야금의 명연주자이자 연기자이다. 특히 심청가 중 심봉사가 딸 만나는 대목, 심청이 선인에게 팔려가는 대목등을 장기로 삼아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오태석의 대표적인 제자는 1993년 세상을 뜬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며 가야금 병창을 대중화한 박귀희 명창이 있으며, 오갑순 명창,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보유자인 안숙선, 강정숙과 박귀희 명창의 마지막 이수자 이영애(현 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 이사장) 및 시 ․ 도 무형문화재인 문명자, 주영희 등 수많은 이수자들이 가야금 병창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태석 명인의 손자인 오창환 박사(전북대학교 환경지질학 교수)는 본 대회의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오태석 명인의 뜻을 이어받아 가야금 병창의 맥을 기리 이어가고 있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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