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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연재]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74)

조선족 삼아리랑

특집부
기사입력 2024.01.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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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 삼아리랑 한얼 쓰다. (2023, 선지에 먹, 45×83cm)

     

    구월단풍 두견이 울음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 아리랑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 주소.

    아리랑 강남은 천리나 언덕

    정든 님 올 때만 기다린다네.

    아리 아리 넘어 넘어서

    구월단풍 좋은 시절에 두견이 음 음 음 우지를 말라

       

    감상

    강남 간 님 오기만을 봄부터 여름 지나도록

    언덕에 올라 기다리는데,

    오마던 이는 소식이 없고 어느덧 구월에 단풍만이 곱구나.

    세월을 재촉하는 두견이 울음에 가슴이 철렁한다.

     

    ‘가을단풍 두견이 울음’을 주제어로 뽑아 부각시키고

    본문을 흘려 써 하단에 배치하였다.

    작품구성을 위한 장법으로 노래의 내용과 상치될 수 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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