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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단풍 두견이 울음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 아리랑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 주소.
아리랑 강남은 천리나 언덕
정든 님 올 때만 기다린다네.
아리 아리 넘어 넘어서
구월단풍 좋은 시절에 두견이 음 음 음 우지를 말라
감상
강남 간 님 오기만을 봄부터 여름 지나도록
언덕에 올라 기다리는데,
오마던 이는 소식이 없고 어느덧 구월에 단풍만이 곱구나.
세월을 재촉하는 두견이 울음에 가슴이 철렁한다.
‘가을단풍 두견이 울음’을 주제어로 뽑아 부각시키고
본문을 흘려 써 하단에 배치하였다.
작품구성을 위한 장법으로 노래의 내용과 상치될 수 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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