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
국립부산국악원 ,설공연 '미르해 첫날' 10일국립부산국악원은 2월 10일(토) 오후 3시 연악당에서 2024 갑진년 설공연 '미르해 첫날'을 개최한다. 설공연 '미르해 첫날'은 새해에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무대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 또는 고향에 가지 못한 이웃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전통예술의 즐거움과 멋을 나누며 새해 설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르해 첫날>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모두 출연한다. 공연은 새해 희망을 기원하며 ‘푸른 용의 기운으로 안녕바라기’, ‘용의 기백으로 도약하기’ 주제로 구성하며, 관람객들의 흥과 이해를 돕기 위해 김익현(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전승교육사)의 유쾌하고 맛깔스러운 사회가 더해진다.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설’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기념으로 공연은 한 해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축원·덕담의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신성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연꽃,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처용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을 입체창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복을 전한다. 그리고 힘차게 뛰어오르는 어름산이의 몸짓처럼 오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신명난 ‘줄타기’로 한해의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을 빈다. 특히,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공연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공연도 보고 좋은 추억도 쌓는 갑진년 설날이 되길 희망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악기체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게임 등을 운영하며, 공연관람 후에는 관람객에게 명절맞이 새해선물로 행복 떡을 나눠 드리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한다. 온가족이 함께 전통예술의 즐거움과 멋을 나누며 새해 설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멋진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관람은 전석 1만원으로 48개월 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특히 새해맞이 특별이벤트로 한복착용, 용띠 출생자는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051-811-0114
-
음악극 '적로' 내달 3일 국립부산국악원서 공연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악·가·무 종합 고품격 국악공연 '토요신명 2024'를 2월부터 선보인다. 그 시작으로 초청 기획공연인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를 2월 3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총 2회 예지당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적로'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음악가의 예술혼을 통해 필멸하는 시간 앞에 불멸을 꿈꾸었던 예술가의 삶을 그려낸다. 특히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국립국악원의 전신)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잘 알려진 김계선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음악극 적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배삼식의 대본이 아름답고 힘 있는 전통음악과 최우정 작곡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 매력적인 혼종성을 드러내 전통예술계에서 음악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 정영두의 뛰어나고 섬세한 연출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서울 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하여, 보다 깊어진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다. 대금산조 창시자인 명인 ‘박종기’역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연기력을 갖춘 이상화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왕직아악부 간판 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知己之友)인 김계선 역은 국립부산국악원의 간판 소리꾼인 정윤형이, 신비롭고 베일에 싸인 기생 ‘산월’역에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정가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국악인 하윤주가 맡아서 연기한다. 또한 이승훈, 한림, 박명규, 김준수, 여상근, 황경은 등 초연부터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대금 연주자 박명규는 조부 박병천, 부친 박환영의 뒤를 이어 적로의 주인공인 박종기 집안의 음악 계보를 잇고 있는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051-811-0114
-
갑진년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는 2024 갑진년 굿․연희축제 <굿(GOOD)이로구나!>를 1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펼친다.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는 2017년부터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굿’을 무대화하여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정월행사이다. 갑진년에도 굿과 더불어 연희도 함께 구성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고자 한다. 1월 6일(토) 첫 공연은 오랜 세월 제주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하는 의례로 자리매김해온 <제주큰굿-초이공맞이>로 갑진년 첫 굿판을 벌인다. 제주도 민중예술의 종합이라 할 수 있는 <제주큰굿>은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춤, 음악, 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로서 2021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굿의 진행은 제주큰굿보존회가 함께한다. 1월 13일(토) 두 번째 공연은 포장막 속의 탈꾼이 발에 탈을 씌운 채 대나무로 만든 인형의 팔을 움직이는 <발탈>과 줄 위의 줄광대가 음악에 맞춰 기예와 재담을 펼치는 놀이<줄타기>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은 소리와 춤. 그리고 연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연희총체극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수준 이상의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연행이 가능하기에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활발한 계승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발탈의 연행을 하는 기회가 현저히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발탈을 연행함으로서 발탈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현장성(해학과 풍자)을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발탈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선다. 발탈과 줄타기는 재담과 소리 등을 즉흥으로 섞어 서민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예능보유자 박정임 명인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함께한다. 1월 20일(토) 세 번째 공연은 창립 77주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계 민족학교인 오사카백두학원 건국학교 소속동아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사물놀이> 무대이다. 이번 일본 오사카 교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공연 출연진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지만 한국의 전통예술을 정성껏 이어 나가고 있음을 모국의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연희 창작작품의 우수성과 새로운 장르의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27일(토) 마지막 굿판은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 굿 <진도씻김굿>이다. 살아생전의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의 앙금들을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하여 갑진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새해맞이 축원판은 굿과 연희를 망라한 무대로 굿을 통한 제의와 농악연주, 가면극의 재담과 춤, 연희를 기반으로 한 놀이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에도 전통공연예술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희망을 응원하는 자리로 묵은 것을 털고 새로운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
국립부산국악원 '왔구나, 연희야! - 사물놀이 한판' 교류공연사물놀이의 원류, 농악의 다양성과 신명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소속국악원 간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의 '왔구나~연희야! - 사물놀이 한판'을 12월 1일(금) 오후 7시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춤과 음악을 중심의 작품을 전북지방에 선보이는 기회로 다양한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희 무대로, 기악단 연희부 7명의 젊은 예인들이 농악가락을 무대화한 ‘사물놀이 한판’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기존 사물놀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선대 연주자들이 물려주셨던 가락과 소리들을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가 해석하고 그들의 색깔로 재구성하여 연주하는 ‘사물놀이 한판’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농악의 다양성과 사물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공연은 축원과 고사덕담을 담은 ‘비나리’를 시작으로 경상도․전라도․경기도 지역의 특색 있는 가락을 작품화한 ‘삼도농악가락’이 이어지며, 놀이가 강조되어 갖가지 기예를 벌이는 전통 연희 ‘판굿’과 민요, 줄타기 등을 함께 구성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왔구나, 연희야!'는 다양한 가락과 기교가 돋보이는 웅장한 한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의 역량을 집중해 보여주는 무대이다. 모두가 흥겹고 환호할 수 있는 연희공연으로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국립부산국악원,‘국악체험관’개관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교육․체험․강연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국악체험관’의 개관식을 10월 27일(금) 오후 4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국악체험관’은 21,350㎡에 달하는 국립부산국악원 앞마당 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24,990㎡ 규모이다. 대강습실 2개, 중강습실 2개, 소강습실 4개 및 디지털자료전시실 2개, 실감 전시실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주민 및 관광객 대상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 국악체험관 개관식에는 부산지역 주민, 정·관계 및 국악·예술분야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은 길놀이와 동래학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과 축사, 축하 공연,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새로 개관하는 ‘국악체험관’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내부 전시실은 디지털자료 열람 전시실 1관과 2관, 실감 전시실 1관과 2관 등 총 4개 전시실이 마련하였다. 디지털자료 열람 전시실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이 수집한 자료들 중 ‘영남의 악가무 기초자료’와 ‘영남 공연예술 무형유산자료를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실감 전시실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국악 자원인 영남 춤을 몰입감 있는 실감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영남 민요와 함께 인터랙티브한 악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09년부터 3개의 강습실에서 시작한 5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국악체험관’의 개관을 통해 8개의 강습실이 추가 확장되면서, 총 15종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국악체험관’을 개관하는 올 하반기부터 K-어린이연희단, 영남춤교실, 국악문화학교(심화반)을 확대 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국악교육 활성화>, 청년·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국악 매개자 육성>, 일반인·외국인를 위한 <국악 여가 활성화>, 취약계층을 위한 <국악과의 동행> 등으로 어린이부터 외국인, 문화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엽 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문화 정체성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국악체험관의 개관을 계기로 국립부산국악원은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지역 주민 및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여 10월 27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국악체험관 2층에서 사진공모전 수상작 및 역대 공연 포스터를 전시한다. 공모전은 지난 9월 18일(월)부터 27일(수)까지 진행했으며, 국립부산국악원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 총 103건 중 25점을 선정했다. 응모 작품은 국립부산국악원의 다양한 공연, 교육, 전경 등으로 독창적인 시각과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역사와 활동을 담은 소중한 기록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악체험관‘ 개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관식 후에는 개관기념 공연으로 부산 지역의 전통춤인 ‘동래학춤’을 소재로 한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10월 27일(금)~29(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연악당에서 3회 개최한다. 극은 광복 직후, 어수선한 시대 배경 속에서 이름도 없이 뒷밀이(손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직업)로 불리던 한 청년이 우연히 ‘동래학춤’ 사진 한 장을 보며 삶이 송두째 바뀌어 춤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공연과 연계한 사진전도 연악당 로비에 전시된다. <춤바람 분데이> 사진전은 극의 시·공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해 뒷밀이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빛바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광복 전후 부산의 켜켜이 쌓인 퇴적 같은 역사의 풍경, 그 속에 지역민의 삶이 녹아있는 신명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10월 28일(토)은 공연과 연계한 인문학 강연 <이야기마당 덤덤덤>을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통해보는 부산의 문화유산과 신명의 가치‘를 주제로 개최한다. 안경모(춤바람 분데이 연출) 연출자와 함께 해방 전후 부산의 풍경, 그리고 공연이 제작과정 등을 공유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공연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향유의 장이다. 그리고 10월 29일(일)에는 명사초청시리즈 <부산 동래의 전통예술>를 개최하여 부산 ‘동래’를 주제로 국악인 손심심(동래야류 보존회장), 김준호(동래지신밟기 보유자)와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를 펼친다. 동래덧뵈기 비밀 암호,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_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어 주기는 어렵다)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전통예술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개관식, 공연 및 강연 예약의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051-811-0114)로 문의하면 된다.
-
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3시에 국악연주단 기악단의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가지는 ‘본래의 것’을 담아 김일구, 서용석, 한갑득, 박종선, 김동진 명인의 가락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조제주와 산조합주로 꾸며진다. 김일구 가락에 의한 ‘산조합주’를 시작으로, 서용석류 ‘피리산조’ 제주,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산조합주’, 박종선류 아쟁산조에 의한 ‘산조합주’, 김동진류 ’대금산조‘, 서용석 가락에 의한 ’산조합주‘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남도국악원 심인택 예술감독은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은 명인들의 예술혼을 잇는 야심 찬 무대로 ‘산조’의 깊은 서정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기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동래학춤과 부산을 그린 풍경극,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10월 27일(금)~29(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연악당에서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3회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고 영남권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작품 개발을 목표로 3년 여 만에 새로운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다. 그동안 <자갈치아리랑(2011)>, <문디야 문디야(2014)>, <대청여관(2016)>, <구포당숲(2020)> 등 영남의 춤과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춤바람 분데이>는 1945년 해방을 맞고서 첫 3,1절을 기념하여 1946년 3월 1일 잊혀진 ‘동래야류’를 복원하여 춤판으로 벌였다는 故문장원(동래야류 보유자) 구술에 모티브를 받은 작품이다. 동래의 ‘래(萊)’가 거친 지역을 뜻하고 ‘부산(釜山)’이 가마솥 모양의 산을 말하니, 부산에 춤바람이 인다는 건 거친 현실을 훌쩍 날아오르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무형문화’ 유산 가치를 담아 거친 현실을 뛰어 올라 날개 짓하는 동래학춤 소재 <춤바람 분데이>는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가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학춤’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가무악극이다. 극의 내용은 광복 직후, 어수선한 시대배경 속에서 이름도 없이 뒷밀이로 불리던 한 청년이 우연히 ‘동래학춤’ 사진 한 장을 보며 삶이 송두째 바뀌어 춤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창조적 감수성으로 만난 동래학춤의 날개 짓은 녹녹치 않은 현실세계에서 툭하고 불거져 나오는 염원이기도 하다. 그 흥으로 잠시나마 현실의 시름을 잊고 우리 모두에게 춤바람이 스며들기를 기대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작품은 총 6장으로 프롤로그/ 제1장 시시골뒷밀이, 학춤에 반하다/ 제2장 내력 있는 춤꾼을 만나다/ 제3장 춤바람 휘익~/ 제4장 무복을 만나다/ 제5장 춤이라는 목숨 줄 / 제6장 춤 춰!/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대극장 로비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개관 기념 <춤바람 분데이> 연계 사진전 열어 대극장 로비의 사진전 <춤바람 분데이>는 극의 시·공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해 ‘뒷밀이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빛바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 부산의 켜켜이 쌓인 퇴적 같은 역사의 풍경, 그 속에 지역민의 삶이 녹아있는 신명과 해학이 담긴 무형유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놀이’와 ‘열린 극’ 형식을 통해 상상력 더욱 자극해 관객 교류성 확장, 놀이판으로 구축된 무대 공간 <춤바람 분데이>는 관객과 함께 마당놀이에서 볼 수 있는 연극적 약속의 놀이를 강화하고, 연주자를 여흥의 적극적인 동참자로 이끔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무대와 객석을 연결하여 하나의 판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배가 시킨다. 음악 또한 독립성과 개별성이 강조되고, 즉흥의 시나위가 숨을 쉬며 관객의 추임새와 함께 흥을 돋우고 호흡하는 적극적인 교류를 취한다. <춤바람 분데이>는 출중한 창작진들과 국립부산국악원 최고의 출연진이 결합한 작품이다. 부산 출신 안경모 연출과 함께 대본 경민선, 작곡 신동일·김현섭, 안무 김수현, 무대디자인 도현진, 조명디자인 김영빈, 영상디자인 박준, 의상디자인 황연희, 소품디자인 송미영, 분장디자인 백지영 등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7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안경모 연출가는 "이번 작품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흥과 어깨춤, 박수와 추임새는 사랑의 표현이다. 부산시민들 모두가 춤의 흥으로 잠시나마 현실의 시름을 잊었으면 좋겠다.”며 연극적 놀이성을 강화하며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이끌겠다는 연출의도를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장은 "개원15주년을 맞은 올해 시민들의 국악체험 공간으로 건립된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며 마련한 작품이다. 2년 넘게 신규작품 개발과정을 거쳤고, <춤바람 분데이> 제목이 지닌 의미처럼 모두에게 춤바람이 스며들기를, 국악원이 영남권 국립기관으로써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년층도 청소년층도 아닌 중`장년층의 관람 부담을 덜어줄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개원15주년을 맞아 "부산시민 30%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제휴사 할인(연지동 맛집, 에어부산 항공권)에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할인폭을 높여 관람 부담을 덜었다. 문의)051-811-0114
-
부산․영남권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무대 2023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부산․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교류 무대,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을 10월 13일에 개최한다.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은 영남지역 국악 전공 학우들이 국악으로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다. 특히 대학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영남대학교 국악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로 꾸며진다.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영남대학교 3개교 참여한다. 공연 구성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진다. 1부는 각 학교별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연은 영남대학교의 ’춘앵전(春鶯囀)‘이다. 춘앵전은 순조(純祖, 재위: 1800~1834)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가 모친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정재로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작품이다. 본래 독무로 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명의 무용수가 함께 하여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경북대학교의 ‘영남풍류’이다. 영남풍류는 영산회상의 선율과 장단을 기본으로 하여,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주제로 한 상령산을 시작으로 밀양아리랑, 뱃노래, 동요 고기잡이, 그리고 독도는 우리 땅 등 영남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부산대학교의 ‘씻김’이다. 진도 씻김굿 중 ‘안당’, ’초가망석‘, ’영돈말이‘, ’넋풀이‘ 거리를 바탕으로 장단과 소리를 시나위 형태로 그려낸다. 절절한 소리와 기악 합주가 서로 주고받으며 망자의 혼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작품이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영남대학교 3개교 90여 명의 학생이 함께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대학교 이정호 교수가 지휘하며, 작품은 국악관현악 ‘산야(山野)’(작곡 이준호), 영남대 협연곡인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타악 협주곡 ‘불꽃’(작곡 이정호), 새야 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작곡 황호준)를 연주한다.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는 국립부산국악원이 부산․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이라는 기관의 목표 아래, 미래 국악을 이끌어 갈 지역 국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앞으로도 국립부산국악원은 지속적으로 대학교 간의 교류를 넓혀 국악전공 학생들이 예술적인 역량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젊은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무료이다.
-
23일 이자람 '판소리 라운지',판소리부터 세계민속음악까지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9월 23일(토)과 24일(일)에 명사 초청 시리즈 <음악으로 느끼는 문화다양성>을 개최한다. 명사 초청 시리즈는 10월에 개관 예정인 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을 홍보하고, 국악 대중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으로 느끼는 문화다양성>은 세계의 음악 다양성과 국악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음악의 다채로운 측면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9월 23일(토) 개최하는 ‘판소리 라운지’는 판소리를 주제로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이다. 이자람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국내외 높은 평가를 받는 예술가이다. 이 무대를 통해 판소리에 대한 열정과 깊은 이해, 훈련과 성찰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우리나라 전통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을 함께 공유하고자한다. 24일(일)은 세계민속음악 주제의 음악회 ‘횡단(TRAVERSÉES)’으로 공연팀 콘스탄티노플&아블라예 시소코(캐나다×세네갈)을 초청하여 음악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음악교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이 앙상블은 20개 이상의 음반을 발표하고, 최근 10년 동안 50여 개의 작품을 창작, 55개국 이상의 270여 개 도시를 투어하며 세계 각지에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또한, 음악의 다양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탐험한 음악 여행자인 신경아 작가의 해설도 함께한다. 명사 초청 시리즈’는 지난 5월 ‘조선통신사가 본 일본 음악’을 주제로 한 우에무라 유키오(도쿄예술대학) 교수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6월은 ‘인도네시아의 음악과 춤’ 주제의 김희선(국민대학교) 교수 강연과 공연을, 8월에는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와 고성오광대 덧배기 춤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가오는 10월에는 손심심, 김준호(동래야류 보존회)의 부산 동래의 전통예술과 역사에 대한 듣고 동래야류의 덧배기 춤과 호흡을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의 음악적 경험을 통해 각양각색의 세계 음악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세계 음악을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행사 참여는 취학아동 이상으로 관람료는 교육체험관 개관을 기념하여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접수 및 문의) 051-811-0271
-
손양희 명창 여섯 번째 '동편제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 성료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 손양희(1968년생,부산 출생) 명창의 여섯 번째 '동편제 수궁가 완창 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사천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완창 발표회에서는 경남무형문화제 제8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후보 강성인(1962년생) 선생이 고수를 맡아 3시간 걸쳐 손양희선생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수궁가는 남해 용왕이 병이 들어 명의에게 문의한 즉, 토끼의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자라에게 토끼를 잡아오게 하나, 토끼가 수궁에 들어가보니 자라에게 속은 것을 알고, 되려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을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손양희 명창은 경상남도의 유일한 판소리 예능보유자였던 故 선동옥 선생이 타계(1936~1999년)한 이후, 예능 보유자의 부재가 25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어 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 완창 발표회는 더욱 집중적 관심을 받았다. 손 명창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무용을 시작하여 17세(1985년)에 사천읍에서 故 선동옥선생님께 본격적으로 판소리에 입문하여 천직으로 여기며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45년이라는 국악 인생의 나이테를 쌓아오고 있다. 이날 완창 발표회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적벽가 예능보유자 성준숙 명창, 영남교방청춤보존회 이사장 박경랑(국립국악원),전 경상남도 중소기업연합회장, 주) 부경 대표 김찬모 회장, 임철규 도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내를 꽉 채운 관객들은 "좋다, 얼씨구" 등 추임새와 박수갈채로 응원을 해주었다. 사천에서 국악을 지키고 있는 구나경 국악인은 "손명창의 자신만만한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우리 사천 국악인의 자랑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사천 국악동호인 백정옥 여사는 "마치 판소리가 뮤직컬을 보는 것 같았다. 3시간이 넘는 공연이 지루하지 않았다. 오직 고수의 북장단 하나로 무대를 메꾸어 나가는 판소리의 매력에 빠졌다"라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손 명창은 "이번 완창 발표회를 통해 열악한 전통문화예술 인프라가 우리 사천과 경남지역에서 융성하게 발전하여 더 많은 지역민이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미래세대에게 전수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도 판소리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대한민국, “문화정책 없는가?”
- 2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3제1회 '김법국국악상' 후보 3인, 심사
- 4국립남도국악원, 불교 의례의 극치 '영산재', 특별공연
- 5‘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 6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5)<br>한국 최초 '도깨비 학회', 아·태 도깨비 초대하다
- 7국립민속국악원, '제6회 2024 판놀음 별별창극'
- 8서울문화재단,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서울스테이지 2024' 5월 공연
- 9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10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