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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장편소설 '흙의 소리' 출판기념회지난 11일 오후 2시 악성 박연의 삶과 꿈을 그린 장편소설 '흙의 소리'(도서출판 국악신문)출판기념회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되었다. 신현득아동문학가 장윤우 엄한정 시인 이명재 평론가 외 많은 문인 작가들 음악인들 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기념식은 김치홍 평론가의 진행으로 시작되어 오현승(서도명창)의 영동아리랑이 축가로 메아리쳤다. 이어서 축시를 선사한 김영숙 시인의 서시 '풍경' 이 낭송되었다. 기미양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의 인사말, 한명희(전 국립국악원장) 이미시 서원 좌장과 정영철 영동군수의 축사가 있었다. 이에 대한 답사를 한 이동의 작가는 "박연이 충북 영동 출신이어서 군수를 비롯하여 재경 영동 인사들이 많이 참가하였고 아리랑도 영동아리랑 공연을 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운향 시인 소설가의 소설 낭송 '못다한 이야기' 조규수 시인의 '흙을 쌓아 산을 이루었네' 시낭송이 진행되었다. 특별 코너로 최경호 평론가의 '흙의 소리' 소설 평론으로 '박연의 삶과 꿈 형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영동이 고향인 이동희 작가는 "영동 답사에서는 박연이 쓴 시에 있듯이 '흙을 쌓아…'에서 주제를 파악하고자 하였고, 집필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유배 생활과 그 당시 남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낙기고자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3대악성 우륵, 왕산악, 박연 중에서 두 사람은 신화 전설적 인물인데 비해, 박연은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예와 악의 실천자"라고 강조하였다. 소설 속 삽화를 그린 원로작가 이무성 회백은 "원색 삽화를 그리게 된 일화와 영동 시민들이 박연의 인물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윤규 시인의 시조창 '10년을 경영하여'이 메아리치고, 휘날레는 이혜솔 명창의 아리랑 공연으로 이날 출판기념회를 끝맺었다. '흙의 소리'는 도서출판 국악신문 기획으로 2년 2개월 동안 111회에 걸친 발표한 연재소설로 난계 박연의 말년 전남 고산 유배 등 새로운 사실을 밝혀 작품화 한 것이다. 다음은 영동군수 축사 전문이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산비탈을 화려한 색으로 물감칠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나라의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의 삶을 생생하게 연출한 장편소설 「흙의 소리」가 출간하게 되어 영동군민의 한 명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번 「흙의 소리」 출간을 위해 노력하신 이동희 단국대 명예교수님과 기미양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는 악성이라는 음악적 업적에 가려진, 난계 박연의 삶에 관해서는 별다른 논의도, 의문도 없었습니다. 난계 박연의 삶과 꿈을 연출한 「흙의 소리」 출간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 주고, 박연 선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난계 박연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우리나라 최초 전통국악분야 국제행사인 ‘2025 영동 세계국악엑스포’유치가 확정되어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30개국 97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예술가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동희 단국대 명예교수님과 (주)국악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11일 영동 군수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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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 주제 ‘흙의 소리’ 출판기념회 축하합니다.국악신문 연재를 시작하신지 3년여 만에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신 작가 이동희 선생님, 그리고 삽화를 맡으신 이무성 화백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편소설 ‘흙의 소리’ 연재는 2020년 9월 17일 시작하여 2022년 10월 20일까지 총111회로 마친 작품입니다. 국악신문 27년간의 종이신문에서 인터넷 매체로의 대 전환, 재창간 기념하여 기획한 코너로 모신 작품입니다. 2004년 소설 ‘노근리아리랑’으로 ‘제4회아리랑상’을 수상하셨던 인연으로 교류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작가 이동희 선생님의 품격과 작품 성향을 잘 아는 것은 물론, 단국대 문과대학장을 마치시고 고향 영동군에 농민문학관을 설립하고 운영하시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청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동군이 배출한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을 연재한다면, 여기에 이무성 화백의 삽화를 함께 한다면 문학과 미술과 국악의 만남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획을 수립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작가 화백 두 분 모두 쾌히 수락을 해 주셔서 연재가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작가 이동희 선생님은 앞에서 언급한 ‘아리랑상’ 심사 과정에서 일관된 우리 정서의 흙을 주제로 20여편의 작편 소설을 발표하신 저력을 보고, 심사위원 한 분이 ”와 노벨상 후보감이네"라고 하여 크게 동의한 바도 있었습니다. 삽화를 맡아 주신 이무성 회백님은 우리나라 6. 70년대 LP 국악음반 전성시대의 표지화를 장식해 주신 인연으로 국악계의 원로 이시기도 하고, 증언자이시기도 합니다. 이 조합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지금 영동군은 ‘난계국악제’의 명성을 통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확정하고 준비 중이 있습니다. 난계 박연선생의 삶과 꿈을 담은 장편 소설 ‘흙의 소리’ 작품은 이 행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난계 선생의 존재를 영동군이 널리 알리는 계기일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성공하기를 기원 합니다. 이동희 이무성 두분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09.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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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소설집 ‘박연의 삶과 꿈 흙의 소리’[내 책을 말한다=이동희] 시골 옛집으로 내려온 지 꽤 오래 되었다. 나가던 데서 정년을 하고 늘 노래를 하던 고향으로 온 것이다. 한국전쟁 통에 고향 마을을 떠났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형편이 안 되니 1년만 쉬라고 하여 아버지가 운영하던 방앗간에서 멀건히 놀고 있다가 피란을 갔고 낙동강이 끊어져 되돌아 왔다가 다시 나가 동서남북을 떠돌며 돌아오지 못하였다. 그 때 6. 25 한국전쟁으로 불탄 터에 향과 앉음새를 비슷하게 하여 흙집을 짓고 거창하게 옥호를 귀경재歸耕齋라 하였는데 논밭은 한 뙈기도 없다. 옛날에 다 팔아 남의 것이 된 지 오래고 푸성귀를 심은 텃밭이 조금 있을 뿐이다. 글밭을 간다는 문경文耕을 생각한 것이지만 생각 뿐 말 뿐 잘 안 되고 있다. 흙집이라고 하였는데 짚을 섞어 찍은 흙벽돌로 벽을 쌓은 것이다. 도배도 하지 않고 방바닥도 장판 대신 돗자리를 깔았다. 흙이 숨을 쉬게 하고 흙내를 맡기 위해서이다. 농촌 마을은 온천지가 다 흙이지만 흙냄새를 차단하는 구조에 대하여 거부하는 것이다. 오랜 동안 콘크리트 숲 속에 살며 찌든 때문이다. 흔히 하는 얘기로 마늘을 한 접 사서 다용도실에 걸어놨는데 얼마 안 가서 다 썩었더라는 것이다. 시멘트의 독성을 다 마시며 살고 있는 단적인 예이지만 어디 마늘뿐이고 사람뿐이겠는가. 그동안 흙에 대한 얘기를 많이 썼다. 땅에 대한 얘기도 쓰고 농촌 농민 시골 얘기를 많이 썼다. 땅과 흙이니 흙바람 속으로이니 서러운 땅 서러운 혼이니…… 농촌에서 나고 자랐다고 해서 다 흙타령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쩌다보니 그런 얘기를 많이 쓰게 되었고 이제 마감을 해야 되는 시기에 생각해 보면 왜 그런가, 그게 뭔가 싶다. 은사인 무영無影선생이 1946년에 소설집 '흙의 노예'를 내고 3년 후 민중서관에서 '산가山家', '향가鄕歌'를 출간하면서 무영농민문학선집 1권 2권이라고 붙였다. 그때 이만하면 농민소설가가 된 것이 아니냐며 농민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대단히 흐뭇하게 토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농촌 농민에 대하여 얘기를 하고 글을 쓰고 소설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선생을 찾아가 배우고 썼지만 나에게 그런 보람이 있는 것일까. 일찍도 생각해 본다. 그동안 되는 대로 닥치는 대로 쓴 것 같다. 거기에다 무슨 얘기를 한 것일까. 땅은 소유의 욕망이고 흙은 땀의 의지라는 둥 개념만 늘어놓은 것 같다. 보릿고개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듯이 아리랑 가락을 들으면 웬지 눈물이 나고 그리워지듯이 진정한 의미의 흙은 눈물의 테마이고 아픔과 그리움의 테마이다. 흙의 소리는 어린 시절 보리피리 곡조처럼 흙으로 빚은 오카리나 소리처럼 아련한 그리움이다. 악성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고을에 살며 도리천 선법당에나 있다는 세계에서 제일 큰 천고天鼓의 소리를 들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선비의 삶과 일과 꿈, 영동 아리랑고개 기억의 저편 흔적들을 톺아보며 역사에 되묻고자 한다. 그 때 왜 그랬는가. 시골 농촌 마을 사람들 얘기로 쓰려는 것이다. 내레이터는 전지적 3인칭 시점, 필자를 닮은 기자, 무명 시인이다. 이야기도 들어보지 않고 청탁한 (주)국악신문사에 감사드리며, 마지막 열정을 쏟아 보답하려 한다. 전국의 독자 여러분, 세계 여러 네티즌들의 질정을 바란다. 이동희의 연재소설 '흙의 소리' http://http://www.kukak21.com/bbs/board.php?bo_table=news&me_id=90&me_code=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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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연재 ‘흙의 소리’ 원고와 삽화 전시회2020년 9월 10일 시작된 장편소설 ‘흙의 소리’ 통산 111회 기념 원고와 삽화 특별전시회가 충북 영동문화원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잘편 소설 ‘흙의 소리’는 음악가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충북 영동 출신 작가 이동희 선생의 주간 연재물이다. 삽화는 보은 출신 화가 이무성 선생이 매주 삽화를 맡은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영동군의 농민문학기념관 지원 사업으로 개최하게 된 것인데, 주요 삽회 난계 선생 영전 등 30여 점과 자필 원고가 전시된다. 그림과 원고를 통해 난계선생의 주요 업적과 활동상을 이해하는 기회이다. 일차 전시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농민문학기념관에서 열렸고, 이번 영동문화원의 4일간 전시 후에는 29일과 30일 난계국악박물관으로 이전, 전시된다. 근래 PC의 대중화로 작가의 친필 원고와 화가의 원화가 희귀한 상황에서 인터넷 신문의 연재 소설의 결과물이 전시되기는 드문 예이기에 주목을 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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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 사설 한얼 이종선 특별전', 책으로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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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의 "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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