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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협력센터, CIS 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2023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를 12월 4일부터 2024년 1월 9일까지 5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재외동포사회의 세대교체에 따른 차세대 민족교육자 육성과 한국어교사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며,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4개국의 고려인 한국어교사 등 25명이 참가한다. 해당 연수는 CIS지역 한국어교사의 한국어 실력과 교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연수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 ▲한국어 교수법 특강 ▲한국 역사·문화 교수법 ▲교육 실습 ▲비대면 문화체험 ▲서울 탐방을 통해 체득·체화·체험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CIS지역 한국어교사 연수 사업이 시행된 이래 처음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각 장점을 최대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이번 연수는 온라인 연수 4주와 초청연수 1주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5주간 한국어 능력별 분반 수업에 참여하며 듣기·읽기·쓰기·말하기 등의 한국어 최신 교수법에 대해 배운다. 초기 4주간은 온라인 연수로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행되는 모국 방문 연수에서는 청와대, 한글박물관 등 한국의 역사·문화지 탐방, 재외동포 고려인 이주사 강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CIS 지역 내 한국어 교사는 고려인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길러내고 우리말과 문화를 후대에 전파하는 위대한 영웅이자 한글 지킴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 교사들이 전문적인 교수법 습득 외에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160주년의 이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려인 사회가 글로벌 인재육성의 보고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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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체험수기집' 전달식, 前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지난 2일 경기도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前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이 KBS한민족체험수기집 '사할린의 눈물'을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회장 권경석)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이번 'KBS한민족체험수기' 우수상을 수상한 오석만(발레리 오)씨의 상패를 전달했다. 1일 이병일 원장(현 서울시 석관중학교장)이 'KBS한민족체험수기' 시상식에서 대리 수상자로 참석하여 상패를 전달받았다. 이병일 원장은 2020년 초 사할린한국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부터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막혀버린 사할린과 한국을 이어주는 문화가교 역활을 해오고 있다. 사할린 동포 행사에는 언제나 앞장서서 함께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전달식에는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회장 권경석), 파주사할린귀국동포회(회장:이화일), 양주사할린귀국동포회(회장:김정희), 사할린아리랑보존회(회장:최나타샤) 동두천아리랑보존회(회장:유은서)가 함께했다. KBS한민족방송은 매년 'KBS한민족체험수기'를 책으로 엮어서 전국 사할린동포들과 중국 동포들 등 국내외 재외동포에게 무상배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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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 표창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지난달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고려인 모국어신문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카자흐스탄 공화국 ‘친선회관‘에서 개최된 기념행사는 먼저 고려일보 전·현직기자, 고려인대표단체장, 언론인과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일보 유공자 포상식에 이어 ‘디아스포라 미디어로서의 고려일보’라는 주제의 ‘국제미디어 포럼’ 도 진행됐다. 이날 포상식에서 김병학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장을 비롯한 고려일보 전·현직 기자 51명이 카자흐스탄 민족총회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 등이 주는 표창을 받았다. 또한 카자흐스탄 문화부는 남경자 전 고려일보 한글판 주필에게 장관상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김병학 관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카자흐스탄에서 거주하며 모국어신문 ‘고려일보’ 기자, 한글학교 교사,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고려인의 문화 보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날 표창을 받았다.이어 이날 저녁 카자흐스탄 ‘공화국회관’에서 개최된 축하공연에는 고려인 및 타민족 언론인, 일반인 축하객과 관람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김 콘스탄틴 고려일보 총 주필과 신 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의 감사인사에 이어 마랏 아질로프 카자흐스탄 민족총회 수석부의장,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가 축하연설을 했다.특히 마랏 아질로프 카자흐스탄 민족총회 수석부의장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가운데 김병학 관장의 이름을 두 차례나 언급하며 고려일보와 한국-카자흐스탄 간 문화발전에 기여한 김 관장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진행된 1부 축하공연 고려극장 배우 및 가무단의 공연이 고려인 이주 관련 영상과 결합되어 고려일보 100년 역사가 드넓은 서사로 무대 위로 펼쳐졌다. 이에 관객들은 고난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 낸 고려일보의 찬란한 업적에 뜨거운 감동으로 환호했다.공연의 마무리는 무대 위 화면을 통해 고려일보 주필과 전·현직 기자들의 활동사진이 연대기적으로 펼쳐지며 대미를 장식했다.제2부 순서는 알마티시 고려민족문화중앙 산하의 각종 가무단, 소인예술단들이 출연하여 화려한 가무를 선보였다. 특히 고향합창단, 에델바이스합창단, 비단길합창단 등 70여 명이 김병학 관장이 작사한 ‘고려아리랑’을 합창하자 장내는 감동의 도가니로 물결쳤다. 이날 진행된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행사’ 감동의 물결 피날레 공연은 카자흐스탄 국민가수 로자 름바예바의 독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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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주도인 라플라타시의 주립극장에서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전통 연희 그룹 '연화'가 공연을 마쳤다고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한국문화원의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의 일부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국악을 접한 적이 없는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공연이 끝나자 250명 관객들은 전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실비나 씨는 "한국 음악이라고는 K-POP밖에 몰랐는데 이렇게 멋진 전통 음악이 있는지 몰랐다. 정말 다채롭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마르타 씨도 "한국에는 정말 소리가 아름다운 타악기가 많은 것 같다"며 했다. 에스네스토 바우어 라플라타 주립극장장은 "어느 순간부터 '연화'의 공연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홀린 것 같다"며 극찬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수년간 K-팝, K-무비, K-푸드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은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원이 다가간다는 취지로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문화 주간에는 한국 전통 타악기와 무용을 선보인 전통 연희 그룹 '연화'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 관광에 관한 특별 사진전과 VR를 이용한 가상현실 안에서 한국의 풍경 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준비됐다. 이번 문화 주간에는 현지 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비질린테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BTS를 오마주해 제작한 팝아트 시리즈 '러브 마이셀프' 전시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 홍보 부스 운영, 한국문화에 대한 질의응답 토크콘서트 등 행사가 진행된다. 한보화 한국문화원장은 "현지에서 지난 몇 년간 한국문화 열풍이 일고 있는데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를 통해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뿐만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지방 곳곳까지 우리의 문화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화 주간을 라플라타 최고의 극장인 주립극장에서 우리의 자랑인 전통 타악기와 무용이 곁들인 공연으로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는 2일부터 9일까지 라플라타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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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세은,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 수상발레리나 박세은(34)이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고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이 2일 전했다. 박세은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등급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부문 훈장은 코망되르(최고등급), 오피시에, 슈발리에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박세은은 2021년 아시아 무용수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에 오른 인물이다.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탔고, 2018년 무용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받았다. 2023∼2024시즌에도 파리오페라발레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달 '호두까기 인형' 주역으로 바스티유 극장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은 코망되르(최고등급), 오피시에, 슈발리에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이 훈장의 역대 한국인 수훈자로는 지휘자 정명훈(2011년 코망되르), 화가 김창열(2017년), 영화감독 봉준호(2016년), 김지운(2018년, 이상 오피시에), 배우 전도연(2009년),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2000년, 이상 슈발리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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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의 전통문화 펼쳐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11월 25일과 26일 메트로 마닐라 BGC(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서 개최된 ‘BGC패션페스트’(BGC Passionfest)에 참여하여 현지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BGC패션페스트는 필리핀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BGC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추진되었다. 문화원은 국악그룹 ‘타고(TAGO)’의 역동적인 타악 공연과 봉선화 물들이기 문화체험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퍼레이드와 콘서트(Passion Music Fest)에 모두 참여한 타고는 거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공연을 선보였다. BGC패션페스트에서 타고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방문객들은 "타고의 공연과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틀간 진행된 BGC패션페스트 행사에약 23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명진 문화원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번화한 BGC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얻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번 거리축제 참여와 같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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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한국문화원 특별전, 대한제국 궁중 가무악주일한국문화원은 오는 4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문화유산 '임인진연도(壬寅進宴圖) 병풍'을 주제로 한 기획전 '임인진연도병 속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인 '임인진연도 병풍'에 초점을 맞춰 대한제국 시기 궁중잔치에서 선보인 춤과 음악을 소개한다. 이 병풍은 1902년 고종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해 열린 잔치 모습을 담았다. 기로소는 조선시대에 70세가 넘은 고위 관리를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임금은 이보다 이른 나이에 입소하기도 했다. 임인진연도 병풍은 대한제국 시기 중요한 궁중 행사를 상세히 기록했고, 당시 궁중 무용 종목과 악기 편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에서는 임인진연도 병풍을 펼쳐서 공개하고, 병풍에 등장하는 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통 악기와 복식 자료 20점도 나온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전시를 통해 일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이 널리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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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치장한 美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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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축제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남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에서 진행된 꼬레디시 페스티벌(여기에 한국이 있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5년부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프랑스 국제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돼 올해 9번째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융복합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9회째 페스티벌은 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한국불교영상(주석 스님), 한국 한의학(나향미박사), 한국문학(서미애 작가)의 콘퍼런스, 한국영화 상영과 K-POP 공연 등 몽펠리에 오페라극장과 지역의 학교에서 ‘퓨전(Fusion)’이라는 주제로 두 나라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9년째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꼬레그라피(한국을 그리다) 협회는 1990년 무용으로 프랑스 유학을 떠난 남영호 총예술감독에 의해 2007년 설립됐다. 남영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의 현장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에 제10회를 맞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체험하며 무용협업프로젝트 현장을 지원한 위드는 한해 한해 성장하며, 새로움을 선사하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이 9년 역사의 차별화된 품격으로 2024년에 보여 줄 문화예술 융복합축제의 모습을 기대하며, 2024년 10주년 행사를 위해 기획·행정·홍보 분야에 대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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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김치의 날' 행사, 현지인 김장 체험 프로그램 인기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시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김치를 소개하고 김장 체험을 하는 '김치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문화원에서 남아공한인회와 함께 주최한 행사에는 현지인 50여 명이 참가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배우고 직접 김치를 담갔다. 김장 체험 이후에는 수육, 두부김치 등 한식 시식도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한인회를 통해 주변 지역 공동체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문화원 측은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브리오나 모요 씨는 "한식의 인기로 김치는 알고 있었지만 김장 문화는 처음 접했다"며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남아공 전통문화와도 닮은 점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2020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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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3 평화소금축제’ 성황리 개최대만 윈자난 해안국가풍경구 관리처가 주최한 대만 최대의 소금 축제 ‘2023 평화소금축제(평안염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금 수호 라이더로 초청된 전 세계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축제를 즐겼다. 이틀간 진행된 축제에는 일본, 호주, 미국 관광객을 포함해 3만여명이 참석했다. 50만대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수여하는 평안염제 20주년을 기념한 ‘평화를 위한 소금 축제 점술 블록 챌린지’(Salt for Peace Festival Divination Block Challenge)도 진행됐다. 타이난 안핑구에서 온 20세 학생 판(Pan)이 답을 10차례나 맞춰 16만8888대만달러가 걸린 특별상을 차지했다. 평안염제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662년 왕야-코싱가(Wangye - Koxinga)는 천일염 기술을 도입해 전례 없는 소금산업을 확립했으며, 윈자난 해안 주민들의 경제 활동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징즈자오 와판 염전은 살아 숨쉬는 건축 문화유산이자 대만의 염업을 재편한 약속의 땅이다. 같은 해 같은 땅, 뗏목을 타고 쿤산 쑤저우에 상륙한 다섯 왕야는 이곳에 사찰을 세우고 대대로 사람들을 축복하고자 힘썼다. 난쿤션 사원은 지역신인 이씨(Li), 지씨(Chih), 오씨(Wu), 주씨(Jhu), 범씨(Fan)의 다섯 왕야를 모시는 대만의 주요 왕야 사원이다. 소금은 예로부터 악귀를 쫓고 행운을 비는 데 쓰였다. 왕예 문화와 연결된 이 이야기는 매우 뜻깊은 축제인 ‘쿤션왕 평안염제(Kunshen Wangye’s Salt for Peace Festival)’를 탄생시켰다. 이 축제는 윈자난 해안국가풍경구 관리처와 난쿤션 사원, 각계각층의 여러 단체가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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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 구전동화 소개 행사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지난 15일과 17일 독일 현지 초등학생들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의 전래동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 초등학생 약 백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해마다 개최되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에 지난 10년 간 참여하여 우리 전래동화를 통해 독일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다. 금년 축제에서 문화원은 가야금 연주를 배경으로 전래동화 구연 전문가가 낭독하는 동화 '감은장아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었다. 이틀간 개최된 금년 행사에는 베를린 소재 4개 초등학교들이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문화원을 찾았다. E-게임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독일 어린이들은 독일어로 들려주는 전래동화를 들으며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퀴즈를 풀고 한국 과자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문화상자를 구경하며 전래동화속에 나오는 오래 전 한국으로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적인 사랑방과 안방의 모습이 구현되어있고 한복과 한글 등을 소개하는 문화상자를 통해 아동들은 간접적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체험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베를린 동화의 날” 축제는 11월 2일부터 19일까지 베를린의 약 300여 곳에서 '분쟁과 화해 -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600여회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원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대사관 등과 박물관, 공공 기관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구전동화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카이 베게너 베를린 시장, 볼프강 쇼이블레 전 연방의회 의장, 랄프 빌란트 베를린 하원의장 등도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독일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우리 문화원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며 "앞으로도 많은 독일 어린계속 다양한 연령대의 독일인들을 문화원으로 초대해 한국 문화에 대해 흥미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참가한 어린이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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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 미디어아트 특별전, '독일, 한국을 만나다'주독일 한국문화원이 11월 30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독일에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 문화원 전시장에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올해의 마지막 전시회로 한독간 외교관계를 넘어 역사·문화·사회를 공유하는 의미를 담기위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무형유산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씨름·탈춤·궁중무용’영상콘텐츠와 함께,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전 Kiel 대학교수)가 기증한 70년대 한국의 모습과 서울시립대학 학생들이 기록한 현재 한국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디지털 콜라주로 중첩되어 나타나는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과 숭례문 등 양국의 상징적인 명소들은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전시로 구성돼 다른 듯 닮은 두 나라의 모습을 찾는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인 에카르트 데게 전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故김도정 명예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의 지리학 답사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30년대 한반도 연구로 유명한 독일의 지질학자 헤르만 라우텐자흐 이후 대표적인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데게 전 교수는 본인이 한국에서 촬영한 2만 2천 8백 여장의 방대한 사진 자료를 최근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기증받은 필름들의 복원·아카이빙을 진행한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은 지난해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특별전을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전시회에 자료를 제공하고 자문을 맡았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최근 한-독 간의 예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에 한국을 홍보하고 양국의 문화적 교각의 역할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11월 30일 개최되는 개막식에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과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한독 문화예술인들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리셉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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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아, 첫 콘서트 모로코·칠레 공연 성료밴드 고니아가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고니아 콘서트 ‘장단 위의 선율’은 ‘2023 전주예술가지원사업 공연예술지원’을 통해 전주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11월 17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콘서트는 고니아의 음악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였다. 공연 1부는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형택과 베이시스트 김민성의 듀엣 연주, 드럼 조한샘의 트리오 연주로 구성됐다. 그동안 여러 방송에 BGM으로 삽입돼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했다. 2부에선 한국 전통악기 ‘장구’와 장단을 이용한 무대로 소박하지만, 직선적이고 강렬한 장구의 리듬에 화려한 선율이 더해진 고품질 에스닉 재즈(Ethnic Jazz)를 들려줬다. 다음으로 ‘풍류대장’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객원 보컬 차혜지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1부와 2부 사이 특별 게스트로는 장구 명인 매고동 선생이 출연해 설장구를 선보였다. 장구 연주와 춤사위는 한국적인 멋과 선,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고니아의 공연을 찾아준 관객 배장렬 씨는 "고니아의 음악이 이제는 무르익을 만큼 익었다”며 "너무나 아름답고,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 송주희 씨는 "재즈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고니아의 음악을 들으니 왜 해외에서 유명하고 그렇게 활동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된다”며 "좋은 공연을 국내에서도 자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설당이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고니아는 이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해외 공연에 나선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모로코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비자포뮤직’과 칠레 투어를 시작한 것이다. 첫 번째 공연인 ‘비자 포 뮤직 2023(Visa For Music 2023)’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의미가 깊은 비자 포 뮤직은 아프리카 및 중동 그리고 아시아 음악계의 신진 및 유명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음악 마켓이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온 15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선정됐다. 미국 일렉트릭 베이스의 대가 자말라딘 타쿠마(Jamaaladeen Tacuma), 아프리카 음악계의 아이콘 젠레 마델라(Zinhle Madela),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벨기에 알레프 퀸텟(Aleph Quintet)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한국 에스닉 재즈 밴드 고니아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뛰어난 연주력으로 국내에서 정평이 나있는 밴드 고니아는 "10주년을 맞이한 비자포뮤직을 통해 한국의 음악이 더욱 세계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니아는 비자 포 뮤직 일정을 소화한 뒤 칠레 투어 공연에 나선다. 고니아는 △기타 김형택 △베이스 김민성 △장구 김현정 △소리꾼 차혜지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칠레 투어를 통해 고니아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올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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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 진출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가 자체 제작 오페라 ‘투란도트’로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 무대에, 게다가 극장의 2023/24 시즌 첫 작품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일반적인 국내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이 공연장을 빌리는 대관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유럽 극장에서 시즌 참가작으로 공식 초청 및 공연료를 전액 지원받아 공연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페라라시립극장 진출은 2021년 두 극장 간 공연교류 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2022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로 페라라시립극장이 제작한 ‘돈 조반니’를 초청 및 합작하며 시작됐다. 이번 투란도트 공연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무대와 의상, 직접 캐스팅한 주·조역들이 이탈리아에 그대로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현지 합창단·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함께 공연을 꾸미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로 이탈리아 극장의 공식 시즌 작품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2015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에 진출한 ‘세비야의 이발사’ 이후 8년 만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투란도트 공연을 위해 최고의 출연진과 제작진들로 팀을 구성했다. 오페라·창작극·콘서트·무용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민정이 연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청교도’, ‘토스카’, ‘나비부인’ 등 오페라들을 지휘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한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를 맡았다. 또 투란도트 역에 소프라노 릴라 리, 칼라프 역에 테너 윤병길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1월 24일(금) 저녁 8시, 26일(일) 오후 5시에 이뤄지며, 현재 절찬리에 예매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오페라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이탈리아 무대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오페라를 공연하게 된 것은 한국 오페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이탈리아 공연에 이어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독일 만하임 등 잇따른 유럽 무대 진출로 대구산(産) 오페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의 마르첼로 콜비노(Marcello Corvino) 예술감독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투란도트를 극장의 2023/24 시즌 첫 작품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투란도트가 동양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오페라 역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장대한 작품 중 하나인 투란도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진 높은 테크닉과 예술적 수준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공연하는 투란도트에 이어 2024년에는 루마니아 부큐레슈티국립극장, 2025년에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2026년에는 독일 만하임국립오페라극장 등 유럽 극장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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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우리나라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향후 4년간(2023-2027)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 및 관리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하며, 위원국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21개국)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신규 위원국은 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으로 총 9개국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세계유산(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위원국과 함께 세계유산협약의 발전적 미래방향을 모색하고 세계유산 해석․설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주도해 나가면서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기여한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교섭의 성과이다. 우리 정부는 선거 교섭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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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주한스웨덴대사관은 올해의 노벨 과학, 경제, 문학상 수상 및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제4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을 11월 22일(수) 13:15~18:00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8개 명문 대학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해 기획된 일주일간의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의 장인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올해 노벨상에 대해 널리 알리고, 과학·경제·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토론을 활성화하고자 한다.‘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기간에는 스웨덴 대학의 연구자와 지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한국을 찾아 한국 일류 연구 기관 및 대학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의 주관으로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비교문학회, KTH 왕립공과대학, 룬드대, 웁살라대, 예테보리대, 우메오대 등과 협력하에 마련됐다.이와 관련 스웨덴과 한국의 여덟 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이 올가을 3년간의 파트너십을 론칭한다. 한국-스웨덴혁신교육연구단은 스웨덴고등교육재단이 후원하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운영된다. 이 협력은 학문과 기술 및 네트워크를 갖춘 스웨덴과 대한민국 최고의 젊은 연구자 및 혁신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와 학문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한다.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연구, 혁신, 고등 교육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선 선도 국가다. 노벨 메모리얼 심포지엄은 과학, 경제, 문학 분야의 학문적 발견과 탐구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대학의 협력을 넘어 양국 관계 확장 및 장기적인 동반자 국가 관계 구축이라는 외연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노벨과학상은 기초 과학이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 개발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며 "수상 업적을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이 만들어 가는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한림원은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이 처음 개최된 2020년 이래 과학 분야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노벨상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주한스웨덴대사관과의 파트너십은 과학기술분야뿐만 아니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형진 한국비교문학회 회장(숙명여대 교수)은 "2023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심포지엄의 소중한 의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작품 세계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세계를 통해 세계문학의 보편적 가치를 발견하고, 세계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연결고리를 찾아냄으로써 욘 포세의 작품 세계가 세계 문학이 되면서도 우리의 문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노벨상은 우리의 지식과 열정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상징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분들이다. 우리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공헌을 기리며, 그들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 심포지엄이 양국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고등교육 정책 분야에서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연사 정보 및 프로그램 상세 일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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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알린다···프랑스 파리 이색 광고한복, 전통 부채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광고가 프랑스 파리 도심에 등장했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이번달 28일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수화물 도착장 디지털 타워와 파리 시타디움 쇼핑몰 외벽 월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옥외 광고에는 한복을 착용하고 ‘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든 외국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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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바리톤 안민수 & 피아니스트 신미정 초청’ K-클래식 콘서트 성료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11.11(토) 앙카라 CSO Tarihi Salon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으로 한-튀 우정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공연에는 현지 클래식 애호가 및 한류팬,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콘서트 시작 전에는 한식 리셉션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에게 김밥, 닭강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비엔나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부부 교원으로서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안민수와 피아니스트 신미정은 가곡,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독주곡 등 다양한 작품의 연주를 선보였고 특히 앵콜곡으로 부른 거문도 뱃노래가 끝난 직후에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약 600명의 관객들로부터 수차례 커튼콜 및 기립박수를 자아내었다. 관객 두이구 톰박은 "마지막으로 연주한 노래는 한국 전통 음악 느낌이 가미된 곡 같았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는 곡이었다. 우리나라의 건국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러한 공연을 준비해준 한국문화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민수, 신미정 부부 예술가를 초청하여 K-클래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여 한국문화 소개 및 양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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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하나된 한국과 헝가리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지난 10일 헝가리 한국문화원 한식체험관에서 김치를 주제로 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의 한식강좌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9개팀(2인 1팀)이 경연에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방식으로 담근 김치, 헝가리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김치 두 가지 종류의 김치로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태연 요리연구가,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 헝가리 최대 여성 잡지 Noklapja 지 문화요리부문 바바라 벌러쥐 (Barbara Balazs) 기자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주의깊게 살피고, 창의성, 플레이팅 등 총 몇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승자를 선정했다. 1위는 평소 버리는 재료인 비가식 부위로 김치를 만든 잠브릭 베어(Jambrick Bea)팀이, 2위는 파프리카 소박이 김치를 만든 숌퍼이 크리스티너(Somfai Krisztina)팀, 3위는 젓갈 대신 생선스프를 육수로 사용한 김치를 만든 라츠 빅토리아(Racz Viktoria)팀이 차지했다. 특히 모과 깍두기, 파프리카김치, 한국 젓갈 대신 헝가리 생선수프를 양념으로 사용한 김치 등 헝가리 현지 식재료와 헝가리 음식의 특징을 반영한 이색적인 김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태연 요리연구가는 "헝가리 요리의 특색을 가미하여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을 맛보았는데 참가자들의 김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열정이 느껴졌다. 전 세계적으로 2,000여 가지의 김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선보인 김치들로 더 많은 김치가 추가된 것 같아 인상 깊다.” 라고 했고, 헝가리 최대 미식 잡지 Magyar Konyha지 소냐 키징게르 (Sonja Kitzinger) 기자는 "현지에서 시판되는 김치는 주로 배추나 무로 만든 김치를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김치 재료가 될 줄 몰랐던 파프리카, 모과, 호박 등 헝가리의 대표적인 제철 식재료로 만든 김치들은 아이디어와 외관, 맛 모두 아주 뛰어났다.” 라고 극찬하였다. 이어 홍규덕 대사는 모든 참가자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하며 "김치는 모두가 함께 만들고 나누는 나눔의 음식이다. 헝가리에서 한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라고 하였다. 또한 11월 10일(토)에는 미국, 터기, 스웨덴 등 헝가리 주재 외교관 가족을 초청, 김치를 담가보고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한식을 처음 접해본다며, 한국 대표 음식 김치와 한국 김장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