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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제8회 해운대재즈페스티벌 개최해운대문화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기획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8회 해운대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해운대재즈페스티벌은 5일간 다양한 장르의 재즈로 진행되는 부산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로 올해 8회 차에 접어들었다. 5일간 매일 다른 뮤지션들의 무대로 준비됐으며 재즈와 국악을 함께 접목한 무대, 한국의 최고 블루스 밴드의 연주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대한민국 블루스의 양대산맥이자 블루스의 거장 ‘신촌블루스’와 ‘김목경 밴드’,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밴드,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이는 ‘고래야’, 재즈와 국악을 횡단하는 슈퍼밴드 ‘신박서클’ 등 매일 다른 아티스트만의 무대가 준비됐다.26일 대한민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중음악의 큰 획을 그은 신촌블루스의 무대로 페스티벌의 첫 무대를 연다.27일은 JTBC ‘슈퍼밴드’에서 남다른 퍼포먼스로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은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의 무대로, 라이브 세션과 감성이 함께하는 재즈와 팝 무대를 준비했다.28일은 전통음악과 대중음악, 그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한국 극음악을 선보이는 ‘고래야’ 밴드의 무대가 열린다. 고래야는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퍼커셔니스트로 이루어진 국악/월드 뮤직 그룹이다.29일 재즈와 국악을 횡단하는 슈퍼밴드이며,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구성돼 개성 있는 음악을 하는 4인조 밴드인 ‘신박서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페스티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30일 공연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블루스의 거장 김목경 밴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은 블루스의 성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아이아인 최초로 초청을 받아 무대를 선 블루스 뮤지션이다.10월 26일부터 5일간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해운대재즈페스티벌은 취학아동 이상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내용과 일정은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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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창립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지난 27일 국악방송의 20주년 기념 공개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함께’ 라는 주제를 갖고 시청자와 함께 걸어온 국악방송의 지난 2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되었다. 국악계 만능 엔터테이너 소리꾼 남상일과 매일 저녁 6시 방송되는 <맛있는 라디오>의 DJ 김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세대의 명인·중견·신진 국악인이 모여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소리꾼, 안숙선과 남상일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축하의 무대를 열고, 명인 정재국, 정농악회의 연주로 정악의 아름다움을, 민속악을 대표하는 명인 이태백, 지순자, 원장현 등이 모여 민속악의 멋을 선사했다. 또한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인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출신 박고은,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의 무대로 국악의 미래를 조명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메트 오페라 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윤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 아리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를 마지막 무대로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음악이 세계와 조화롭게 연결되고 소통하는 음악임을 보여주었다. 국악방송은 2001년 3월 2일 라디오 방송 개국 후 다양한 전통문화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취자들에게 국악을 전달해왔다. 2019년에는 국악방송TV까지 개국하며 전통문화 전문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악방송 신임 유영대 사장은 "좁은 의미의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음악’이라는 큰 범주, K-MUSIC의 범주로 확장하여 세계화의 물결, 한류의 물결에 대응하겠다.”라며 새로운 20년을 맞이할 계획을 밝혔다. 본 공연은 국악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상 링크 참조: https://youtu.be/tEjZbtlisKQ 국악방송라디오는 FM99.1Mhz, 국악방송TV는 kt올레tv 251번, LG유플러스 240번, LG헬로비전 273번, 서경방송 144번, 딜라이브 235번, 아름방송 1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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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도담도담 페스티벌 6번째 연극 공연 무대에 올려팀플레이는 도담도담 페스티벌이 10월 20일 개막 작품 연극 ‘싱싱냉장고’(극단 행복한 사람들)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 막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도담도담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 척박한 연극 환경 속에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매년 가을 개최하고 있다. 2021년은 COVID-19로 인해 ‘도담도담 체육대회’, ‘개막식’ 등 참여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모두 취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도 연극은 계속 무대에 올랐던 것처럼 참여 단체가 서로를 격려하며 오늘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막을 올리게 됐다. 개막작인 연극 ‘싱싱냉장고’는 어울리지 않게 큰 냉장고가 있는 방에 살고 있는 선희, 춘범, 미진의 이야기다. 그 어떤 것도 버리지 못하고 남겨둔 채 씻어 냉장고에 넣으면 다시 싱싱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냉장고가 있는 곳을 떠나지 못하는 미진의 이야기는 지나간 수많은 인연과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종료했다. 다음 작품으로는 극단 지즐의 연극 ‘세월이 흐르면’이 무대에 오른다. ‘세월이 가면’이라는 연극을 만드는 극단 지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공연을 만드는 과정과 연극인들의 삶을 담았다. ‘지켜보지 말고 즐겨’라는 극단 지즐의 의미처럼 즐겁게 창작 활동을 하는 연극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극단 몽중자각의 공연은 여섯 명의 고등학생이 펼치는 교육, 정치, 사랑부터 결혼까지 두루 섭렵한 대화를 담은 ‘고딩만담’으로 낭독극으로 진행된다. 이어 극단 청사진의 ‘달나라 연속극’, 극단 필통의 연극 ‘인간이 없다’, 극단 신인류의 ‘더 싸이킥’까지 총 6편의 공연이 늦가을 지쳐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제6회 도담도담 페스티벌은 2021년 11월 28일(일)까지 진행된다. 인터파크와 대학로티켓닷컴, 네이버 예약, 타임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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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들의 전쟁, ‘풍류대장’에 영원한 톱10은 없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5회에서는 톱10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소리꾼들의 역습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막강한 실력자들이 경연을 치르는 만큼 데스매치는 종잇장 한 장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4조 해음과 이아진의 도전을 받은 ‘4인조 가야금 병창’ 서일도와 아이들의 방어전. 1라운드에서 나훈아의 ‘어매’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던 서일도와 아이들은 이번엔 걸그룹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선곡했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무대였지만 파격적인 선곡은 오히려 독이 됐다. 박칼린은 "가야금 병창 팀인데 가야금이 사라졌다”라면서 "잘하는 팀인데 선곡이 팀과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5조는 국립창극단 출신 류가양, 월드뮤직밴드 도시, 소리꾼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진원이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소리맵시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소리맵시는 긱스의 ‘짝사랑’을 ‘사랑가’와 접목시켜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적은 소리꾼에게 극찬인 "잘 논다”라고 칭찬했고, ‘최저점 저승사자’ 박칼린도 리듬을 타며 무대를 즐겼다. 박칼린까지 사로잡은 소리맵시는 막강한 경쟁자를 제치고 톱10 방어에 성공했다. 6조는 고막을 저격하는 성량의 RC9(얼씨구), 경기민요 전수자 윤대만, 국악 유튜버 권미희가 풍물밴드 이상에게 도전했다. RC9는 백지영의 ‘대시(Dash)’에 ‘춘향가’를 접목시켜 부채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줬고, ‘신내림 소리꾼’ 윤대만은 안예은의 ‘창귀’를 신비로운 분위기로 소화해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권미희는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자신의 국악 인생을 녹여 풀어냈지만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박칼린이 권미희의 무대에 "소리꾼으로서 제일 눈이 갔다. 다음 무대를 기대하고 싶다”라고 극찬하며 최고점을 줬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7조의 공연이 끝나자 "죽음의 조”라면서 모두 혀를 내둘렀다. 그런 와중에 V.star가 탈락자로 선정됐다.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아 탈락의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오단해는 심사위원 점수 700점 만점에 682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오단해가 최재구를 향한 역습에 성공, 톱10 자리에 앉게 됐다. 피 튀기는 전쟁이 치러지는 가운데, 녹화를 잠시 쉬어가는 동안 심사위원 이적과 성시경의 깜짝 공연은 소리꾼들에게 큰 선물이었다. 리허설도 없이 진행된 ‘찐’라이브 무대에도 불구하고 귀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는 완벽한 공연을 펼쳤고, 이를 지켜보던 소리꾼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심사위원들이 국악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크로스오버라는 어려운 도전을 하는 국악인들을 존경하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6회 예고에서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조대결이 공개됐다. 그야말로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죽음의 조가 등장한 것.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톱10 방어전에 나서는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두 사람이 도전장을 내민다. 바로 ‘고막 힐링’ 고영열과 ‘국악 아이돌’ 김준수가 서도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막강한 우승 후보 세 팀이 맞붙어 어떤 결과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2라운드에 접어든 ‘풍류대장’은 매회 레전드 무대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2라운드 7개조의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강태관, 해음, 오단해가 새로운 톱10이 됐다. 음유사인, AUX(억스), 소리맵시, 이상은 살얼음판 경연을 뚫고 방어에 성공했다. 윤세연, 서일도와 아이들, 최재구는 톱10 방어에 아쉽게 실패했다. 국악계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모인 까닭에 격이 다른 무대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풍류대장’. 매 순간 신명나는 에너지와 영혼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하며 고품격 음악 경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풍류대장’ 6회는 오는 11월 2일(화) 밤 9시에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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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한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지휘오는 30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21 국악관현악축제가 개최된다. 이 때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 원장이 한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3기 연주회 지휘를 한다. 이 관현악축제에는 원영석과 박천지가 함께 지휘한다. ‘2021 국악관현악축제’는 공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 신인 연주자들로 ‘한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공연을 올리는 실험적인 기획 공연이다. 또한 김덕수패 사물놀이, 소리(전영랑, 김민정, 김주연),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의 협연으로 다양하고 신명 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석인II’, ‘격동’, ‘신맞이’ 등 신선한 국악 작품들로 찾아가는 ‘2021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으로 가을의 정취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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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판부터 굿 공연까지 '뛸판, 놀판, 살판’ 난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주최·주관하는 ‘2021 창작연희 작품공모 - 뛸판, 놀판, 살판’ 공연이 11월 4일(목)부터 11월 7일(일)까지 4일간 극장 ‘용’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제작 후 무대에 오를 기회가 많지 않아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웠던 우수한 창작연희 작품들이 레퍼토리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21 창작연희 작품공모’에 선정된 4개의 작품들을 수정·보완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 다시 한번 관객과 재회한다. 11월 4일(목)에 진행되는 홍성현 아트 컴퍼니의 홍성현의 초벌비 ‘수호신 골매기’는 무한경쟁의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창작연희 작품공모 신규작품 시연 활동 지원작으로 선정되고 올해 창작연희 작품공모를 통해 재공연을 선보이며 작품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11월 5일(금)에는 해체와 재구축, 과감한 생략을 통해 전통연희를 단순 명료하게 표현해 현대성을 이끌어내는 리퀴드 사운드의 ‘긴 : 연희해체 프로젝트 Ⅰ’이, 11월 6일(토)에는 사자춤, 죽방울, 버나, 줄타기 등 전통연희의 대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예인집단 아라한의 ‘대단한 놀이판 : 오늘의 광대’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1월 7일(일)은 연희극 제작소 와락의 ‘쌀’ 공연으로 무당이 관객들을 축원하며, 무대 위에 객석을 설치해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창작연희 전반의 레퍼토리 다양화를 위해 미발표 작품을 시연·발표하는 ‘2021 창작연희 작품공모’의 신규 작품은 광대생각의 ‘이랑고랑’, 가야금스튜디오 손끝의 ‘GORONA-18’, 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의 ‘기(氣)싸움?, 기(旗)싸움!!’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연 및 발표회는 11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3일간 극장 ‘용’에서 진행되며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개최한 후 개선점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전통연희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탄생한 다양한 창작연희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창작연희 작품공모 - 뛸판, 놀판, 살판’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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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 장중한 기념공연, 앤딩 크래딧은 아리랑!지난 27일 저녁 국악방송(사장 유영대)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공개음악회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었다. ‘함께’라는 명료한 주제로 객석에서의 박수소리와 함께 유튜브와 라디오로 생중계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기악과 노래, 무용으로 정악에서 밴드 그리고 서양 성악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쳤다. 출연진은 최고의 명인들과 중견, 젊은 국악인, 성악가로 구성되어 우리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전 로비에서 축하객들을 맞은 유영대 사장은 "국악방송이 스무살, 이제 약관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한국음악이 놓인 지형도 많이 달라지고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지금’ ‘우리’를 보여주는 20주년 기념음악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눴다. 무대는 국악방송 20년의 역사를 전하는 영상으로 열었다. 대한민국 최초, 국내유일의 한국음악 전문방송으로 2001년 3월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2019년 11월 국악방송 TV까지 개국하였음을 알려 당당한 전문 채널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영상 메시지는 이춘희 명인, 황희 문체부장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명곤 전 문광부 장관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세 번째 영상은 라디오와 TV의 주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자축 하였다. 공연은 안숙선명인과 남상일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객석에 두 궤짝을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출연자 중 최고령(1942년생)의 정재국 명인의 피리독주는 명불허전! ‘시나위와 살풀이’ 무대도 돋보였다. 7인의 연주 중 철현금(鐵弦琴)의 금속성 음색이 이색적이었다. 가을 아침의 바람처럼 차가우면서도 친근감을 주었다. 대금 연주자로 잘 알려진 원장현 명인이 거문고를 연주했고, 아들 원완철이 대금을 연주하여 부자가 한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악연주단의 시나위 반주에 채향순 선생의 살풀이 춤새가 잘 녹아든 무대였다.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창작국악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연주도 볼 수 있었다. 16세의 박고은 양의 ‘강강말어라’와 7인의 국악브라스밴드의 ‘아리아리’ 무대는 실험성으로 신선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창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였다. 작곡 서순정, 지휘 이용탁,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았다. 대규모 합창단이 함께했다. 메트 오페라합창단, 경기민요 강효주, 판소리 정운형,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신은혜가 함께 하여 장중함을 연출했다. 담백함으로 시작해서 장중함으로 마무리 되었다. 객석은 마스크 위의 환한 눈웃음으로 가득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김정섭 공주시장, 최창석 전 공주문화원장, 평론가 윤중강선생, 안상윤 국악신문 대기자, 국악협회 임응수 이사장, 한국고음반연구회 정창관 선생, 남은혜 명창 등 박수로 국악방송의 전도를 축하해 주었다. 이번 국악방송 20주년을 통해 축사에서 밝힌 황희 문체부 장관의 "전통문화예술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실현되는 계기이기를 바란다. 이 약속이 8색 무대의 여운과 함께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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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팬 1억 명 맞을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 착공국내 최초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6만 명이상 수용 가능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이 27일 개최됐다.이날 오후 2시께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행정1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가 참석했다.CJ라이브시티는 착공식에서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해 전 세계 1억 명에 달하는 한류 팬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이어 CJ라이브시티의 주제곡이자 K-콘텐츠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살아 있는 도시(Live city)라는의미를 담은 ‘Infinite City(인피니트 시티)’가 최초 공개됐다.행사가 진행된 무대는 새로운 한류 역사의 첫 장을 상징하는 거대한 책 모양으로 디자인해 식순에 따라 책장이 넘어가는 영상이 띄워지기도 했다.K-팝 보이 그룹인 TO1(티오원)과 가수 신승훈의 공연도 이어졌다.CJ라이브시티는 음악·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문화콘텐츠 업무시설을 포함한 랜드마크 시설 등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과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메타버스(Metaverse) 가상 공간을 세계 최초로 동시 구현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를 기반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텐츠를 경험하는 무한 관중 시대를 개시한다.이같은 계획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884번지 일대 총 부지면적 약 32만 6400㎡에 담긴다. 이날 CJ라이브시티는 사업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ESG 경영의 요소를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CJ라이브시티는 ‘지구와 우리 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간으로 구현하는데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또 녹색채권 등을 발행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과 환경, 산업이 상생하는 경형을 실천할 계획이다.CJ라이브시티는 2024년 개장 후 매년 국내외 2000만명 이상 방문,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10년간 약 33조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과 약 28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13년 전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건설한 영국 런던 오투(O2)아레나는 세계 1위의 전문공연장으로 거듭났고, 동시에 낙후된 한 마을과 런던 전체의 경제를 일으켰다”며 "CJ라이브시티와 고양시도 이러한 상생관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라이브시티는 전 세계가 우리를 찾아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인바운드(In-bound) 한류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자 한다”며 "CJ라이브시티는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로, 전 세계 한류 팬이 찾아오는 ‘신(新)한류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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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관리소, 의궤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재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서정록)와 함께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한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 순조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 이번 공연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문헌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한 것이다. 진작례는 전통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 의례로, 이번 행사는 기록에 근거해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한다. 2006년 첫 공연 이후 올해 일곱 번째로, 의례와 함께 영지무(影池舞), 향령무(響鈴舞), 박접무(撲蝶舞), 춘앵전(春鶯囀),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등의 정재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정기 악기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허영일 명예 교수가 관련 문헌을 고증하여 새로 제작한 영지(影池)가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라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창덕궁관리소 ☎02-3668-2300/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02-746-9347)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학술연구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이번 전통의례 공연이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궁중연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온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더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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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소비할인권 7종 지원 다시 풀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했던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 사용을 다음달 초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숙박·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소비할인권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점인 11월 초부터, 여행 소비할인권은 11월 중순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 업체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숙박 분야에서는 온라인 예약 시 7만원 이하 숙박은 2만원, 7만원 초과 숙박은 3만원을 할인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자체와 협업해 7만원 초과 숙박 시 5만원을 할인하는 할인권 7만장도 배포할 예정이다.숙박 할인권은 국내 50여개 온라인여행사(OTA)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행 분야에서는 '투어비스' 누리집을 통해 해당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접수·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조기 예약 및 선결제 시 상품가의 40%를 할인해 준다. 그동안 코로나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8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난 5월18일부터 네이버TV 등에서 온라인 공연 관람 시 적용했던 1인당 8000원 할인권도 계속 지원한다.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통합해 1인당 2주마다 최대 3만2000원(8000원 할인권, 1인당 4매)을 할인받을 수 있다.영화 분야에서는 203만명에게 6000원 할인권(주당 1인 2매, 복합상영관 기준)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을 포함한 전국 521개의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복합상영관은 개별 누리집을 통해 할인권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고, 이외의 극장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영화 관람권 예매 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박물관과 미술전시 관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N)티켓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권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10매)를 지원한다.미술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4곳(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문화엔(N)티켓)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최대 5000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 1인당 6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실내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1타 3만' 체육쿠폰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실내 체육시설 결제금액 누적 8만원 이상 사용 시 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선착순으로 100만명에게 제공한다.프로스포츠 관람권 할인은 각 프로구단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만명에게 발급한다. 할인권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예매할 경우 50%(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총 3회에 나누어 배포하고, 1회 2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지역민, 노년층, 장애인 등 온라인 접속 불편자가 할인 혜택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책도 마련한다. 숙박 분야는 장애인 전담 고객센터 및 채팅 로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여행 분야는 노년층 및 장애인 등이 요청 시 여행사가 대행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영화 분야도 작은영화관(중소 시‧군지역 문화향유 확대 목적 영화관), 실버영화관(어르신대상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박물관은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이들의 현장 요청 시 담당 직원이 온라인 접속과 할인권 구매를 대행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지원도 확대한다. 숙박 분야는 장애인 할인권 2만 장을 별도 배정했고, 여행 분야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할인권을 지원한다.프로스포츠 할인권은 기존의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 등과중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을 위해전체할인권의 1%인 4천 장을 우선 배정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소비할인권 사용 재개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여가문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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