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새마을노래’ 편곡 공모전새마을운동중앙회가 지난 6월 25일 마감한 새마을노래 편곡 공모전에서 모두 42곡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9곡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및 참여 이벤트가 실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새마을노래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참신하게 편곡, 새마을운동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운동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새마을노래를 자유 형식으로 편곡토록 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접수된 42곡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9곡에 대해 유튜브에 공개해 일반인의 심사 투표를 실시한다. 중앙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9곡의 음원을 듣고 투표하면, 이벤트 참여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대상 300만 원,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20만 원 등 총 54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창의성, 적합성, 표현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더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결과는 8월 13일 중앙회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발표한다. 염홍철 중앙회장은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누구나 즐겁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새마을 노래가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홍보실(031-620-2376)로 하면 된다.
-
BTS UN총회 참석, 대통령 특별사절청와대는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문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사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
[국회의장상] 제1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8월 27~29일,9월 4일■ 목적 판소리를 올곧게 지켜온 명인이자 전통예술 계승 발전에 기여하신 명창 추담 홍정택 선생의 업적을 선양, 계승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을 통하여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 ■ 대회 일정 및 장소 (코로나19로 인하여 상황에 따라 대회진행이 변경될 수 있음.) ▪ 경연장소 : 부안생활문화센터 1층 (전북 부안군 부안읍 매창로 89) ▪ 예 선 - 판소리 : 2021. 08. 27. (금) 오후 1:00 ~ - 고 법 : 2021. 08. 28. (토) 오후 1:00 ~ - 기 악 : 2021. 08. 29. (일) 오후 1:00 ~ ▪ 본 선 : 2021. 09. 04. (토) 1:00 ~ 4:00 ▪ 종합결선 : 2020. 09. 04. (토) 1400 ~ 5:00 ■ 장 소 : 부안군 생활문화센터 (전북 부안군 부안읍 매창로 89) ■ 일 시 : (예선)2021.08.27.~29.(금,토,일)/ (본선)2021. 09. 04.(토) ■ 주최/주관 : 부안군,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교육청, 부안군의회,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사)한국예총 부안지회,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 ■ 경연종목 및 시간 (※ 경연시간은 대회진행상 필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종목 판소리 고 법 기 악 일반 신인 학생 일반 신인 학생 일반 신인 학생 시간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 경연순서 - 예선은 참가신청 접수 순 으로, 본선은 등위 순으로 한다. ■ 참가신청 교부 및 접수 ▪ 접수기간 - 2021. 07. 01. (목) ~ 2021. 08. 26. (목) 24:00 까지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1부 (소정양식-사진첨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또는 주민등록등본사본 1부 - 개인정보 수집 활용 동의서 및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제도 동의서 - 5분 이내 동영상 필수 제출 (경연의상- 한복) ▪ 신청서 (아래 홈페이지에서 다운가능) - 다음까페 : http://cafe.daum.net/chudamje - 국악신문 : http://www.kukak21.com ▪ 접수방법 - E - mail : chudam2020@naver.com 2021년 08월 26일(목) 24:00 까지 도착분에 한함. ※ 고법부문 동영상 제출 유의사항 고법부문은 주최 측 홈페이지(http://cafe.daum.net/chudamje)에 0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시한 음원에 맞춰 연주한 동영상을 촬영하여 제출한다. (제시한 음원은 저작물 보호를 위하여 다운로드 할 수 없습니다.) ▪ 참가자격 : 대한민국 국민(재외 동포), 외국인 등 누구나 관련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 일반부 : 국내외 만19세 이상, 개인 및 단체 (전통예술 전공자) - 신인부 : 국내외 만19세 이상, 개인 및 단체 (비전공자) - 학생부 : 국내외 만19세 이하 초, 중, 고교재학생 및 그 외에 준하는 자(단체가능) ※ 예능보유자, 보유자 후보, 조교, 대통령상 수상자,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는 제외 ▪ 동영상 촬영 및 기타 유의 사항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음. - 타 대회 경연 동영상은 불가하며 본 대회용으로 촬영한 영상 제출. - 첫 화면은 A4용지에 참가 대회명과 참가부문, 촬영일자를 작성하여 화면에 제시. (예시 : 제1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예선 2021년 00월 00일) ※ 영상에 이름, 학교 등 참가자의 정보를 공개 하지 않으며, 자기소개 및 자막 삽입 절대 금지. - 촬영해상도 : 1920× 1080 (FHD), mp4파일로 설정. ※ 반드시 가로화면으로 촬영하여 영상편집 및 사운드 조절 등 2차 가공 절대 불가. - 예선 심사 종료 후 본선 진출자들은 반드시 5일 이내 본선 경연 영상을 첫 화면에(예시 : 제1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본선 2021년 00월 00일) 표기하고 재촬영하여 제출한다. ※ 고법 부문은 예선경연 종료 후 홈페이지에 본선 음원 제시. ▪ 문의사항 : 경연대회 담당자 (이진용 010-3763-9338 / 장현아 010-8724-0939) ■ 참가비 : 참가비 없음. ■ 운영규정 : 본 대회는 공정성과 공신력을 최선의 목표로 하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 주최 측은 심사에 관여하거나 일체의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되며 심사위원이 철저하게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간적,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본 대회 종료 후 경연참가자가 요청할 시에는 심사내용 원본을 공개 할 수 있다. ▪ 운영 요원을 적절하게 배치하며, 명찰을 착용하도록 한다. ▪ 각 부문의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을 기하기 위하여 필요에 따라 해당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경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 본 대회는 경연 시작 전 경연참가자는 통신기기(핸드폰, 태블릿 등) 휴대금지를 공지하며 심사위원 전원은 통신기기(핸드폰, 태블릿 등) 수거를 원칙으로 한다. ▪ 고수부문 창자는 2인으로 구성하며 1인의 창자가 연속으로 창자 역할을 할 수 없다. ▪ 채점표에 경연순번만 기재하여 심사위원 에게 배부 하며 사회자도 경연참가자 번호만 호명한다. ▪ 집계 자는 채점표를 회수, 집계 표에 경연참가자 번호와 성명을 기재하고 집계 후 종합심사위원장과 집행위원장 결제를 받는다. ▪ 종합대상이 시상되는 부문의 장려상은 상장 및 시상금이 수여되지 않는다. ▪ 본 대회의 운영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규정은 참가자에게 불리하게 해석, 운영, 변경되지 않는다. ▪ 경연참가자가 본 규정에 의한 심사결과에 불복하거나 본 대회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 시키는 언행을 할 경우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 이사회 결의로 수상결과를 무효로 하고 3년간 대회 참가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 기타사항 (진행상 변경될 수 있음) ▪ 입상자로서 결격사유가 발견될 경우 입상 자격을 취소함. ▪ 본 대회 모든 경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무 관중을 원칙으로 합니다. ▪ 본선 경연은 실시간 유튜브 방송(추담제판소리보존회)을 통해 관람 할 수 있습니다. ■ 심사규정 제1조 (명칭) : 본 규정은 제 1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이하 ‘본 대회’라 한다)의 심사규정이라 칭한다. 제2조 (목적) : 본 규정은 제1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판소리, 고법, 기악 부문 경연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3조 (심사위원 선정 및 자격) 가. 심사위원(이하 위원이라 한다)은 각 부문별로 위원장 1인을 포함한 5인 이내로 구성하고 본 대회 이사장과 집행 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하여 이사장이 위촉한다. 나. 심사위원 자격요건 예시와 위촉방법 등에 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투명한 경연대회를 위한 심사 운영지침’을 적용한다. 위촉된 심사위원은 대회전일 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연속 2년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자는 제외하며, 본 대회 및 타 대회에서 물의를 야기한 자는 제외한다. 다. 심사위원 자격 - 해당분야 석 ·박사 학위 소지자, 해당분야 종사 경력 10년 이상인 자, 인접 분야 종사 경력 10년 이상인자, 해당분야 공교육 경력 3년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경력 3년 이상인 자, 기타 해당분야 명망 있는 전문가 구 분 심 사 자 격 요 건 비 고 실기자 · 해당 장르 혹은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활동한 자 (대학교까지의 학업 기간 제외) 본 경연 대회에 8촌 이내 친인척 및 직접적인 제자 참가 시 無점 처리. 경연대회에서 불공정한 심사를 한 자 제외. 이론가, 평론가 · 해당 장르 혹은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활동한 자 중·고교 교사 · 교사 임용 후 최소 3년 이상 된 자 대학교 교수진 · 강사 이상 해당함 · 해당 장르 혹은 분야에 최소 10년 이상 활동한 자 (대학교까지의 학업 기간 제외) 기타 관련자 · 해당 장르 혹은 분야에 최소 10년 이상 활동한 자 · 주최 및 주관기관 임원은 심사위원의 과반수 50%를 넘지 않는다. 제4조 (심사항목 및 심사기준) 판소리부문 공력(30%) 박자(30%) 음정(15%) 가사(15%) 발림(10%) 고법부문 공력(40%) 박자(30%) 추임새(20%) 자세(10%) 기악부문 공력(30%) 박자(30%) 음정(30%) 자세(10%) - 판소리부문 심사항목 및 기준 (소리의 성숙도와 작품의 해석, 장단과 박자의 정확성, 가사전달과 발림) 공력(30점), 박자(30점), 음정(15점), 가사(15점), 발림(10점) - 고법부문 심사항목 및 기준 (소리의 이해와 연주기법, 장단과 박자의 정확성, 소리 흐름에 맞는 추임새, 자세) 공력(40점), 박자(30점), 추임새(20점), 자세(10점) - 기악부문 심사항목 및 기준 (연주 기량 및 악기에 따른 곡의 이해, 음정 및 장단과 박자, 자세) 공력(30점), 박자(30점), 음정(30점), 자세(10점) 제 5조 (예선·본선 공통사항) 가. 본 대회의 각 부문 심사위원은 5명 범위에서 정하고, 예선과 본선의 심사위원을 겸한다. 나. 본 대회 규정의 채점방식에 의거 수작업으로 채점한다. 점수 합계 방식은 총점 및 평점제 형식으로 심사한다. 다. 학생부 초, 중등부는 단심제로 심사한다. 라. 각 부문의 경연시간은 대회요강에 준하되,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해당부문 각 부문별 심사위원의 합의로 경연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마. 경연 시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심사위원의 결원이 생겼을 경우 집행부의 논의를 통하여 집행부에서 1인이 해당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바. 심사 진행 중 심사위원이 부득이한 사유로 심사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 해당 심사위원이 부여한 모든 점수는무효로 한다. 사. 심사위원은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경연 시간이 끝난 후에는 재조정 할 수 없다. 아. 각 부문별 경연이 종료 되면 각 부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발표한다. 자. 본 대회 경연자로서 참가 자격에 위배되거나, 중대한 하자(허위학력, 대리경연, 수상거부 등)가 발견될 경우해당부문 심사위원의 합의로 실격처리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차점자를 수상자로 정한다. 차. 본 대회에 참가한 경연참가자는 본 규정에 의한 경연절차나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 제기 또는 항의 할 수 없다. 만일 본 대회의 품위를 손상하고 누가 되는 언행을 할 경우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 이사회의 결의로써본 대회의 참가를 제한 할 수 있다. 제 6조 (예선심사) 가. 예선점수는 최저 90점에서 최고 99점으로 하되, 90점 미만인 경우는 90점으로 하고 99점 이상인 경우는 99점으로 한다. 나. 예선심사 결과 각 부문별, 고득점 순으로 4명(팀)을 본선 경연에 진출한다. 다. 심사위원의 채점과 집계(총점 및 평점)가 완료되면, 본선 진출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제 7조 (본선심사) 가. 경연참가자의 예선점수는 본선심사에 반영하지 않는다. 나. 본선점수는 최저 95점에서 최고 99점으로 하되, 95점 미만인 경우는 95점으로 하고 99점 이상인 경우는 99점으로 한다. 다. 본선 경연의 최종 등위는 심사점수의 고득점 순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1명(1팀)으로 정한다. 제 8조 (종합결선) 가. 종합결선 심사는 본 규정의 심사방식에 의거 점수가 아닌 투표방식으로 심사한다. 나. 학생부 종합결선은 심사위원 전원이 심사하고, 일반부 종합결선은 집행부에서 1인이 반드시 참석한다. 다. 각 부문 최고득점자 간 종합경연을 통하여 고 득표 순위로 결정한다. 라. 종합결선 심사 진행 중 부득이한 사유로 심사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 집행부의 논의를 통하여 집행부에서 1인이 해당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마. 심사위원은 경연시간 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하며, 심사 완료 후 재조정은 명확한 실수 외에는 불가능하다. 바. 종합심사위원장은 종합결선 심사 종료 후 종합심사평을 발표한다. 제 9조 (동점 처리기준) 가. 심사점수가 동점인 경우는 연장자 또는 고학력 우선순위로 등위를 정한다. 나. 위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기타의 경우 해당 부문 심사위원과 집행위원회의 합의로 결정한다. 제 10조 (심사결과 및 수상자 발표) 가. 심사결과 및 수상자 발표는 대회당일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나. 본 대회는 예선, 본선 모두 심사위원별 점수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예선은 개별 통보하고, 본선은 부문별 대회 종료 후 점수를 집계하여 즉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종합결선의 결과는 집계 완료 후 바로 공개한다. 제 11조 수상자 결정 유보 : 심사위원회는 각 부문별로 경연참가자에 대한 점수를 채점/발표한 결과, 훈격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훈격별로 시상을 유보할 수 있다. 제 12조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가. 본 대회는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를 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나. 참가신청서에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기입란을 삽입하여야 하며, 경연참가자는 직접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 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경우 주최 측에서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 경연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다. 본 대회 관련 홍보물(팜플랫 등)에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관련 문구를 삽입하여야 하며 경연 전 게시판에 직접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 설명문을 게시하여야 한다. 제 13조 (직접스승의 판단) : 본 대회 참가자 등 직접스승 범위에 대하여 문의할 경우 스승에 학습한 내용을 청취한 후 참가신청서에 기록으로 남기고, 집행위원장이 집행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정하게 판단하여 결정한다. 제 14조 (기타사항) : 본 대회의 진행상 또는 심사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될 시에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들의 논의과정을 거쳐 적절하게 해결하여야 하며, 이 규정에 기술하지 않은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적용하고 관례에 따른다. ■ 시상내용 구분 내용 시 상 훈 격 시상금(원) 인원 일반부 판소리 대상 국회의장상 3,000,000 1 최우수상 부안군수상 500,000 1 우 수 상 사)한국예총 전북지회장상 2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고법 / 기악부문 종합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2,000,000 1 고법 대상 전라북도지사상 500,000 1 최우수상 부안군수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예총 전북지회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기악 대상 전라북도지사상 500,000 1 최우수상 부안군수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예총 전북지회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신인부 판소리 대상 부안군의회장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고법 대상 부안군의회장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기악 대상 부안군의회장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학생부 (고등) 종합대상(교육부 장관상) 1,000,000 1 판소리 대상 전라북도교육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고법 대상 전라북도교육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기악 대상 전라북도교육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학생부 (중등) 판소리 대상 부안군수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고법 대상 부안군수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기악 대상 부안군수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학생부 (초등) 판소리 대상 국회의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고법 대상 국회의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기악 대상 국회의원상 300,000 1 최우수상 사)한국예총 부안지부장상 200,000 1 우 수 상 사)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장상 100,000 1 장 려 상 대회장상 상품 1 ※ 사정에 따라 시상내역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상장 및 상품은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
[별에게 듣다] 판소리의 미래, 전북도 심청가 보유자 장문희(張文姬)에 듣다전라북도는 지난 5월 7일 자로 장문희(45,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 단원)를 송재영(61,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확정하여 인정서를 교부했다. 그리고 고창군 (사)동리문화사업회는 보유자 인정 기념공연을 7월 3일 개최하고 기념패를 수여 했다. 이번 전북도의 판소리(심청가) 보유자 복수 지정은 2019년 태평무와 승무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지정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도 차원에서 복수로 지정한 것은 처음이므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문희는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1995년), 일반부(1998년), 명창부(2004년)에서 모두 장원을 수상한 ‘천재 소리꾼’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또한 조선 8대 명창 이날치의 후손이자 동초제 여류 명창 이일주의 조카로서 어렸을 때부터 이모님의 손에 자라며 소리를 배웠다. ‘피는 못 속인다’는 옛말이 절로 떠오르는 듯하다. ‘애기명창’, ‘명문(名門)의 기대주’를 지나고 ‘명창’을 넘어 이제 그 이상을 바라보는 장문희. 보유자 인정서 수령을 앞두고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귀명창이 늘었으면~ 동초제의 맛과 가치를 알리고 싶다 " Q 보유자 지정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두 사람이 동시에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소감이 어떠한가. A 두 사람이 동시에 지정된다는 것이 전북에서는 처음이지만 다른 데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일이라 아주 놀랍지는 않았어요. 제가 지정된 것은 스승이신 이모님께서 제가 올바로 이어받을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신 덕입니다. 함께 지정된 송재영 보유자님도 제 이모님의 제자이신데 이모님께서 그만큼 제자들을 잘 길러내신 것 같아서 기뻐요. 또 제가 보유자로서는 어린 나이이지만, 한평생 한길만 걸어왔다고 자부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높이 사주신 것 같아서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Q 부담도 분명 있을 텐데. A 그렇죠. 전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전승해야 한다는 무게감, 이모님의 뒤를 올곧게 이어가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또 우리 동초제를 배우는 후배들이 끝까지 공부할 수 있고 환경적인 요건도 잘 마련해주고 싶다 보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Q 함께 지정된 송재영 보유자와 비교할 때 자신만의 특징은 뭐라 생각하는가. A 이모님과 가장 흡사한 것, 가장 닮은 것이죠. 이모님의 표목이라는 게 있어요. 이일주 선생님의 수리성과 철성, 또 감정 표현할 때의 호흡조절, 소리의 이면, 수리성으로 소리의 이면을 완성해내는 기술…. 그런 것들이죠. 핏줄이니 얼굴도 닮았고 자세도 그렇고요. (웃음) Q 그렇다면 이모님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글쎄요. 어릴 때부터 제가 소리를 하면 영락없이 이모님 같다는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 왔어요. 입 모양, 발림, 표정까지 어찌 그리 이모님과 똑같냐고요. 한 번은 제가 소리를 하니 이모님도 따라 부르셨는데 제가 봐도 숨 쉬는 모습, 배에 힘주는 모습이 똑같은 거예요. 이모님께서도 저보고 "너는 어째 나와 입 모양, 혀 붙임까지도 똑같냐.” 말씀하셨었죠. Q 그래도 차이점을 꼽는다면? A 음, 목소리나 아니리에서의 감정 표현에서 이모님이 더욱 숙성되셨다면 저는 젊은 면이 있다는 게 다른 듯해요. 그가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명창부 장원을 수상했을 때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오랫동안 지켜봐 온 유영대 고려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얘기한다. "장문희 보유자를 이일주 명창과 비교한다면 거친 부분이 없다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아주 꾹꾹 눌러서 부르기 때문에 감정적인 표현 부분에서 단아하고 차분하며 정성스러운 느낌을 받는다.” 이모와 가장 닮았지만 자신만의 개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시대 여류 명창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극찬은 덤이었다. 인정서 수령만을 앞둔 시점에서 보유자로서의 다짐과 입장은 어떤지 궁금했다. Q 보유자로서의 각오가 궁금하다. A 예전부터 저는 지속적으로 완창 공연을 하려 노력해왔어요. 제 나이 또래에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일이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판소리를 완창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완창무대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우리 후배들도 같이 완창무대를 많이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고 싶어요. 우리 판소리 본연의 맛과 가치를 보이고 동초제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겠다는 게 각오입니다. Q 후배 양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 보인다. A저는 문화재로 지정된 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이런 자리를 주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종종 이런 경우도 있어요. 자신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거나 무언갈 이뤘다고 생각하면 본인의 멋에 취해서 본연이 아닌 변형된 것으로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Q 맞다. 속된 말로 ‘쿠세’라고 하지 않나. A 네. 안 좋은 버릇 같은 거죠. 저는 그런 것들을 계속 경계하면서 저의 뿌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후배들에게도 그대로 물려주고 싶어요. 우리 음악을 좀 더 제대로 올곧게 전승시키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해요. Q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변치 않겠다는 의지인가. A 그렇죠. 저는 제 삶이 판소리라고 생각해요. 6살 때부터 판소리만 해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소리가 지금도 힘들고 어려워요.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떤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보이기 시작해요. Q 힘들고 어렵다 해도 오랜 세월 함께한 만큼 친근하기도 할 텐데. A 맞아요. 음… 말하자면 친구죠. 소리는 친구예요.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게 소리인 것 같아요. 제가 살아오면서 여러 인연을 맺어왔지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건 역시 소리였어요. 순간과 순간, 과정과 과정에서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그 대가… 그 결실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건 소리뿐이었죠. 가장 저를 힘들게 한 게 소리였지만 그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것도 소리였다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의지할 수 있는 게 사람도 아닌 소리였다는 장문희. 자신을 가장 힘들게 만든 소리였지만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던 것도 소리 덕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소리와의 동고동락이 아닌가. 명문 명맥의 후계자로서 그에게 지워진 부담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쉽사리 짐작할 수 없었다. 문득 그가 어떻게 소리 생활을 시작했는지, 어떤 시간을 보내며 성장했는지 궁금해졌다. "조카지만 항상 다른 제자들과 동등하게, 어떨 때는 더 엄격하고 혹독했습니다." Q 소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A 제가 서울 방배동에서 태어났어요. 3~4살쯤에는 아버지 본적인 강원도에서 지냈는데, 6살 때 어머니께서 어떤 일이 생기셔서 청주로 잠깐 갔어요. 그러다가 그해 겨울 판소리를 배우러 이모님 댁에 혼자 가게 됐지요. 왜 가게 됐냐 하면 당시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렵기도 했고 이모님께서도 당신을 이을 만한 제자를 곁에 두고 직접 키우고 싶어 하셨어요. 또 나중에 중학생이 돼서야 알게 됐는데 어머니께서도 원래 국악을 하셨대요. 그런데 결혼하면서 꿈을 못 이루게 됐으니 딸인 제가 대신 이뤄주시기를 바란 마음도 있었겠지요. Q 어머니께서도 국악을 하셨다니 놀라우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머니께선 무얼 하셨나. A 어머니께서 젊은 시절에 소리도 하시고 무용도 하시고 장구도 치시고 두루 잘하셨대요. 어머니와 이모님을 모두 아시는 분 원로 선생님 중에는 이모님보다 좋았다고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를 낳으신 뒤로는 생업으로 바쁘셔서 국악을 놓으셨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이모님께 가기 전에는 국악을 접해보지 못했어요. 이모님께서 무얼 하시는지도 몰랐었죠. Q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소리를 배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A 가족과 떨어져 이모님 댁에서 생활하면서 소리를 배웠지요. 저희 이모님께서 엄청 엄하셨어요. 어린 조카이지만 살갑게 대해주신 적이 많지 않았지요. 조카지만 항상 다른 제자들과 동등하게, 어떨 때는 더 엄격하고 혹독하게 하셨어요. Q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A 이모님께서는 항상 엄하셨지만 그러시다가도 한 번쯤, 예를 들어 제가 아플 때면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정성스레 죽을 쒀 주곤 하셨어요. 또 제가 상을 받거나 하면 자신의 일인 것처럼 아주 기뻐해 주셨는데, 그럴 때면 이모님의 사랑과 애틋함을 느끼곤 했지요. 이런 것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Q 부모님께 돌아가고 싶은 적은 없었나. A 어릴 적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홀로 던져진 채로 배우기 시작했지요. 힘들었지만 어떤 출구도 제겐 없었어요. 이모님 집에서 나갈 수도 없고 다른 걸 할 수도 없고 말이죠. 만약 어머니께서 곁에 계셨다면 소리를 포기했을 것 같아요. 제가 전주에 내려가고 어머니를 다시 뵌 게 중학생 때였거든요. 전주로 이사 오셔서 종종 뵐 수 있게 됐는데, 그전에는 통화할 수도 없고 어디 계신지도 모르고…. 많이 힘들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그렇게나 제가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Q 정말로 포기할 뻔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A맞아요. 변성기 때였지요. 14살쯤에 변성기가 왔는데 ‘내가 내 목소리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데 이걸 어떡하지?’ 싶었어요. 벽에 부딪쳤달까요. 그래서 그냥 ‘나 소리 안 해.’하고 한 번 놨던 적이 있어요. Q 어머님과 이모님께선 반응이 어떠셨나. A 엄마도 이모도 그럼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몇 달 정도 이모님 댁에서 생활은 계속하면서도 소리는 쉬고 있었는데 언젠가 갑자기 ‘아, 소리 하고 싶다. 저 무대에 내가 서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됐어요. 신기하죠? 지금 돌아보면 제가 다시 소리할 거란 걸 두 분 다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때를 계기로 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내가 정말 소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됐네요. Q 타의로 시작한 소리 생활이 자신의 뜻으로 바뀐 것인가? A맞아요. 그렇지만 이모님의 칭찬도 빼고 말할 수가 없어요. 상을 타면 받는 상장과 상금도 좋았지만, 이모님께서 제 소리를 인정해주시고 "아이고, 내 새끼”라며 엉덩이 한 번 토닥여주시고 어깨를 어루만져주실 때… 저는 다른 거 다 필요 없었어요. 이모님의 칭찬이 저에겐 가장 큰 선물이었고 10년, 20년 지나다 보니 어느새 장문희라는 사람에게 소리는 삶 그 자체가 되었던 것 같아요. Q 처음으로 참가한 경연대회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A 9살인가 10살에 여수진남제(현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에 나갔어요. 그때 인기상을 받았는데 위아래로 노란 한복을 입고 소리를 했죠. 이모님께서 북을 쳐주셨어요. 무대에 서니 많이 떨렸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니 주변에서 많이 칭찬해주셨고, 이모님께도 좋아하셨어요. 이후로도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이나 반응을 얻으면 이모님께서 흡족해하시다 보니 더 예쁨 받고자 소리를 열심히 하게 됐죠. "춘향가를 부르면 춘향가가 좋고 심청가를 부르면 심청가가 좋아요. 어떤 바탕이 좋기보다는 소리 자체가 좋아요.” Q 심청가로 보유자에 지정됐지만 처음 배운 것은 춘향가라고 알고 있다. A네. 6살 때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게 춘향가였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춘향가를 떼게 됐고, 다음으로 배운 게 심청가였어요. 이후에도 하나씩 배울 때마다 새롭게 반하게 됐어요. 바탕마다 목 쓰임과 감정에 차이가 있고 고유의 매력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Q 가장 좋아하는 바탕을 꼽자면 무엇인가. A 춘향가를 부르면 춘향가가 좋고 심청가를 부르면 심청가가 좋아요.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힘들죠. 어떤 바탕이 좋기보다는 소리 자체가 좋아요. Q 이후에는 어떤 바탕을 배웠나. A 중학교 때 심청가를 뗐고, 고등학생 때 흥보가, 대학생 때 수궁가, 그리고 대학원생 시절에 적벽가를 배웠지요. 앞서 배운 네 바탕은 모두 이모님께 배우고, 적벽가는 안숙선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Q 적벽가만 다른 분께 배운 이유가 있는가. A 제가 대학교 졸업을 앞두면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곳에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고 노력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했는데, 학교에 가보니 안숙선 선생님께서 교수님으로 계셨지요. 그런데 당시에 제가 안 배운 바탕은 적벽가뿐이었어요. 다른 바탕을 배우게 되면 ‘바디’와 ‘제’가 겹칠 우려가 있었거든요. Q 이모님께서는 뭐라 하셨나. A 이모님께서도 적벽가를 배워보라고 권유하셨어요. 배우고 나서 이모님께 들려드리니 안숙선 선생님의 적벽가가 제게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셨죠. Q 이력을 보니 중학교와 대학교는 전주에서 나왔는데,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졸업한 것이 의아하다. A 일찍이 예술전문 학교에 대한 열망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던 때였는데, 당시 전주에는 예고가 없다 보니 서울로 진학하고 싶다고 이모님께 말씀드렸지요.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 어린 나이에 독립하는 문제 등으로 결국 전주의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학생부 차상을 받게 됐는데, 당시 서울국악예술학교의 이사장이셨던 박범훈 선생님의 도움을 통해 3학년 때부터 서울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로 가게 됐습니다. Q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왜 다시 전주로 내려갔나. A 박범훈 선생님께서 다른 대학은 시험도 보지 말라면서 중앙대학교에 입학하라고 권유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면서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지요. 실기시험 때 참가자들 중에서 오직 저만 심사위원분들로부터 추임새를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합격할 거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니었던 게지요. Q 충격이 컸을 것 같은데. A 그때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어요. 승승장구만 했으니 자칫 기고만장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는 뭐 충격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약이 된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다른 대학을 알아보려 하니 서울에 오래 있으면 소리가 정체될 수 있다고 이모님께서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모님께서 출강하시던 우석대학교로 가게 되었지요. Q 이모님께 배운 것과 학교에서 배운 것은 어떻게 다르던가. A 실기적인 부분에서는 이모님께 배우는 것을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어요. 다만 소리의 역사라든지 이론적인 부분들은 학교를 통해 많이 깨우칠 수 있었지요. 또 이모님의 소리 외에 다른 선생님들의 소리를 접하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었어요. 2004년 그는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하였다. 학생부와 일반부 장원에 이어서 이른바 삼관왕에 오른 것이다. 국악계에 전무후무한 성과였다. 그런데 이보다도 놀라운 것은 장년들이 주로 참여하는 명창부에서 스물여덟이란 나이로 받은 최연소 장원이란 점과 더불어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대회 측에서는 명창부 참가자의 연령을 제한하기로 규정을 바꾸었다. 크나큰 충격이었다. "성인으로서 숙성된 저의 소리와 가능성을 다른 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는 이모님께서 참가를 반대하셨다던데. A 그러셨어요. 처음에는 반대하셨지요. 명창부치고는 어린 나이였거든요. 바로 전년도에 이모님의 다른 제자인 송재영 선생님께서 장원을 하기도 하셨고요. 한 스승의 제자가 연달아 수상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나가고 싶다고 이모님께 거듭 말씀드렸어요. Q 고집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A 애기명창들이 오래 못 간다는 말이 있어요. 어릴 때 잘하던 소리꾼도 성장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죠. 저는 그런 한계를, 그 고비를 넘어서고 싶었어요. 성인으로서 숙성된 저의 소리와 가능성을 다른 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혹 무대에서 실수하더라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피력했죠. 결국 허락해주셨어요. Q 어떤 대목을 불렀나. A 예선에서는 ‘천지삼겨’를, 본선에서는 ‘오리정 이별 대목’을 불렀어요. 대회 규정상 추첨으로 (부를 대목을) 뽑는 거라 뭘 부르게 될지 미리 알 수 없었어요. 그런데 춘향가 중 제가 연습 당시 특별히 좋아했던 대목들이 추첨에서 나왔어요. 행운이었죠. 아마도 이모님 덕이었던 것 같아요. Q 이모님 덕이라니? A 이모님께서 종종 ‘운수패’라고 해서 화투패로 점을 치셨거든요. 그날 아침도 이모님께서 제게 화투패를 고르게 하셨는데 돼지와 학을 뽑은 기억이 나요.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풀이해주셨죠. 사실 그날따라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평소에 좋아했던 대목이라 떨지 않고 초연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결국 최연소, 최고점 장원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A 기쁨은 찰나였어요.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점수가 하나둘씩 공개될 때에는 좋았지요. 그런데 일곱 분 모두에게 99점을 받고 나서는 두려움이 확 밀려왔어요. 더 잘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아주 막중하게 느껴졌어요. 저를 인정해주신 분들께 절대 누를 끼쳐선 안 된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Q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했던 건 아닌가. A 아뇨. 전혀 아니에요. 혹시라도 ‘변했다. 연습 안 한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았어요. 더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전통 본연의 것을 계속 고수해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렇다 보니 지금도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다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다니는 것 같다는 말에, 그의 어깨에 지워진 중압감과 부담감이 선명하게 보이는 듯했다. 천부적인 소리꾼으로서 평탄하게 살아온 줄 알았건만 그에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화려한 집안 내력과 수상 경력 뒤에는 무겁고 짙은 그림자가 있었다. 삶의 대부분을 소리와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경주마처럼 오직 소리에 집중하며 달려온 나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룰 수 있던 성취임을 알 수 있었다. Q 음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 춘향가로 판소리를 시작하고 명창부 장원을 수상했는데 첫 음반으로는 심청가를 선택했다. A 이모님께서 심청가 보유자이시니까요. 가문을 이어야 하다 보니 심청가를 선택하게 되었죠. 제가 자리매김하려면 이모님의 소리인 심청가로 무대를 많이 해야 했지요. 그래서 여러 공연과 발표회에서 심청가를 부르고 음반도 자비를 들여서 내게 됐습니다. Q 음반제작 작업은 어떻게 했나. A 2017년 M-net의 ‘더 마스터’라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작곡가 김형석 선생님과 친분이 생겼는데, 그분의 스튜디오를 빌려 녹음했어요.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다음 음반 녹음에도 부탁드릴 생각이에요. Q 다음 음반 녹음이 예정돼있는가. A 네. 춘향가를 녹음할 계획이에요. 올해 예정된 순회공연과 정기공연이 끝나면 아마도 10월부터는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내년 늦어도 내후년 상반기까지는 녹음을 마칠 계획이고 이후로도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차례대로 작업해서 나머지 네 바탕의 음반을 한 번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적벽가는 안숙선 선생님께 배운 박봉술제로 녹음할지 이모님의 동초제로 할지 둘 다 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어요. Q 다섯 바탕을 모두 음반으로 낸다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A 맞아요. 그래서인지 특히 여류 소리꾼 중에 다섯 바탕 모두 음반을 내신 분들은 극히 드물죠. 하지만 이모님께서 다섯 바탕 모두 음반을 내셨으니, 저도 다섯 바탕 모두 내는 게 오랜 목표였어요. 이모님의 길을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또 저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자 공부인 셈이기도 하고, 제가 이렇게 도전하고 공부한 결과를 후배들을 위해 자료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어요. Q 출시가 기다려진다. 장문희 보유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전설적인 명창 이날치의 후손이다. 핏줄과 명맥에 대해 실감해본 적 있나. A음, 이날치 할아버님께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아주 대단한 분이시죠. 그분이 남기신 예술의 아득한 경지…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하세요. 하지만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이라 떠올리면 사실 막연해요. 이날치 할아버님은 글 속에서나 뵀지. 제가 직접 느끼고 배운 분은 이모님이니까요. Q ‘이날치’ 밴드가 큰 화제이다. 이처럼 퓨전국악이 최근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이날치 밴드에게는 감사하죠. 국악이 생소한 대중들에게 퓨전국악이 전통음악을 이해하는 좋은 발판이 되기 때문이죠. 또 이날치 밴드가 좋은 활동을 함으로써 가문이 더 알려진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이날치 밴드는 이날치 밴드고 장문희는 장문희잖아요? Q 그렇다. 장문희는 장문희이다. A 요즘의 퓨전국악들도 중요하지만 저는 전통을 있는 그대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물론 듣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는 건 대중의 권리이지요. 그렇지만 우리 음악의 뿌리는 국악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었으면, 가끔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전통음악의 맛을 알려면 결국 익숙해져야 하거든요. 그리고 호기심을 가지고 국악을 찾아봤을 때, 전통음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어렵고 알아듣기도 힘들지만 계속 듣다 보면 판소리만의 깊은 울림이 있다는 것을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네요. Q 판소리의 가치와 울림을 알린다는 게 장문희의 꿈인 건가. A 예, 꿈이라기보다는… 꿈으로 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옛날에는 ‘귀명창’이라고 해서 소리꾼과 같이 함께 울고 웃고 대중들이, 관객들이 많았어요. 같이 호흡하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분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Q 코로나19로 공연환경이 위축되니 더욱 그런 듯하다. A 네. 그런 분들이 많이 계셔야 소리하는 입장에서도 더 재미있고 보람도 생기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분들이 다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소리꾼들이 설 수 있는 자리도 더욱 많아져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 제가 보탬이 되었으면, 저로 인해서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게 꿈이에요. Q 마지막으로 ‘장문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은 다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소리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깊이 들어가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저도 아직 소리가 힘들어요. 힘들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힘들 거 같아요. 하지만 양면적인 거거든요. 힘들고 어려울수록 이겨냈을 때 오는 행복, 카타르시스가 큰 것 같아요. 도전해서 극복했을 때 오는 성취감인 거죠. 그러니 후배들도 절대 성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차분하게 이어가기를 당부하고 싶어요. 판소리 명가 출신, 전주대사습놀이 삼관왕, 최연소 심사위원 전원 만점 명창부 장원, 전북도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소리꾼으로서 꿈꿀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룬 듯하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강조한 바가 있다.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보인다고. 당장의 목표는 남은 네 바탕의 음반 출시라고 한다. 음반 취입이라는 ‘고비’마저 넘었을 때 과연 그에게 또 어떤 ‘고비’가 나타날까. 그리고 그 ‘고비’를 넘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명창에서 더 큰 길로 나아가려는 이가 길을 찾지 못한 채, 중압감에 넘어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다시 ‘고비’를 넘어서면서 안겨줄 놀라움과 벅찬 감동, 우리 판소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백년에 한번 나온다는 소리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국악계를 밝히는 별, 장 문 희! 자문: 정문교 국악신문 고문/ 유영대 고려대 교수/최동현 前 군산대 교수 교열:조용상 위원 수상 1994년 1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 부문 차상 1994년 10회 동아 콩쿠르 학생부 판소리 금상 1995년 1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판소리 부문 장원 (교육부장관상) 1998년 2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 (문화체육부장관상) 2001년 제1회 공주전국명창·명고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국무총리상) 2004년 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 장원 (대통령상) 2012년 전주MBC 광대전 시즌 1 준우승 2015년 전주MBC 광대전 시즌 4 왕중왕전 명창대첩 우승 2017년 Mnet 더 마스터 우승 (4회, 5회 그랜드 마스터) 경력 장문희 판소리연구소 소장 난석 이일주 전수관 ‘난석당’ 관장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단장(2002년 5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2021년 5월 7일) 학력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졸업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한예종 전통예술원 전문사과정 수료 음반 단독 2019년 "장문희 심청가 동초" (완창 앨범) 2019년 "이화우 흩뿌릴 제" (싱글) 참여 2017년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Part.3" - 이몽룡아 (Duet. 샵건) 2017년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Part.2" - 하늘이여 2007년 "단심(丹心)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 - 장문희 단가-적벽부, 사철가, 초한가 2004년 "판소리 EAST TO WEST" 세계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선정 음반 공동 취재
-
특용작물 분야 청년 농업인 꿈에 날개 달아주다24일 충북 음성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용작물 드림팀’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24일 충북 음성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용작물 드림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24일 충북 음성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용작물 드림팀’ 출범식에서 박교선 인삼특작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4일 충북 음성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용작물 드림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
비무장지대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시작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13건 425점의 보존처리를 시작한다. 국방부는 남북 간 체결된「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2018.9.19)」에 따라 남북공동 유해발굴구역으로 선정된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2019.4.~2020.11.)을 진행해 유해 약 400여 구와 화기, 탄약, 전투장구, 개인유품 등 총 9만 5,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한 바 있다. 그간 국방부는 유해발굴 현장에서 확인된 유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보존처리를 해왔으나 발굴지역이 확대되면서 유품 수량이 늘어 보존처리가 지연되자 지난해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 2020년 문화재청의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지원 수량: 69건 545점 올해 문화재청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 313건 425점은 개인유품 50건 73점과 기타 화살머리고지에서 출토된 263건 352점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8일 국방부로부터 대상 유품들을 인수하여 연말까지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7월에는 보존처리 유품 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유품의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참고로,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일대에 위치하며 1953년 국군과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군이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격전지였다. 이 지역의 유해발굴은 한국전쟁 이후 68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사례로 역사적인 의미 역시 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순국선열에 대한 공동의 국가적 책무를 실천하고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방안 수립과 기초자료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보존처리 대상 유품>
-
가상공간에서 즐기는 일상, 콘텐츠의 확장을 논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6월 25일(금)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사회·기술 변화에 따른 미래의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미래문화의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미래문화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개최한다. 최근 콘텐츠 영역이 기존 문화산업에서 관광, 스포츠 등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고, 가상공간이 국민의 일상을 차지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과 책임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사회 개인의 일상을 책임질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의 변화’를 논의한다.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현황과 문화산업 활용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노가영 ‘미디어 트랜드북’ 작가는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재편과 취향 파편화 시대가 가져온 콘텐츠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어 신광섭 에픽게임즈코리아 부장, 박태훈 왓챠 대표가 앞서 발표한 내용과 관련한 업계의 운영사례 등을 살펴보고, 협의회위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협의회에서 논의한 쟁점별 미래 문화정책 전망과 의제들은 정책보고서로정리해 문체부 또는 문광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회의를 이어간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가상-디지털 공간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지만, 그곳에 담을 콘텐츠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는 기술 발전으로 더욱 다양하게 진화하고, 이야기와 상상력, 꿈, 감성등 무형의 가치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다.”라며,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범부처가협력해 기술과 창작기반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강조했다.
-
‘18~20세기 한·중·일 사상 논쟁’ 주제로 국내학술대회‘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인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연구책임자 윤채근)은 29일(화) 단국대학교 상경관에서 제8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8~20세기 한·중·일 사상 논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단국대 이재령 교수의 ‘신문화운동기 胡適의 신문학론 정립과 확산’ 발표를 시작으로 단국대 한성구 교수의 ‘문제와 주의 논쟁의 사상적 연원과 시대적 의의’, 서울대 나종현 교수의 ‘호락논쟁의 역사적 의의에 관한 재고’, 성균관대 박은영 교수의 ‘근대 일본의 비국민상 형성에 대한 일고찰’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의 역사상 발생했던 논쟁과 그 과정과 양상의 흐름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논쟁이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말이나 글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다투는 것을 말한다. 역사상 발생했던 논쟁 과정과 양상을 통해 당시의 사회적 문제와 학술적 쟁점, 패권의 흐름 등에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업단은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HK+ 사업에 선정돼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라는 거대 담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모토 아래 지식의 기반, 지식 지형의 변화, 지식의 사회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매년 3회 이상 국제 학술대회와 연 2회 국내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석학초청강연과 학문후속세대특강 등 다양한 강연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언론연락처: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팀 총괄팀 안지희 총괄보조 031-8005-2667
-
2021년 제2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개최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기도(이재명 지사)·강원도(최문순 지사)와 공동주최로 2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1년 제2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되는데, 이번 2회차에서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문화재 관련 제도 등에서 남북이 교류·협력할 만한 의제를 개발하고, 제도 개선에 관한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먼저 문화유산분과에서는 ▲ 남북 문화유산 교류·협력에 대한 기왕의 이해(권택장, 국립문화재연구소)와 ▲ 개성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와 등재 이후 보존 관리(임경희, 국립고궁박물관), ▲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의 국내적 역량 강화 방안(김유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자연유산분과에서는 ▲ 추가령열곡대 DMZ 일원 지질환경과 남북공동 연구 주제 발제(이윤수, 포항공과대학교), ▲ 습지생태자산 보전을 위한 남북협력 (한동욱, (사)에코코리아 PGA에코다양성연구소), ▲ DMZ 세계복합유산의 추진전략과 비전(서재철, 녹색연합)의 3편의 발표가 준비되었으며, ▲ 법제 측면에서 본 남북 문화재 교류 현황 진단(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경기도·강원도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3년간 정책포럼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과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에 관한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앞으로 남은 제3, 4차 포럼을 통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행정 60주년을 맞은 현재, 지속적인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2021. 6. 22.(화) 남북하나재단(이하 ‘하나재단’), 강원도, 강원도일자리재단(이하 ‘일자리재단’)과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하나원과 강원도·일자리재단·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립능력 향상과 일자리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확대와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와 취업을 위한 알선 및 홍보를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 진로지도 및 상담, 취업지원기관 견학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기관 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은 탈북민의 자립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여건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9일 경기도일자리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방자치단체 산하 일자리재단과 맺는 2번째 협약으로써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단체와의 협력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주태 하나원장은 "오는 7월 6일 탈북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규정 신설을 골자로 하는「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탈북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정착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강원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지역문화정보시스템 구축…지역간 문화정보 격차 줄인다앞으로 지역 간 발생하는 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분권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문화정보시스템’ 구축, 지역문화진흥 전담기관 지정 등 지역문화진흥 정책·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정비한 ‘지역문화진흥법’과 같은 법 시행령이 23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포용과 혁신의 지역문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0~2024)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 운영 근거를 마련한 ‘지역문화정보시스템’은 개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역문화 관련 시설과 인력, 사업 등 지역문화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이를 표준화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자정보시스템이다. 문체부는 현재 문화기본법에 따라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지역문화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축 초기 단계인 올해는 ‘지역문화정보시스템’으로 지역문화 관련 정책·시설·인력·사업 현황 등 ‘지역문화실태’를 우선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행령에서 규정한 지정요건을 충족한 역량 있는 전담기관을 지정해 지역문화진흥정책과 사업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문화자치와 주민 참여 확대, 다양한 문화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여러 지역문화 주체들과의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협력위원회의 운영 근거가 기존 시행령에서 법률로 상향되고 시도 지역문화협력위원회의 설치 근거도 마련돼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촉진하는 민관 문화 협치도 강화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개정 시행은 지역문화진흥법이 2014년 문화예술진흥법에서 분리돼 제정된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라면서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 044-203-2631
-
기술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을까?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6월 24일(목) 오후 2시, ‘기술과 포용성-기술에 반영되는 사회의 편향성과 해소 방안’을 주제로 세 번째 ‘인간과 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청을 원하는 경우 6월 23일(수)까지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안내받을 수 있다. * 인문360 유튜브(https://www.youtube.com/360inmun), 문체부 페이스북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술이 반영하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포용성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회 사회는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가 맡는다. 1부에서는 ▲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임소연 교수가 <‘이루다’가 꿈꾼 세상, ‘이루다’에 담긴 세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하대청 교수와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김종우 전문연구원이 ‘시대를 반영하는 기술, 시대를 제안하는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 더밀크코리아 박원익 부대표가 ‘실리콘밸리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식’을 주제로 발표하고, ▲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오세욱 책임연구원이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의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과 기술 포럼’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인간의 존재와삶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인간을 위한 기술’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이를 사회에 확산하고 인문적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에 첫 문을 열었다. 올해 토론회는 더욱 다양한 주제로 8월, 10월,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이어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대 사회의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 기술에는 어두운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집단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토론회를통해 기술 속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기술의 포용성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지정문화재청은 보물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불삼신불좌상’을 국보로지정하고, ‘울진 불영사 불연’을 비롯해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 ’송시열 초상‘ 3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求禮 華嚴寺 木造毘盧遮那三身佛坐像)’은현존하는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로 이루어진 ‘삼신불(三身佛)’로 구성된 유일한 작품으로 조선 시대불교사상과 미술사 연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화엄사 대웅전에 봉안(奉安)된 3구(軀)의 좌상은 1635년(인조 13년) 당대 유명한 조각승인청헌(淸軒 또는 淸憲)과 응원(應元),인균(印均)을 비롯해 이들의 제자들이만든 17세기의 대표적인 불교조각이다. 모두 3미터가 넘는 초대형 불상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앞도적인느낌을 준다. 특히, 삼신불의 복장유물 등 관련 기록이 최근 발견되었으며, 이 기록을 통해 임진왜란 때 소실된 화엄사를 재건하면서(1630∼1636),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삼신불을 제작한 시기(1634∼1635년)와 과정, 후원자, 참여자들의 실체가 더욱 명확하게 밝혀졌다. 발원문에 의하면 전국 승려집단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을역임한 벽암 각성(碧巖 覺性, 1575∼1660)의 주관 아래, 선조(宣祖, 재위 1567∼1608)의 여덟 번째 아들 의창군(義昌君) 이광(李珖, 1589∼1645) 부부와 선조의 사위 동양위 신익성(東陽尉 申翊聖, 1588∼1644) 부부 등 다수의 왕실 인물과 승려580여명을 포함한 총 1,320명이 시주자로 참여하였다. 삼신불좌상은 화려한 연꽃을 갖춘 대좌(臺座, 부처의 앉는 자리)와 팔각형 목조대좌에다리를 서로 꼰 결가부좌(結跏趺坐) 자세로 앉아 있다. 거대한 규모와더불어 단순하면서도 선이 굵게 처리된 조각솜씨로 인해 중후한느낌을 더한다. 이 삼신불상은 당시 가장 유명했던 조각승 집단인 청헌파와 응원‧인균파가 참여한만큼 표현에서도 각 유파(流派)의 조각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근엄한 표정의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상은 청헌파가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부드러운 얼굴에 작은 눈과 두툼한 눈두덩이가 표현된 노사나불상은 응원과 인균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국보‘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 청헌, 응원, 인균과 제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완성한 기념비적인 대작(大作)으로,이는 불사를 주관한 벽암 각성, 의창군 이광 등 왕실의 후원이 합쳐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7세기 제작된 목조불상 중 크기가 가장 크고, 조각으로 유일하게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여래불로 표현된 삼신불 도상이라는 점에서 불교조각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고 중요할 뿐 아니라 예술‧조형적 수준도 조선 후기 불상 중에서 단연 돋보이므로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보물 ‘울진 불영사 불연(蔚珍 佛影寺 佛輦)’은 1670년(현종 11) 화원(畵員)으로 추정되는 광현(廣玄), 성열(性悅), 덕진(德眞) 등이 참여해 조성한 2기의 불교의례용가마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약 20기의 조선 후기 불연(佛輦, 가마) 중 형태가 가장온전하게 남아있는 사례다. 불교목공예의 일종인 불연이 보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연은 불가(佛家)의 불보살상(佛菩薩像), 사리(舍利), 경전, 불패(佛牌, 불보살의 존호나 발원내용을 적은 나무패), 영가(靈駕, 불가에서 망자를 뜻하는 말) 등 예배의 대상을 가마에 싣고 의식이 거행되는 장소로 모셔오는 시련의식(侍輦儀式)에서 쓰이는 매우 중요한 의식법구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불연은 모두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이고, 그 중에서도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반면 ‘울진 불영사 불연’은 2기 모두 1670년이라는 분명한 연대와 승려 학종(學宗)이 좋은 장인을 만나 불연을 제작하게 된 배경, 제작에 동참한 시주자, 불연의 제작자로 추정되는 스님 등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되어있어 조선 후기 불교목공예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균형미를 갖추었고 나무로 얽어 만든 둥근 궁륭형(穹窿形) 지붕과 네 귀퉁이의 봉황조각, 난간의 용머리 장식, 가마의 몸체 전면에 표현된 연꽃, 국화, 화초 장식 등에서 보이는 조형미와 조각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 궁륭형(穹窿形): 활이나 무지개처럼 둥글게 굽은 형상 특히, 불연의 몸체 주렴(珠簾, 구슬 등을 꿰어서 만든 발)에 동경(銅鏡, 청동거울)을 매단 최초의 사례로, 불상의 복장에서 발견되는 동경이나 불화의 복장낭(腹藏囊) 앞에 매단 동경처럼어둠을 밝혀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상징으로추정된다. 보물 ‘울진 불영사 불연’은조선 후기 불연 중 제작 당시의 온전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고제작배경을 상세히 담은 명문이 남아 있는 점, 공예기술 면에서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충분하다. 보물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完州 松廣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및 塑造十六羅漢像 一括)’은 1656년(효종 7년) 만들어진 불상으로, 당시 제작된 나한상 중 수량과 규모면에서 가장 큰 작품이다. 이 일군의불상은 제작 당시 수조각승 무염(無染)의 통솔 아래 조각승들이1∼4명씩 분담해 제작했다. 참여 조각승들은 무염·승일파(無染․勝一派), 현진·청헌파(玄眞․淸憲派), 수연파(守衍派) 등 역량이 뛰어났던 17세기 조각장들을 계승한 인물들이자 당시 불교계를 대표한 승려 벽암 각성(碧巖 覺性, 1575∼1660)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그 만큼 완주 송광사 나한전 불사의 중요성을 가늠케 한다. 완주 송광사 불상은 조각과 더불어 개금(改金)·개채(改彩) 작업 등 조각승과 불화승간의 협업 체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영역이 다른 화원들이 어떻게 협업관계를 구축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당시 유행한 목조와 소조, 채색 기법을 두루 활용해 화려하며, 나한상의 표정과 몸동작에서 작가의 재치와개성을 엿볼 수 있어 작품성도뛰어나다. 따라서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은 송광사를 본산으로 활약했던 조각승들의 활동체계와 제작태도, 경향 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에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보물 ‘송시열 초상(宋時烈 肖像)’은 조선 중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모습을 그린 18세기 초상화로, 제천 황강영당(黃江影堂)에 300년 넘게 봉안되어와 그동안의 내력이 분명한 작품이다. 작품 상단에는 ‘우암 송선생 칠십사세 초상(尤庵宋先生 七十四歲 眞)’이라는 화제가 적혀 있어 송시열의 74세 때 모습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림 속 송시열은 네모난 회색 사방건(四方巾, 귀퉁이가 네모난 직사각형 모자)을 쓰고 검은색으로 깃과 소맷부리의 가장자리를 두른 회색 심의(深衣, 유학자가 평상시입는 옷)를 입은 채 두 손을 맞잡아 소매 속에 넣은 반신상으로 묘사되었다.특히, 주름이 깊게 파인 이마와 눈가, 희끗희끗한 콧수염과 턱수염 등이 인상적이며, 이는 마치 정치와 학문에서 그의 굴곡진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아울러 희고 검은 긴 수염은 세밀하게 표현한 반면 눈썹은 검고 짙게 그렸고, 황갈색으로주름과 음영을 표현한 얼굴의 상세한 묘사와 달리 의복은 짙은 먹 선 위주로 굵고 간략하게 묘사한 점 등 서로 대비되는 필선을 통해 송시열의 학자적 풍모와 기상을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송시열 초상화는 후대에도 추앙이 지속되면서 30여 점의 많은 작품이 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진재해(奏再奚, 1691∼1769) 등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가 그렸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우수한 사례에 속한다. 유려하면서도 단정한 필선, 정교한 채색으로 뛰어난 예술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국보 ‘송시열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소장)과 견주어도 수준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작품이므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울진 불영사 불연’등 문화재 4건을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 문화 상품의 새로운 모델로 뜨는 ‘평창 슈베르트 콘서트’‘송어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원복 송어양식장, 88송어가 후원하는 ‘제2회 슈베르트 콘서트’가 6월 20일 열렸다. 피아노 5중주곡 ‘송어(Die Forelle)’를 작곡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가 평창의 지역 문화 콘텐츠로 소환된 것이다. 앙상블평창이 주최하고, 송어에 미친 사람들이 주관한 콘서트는 이날 저녁 평창군 미탄시장 중앙무대에서 개최됐다. 한국바로크 챔버앙상블 리더 최선진이 이끄는 앙상블평창이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비발디의 콘체르토, 쇼팽의 녹턴, 에릭 사티와 쇼스타코비치 등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라라랜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어공주’ OST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피날레로는 연주회 타이틀인 슈베르트의 송어가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는 올 1월 온라인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연주회다. 슈베르트 콘서트는 원복 송어양식장 함영식 대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대표 내수면 양식 어종인 송어는 전국 생산량의 30%가 평창에서 나온다. 원복 송어양식장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송어 양식을 들여온 함준식 박사가 경영하는 지역 기업이다. 이번 콘서트는 슈베르트의 송어와 평창의 송어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원복 송어양식장은 내년 콘서트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친숙해진 오스트리아 대사관 인사들을 초청해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외교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송어 양식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 참사관이 최근 송어 양식 기술 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평창을 찾기도 했다. 송어를 통한 유럽과 평창과의 교류가 이미 시작된 셈이다. 함 대표는 "송어 양식은 60년 가까운 시간 속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았고, 평창 지역을 상징하는 산업이 된 만큼 슈베르트 콘서트라는 이름의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지역 문화 상품으로 육성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보훈 사적지탐방단 '보훈의 선을 그리는 청년들' 모집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미래세대에게 역사체험의 기회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높이기 위해 국내 보훈사적지를 찾아가는 「보훈의 선을 그리는 청년들」탐방단을 6월 14일(월)부터 7월 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단 모집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4인 1팀을 기준으로 총 15팀을 선발하여 탐방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를 찾아가는 「보훈의 선을 그리는 청년들」탐방단을 6월 14일(월)부터 7월 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탐방노선은 독립·호국·민주 등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 국내 보훈관련 사적지를 2박 3일 기준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하고, 이후 방문 사적지에 대한 소개를 담은 콘텐츠를 제출하면 우수 작품을 선발하여 포상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단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 국내외사적지탐방 누리집(https://edu.mpva.go.kr/tambang)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탐방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스스로 우리의 보훈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느끼고 배우며,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2021’ 단원 모집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2021’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및 한국인 단원을 모집한다.2015년 시작돼 총 560명 이상의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아우르기(Outlookie)’ 프로그램은 그동안 단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지역탐방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올해 ‘글로벌 문화기획단’으로 확장돼 새롭게 운영하는 ‘아우르기 2021’은 체험과 탐방에서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 대사’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주역이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단원들은 ‘한국문화대사’ 임명식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케이팝 댄스, 태권무, 탈춤, 사물놀이, 난타 등 다섯 분야의 한국문화를 배운다. 이후 11월까지 직접 기획한 공연을 통해 재능기부형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기쁨을 나누게 된다. 외국인뿐 아니라 국제교류와 사회봉사에 관심 있는 한국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진흥원 담당자는 "이제는 아우르기라는 프로그램이 유학생들 사이에서 한국에 있는 동안 반드시 경험해야 할 활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며 "올해 선발된 세계 각국의 단원들이 문화로 하나 돼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을 주변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총 100명의 단원 선발을 앞두고 있는 아우르기 2021단원 모집은 이 달 27일에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우르기 2021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인 아츠리퍼블릭으로 하면 된다.아츠리퍼블릭은 예술을 통한 즐거운 소통을 모토로 공연 및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문화예술 전문 기업이다.
-
창간 5주년 맞은 ‘E美지’, 세계가 주목하는 날 기대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E美지’ 20호를 발간하고, 창간 5주년을 맞아 방귀희 발행인이 창간 배경을 밝혔다.2015년 ‘솟대문학’ 지원이 중단돼 그해 겨울 폐간이 되자 글밭이 없어진 것에 대해 아쉬움이 너무 많아 민간 지원을 찾았지만, 장애인 문학지에 관한 관심이 없어 장애인예술 전문지로 확대해 2016년 가을, 삼성 지정 기탁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을 받아 ‘E美지’가 탄생했다.2018년부터 정부 지정사업으로 예산을 받아 E美지 4권과 솟대평론 2권의 잡지를 제작하고 있는데, 예산 규모가 지정사업 가운데 가장 적다.E美지는 문학·미술·음악·대중예술 분야의 장애 예술인을 소개하고 장애인예술정책 제안과 장애인예술 관련 정보 등을 소개하는 종합 잡지로, 장애 예술인 인터뷰를 보고 언론사에서 출연 요청이나 기업이나 단체의 행사에 초대되는 등 발간 5년 동안 장애인예술 대중화 역할을 했다. 원로시인 김초혜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보고 코너별로 느낀 점을 말하는데 "다들 대단한 예술인이고, 한 장 한 장 읽을 가치가 있다”는 선생의 구독평이 E美지가 왜 필요한지를 정확히 짚어준다.창간 5주년 기념호인 E美지 20호는 초대석에 ‘한국의 웃음을 만든 방송작가 이상덕 작가’가 장애인임을 밝혀 시선을 끌었고, 특집1 전문가 진단에서 ‘장애인예술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특집2 ‘장애인 문학 표절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특집3 ‘기업이 변하고 있다’에서 장애 예술인을 위한 사업을 하는 기업을 소개했다.장르별 장애 예술인 코너에서는 전천후 문인 우창수(뇌성마비), ‘연두’로 다시 태어난 웹툰 작가 고연수(척수 장애), 그냥 가수가 되고 싶은 이현학(시각 장애), 브레이크 댄스의 유망주 김예리(청각 장애)를 소개했고, 갤러리에 실린 ‘시선(視線)을 그리는 박정 화백’ 작품으로 표지를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
향후 5년간 출판문화산업을 진흥할 정책을 제안해주세요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함께 6월 21일(월)부터 7월 31일(토)까지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수립하기 위한 대국민 정책 제안’을 공모한다.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문체부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출판문화산업의진흥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재 제4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계획(2017~2021)’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부터 시행해야 하는‘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공모를 통해 발굴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는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출판문화산업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출판 생산과 유통, 소비 등의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추진할 필요가 있는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나, 기존 출판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제안서 양식은 문체부(www.mcst.go.kr)와 출판진흥원(www.kpipa.or.kr), 문광연(kcti.re.kr)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제안서는 7월 31일(토)까지 전자우편(book5@kcti.re.kr)이나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해 접수한다. < 접수 및 신청 방법 > ∘접수 기간: 2021년 6월 21일(월)∼7월 31일(토) ∘접수 방법: 전자우편(book5@kcti.re.kr) 또는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제출 서류: 제안서 양식 1부(1인 5건 이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1부 접수한 제안 중 출판 분야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필요성, 실현 가능성등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안자 40명(우수 10명, 장려 3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출판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출판문화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과 출판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문화재청, 22일부터 숭례문 후문 추가 개방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오는 22일부터 숭례문의정문 외에 후문을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덕수궁관리소는 숭례문의 보호와 관람안전을 위하여 그동안 정문만 개방하여 운영하였으나 앞으로는 남대문시장과 가까운 후문도 추가로 개방하여 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숭례문 정문과 후문을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간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남대문시장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숭례문은 문화유산의 향유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숭례문 개방 확대가 남대문시장의 홍보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숭례문의 확대 개방을 요청한 남대문시장, 서울시와의 협업 행정 사례이자 문화재와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덕수궁관리소와 서울시는 이번 숭례문 확대 개방으로 문화재 보호와 관람 안전관리에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서울시가 총괄하는 중구청(숭례문 주변 질서유지, 경관 저해 행위 단속계도), 남대문경찰서(순찰,범행·집회 대응), 남대문시장상인회(문화재지킴이 활동)등 관계기관과 협업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해 나갈 계획이다.
-
무형문화재 보유자ㆍ보유단체 등 인정서 서식 개정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의 인정서 서식 등을 개정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6월 21일 개정‧공포하고 23일부터 시행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인정서에 ▲ 인정 대상을 명확히 하고, ▲‘전형(典型)대로 체득하고 실현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는 구체적 문구를 넣어 그 의미를보다 명확히 담기도록 했다. 이는 지난 5월 기존에 수여하던문화재청장 명의의 인정서 외에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더불어 전승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무형문화재 전승현장 전반에대한 동기부여와 자긍심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보유자, 보유단체, 명예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외에도, ▲ 전통 한지 개발을 지원하고 그 수요를 촉진하기 위하여 인정서용지를 전통한지로사용하며, ▲ 문화재 가치 서열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해소를위해 각종 대외 서식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번호를 삭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문화재청은 이번 개정이 무형문화재 전승현장의 사기를 올리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전승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
제13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참가작품 공모1. 공모개요 주제 : 별도의 제한 없음 시간 : 10분 내외 (단, 작품의 총길이는 15분을 초과할 수 없음) 대상 : 세계초연 및 재연 작품 (초연 작품을 우선함) 편성 : 국악·양악의 관현악 혹은 협주곡 ※ 연주악단이 보유하지 않는 특수악기 및 타악기의 경우 협의 후 소요예산內 지원 2. 신청자격 신청대상(국악, 양악 부문 모두 해당) 국내/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가 국내에서 체류하며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작곡가 제외대상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지원 신청 부적격자 (*문예진흥기금 지원신청 공통 안내사항 참고 바로가기) 공모에 신청하는 동일 작품으로 2021년에 문예진흥기금사업을 지원받은 경우 (문화예술진흥기금이 일부라도 포함된 지원사업은 모두가 해당됩니다.특히 지역문화재단 등에서 지원받은 경우 작곡가 본인이 직접 선정되지 않더라도 해당 곡이 연주되는 사업이 선정되어 작곡료 등을 수령하는 경우도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신청이 제한됩니다.) 3. 심사절차 및 진행일정 작품선정 : 별도로 구성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사 심사방식 예심 : 악보 및 서류 심사로 3배수 선정 본심 : 예심 선정작 중 최종 참가작 선정(초연작품의 경우는 예심·본심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됩니다) 심의 및 결과 발표 : 2021년 11월 중 ※ 상기 일정은 진행사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심사기준 작품의 예술성 : 90%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며 예술성을 갖추고 있는가? 작품이 창의적이며 참신한가? 사업목적과의 부합성 및 지원 후 기대효과 : 10% 악단 및 작곡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는가? 창작음악의 관객 개발에 기여하는가? ※ 아창제는 작곡 콩쿠르가 아닙니다. 기획연주회를 통해 창작곡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의 페스티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현 단계를 진단하고 이 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연주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출품작품 자체의 예술성 뿐만 아니라, 공연가능성 및 지원 후 기대효과에 대한 고려를 통해 작품을 선정합니다. 5. 신청방법 및 접수일정 접수기간 : 2021. 7. 1(목) ~ 8. 31(화) 24:00 (총 2개월) 접수방법 : 온라인 웹하드 접수 (심의자료 접수 상세 안내 매뉴얼 참고) 마감일인 8. 31(화) 24:00 웹하드 업로드 완료분에 한해 접수합니다. 제출자료 공통(초연·재연 작품 필수 제출): ① 지원신청서 다운로드(한글) 다운로드(워드) : 1부 (확인서, 동의서 1부 포함) ② 악보(총보) : PDF파일 (B4사이즈, 유의사항 必 엄수) 추가(재연곡인 경우 필수 제출) : ③ 연주실황 (음원 또는 영상파일, 1기가 이내) ④ 연주 관련 실적자료 (프로그램 등 자료) 자료제출처 : 웹하드(www.webhard.co.kr) ID:musicarko PW:music1234 유의사항 1인 1곡만 제출 가능합니다. 편곡, 개작초연, 졸업연주회 등 연주이력이 있는 작품은 "재연”으로 분류됩니다. 악보 내부에는 작곡자명 및 상호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해서는 안됩니다. 지정된 양식과 제출요령을 준수하여 응모해주셔야 합니다.(원활한 심사를 위해 제시된 작성요령에 맞지 않거나, 필수 제출 자료가 누락된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 심사 이후라도 기재내용이 허위로 판명될 경우 선정을 취소하고, 선정자에게 지원된 일체의 지원에 관련된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선정 후, 추가 예산 소요가 발생할 경우 협의를 통해 소요예산內 지원합니다. 6. 지원내용 작곡가 작품사용료 지급 (초연곡 : 6백만원, 재연곡 : 1백만원)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연주단체에 의해 선정작품이 포함된 제13회ARKO한국창작음악제 개최(연주에 따른 경비 간접지원 : 협연자 연주료, 특수 악기대여료 등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창작음악의 정리 보관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작곡가의 동의하에 출품작 아카이브 관리 지속적인 사후관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음악창작산실 지속연주지원사업 연계 가능 : 국내와 해외 전문연주단체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연주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응모가능(연주경비 일부 지원, 작품사용료 일부 지원 등, 별도 심의를 통하여 지원) ※ 지속연주지원사업 관련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예술기록원 D-Arts를 통해 악보 및 음원 & 영상 서비스 제공(작곡가의 사전 동의 하에 진행) 7. 사업관련 문의 02 - 356 - 7655 / music@arko.or.kr 자료담당자[기준일(2021.6.18)] : 공연예술부 두송희 061-900-2205게시기간 : 21.6.18 ~
-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 양혜인우리 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의 산실! 역사와 전통의 국악 등용문! 2021년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05월 31일(월요일) 오후12시 20분에 생방송 동영상 뜻깊은 경연에서 새로운 명인명창의 탄생과 우리 국악의 미래를 만나 보자.
-
[한국국제교류재단] 2021 KF세계영화주간 개막 & 오프라인 상영
-
진도다시래기 · 부산 기장 오구굿<2021 굿음악축제 안내>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굿음악축제 행사를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공연과 학술회의로만 진행합니다. 공연(25, 26일)은 대면공연과 실시간 온라인중계(유튜브)를 동시 실시하고, 학술회의(26일)는 실시간 온라인중계(유튜브)만을 실시합니다. <행사 개요> - 공연 안내 -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 ‘부산 기장 오구굿’ ㅇ 일시: 2021. 6. 25.(금) 19:00 ~ ㅇ 장소: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 * 공연은 대면공연과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 실시됩니다. <공연 정보> 1.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ㅇ 소개글 진도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죽은 사람의 극락환생을 축원하며 상주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달래는 의식의 하나로 전승되고 있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가무극이다. 초상집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것은 죽음을 문화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성적인 재담과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죽음과 배치되는 연극적 설정으로 죽음의 결손을 성적인 활기와 새 생명의 출산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는 진도다시래기가 1985년 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면서 결성되었다. 당시 강준섭, 조담환씨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전승을 시작하였고, 이후 김귀봉씨가 보유자로 인정받아 활동하였다. 조담환씨와 김귀봉씨는 작고하였다. 현재는 전승교육사 박광순이 보존회장을 맡아 김애선, 강정태, 김치선, 강민수 등 전승교육사와 20여 명의 보존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다. ㅇ 공연 내용 - 가상제 놀이 : 가상제는 신청에서 온 제비꾼 중에 한 사람으로 다시래기가 진행되는 동안 지휘자의 위치에서 갖은 재담과 놀이와 노래로 전체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 거사놀이 : 당달봉사인 거사가 공짜 술을 얻어 먹고 술취한 봉사놀음으로 재주를 부린다. - 사당놀이 : 분장이나 형색이 우스꽝스러운 사당이 반신불수의 춤을 추며 서방질하는 내용이다. - 중놀이 : 망자의 극락천도를 축원하는 염불은 하지 않고 중이라는 신분과 거리가 있는 언행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거사, 사당놀이 : 거사, 사당 그리고 중이 나와 노는 대목으로 다시래기의 중심놀이이다. ㅇ 출연진 - 주요 배역: 박광순(전승교육사, 가상제), 김치선(전승교육사, 거사), 정남석(이수자, 사당), 이철재(이수자, 중), 조규수(이수자, 상주), 강정애(이수자, 상주), 김애선(전승교육사, 상두꾼), 설소예(이수자, 상두꾼), 김복자(이수자, 상두꾼), 안정자(이수자, 상두꾼), 전매자(이수자, 상두꾼), 윤영희(이수자, 상두꾼), 박순자(이수자, 상두꾼), 곽순애(이수자, 상두꾼), 김영애(이수자, 상두꾼), 송해영(이수자, 상두꾼), 신혜숙(전수생, 상두꾼) - 악사: 강정태(전승교육사, 장구), 한홍수(이수자, 꽹과리), 채규승(전수생, 북), 임현호(전수생, 북) 2.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 ‘부산 기장 오구굿’ ㅇ 소개글 부산기장오구굿은 부산과 기장 일대에서 3일에 걸쳐 연행되는 오구굿(죽은 자를 저승세계로 천도하는 굿)이다. 집안굿, 방안굿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부정굿부터 시석까지 총 열두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염불이나 고삼, 자삼, 가락 등 불교적인 내용과 색채가 짙게 혼합되어 있어 불교의 재(齋) 양식과도 비교 가능한 독특함을 띠고 있으며, 한국인 특유의 사생관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해원과 축원의 사설풀이와 함께 노래와 춤, 그리고 각각의 조형 형상으로 살풀이의 신명을 불러 일으켜 죽음을 맞이하고 망자를 보내는 한국 샤머니즘 특유의 생명사상과 가무정신이 깃들여진 굿이다. 부산기장오구굿보존회는 2014년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부산기장오구굿이 지정되면서 전승·보존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보유자로 현재 김동언(무녀), 김동열(악사)가 활동하고 있다. ㅇ 공연 내용 - 부정굿 : 굿을 시작하기 전 부정한 것을 깨끗이 가셔내는 거리이다. - 골매기굿 : 각 지역의 수호신인 골매기 서낭님을 모시는 거리이다. - 초망자굿 : 오구굿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중의 하나로 망자를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거리이다. - 길닦음 : 망자의 넋을 신태집에 모시고 뱃줄에 실어 극락가는 길을 닦아주는 거리이다. - 극락소리 :해원상생의 의미로 떠나보내는 망자와 사람들을 신명나게 풀어주는 거리이다. ㅇ 출연진 - 무녀: 김동언(보유자), 서한나(전수조교), 박가영(전수장학생), 김영은(전수생) - 악사: 김동열(보유자, 장구?징), 김진환(전수조교, 장구?꽹과리), 박창건(전수장학생, 징?꽹과리), 전지환(전수생, 장구?꽹과리) * 본 공연은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인사하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정미순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