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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주머니, 무용 창작 레지던시 ‘RESIDENCY in 성균’ 개최국내외 안무가 3인(권효원, 김규진, Aditi Bhagwat)의 2024 신작 발표한다.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8일 대학로 무용 전용 공간 성균소극장에서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RESIDENCY in 성균’이 베일을 벗는다. ‘RESIDENCY in 성균’은 구슬주머니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공모를 통해 ‘권효원앤크리에이터스’, ‘툇마루무용단&부기컴퍼니’, ‘아디띠 댄스컬렉티브’ 등 총 3개 단체가 선정됐다.레지던시(Residency)는 예술가들이 예술창작 공간에 일정 기간 거주하며 만들어내는 ‘창작의 총체적 과정’을 의미한다. ‘RESIDENCY in 성균’은 소극장 최초로 시도되는 무용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레지던시 기간 제작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선정된 아티스트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극장에 상주하며 창작 기간 작품을 개발해 토요일·일요일 공연의 형식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11(토)~12(일) 오후 4시에 권효원은 작업 ‘빈 몸’을 통해 극장을 하나의 몸으로 설정한다. 극장의 시간성과 공간성에 집중해 극장을 꽉 채웠다가 다시 비워내는 과정 속에서 ‘나’의 상태가 ‘빈 몸’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한다. 안무가의 프리젠테이션과 무용수들의 움직임 실연, 영상 상영 및 아티스트 토크 등이 교차로 이루어지며 여러 개의 중첩된 섹션이 하나의 작품의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18(토)~19(일) 오후 4시에 '툇마루무용단&부기컴퍼니'의 ‘상대적 빈곤’은 타인과 비교를 통해 형성된 상대적 자아의 개념에서 탈피해 개인의 개성을 독려하고 자신만의 속도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자 기획됐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대와 객석의 관계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빛과 소리, 영상과 오브제를 통해 상대적인 속도감을 재현한다. 안무 및 연출 김규진.25(토)~26(일) 오후 4시 아디띠 댄스컬렉티브 ‘To the Land of Morning Calm’ 는 인도의 까딱(Kathak) 아티스트 아디티 바그와트(Aditi Bhagwat)와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고유동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신비를 찾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앵클 벨(Ankle Bell)이라고도 불리는 궁그루(Ghungroo)의 화려한 발동작, 콘나콜(Konnakol) 등 정교하게 구성된 인도 고유 리듬의 바탕 위에 가야금의 멜로디가 유려하게 흐르면서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 까딱의 자유로운 몸짓을 통한 스토리텔링으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외의 답을 제시한다.예매는 네이버N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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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혜의 '시간의 얼굴' 작품전, 16일 개막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총 50여 개 작품전의 주제는 '시간의 얼굴'이다. 전통 한지와 먹으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표현했다. 30여 년전 파리 유학 중에서부터 구상해 왔던 작품전이다. 한지라는 캠퍼스에 한지를 오려 부치고 먹을 입혔다. 한지를 보면 볼수록 시간을 넘어서는 초월적 재질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한지 작품전을 준비하는 김작가가 한달 전 대구시 작업실에서 이 작품을 보여 주면서, 우리는 아직도 전통문화예술에서 가져 올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나는 관객의 입장에서 출품작을 감상하면서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았다. Q.이번 작품 주제에 대해 설명하신다면 A. 50여 개 작품명은 '존재와 시간'이고, 하나 하나는 시리즈입니다. 주제는 '시간이라는 길 위에서 존재'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거스를 수 없죠. 이제, 비로소 시간이라는 길위에 서있는 나 자신과 마주 앉아 나는 누구인가? 왜 그림을 그려야만 하는가를 묻게 되었는데, 하이데거(M.Heidegger)말처럼 시간이라는 길 위에서 존재를 되새기며, 인간의 존재는 시간아란 개념에 대해 생각하는 근원이며, 한편으로는 그 시간에 실려서 흘러가는 존재이죠. 그러나 인간은 한쪽 발은 영원성에 담그고 다른 한쪽 발은 시간성에 담그고 있는 이중 구조의 존재이죠. Q.이번 작품은 크게 흰색 한지의 면과 검은 먹으로 표현한 선이 대비되어 주제가 강렬하게 강조되네요 A.이번 작업은 시간 속에서의 존재를 표현해 보았죠. 존재를 근원으로 한지를 선택하여 접고 잘라서 운명을 표현했고. 삶이라는 것을 가늘고 긴 실로 단순한 선과 형상으로 작업해 보았다. 정리하면 존재를 상징하는 공간은 면으로, 삶은 가변성 있는 선으로 표현했다. 검은색과 흰색은 크게 존재의 빛과 그림자로 대비되는 효과를 내고 있죠. Q.이번 작품은 주제를 먼저 선정하고 '한지'를 택하셨는지요, 아니면 한지에 꽂히셨는지요. A.새로운 것을 경험하려고 떠났던 유학 시절에 나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방황을 가라 앉혀 준 것이 한지였다. 목판화를 찍으면서 선명하고 투박했던 그 맛! 특히 검은색 한지는 진중하면서도 무언가를 가득 품고 있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무궁한 깊이가 있다. 언젠가 한지를 제재로 표현하고 싶었죠. 그러다가 칠순이 넘으니 인간이라는 존재와 주어진 삶의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지와 연결되었죠. Q. 관객으로서 이번 작품 중 (위 사진) 이 작품이 눈에 가장 처음 들어왔습니다. 제가 느끼는 건데요. 반쪽 얼굴 모습은 사람의 존재와 고뇌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요. 빨간 색실로 한올 한올 꿰맨 작품에 대헤 설명해 주세요. A. 금방 찢어질 듯이 얇은 한지와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한 올의 실은 삶의 지평에 서 있는 우리들의 존재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재질이다. 시간의 길 위에서 수많은 얼굴을 만났다. 자신에게는 너그럽지만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냉철함에 놀라서 몸서리쳐졌고, 삶과 죽음이란 끝을 알 수 없는 무한성에 막연하고 두려웠다. 그러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태의 변화 속에서도 그들의 얼굴은 숭고하고 경이로웠다. 한편으로 반쪽 얼굴의 형상은 인간의 이중성을 상징하는 마스크를 쓰고 사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 얼굴은 규칙적인 도형이 반복되는구조를 빨간색실로 연결되어 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피가 흐른다는 것이 아닐까. Q. 반쪽 얼굴은 그런 인간의 이중성을 표현하고, 삶과 죽음이란 경계를 표현한 것인가요. A. 존재, 즉 인간의 빛과 그림자, 선과 악을 표현하지요.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다행히 인간이란 존재의 시간 앞에 누구나 공평하지요. 신앞에 선 인간은 시간성에 대해 거부할 수도 저항할 수도 없는 한 존재로서 받아들여야지요. 그래서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죽을 힘을 다해서 할뿐이지요. Q. 작품을 설명하시면서 20세기 독일 철학을 대표하는 실존주의자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운운하셨는데, 이번 작업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하이데거의 '시간성(時間性)'을 표현하고 싶었죠. 현존재의 존재의미가 과거·현재·미래의 삼상(三相)의 통일인 시간성으로서 제시했죠. 인간 하나 하나가 시간적·역사적 존재라고 설명하죠. 제가 이 부분에서 한 단면을 잘라서 제 나름대로 확대해석한다면, 개인 하나 하나가 역사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거죠. 그만큼 사람들은 삶 앞에서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거죠. 특히 지나가는 시간앞에서... Q.색상이 다른 4개의 한지가 잘려서 부친 이 작품은 어떤 의미인가요. 언뜻 두툼한 누비한복이 떠올랐습니다. (위 사진) A. 전통한복에서 모티브를 받은 작품이지요. 작품 구조는 면과 선을 표현했죠. 의식의 저편의 기억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먹을 갈고, 드로잉하고,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이면서, 시간의 무한성과 유한성을 형상화 했죠. 접은 한지의 사각면은 무한한 시간(세월)의 중첩을 표현하고, 한땀 한땀 한줄로 박음질을 한듯한 세로 선으로 접힌 주름은 지금 이 시간에 실존을 느끼는 동시에 정지된 시간의 흔적, 즉 유한성을 한지에 표현하고 싶었죠. 장승의 얼굴에 영감을 받고 장승을 주제로 한 작품전을 가졌던 김작가는 영남이공대에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상업미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미술 장르를 지도하면서 민속학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예술 콘텐츠에 눈뜨게 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2010년 안동국립대학교 민속학과에서 '조선후기 생활판화의 미의식과 기능'에 대한 연구(지도교수 임재해)로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민속학과 현대미술을 연결해 보고자 대학에서 학생들과 많은 실험을 시도해보고 지도해왔다. 많은 재학생들에게 전통에 대한 재해석 확장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유럽 예술의 중심지 파리에서 당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모티브로 한 주제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할 때다. 서양화가 전공자 김작가는 파리 유학 중에 한국 전통문화를 그리워했다. 이때 김작가는 전통한지의 예술성과 다양성에 꽂히고 만다. 한민족은 오랫동안 전통 한지라는 재료로 만든 문필도구, 가구, 밥상, 장신구, 한복, 신발 등을 실생활에서 누려왔다는 것을....그리고 여기에 재질의 질과 색상 등 변화가 무한하고 바라만 봐도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 감상하게 된다. 이후 김작가는 한국에 돌아와서 한지 작업에 몰두하여 왔다. 한지와 모더니즘 작품을 연결시켜 보고자 많은 시도를 해왔다. 민속학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내놓은 이번 작품전에서 관객들이 신선한 영감을 받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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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오는 3월,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과정 공유작(Work In Progress)으로 선정되어 관객과 처음 만난 후,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열린 공모(Stage on) 선정, 2024년에는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무대로 그 단계를 밟아온 작품이다. 세실에서 정동으로 공간을 이동하여 다시 만나는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차 제작극장으로의 역할을 견고히 다져가는 국립정동극장의 행보에 기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개발 과정에서 작품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수정을 거치며 극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루어진 사례이다. 1차 개발을 거친 잠재력 있는 작품이 지속적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연예술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는 국립정동극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작품은 ‘동성혼인 입양가족’의 이야기로 2000년생 재은과 윤경이 단짝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부부로, 딸 재윤과 함께 가족을 이루어 가며 살아가는 한 세기의 시간 여정을 그려 나간다. 세 사람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퀴어 여성의 생애사를 백여 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표현한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에서 제목의 영감을 얻은 작품명에서 보이듯, 극은 명백한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사랑으로 명명되지 못한 현실에 대해 들여다보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연출로 2022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 연출가와 연극 '다른 부영', '사라져, 사라지지마' 등으로 다양한 여성 인물을 발굴하는 도은 작가가 함께한다. 때론 이상을 그리고, 때론 현실을 직면하며 물결치는 삶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그려 나갈 예정이다. 연출가 이래은은 "만남과 이별,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등 극과 극의 순간들이 비선형적으로 겹치고 이어지는 퀴어의 시간성과 시간의 퀴어성을 무대에 담아내려 한다.”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윤경 역에는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김시영, 백소정이, 정재은 역에는 김효진, 경지은이 더블캐스팅 되었으며, 딸 최재윤 역에는 박은호가 출연한다.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온 배우들이 함께해 연극 마니아들의 주목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기대를 더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양질의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2차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공모를 통한 지원작으로 새로운 시도와 그 발전 가능성을 보고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으로 제작하는 첫 작품이다. 앞으로도 국립정동극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펼치는 무대, 창작ing를 통해 창작자와 관객, 극장이 서로를 이어줄 수 있는 공공극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라며 작품 기획의도를 전했다. 3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되며, 예매는 2월 14일(수)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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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신] 국악의 재발명과 포스트지구적 시공간의 구축최근 ‘힙한 국악’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낡고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국악에 멋짐, 첨단 등을 의미하는 ‘힙’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그 자체로 이채로운 현상일뿐 아니라, 오랫동안 이 음악에 부착된 전통이라는 시간성이 동시대로 재정위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현상의 기폭제가 된 것은 씽씽의 2017년 NPR 타이니데스크 공연과 2020년 이날치가 출연한 관광공사 유튜브 광고 Feel the Rhythm of Korea의 전 세계적 성공이었다. 이는 ‘힙한 국악’이 국내적 현상임과 동시에 글로벌과 로컬의 특정한 관계가 낳은 산물이기도 함을 보여준다. 이 발표에서는 ‘힙한 국악’의 역사, 유형, 연결, 실천, 담론, 연행자의 정체성 및 욕망 등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생산하는 의미와 물질적 효과를 추적한다. 특히 그것이 비서구 전통음악을 어떻게 변방과 과거라는 시공간에서 동시대적 보편으로 이동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실천 과정에서 구축되는 포스트지구적 시공간은 어떤 형태를 지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참가링크 : https://us02web.zoom.us/j/819060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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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통영춤의 본질과 미학> 10월 26일~ 27일1. 일 시 : 2012년 10월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4시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 3. 문 의 : 051)811-0038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10월 26일(금) 오후7시30분~27일(토) 오후4시 양일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제5회 무용단 정기공연 “통영춤의 본질과 미학”을 개최한다. 본 공연은 무형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한 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의 고형(古形)인 통영입춤, 통영칼춤, 통영북춤을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제5회 정기공연 “통영춤의 본질과 미학”은 오래된 것일수록 원형에 근접한다는 시간성의 가정(假定)아래 출발하여 통영춤의 산 증인이자 승전무 보유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특히, 스물여섯의 나이에 최연소 예능보유자가 되었던 통영의 춤꾼, 엄옥자 예술감독의 해설을 곁들여 승전무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연구성은 통영입춤, 통영칼춤, 통영북춤 순으로 진행한다. 본디 승전무는 경남 통영지역에서 전해지는 전통춤으로 북춤과 칼춤, 두 개의 춤이 하나로 합해져 완성된 춤이다. 승전무는 조선시대 통영교방청 여령들이 전장에 나가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비롯한 삼도수군통제영 군사들의 사기를 돕기 위해 연회석이나 배위에서 춘 춤으로, 오늘날에는 충무공의 탄신제와 기신제의 제례악으로도 올린다. 본 공연은 “승전무”의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른 추이와 양상 등을 재현하는 무대로 승전무의 시원, 지정과정, 명칭, 음악, 춤사위, 복식 등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을 위해 과거와 현대를 소통하게 한다. 무용수의 호흡과 힘이 온 세상을 채울 것 같은 “북춤”, 역동적이며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칼춤”, 섬세한 발디딤과 흥과 멋이 묻어나는 고운 춤사위 “입춤” 등 통영북춤, 통영칼춤, 입춤에서 승전무로 합설되었다 다시금 통영북춤, 통영칼춤, 통영입춤으로 불리워지길 희망하는 승전무의 옛 모습이 원형보존이라는 화두를 품고 선보인다. 특히 주목해 볼만한 점은 통영삼현육각 음악을 복원하기 위해 현존하는 음향자료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1967년 승전무 발굴당시의 통영 세병관에서 녹음된 음원(현 소장자 엄옥자 예술감독)을 기본으로 반주음악을 재현한 점이 매우 주목할 만 하다. 국립부산국악원 엄옥자 예술감독은 “승전무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이후, 주위의 여러 여건으로 춤사위가 부풀어지고 방대해지며 순수한 원형의 틀을 잃어버렸다. 이에 새로운 관심으로 환기하여 승전무 고형 찾기를 한다”며 승전무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 승전무 예능보유자로서 조심스럽게 공연의도를 밝혔다. 통영삼현육각의 제례악과 소박하면서도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춤이 어우러진 승전무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연주단 등 총 30여명 출연진의 연주와 몸짓으로 펼쳐진다. 예술감독 엄옥자, 연출 이재환, 무대디자인 황경호가 완벽한 삼박자를 이뤄 보고 듣고 느끼는 환상적인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해설을 아름다운 글로 엮는데 장설화 작가가 함께하였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8,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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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 1st 앨범 콘서트 [Urban] 10월 15일제 목: 옌 1st 앨범 콘서트 [Urban] 일 정: 2009년 10월 15일(목), 16일(금) 오후8시 장 소: 상상마당 Live Hall 주 최: 키네틱국악그룹 옌 주 관: 키네틱국악그룹 옌, 빵과물고기 프로덕션 후 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문 의 : 02-6381-4500 www.artyen.co.kr * 음반 수록 곡 소개* 1. Urban Heart 차가운 4beat 기계음, 경기도당굿의 부정놀이 장구 리듬, 일정한 가야금 모티브가 극도로 산업화되고 기계화된 서울을, 이와 대조적으로 해금, 대금, 피리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인간을 묘사한다. 곡의 후반부 휘몰이 장단을 바탕으로 하는 꽹과리, 화려한 주법의 태평소가 돋보인다. 2. Gaya 600년간 대한민국 수도로 자리하는 ‘서울’의 오래된 시간성을 그린 곡으로, 일렉트로닉 한 루트와 크로마틱 모티브의 동형진행 위에 가야금, 대금, 해금이 만들어내는 한국적 선율이 오리엔탈 무드를 조성한다. 3. 하루애 미국의 인디밴드 Freeze pop의 Starlight를 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노래 곡으로, 소금, 가야금의 스타카토 기법이 경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단조로운 원곡의 선율과 새롭게 만들어진 보컬2의 선율이 교차되며, 2009년 서울에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옌의 일상을 이야기 한다. 4. 몽환 가야금, 해금이 짧은 구절의 반복, 일관된 박자, 일정한 화음 속에 기교를 배제한 채 연주하며 몽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곡의 중반부 피리, 대금, 타악이 가세하며 템포를 당기며 반전을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5. Studio Sadang 기타와 아코디언이 만들어내는 집시리듬을 바탕으로 국악기는 1930년대 신민요, 트롯의 스타일에 가까운 반음계적 선율과 솔로잉을 선보인다. 촌스러운 선율과 밀고 당기는 템포가 이색적이다. 6. 도시 어느 저녁 일할 때 불렀던 제주도의 노동요 ‘가래 가는 소리’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곡으로 곡의 전반부에는 반복적인 기타의 모티브 위에 악기들의 서정적인 선율들이 올려진다. 곡의 후반부에는 자진모리 장단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음악의 ‘산조’가 합주의 형태로 보여지며 노을로 물든 한강, 서울의 저녁을 묘사한다. 7. 한오백년 구슬픈 메나리토리의 민요 ‘한오백년’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노래 곡이다. 우리나라 민요 특유의 메기고 받는 형식을 살려 받는 형식(후렴)은 현대적으로, 메기는 형식(솔로)는 전통민요를 그대로 살렸다. 4박자의 탱고리듬과 메나리 음계(라-솔-미 하행진행)가 현대인의 외로운 정서를 잘 표현한다. 8. The game 빠른 하우스 리듬에 한국 전통음악 ‘양청도드리’와 전래동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의 선율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다. 악기마다의 위트 있는 주법들이 해프닝의 형식으로 전개되며, 후렴처럼 등장하는 양청도드리의 선율이 매우 흥겹다. 키네틱국악그룹 옌은 국악을 통하여 이 시대를 노래하는 젊은 여성 7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3년 창단된 이래 ‘키네틱(kinetic: 동적임)’을 모토로, 살아 움직이는 젊은 국악을 추구한다. 문학, 연극, 무용, 영상 등 인접예술과의 적극적인 만남 속에 복합장르를 선보인 옌의 대표작에는 , , 등이 있다. 2007년 이후 일렉트로닉 국악이라는 장르를 개척, 2009년 첫 번째 앨범인 [Urban]을 출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시적인 세련됨에 한국적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옌의 음악은 2009년 대한민국의 문화코드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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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토요예술여행 7 월 12 일일 시 : 2008 년 7 월 12 일 (토) 17 시 장 소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 ▶ 25현 가야금 4중주 영화음악(렛잇비, 키싸스 키싸스 키싸스) - ‘렛잇비’는 1970년에 나온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인 (Let it be)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틀즈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키싸스’는 외국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였으며,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초연곡으로 연주된 바 있다. 가야금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롭게 재 해석되는 연주를 맛 볼 수 있다 ▶ 죽선자수춤(부채춤) - 죽선에 목단자수를 놓은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주며 부채를 펴고 접는 꽃 부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을 표현하는 무용이다. ▶ 국악가요(상모, 배띄워라 외) - 국악의 대중화을 위하여 국악에 서양음악를 접목,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새롭게 만든 창작곡이다. 많은 곡들이 창작·발표 되고 있으며, 대표곡은 가시버시 사랑, 뱃 띄워라, 산도깨비, 상모 등이 있다. ▶ 흥 춤 -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기본춤은 들숨과 날숨의 신축성 있고 유동적인 시간성을 통해 호흡의 유연성이 예술춤으로의 이행을 돕게 된다. 이러한 호흡법에 근거하여 발동작과 팔동작이 이행되는데, 발동작의 경우 장단을 넘나드는 신축성 있는 시간적 변형을 통해 춤전반의 긴장과 이완을 유희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단막창극(춘향전 中 어사상봉막) - 판소리 춘향전 중 한 대목으로 한양에서 장원급제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거지로 분장, 춘향을 만나기 위해 남원으로 내려와 자신을 위해 정화수를 떠놓고 춘향과, 이몽룡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있는 춘향모와 향단을 만나는 장면으로 인간사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있다. ▶ 타·악·무(천지의 울림) - 처음에는 차분하면서도 온화한 가락으로 시작되다 점점 빨라지는 사물의 장단과 어울어지는 북소리, 모듬북의 잔가락은 하늘의 울림소리와 같고, 땅의 울림의 소리같은 느낌으로 심장의 요동치는 느낌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태평소의 기교 있는 리듬가락에 무용이 한데 어울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느낌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12발 상모의 무대를 휘감는 기교, 소고춤의 극치로 사물놀이의 가락과 흥겨운 한마당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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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립국악단 '토요상설' 6 월 14 일일 시 :2008 년 6 월 14 일 17 시 장 소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 ▶ 전통무용(부채춤) - 부채춤은 전통적인 한국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춤으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 굿의 신명성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궁중무용의 춤사위가 결합하여 재구성된 민속무용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동작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무용-이선희,임국이,홍송화,박현미,박선심,안지선,선다현,박세진,정주화 기악-가야금:이영아, 거문고:김주란, 해금:김혜숙, 아쟁:이정아, 대금:나귀남, 피리;윤정아, 장단:공병진, ▶ 가야금 병창(녹음방초, 화초타령) 문명자, 김옥란 장단:공병진 -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연주자가 가락과 병용해 소리를 한다 하여 병창이라 하며 리듬을 자신이 연출하기 때문에 소리를 하면서 독창적인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병창의 내용은 주로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민요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녹음방초’는 단가 ‘달거리’중에 나오는 5월과 6월의 사설로 이루어져있으며, 심청가 중 ‘화초타령’은 황제와 심청이가 만나기 직전에 황제가 온갖 꽃을 모아두고 감상하는 장면을 노래한 것으로, 사계절을 통하여 피는 갖가지 꽃이 묘사되고 있다. ▶ 사물놀이(앉은반-대불대학교) - 옛부터 우리 조상들의 생활 필요성에 의해 창출된 농민음악인 농악을 꽹과리, 장고, 징, 북 등의 4가지 악기로써 연주한다하여 사물놀이라 한다. 앉아서 한다하여 앉은 반, 서서 연주한다하여 선반이라 이름짓기도 한다. 한국의 전통악기를 대표하여 구성된 사물놀이는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신명나게 연주되는 리듬가락은 우리 전통예술의 극치라 할 수 있다. ▶ 전통무용(입춤) -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기본춤은 들숨과 날숨의 신축성 있고 유동적인 시간성을 통해 호흡의 유연성이 예술춤으로의 이행을 돕게 된다. 이러한 호흡법에 근거하여 발동작과 팔동작이 이행되는데, 발동작의 경우 장단을 넘나드는 신축성 있는 시간적 변형을 통해 춤 전반의 긴장과 이완을 유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용-이선희,임국이,홍송화,박현미,박선심,안지선,선다현,박세진,정주화 기악-가야금:이영아, 거문고:김주란, 해금:김혜숙, 아쟁:이정아, 대금:나귀남, 피리;윤정아, 장단:공병진, 꽹과리:정기연, 장구:김종필, 북:송병관 ▶ 단막극(춘향전 어사상봉막) 박미정, 한규복, 임서연 - 판소리 춘향전 중 한 대목으로 한양에서 장원급제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거지로 분장, 춘향을 만나기 위해 남원으로 내려와 자신을 위해 정화수를 떠놓고 춘향과, 이몽룡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있는 춘향모와 향단을 만나는 장면으로 인간사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있다. ▶ 사물놀이(선반-대불대학교) - 선반(판굿)은 각 악기의 잽이들과 춤과 놀이동작을 곁들여 자신의 최고기량을 펼치면서 노는 풍물굿의 일종이다. 각 잽이들은 여럿이서 다양한 대형을 짓는 단체놀음과 상모놀이, 부포놀이, 소고춤, 장구춤, 북춤 등의 개인놀음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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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2월 24일일시 : 2007년 2월 24일 주최 : 전라남도립국악단 http://www.jpg.or.kr 문의 : 061-375-6928 ▶ 기악합주(시나위) 전라도지방 무속음악의 한가지로써 여러 가지 국악기로 구성되어 일정한 악보없이 불협화음을 내는 듯 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데 묘미가 있다. 이 음악은 우리의 토 속음악이며 가락과 리듬이 한에 서린 듯한 애원성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 국악가요 국악의 대중화을 위하여 국악에 서양음악를 접목,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새롭게 만든 창작곡이다. 많은 곡들이 창작·발표 되고 있으며, 대표곡은 뱃 띄워라, 산도깨비, 가시버시 사랑, 상모 등이 있다. ▶ 전통무용(입춤)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기본춤은 들숨과 날숨의 신축성 있고 유동적인 시간성을 통해 호흡의 유연성이 예술춤으로의 이행을 돕게 된다. 이러한 호흡법에 근거하여 발동작과 팔동작이 이행되는데, 발동작의 경우 장단을 넘나드는 신축성 있는 시간적 변형을 통해 춤전반의 긴장과 이완을 유희하는 것이 특징이다. ▶ 동부민요(상주함창가, 치이야 칭칭나네) 경상도 민요로서 상주 함창지방에서 부르는 농요인데 통속화를 시킨 노래로서 삶의 애환을 달래는 메나리조의 대표적인 소리이다. ▶ 퍼포먼스 “허수아비” 연출지도: 예인동 / 안무:정수진 한여름 뙤약볕 아래 허수아비가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고 있다. 소녀는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고추잠자리를 잡다 놓쳐 버린다. 소녀는 심심 했는지 허수아비에게 말을 건넨다. 이리저리 뛰어 놀던 소녀는 쓸쓸이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들판엔 노을이 지고 곡식들도 고개를 떨군다. 오늘도 허수아비는 참새와의 전쟁을 끝내고 하루일과를 마친다. 밤이 되자 소녀는 꿈속나라로 행복한 여행을 하게 되고, 낮에 보았던 허수아비들이 들을 만나게 되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내용으로 너버벌 퍼포먼스로 타악과 춤으로 이루어진 전통춤을 대중성 있게 창작하고 한국전통 타악과 리듬과 서양 리듬을 혼용한 퍼커션형태의 코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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