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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다음 달 23일 오후 7시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콘서트 '삶'을 연다고 광진문화재단이 28일 밝혔다.
광진문화재단은 "'삶'은 시대의 아이콘 윤복희의 70년을 담은 공연으로 가요 메들리 및 뮤지컬 넘버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을 통해 관객에게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46년생인 윤복희는 다섯 살의 나이에 코미디언인 아버지 손에 이끌려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서 데뷔, 70여년간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1963년 워커힐 극장 개관 무대에 초청된 루이 암스트롱 앞에서 모창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당시 입었던 미니스커트 사진과 1967년 1월 귀국 후 발매한 데뷔 음반 재킷 속 미니스커트 사진으로 당시 패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복희는 솔로 데뷔 이후 '여러분', 왜 돌아보오', '나는 당신을'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또 90여 편의 뮤지컬에 출연해 '한국 뮤지컬계의 개척자'로도 불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재즈 1세대이자 재즈 색소폰의 거장 이정식이 이끄는 이정식 밴드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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