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휴일의 詩] (126) 3월의 꽃이고 싶다/채련

추천인: 조명숙(안성경서남잡가보존회장)

특집부
기사입력 2023.03.25 07:3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개화한 장성 백양사 고불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3.14..jpg

     

    따사로운 햇살

    흰구름 두둥실 노니는 봄동산에

    향기로운 자태 그윽한

    한 송이 꽃이고 싶다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연초록 풀잎의 옷을 입고

    아지랭이 피는 언덕에 알록달록

    봄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낮에는 새들이 지저귀고

    밤에는 부엉이 울어대는

    아담한 그대의 정원에

    소리없이 꽃망울 터트리는

    3월의 꽃이고 싶다

     

    추천인: 조명숙(안성경서남잡가보존회장)

    올해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아지랭이 피는 언덕에 고운 봄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어느새 7학년이 훨씬 넘었구나. 친구와 노닐던 매화나무 아래에서 너는 이제 없구나...

     


     

    경연대회

    경연대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