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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주 옛길 충청감영길에서 '공주아리랑' 불려지다
충청감영의 정문 포정사 문루 재조명 ....2022 포정사 문루 콘서트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 은개골아리랑
여성통기타 그룹 여소울, 피카소밴드 등 공주 지역 예술인 합류
8일 옛길 충청감영길에서 '공주아리랑'이 불려졌다.
'2022 포정사 문루 콘서트'가 8일 오후 4시 포정사 문루에서 열렸다.
포정사 문루는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이 충남의 대표적 아리랑이고, 공주를 대표하는 아리랑인 '공주아리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남명창은 자신의 주요 레파토리인 공주 지역 은개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은개골아리랑', 고려인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하는 '치르치크 아리랑' 등을 불러서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이어 여성 댄스그룹 지니어스가 출연해 신나는 춤으로 충청감영길을 신명으로 들썩들썩이게 했다. 그리고 여성통기타 그룹 여소울이 출연해 ‘백제연가’, ‘이름 없는 새’, ‘꿈을 꾼다’ 등을 불러 흥을 돋구워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휘날레 무대는 피카소밴드가 장식했다. 피카소밴드는 이날 ‘금강의 노래’를 비롯한 창작곡과 편지, 한 번쯤, 한동안 뜸했었지 등 7080세대개 향유하는 유행가 곡을 열창해서 잠시나마 코로나19 손님를 잊어버리게 하는 일상을 맛보게 해주었다.
남은혜 명창은 "공주아리랑에는 '충청감영'이라는 지명이 들어가 있다. 공주10경아리랑을 구상 중이다. 당연히 첫절에 역사 깊은 충청감영이 나온다. 공주아리랑을 통해 공주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충청감영은 공주 지역의 유리한 지리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1603년(선조 36)에 공주 지역에 설치되어, 1932년 대전 지역으로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될 때까지 있었다.
공주시 중학동 전홍남 동장은 "문화재는 활용이 중요하다. 문화재를 활용하기 위해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학교를 비운 날을 택해 펼쳐졌다."라며 "포정사 문루는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공주시가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원래의 위치에 복원한 이곳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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