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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제12회 박헌봉 국악상'에 이영희 명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된 이영희 명인은 기산 박헌봉 선생이 설립한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했고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활발한 연주 활동과 더불어 문화재청에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토지기부 등 국악의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통예술의 미래와 후학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헌봉 국악상은 산청 출신으로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의 큰 틀을 세운 국악계 거목 기산 박헌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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