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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물 한 컷] 필봉농악을 지키는 양진성 예능보유자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전라북도 임실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되는 농악

특집부
기사입력 2022.08.0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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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님 사진.jpg
    필봉농악을 지키는 양진성 예능보유자

     

    양순용 명인의 기예는 그의 아들 양진성과 양진환에게 이어지고 있다.  

     

    양순용 선생의 호는 필봉(筆峯). 국가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 기예능 보유자. 전라북도 임실 출신. 보유종목은 상쇠이다. 본업은 농업. 언변이 좋고 기억력이 비상하여 꽹과리를 잡으면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상당히 강하다.

     

    양순용이 작고한 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임실필봉농악 공연에서는 양진성이 상쇠를 잡아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근사한 공연을 펼쳐,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일이 있다. 장남과 차남은 남원민속국악원에서 부친의 맥을 잇고 있다.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호남 좌도 농악을 대표하는 판굿이다. 곡성(谷城)농악, 남원금지(南原金池)농악과 함께 남원상쇠 전판이(田板伊) 계보에 들어간다. 1920년경 상쇠 박학삼을 초빙하면서 예부터 내려오던 당산굿, 마당밟이 등의 단순한 농악이 높은 수준의 농악으로 발전했다. 농악대는 큰기, 영기, 나팔, 대포수, 창부, 조리중, 양반, 각시, 무동, 농구(상쇠의 제자), 화동,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승하고 있는 농악의 종류는 섣달 그믐날 치는 매굿, 정초에 치는 마당밟이, 정월 초아흐렛날 치는 당산굿을 비롯하여 대보름날 행해지던 노디고사굿, 찰밥걷기농악, 대보름 뒤 마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딴마을에서 치는 걸궁굿(걸립굿), 두레굿 등이 있다. 또한 정초에 집집을 돌면서 뜰볼비굿을 하고 나서 날을 잡아 넓은 마당에서 밤을 지새며 벌이는 판굿이 유명하다.

    판굿은 임실필봉농악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꼽히는데 채굿, 호허굿, 풍류굿, 삼방진, 머지기, 가진영산, 노래굿, 춤굿, 수박치기, 등지기, 군영놀이, 도둑잽이, 탈머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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