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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 (37)
문학가동맹 서울 지부 결성대회는 10일
김종욱
문학가동맹 서울지부 결성대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시내 시천교당에서 개최키로 결정되었는데 동맹에서는 시내 맹원의 빠짐없는 참석을 바라고 있다.(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영화=
[감독 전창근씨는 왜? 배우가 됐나? -낙수첩-]: 고려영화협회가 제작 중에 있는 8. 15 기념영화 ‘자유만세’를 전창근씨가 각색한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나씨가 손수 그 작품에 주연까지 하는 것은 그다지 선전되어 있지 않은 모양이다. 일류 감독인 씨가 일약 배우로까지 등장케 된 이면엔 물론 씨의 마스크랄지 연기자로서의 경험을 가졌다는 조건도 있을지 모르나 한 겹 더 알맹이 속에는 비중비秘中秘의 불출세 삽화가 있다.
즉 지금부터 5, 6년 전 씨가 혁명투사 고 이재유李載裕씨 사건의 일인이었던 김한성金漢星씨와 함께 투옥 당했던 그 기억을 이 작품에 활화活畫한 것인데 작품 중의 주인공 이한종李漢鍾은 딴 사람 아닌 김한성 씨이다. 김씨는 그때 종로서에서 마침내 놈들의 손에 학살 당하여 오늘의 해방도 못 본 터이지만 동지를 추모하는 김씨의 우정은 해방 후 이 ‘자유만세’를 집필하였고 그것 뿐으로도 혁명 오히려 부족했던가 동지의 역을 손수 분장하게 된 것이다. 작품의 성공과 함께 씨의 동지애에 경의를 표할진저- (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신라고분 불일 완성]: 이용민 구성으로 조영에서 제작 중이던 문화영화 ‘新羅古墳’은 수일 내로 완성되어 중앙에서의 첫 봉절로 오는 15일부터 국도극장 상영이 벌서 예정되어 있다 한다, (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영화 검열보]
검열월일 제목 소유자
8월 5일 '전격電擊 막쓰‘ 열광
同 ‘여인제전’ 조영 (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인사]
*이필우 씨(극동영화사 기사장) 일본 동경에 출장 중 일작 4일 귀임
*요한슨씨(중앙영화사 지배인) 동 5일 귀환 (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방송 연예=
[산업용사 위해 위안시간 신설]
=극장=
[극장 금주 프로]
국제 5- 11 라미라가극단 영화 ‘조춘早春’
국도 5- 9 영화 ‘미국의 비밀’
수도 8- 14 극다 자유극장 공연
중앙 1- 5 영화 ‘몬테 성의 비밀’
동양 8- 14 가극단 백조, 태평양 합동 공연
서울 3- 7 ‘소년 쉬바리에’
단성 3- 14 ‘비는 온다’
제일 5- 10 악극사 공연
[서울극장 신 지배인 이순형李淳衡씨 취임]: 시내 서울극장에서는 그동안 전 지배인의 해임문제를 둘러싸고 그간에 여러 가지로 풍문이 전파되면서 지배인 공석으로 금일에 지至하던 바 금번 합동영화사의 이순형李淳衡 씨가 그 자리에 새로 취임하였다.
씨는 사족蛇足할 것까지 없이 20 수년 내 우리 영화계에서 내외배급으로 민완을 보인 공헌높은 베터런이다.(藝術通信 258호. 1946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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