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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 (80)

강릉 자진아라리

특집부
기사입력 2022.03.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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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80-1>강릉지방 모내기 노래로 불리던 자진아라리를 임인년 봄에 쓰다. 취월당 주인 한얼 이종선 (2022, 선지에 먹, 39× 35cm)

     

    산천초목은 나날이 젊어 가는데

    우리 인생은 늙어만 가네

    아라리오 아라리오 아라리났네

    아라리 고개로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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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80-2> 강릉지방의 자진아라리를 쓰다.  임인 이른봄 한얼 이종선 (2022, 선지에 먹, 50× 23cm)

     

    세월이 갈려면 제 혼자 가지

    아까운 우리청춘 왜 데려가나

    아라리오 아라리오 아라리났네

    아라리 고개로 넘어가네


    모내기 노래로 불리던 강릉지방 '자진아라리'를 썼다.

    같은 조건의 노래 말을 서체와 장법을 달리하여 확연히 다른 느낌의 감상미를 제시하였다.

    <80-1>은 고체와 민체 정자를 사용하여 본문과 후렴구를 구분하여 표현하였고, <80-2>은 가로로 길게 배치하고 민체 흘린 글씨로 물 흐르듯 한 리듬감을 나타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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