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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미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11)’에 맞춰 준공식 거행
미국 내 최초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미 전사자 36,591명 이름 새겨져

정현조 기자
기사입력 2021.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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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

     

    6·25전쟁에서 희생한 미군 전사자 3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참전용사 기념비가 미국 내 최초로 오렌지카운티에 세워졌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11)’에 맞춰 11월 11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플러턴 힐스레스트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기념비는 6·25전쟁에서 헌신한 미군 전사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미국 내 한인동포를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전참전용사비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 초대회장 김진호)에서 2010년부터 모금을 시작해 11년 만에 준공식을 통해 건립하게 됐다. 

    한편 오진영 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일행은 준공식 전날인 10일(현지시간)에 대한민국 보훈처에서 ‘2021년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고(故) 허재창 경감 유족(1녀, 플러튼 거주)에게 이를 기념하여 만든 선정패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고(故) 허재창 경감은 6·25전쟁 당시 무주경찰서장으로 1950년 8월 25일 함안 여항지구 전투에서 미 제25사단, 국군과 합동작전으로 결사 항전하다 적군에게 흉탄을 맞고 전사했다.

    기념비 건립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대한민국 정부(보훈처)의 국고지원(사업비 30%, 262백만원)이 매개체가 됐고, 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한인 동포와 단체 등 400여명이 힘을 모아 결실을 맺게 됐다.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기둥(높이 1.5m, 너비 2.5m, 1개의 별에 10면이 있으며 모두 50개면)에 6·25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미군 전사자 36,591명의 이름이 각인됐다. 

    준공일인 11월 11일은 대한민국에서는 6·25전쟁에서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추모·감사하기 위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이며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rance Day)이기도 하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오진영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노명수 한국전참전용사비건립위원장, 브루스 휘태커 풀러턴 시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비롯해 미 연방의원, 캘리포니아주의원, 플러튼시의원, 한인동포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대독했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건립위원회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준공식에는 브루스 휘태커 풀러턴 시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을 비롯해 미 연방의원, 캘리포니아주의원, 플러튼시의원, 한국 동포 등이 참석하며, 특히, 6·25전쟁에서 헌신한 미국 참전용사분들도 다수 초청하여 한국한복협회에서 제공한 한복 두루마기를 입혀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준공식에 참석한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에게 한국한복협회에서 제공한 한복 두루마기를 입혀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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