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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47

지당에 비 뿌리고 양류에 내 끼인 제

특집부
기사입력 2021.07.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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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조헌이 짓고 한얼 이종선이 쓰다 (2021, 선지에 먹, 37×44cm)

     

     

    지당에 비 뿌리고 양류에 내 끼인 제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만 매였는고

    석양에 무심한 갈매기는 오락가락 하노매

     


    작품해설 

    연못에는 비 내리고 버드나무에는 안개 끼었는데

    사공은 어디가고 배만 홀로 매여 있나.

    석양에 무심한 갈매기만 오며가며 하누나.

     

    작품감상

    조헌은 호가 중봉(重峯)이다. 중종, 선조 연간의 문인이로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동환봉사, 조천일기, 연도일기, 중봉집 등을 남겼다.

    자연에 묻혀 유유자적하며 사는 이의

    한가로우면서도 적막한 정취를 노래하고 있다.

    고판본의 필사체 필의를 지닌 민체 정자로 정갈하게 써보았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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