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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청풍 비갠 후에 우지마라 저 매암아
꿈에나 임을 보랴 겨우 든 잠을 깨우느냐
꿈 깨어 곁에 없으면 병 되실까 하노라
작품감상
맑은 바람에 실버들은 하늘하늘
비 그치자 기다렸다는 듯 매미는 일제히 합창을 하고,
꿈에서나 임을 볼까 겨우 잠이 들었는데
이 꿈 깨면 내 님은 어디서나 뵈올런지
곁에 없는 임 때문에 내 마음은 병이 되리
호석균 扈錫均은 생몰연대를 모르며,
⌈일석본 청구영언⌋에 시조 16수가 전한다.
민체로 물 흐르듯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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