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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30: 진달래꽃(김소월)

특집부
기사입력 2021.04.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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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김소월(1902~1934)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추천인; 지윤주 (사할린한글교육협회후원회 회원): 

    4월이 오면 동네 뒷산에 지천이던 분홍과 빨강과 하양이 섞인 진달래꽃

    중학교에 들어가서 이 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꽃'임을 김소월이란 존재와 함께 알게 되었다

    진달래꽃민족의 시’, ‘국민의 시라고 한다

    이 한 편의 시를 외우는 나는 민족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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