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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뷔야 청산에 가쟈 범나뷔 너도 가쟈
가다가 저무러든 곳듸 드러 자고 가쟈
곳에셔 푸대접하거든 닙헤셔나 자고 가쟈
작품해설
나비야 청산에 가자 범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저물거든 꽃에 들어가 자고 가자.
꽃이 푸대접 하거든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서예작품 감상
초장을 두 줄로 크게 써서 강조하고 중장과 종장을 옆에 두어 조화를 꾀하였다.
회화적 배치로 여백을 살리는 장법을 썼다.
글자의 대소와 행간의 부정형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고,
이질성의 낱자를 조화시켜 동질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모티브이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호-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