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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들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작자
남구만(南九萬) - 1629(인조7)~1711(숙종37), 호 약천(藥泉)
효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숙종 시 영의정에 이르렀고 갑술옥사에 연루되었다.
작품해설
봄날 날이 풀려 농사를 시작할 때가 되면 농부들은 마음부터 바빠진다.
새벽 창문이 훤해지고 종달새가 우짖으며 날이 밝았음을 알려준다.
마음 바쁜 농부는 농구를 챙기며 아침잠이 곤한 아이들을 소 몰고 나가라 채근한다.
어린 손일망정 바쁜 농사철에는 요긴하기 이를 데 없다.
봄날 이른 새벽 일터로 나서는 농촌의 풍경을 그렸다.
작품감상
‘노고지리’를 크게 중앙에 배치하여 작품의 주제로 삼고,
시의 본문을 좌우로 나누어 배치하여 부제로 다루었다.
주제의 주객을 전도시켜 회화성을 강조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호-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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